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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2천 명 최소 규모‥국민 불편 송구"

"의대 증원 2천 명 최소 규모‥국민 불편 송구"
입력 2024-04-01 14:03 | 수정 2024-04-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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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서 벌어지는 국민의 불편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관심이 집중됐던 의대 증원 규모는 기존의 2천 명을 고수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의료개혁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전공의들의 불법 집단행동으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송구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송구한 마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 2천 명에 대해서는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의대 증원 숫자가 주먹구구식, 일방적 결정이 아니라며,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의료계와 협상과정을 하나하나 설명했습니다.

    또 필수의료와 지역 의료 시스템이 붕괴된 현실도 지적하며, 2천 명이 그냥 나온 숫자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고,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의료계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습니다.

    "증원 규모를 요청할 땐 묵묵부답이더니, 이제 와서 근거도 없이 5백 명, 1천 명 등을 주장한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점진적 증원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민 생명을 인질로 의사들이 불법 행동을 벌인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강조했습니다.

    기자들과의 문답 없이 50여분간 진행된 담화에서 윤 대통령은 정치적 득실을 따질 줄 몰라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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