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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정치 맞수다] 한동훈, 대통령실 오찬 거절‥"권력 내부 분화 조짐"‥"총선 책임론 확대 해석 말아야"

[뉴스외전 정치 맞수다] 한동훈, 대통령실 오찬 거절‥"권력 내부 분화 조짐"‥"총선 책임론 확대 해석 말아야"
입력 2024-04-22 15:10 | 수정 2024-04-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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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최수영 정치평론가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Q.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얘기 먼저 해보겠습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 양측이 오늘 실무 회동을 해서 시기와 의제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기는 일단 이번 수요일 24일이나 목요일 25일 중 하루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 일각에선 이번 주 일정이 불편하단 얘기도 있긴 하던데 시기는 이번 주라고 보면 될까요?

    Q. 가장 중요한 게 회담 테이블에 올라갈 의제인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은 이재명 대표가 총선 공약 차원에서 제시했던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문제가 논의될 걸로 보이는데, 윤석열 정부는 건전재정을 내세우면서 지금까지 현금 지원성 정책에는 반대해 왔단 말이죠. 이와 관련해 여당 측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데, 먼저 들어보시죠.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문재인 정부에서 400조를 풀었단 말이죠. 전 세계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우리도 400조를 풀어서 이에 따른 고금리와 인플레가 지금 심각합니다. 이 고금리와 인플레에서 가장 고통 받는 게 서민들이거든요. 여기에서 또다시 4인 가족 기준으로 했을 때 100만 원씩을 또 주게 된다고 하면 고금리나 인플레에 대해서 잡힐 수가 없는 부분들이잖아요. 경제를 조금이라도 안다고 한다면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Q. 평론가님 말씀대로 일단은 대화의 문을 여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첫 안건부터 너무 무겁게 시작해서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면 실패한 회담이 될 것이다.' 이런 관측들도 있지만, 이재명 대표가 워낙 '이 부분만큼은 반드시 테이블에 올리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입니다. 민생지원금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까요?

    Q. 의정 갈등에 대해서는 과연 어떤 의견이 교환되고, 어디까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도 관심입니다. 정부가 오늘 오전에도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 혹은 1년 유예 등 '의료계 주장이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뾰족한 절충안이 영수회담 자리에서 어느 선까지 나올 수 있겠습니까?

    Q. 총선을 통해서 여소야대 상황을 구축한 민주당으로선 이번 회담에 민감한 법안들까지 의제에 올려 압박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데요. 채상병 특검법이나 이태원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물론 쟁점 법안을 이야기할 경우 쟁점으로만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당내 우려도 있긴 하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Q. 영수회담에서 국무총리 후임 인선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계속 나오죠 일단 오늘 오전에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5선의 정진석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먼저 비서실장 인선에 대한 평가 들어볼까요?

    Q. 오늘 대통령 새 비서실장 발표는 대통령이 직접 나와서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간단하게 기자들의 질의응답도 이어졌는데 그 모습은 어떻게 보셨어요?

    Q. 국무총리는 과반 의석을 점한 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임명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통해 협조를 구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반면에 영수회담에서 인선 문제까지 논의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사문제는 어쨌든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 아니겠습니까? 인사권자이시기 때문에요. 그래서 이번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서 말씀을, 대통령께서 상의를 하시면 내용이 되는 것이지만 우리가 이것을 인사권에 관해서 이렇게 저렇게 얘기하기는 좀 어려운 거고요. 다만 국무총리 같은 경우는 국회의 비준은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현실적으로요. 비준을 받기 위해서면 상당부분 어느 정도 국회에서 비준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역량과 어떤 정치적 중립성, 도덕성 이런 문제들을 확인하고 발표를 해야 되기 때문에 아마 오늘 자리에서도 쉽게 인사 문제를 말씀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Q. 그러니까 '민주당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을 과연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여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데요. 일부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면 인준할 법하지 않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Q. 이재명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같은 날,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에게 대통령이 오찬 회동을 제안했다.' 이런 보도가 어제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서 거절했다.' 이렇게 보도가 이어졌는데요.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Q. 홍준표 시장의 행보와 메시지들을 보면 윤 대통령과 상당 부분 동주하고 있고, 한동훈 위원장을 겨냥하는 메시지 역시 그런 측면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것을 여권 권력 분화의 한 장면으로 본다는 말씀이신데 어떻게 보시나요?

    Q.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는 글을 SNS에 기고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을 하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Q. 총선에 패배한 당 수습에 골몰하고 있는 국민의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 진행되고 있을 것 같은데, 22대 총선 당선자 총회를 열어서 차기 지도체제 문제를 논의한다고 하죠.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 가능성이 크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하세요?

    Q. 민주당이 총선 이후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을 포함한 대규모 당직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이른바 '친명' 인사를 대거 투입해 친정 체제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요. 나아가 이번 인선이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위한 포석을 깐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Q. 이재명 대표의 연임설까지 나오면서 당내에서 차기 당권을 노리던 중진들이 국회의장이나 원내대표 출마로 속속 선회하고 있다, 지금 이런 분위기가 읽히는데요. 오늘 오전에 민주당이 국회의장 선출 당규를 변경했더라고요. 최다 득표자에서 재적 과반 득표자로 선출하는 것으로 바꾸고 그리고 최다 득표자와 차점자 간에 결선 투표까지 갈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됐는데 이거는 너무도 후보군이 많아지기 때문인가요? 이렇게 바꾸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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