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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된 김값‥도매가격 첫 1만 원 돌파

금값 된 김값‥도매가격 첫 1만 원 돌파
입력 2024-05-07 15:23 | 수정 2024-05-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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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물가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죠.

    김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소매가 뿐만 아니라 지난달 도매가격으로도 100장 기준으로 처음 1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김 가격 상승률은 10%에 달해서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3배 이상 올랐다고 하네요.

    정혜인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마른김의 도매가격이 처음 1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달 김밥용 김 평균 도매가격은 100장에 1만 89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80% 오른 수준입니다.

    김 수출 수요가 늘고, 재고는 평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입니다.

    김밥용 김 월간 평균 도매가는 지난 2022년에 5천 원을 밑돌았지만, 올해 3월, 9천 원대로 가파르게 오른 뒤 지난달 1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김 물가 상승률은 10%로 전체 소비자물가 평균의 3.4배였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김 물가 상승률은 올해 3월 6.6%에 이어 지난달 10%로 상승 폭을 계속 키웠습니다.

    가공식품인 맛김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맛김 물가 상승률은 3월 1.5%에 이어 지난달 6.1%로 뛰면서,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에서 K푸드로 인기를 끄는데다 일본과 중국에서 원초 생산이 부진한 탓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김 가격 불안에 따라 이달 마른김과 조미김에 대해 0%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오는 7월 2천700헥타르 규모의 양식장을 새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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