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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흉기 미리 구입‥여성 살해 의대생 영장심사

마트에서 흉기 미리 구입‥여성 살해 의대생 영장심사
입력 2024-05-08 15:17 | 수정 2024-05-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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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의대 재학 중인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서 큰 충격을 주고 있죠.

    오늘 이 사건 피의자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문현 기자 이야기 들어보시죠.

    ◀ 리포트 ▶

    그제 오후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조사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됩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그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서초동의 건물 옥상에서 떨어지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구조됐습니다.

    [건물 입점 가게 직원 (음성변조)]
    ""저희 건물 원래 평소에도 계속 (옥상이) 오픈이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경찰이 '약이 든 가방을 옥상에 두고 왔다'는 남성의 말을 듣고 현장을 다시 살피던 중 20대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며 살인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고 범행에 사용한 흉기 또한 경기도의 한 대형마트에서 미리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 남성은 자신이 서울의 한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라고 진술했는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남성의 신원이 특정돼 현재 소속된 학교와 과거 수능 점수까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폭행 등 과거 신고 이력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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