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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물밑 협상 중‥임금 인상 이견 좁혀

노사 물밑 협상 중‥임금 인상 이견 좁혀
입력 2024-03-28 15:23 | 수정 2024-03-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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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서울 시내버스 대부분이 운행을 멈춘 가운데 노사간의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협상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제은효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제 기자, 쟁점인 임금 인상에 지금 이견이 좁혀지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기자 ▶

    오늘 새벽 4시부터 시작된 파업은 11시간째를 넘겨 조금 전 타결됐습니다.

    아침 5시부터 서울시와 노사는 이곳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물밑 협상을 벌였는데요.

    쟁점인 임금 인상에 대해 이견이 좁혀져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조금 전 노조 측은 파업을 철회할 거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측과 서울시는 오늘 낮 노조에 시급 4.48% 인상과 명절 상여금 65만 원을 제시했는데요.

    노조가 소속 67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측 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였는데, 오후 1시 반쯤엔 반대 43표, 찬성 19표로 부결됐다 조금 전엔 타결됐습니다.

    서울시는, 시급 인상안은 노조 측이 수용했지만 다른 부분이 걸림돌이 됐었다고 밝혔는데 이 부분에 대해 추가 논의를 진행해 곧 서울시가 협상 결과를 발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그렇지만 12년 만의 버스 파업에 앞서서 오늘 출근길을 비롯해 곳곳에서 우리 시민 불편이 이어졌는데요.

    대책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오늘 새벽 서울 시내버스가 파업한다는 소식이 미리 알려지긴 했지만, 곳곳에서 혼선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 시내버스로 출근하는 경기도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특히 오늘 고등학교의 모의고사 시험일이 겹쳐서 학생들의 피해도 컸습니다.

    서울시는 파업에 돌입한 이후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무료 셔틀버스도 투입했고 지하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를 포함해 운행을 하루에 2백 회가량 늘렸습니다.

    막차 시간도 새벽 2시까지로 늦췄습니다.

    파업이 철회됐지만 정상 운행에 시간이 걸리니만큼 이 같은 비상대책은 당분간 가동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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