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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구' 아이 용품 주의‥유해물질 최대 348배

'중국 직구' 아이 용품 주의‥유해물질 최대 348배
입력 2024-04-25 15:21 | 수정 2024-04-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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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알리, 테무와 같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해외 직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어린이용품에 대해 처음으로 안전성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대상 품목 22개 가운데 11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기준치의 348배를 넘는 유해물질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가 알리나 테무와 같은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에 대해 처음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 신발 장식품, 키링, 어린이용 욕조 등 어린이용 제품 22종을 검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1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건 신발 장식품이었습니다.

    일부 제품에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348배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에 노출되면 불임 등 신체 가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제품에선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납 함유량이 기준치의 3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구성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작은 힘만으로 부품들이 조각 나, 어린 아이들이 삼키거나 질식할 우려가 있는 제품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가 많은 품목을 선정해 매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품목과 판매처, 검출된 유해물질 등 안전성 조사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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