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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노력 긍정적"‥일부 의대 수업 재개

"의료계 노력 긍정적"‥일부 의대 수업 재개
입력 2024-04-08 14:06 | 수정 2024-04-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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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이탈한 지 8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는 오늘도 2천 명 의대 증원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의료계가 총선 후 합동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대화 재개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박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의사협회와 전국 의대교수 협의회, 전공의와 의대생협회가 총선 이후 합동 브리핑을 열기로 한 것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장 사회수석은 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단일화된 의견을 모으려는 노력에 진전이 있지 않았나 평가하고, 그런 노력들이 일단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의료 개혁을 논의할 사회적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서는 "어느 분이 들어오는 게 적절할지 협의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조만간 가시적 안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도 의료계와의 대화 의지를 재차 강조 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의료계와 대화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과학적인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이 제시된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전공의 이탈 장기화에 따른 의료 공백을 채우기 위해 정부는 진료지원 간호사 2천700명을 추가로 충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의약품 재처방에 필요한 검사와 평가를 제대로 받기 어렵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의사의 판단하에 검사를 생략하고 재처방이 가능하도록 급여조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로 2월부터 휴강 중인 의대들이 오늘부터 수업을 재개합니다.

    4월 중순이 지나면 1학기 학사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워 대량 유급 사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북대와 전북대가 오늘부터 의대 수업을 재개하고 가톨릭대와 가톨릭관동대는 오는 15일, 강원대는 22일에 각각 수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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