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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형 극초음속 성공‥모든 미사일 핵무기화"

북한 "신형 극초음속 성공‥모든 미사일 핵무기화"
입력 2024-04-03 14:06 | 수정 2024-04-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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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어제 실시한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시험발사 현장을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사일 체계 완성을 선언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탄두를 감싼 덮개가 열리고 수직으로 세워진 미사일.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발사됩니다.

    북한이 어제 평양 일대에서 실시한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는 미사일이 1차 정점고도 101.1km, 2차 정점고도 72.3km를 찍으며 비행해 사거리 1천km 계선의 동해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발사현장을 찾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또 하나의 위력적인 전략공격 무기가 태어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미사일을 고체연료화, 탄두조종화, 핵무기화했다며 미사일 체계 완성을 선언했습니다.

    [조선중앙TV]
    "'신속히·정확히·강력히'라는 당중앙의 미사일 무력 건설의 3대 원칙을 빛나게 관철하게 되었다고‥"

    북한은 이미 고체연료 엔진을 탑재한 단거리와 준중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거리 3,000~5,500km에 달하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는 주장입니다.

    일본 오키나와와 미국 괌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입니다.

    고체연료 미사일은 미리 저장해뒀다가 빠르게 꺼내 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감시망을 피해 은밀하고 기습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겁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달 한미가 실시한 '자유의 방패' 연습을 의식한 듯 "압도적인 힘을 키우는 것은 현시기 가장 절박한 과업"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은 어제 제주 동남쪽 상공에서 미군 B-52H 전략폭격기 등이 참가한 공중훈련을 벌였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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