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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국 제재' 받는 하얼빈공업대 방문

푸틴, '미국 제재' 받는 하얼빈공업대 방문
입력 2024-05-17 15:26 | 수정 2024-05-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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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오늘은 미국의 제재를 받는 하얼빈 공대를 방문합니다.

    미국은 이번 푸틴 대통령 방중과 관련해서 중국이 러시아든 서방이든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면서 비판했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러 경제협력의 중심지 하얼빈에 도착했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헤이룽장성의 성도 하얼빈을 방문해 러시아-중국 엑스포 개막식과 지역 협력 포럼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 리스트에 오른 하얼빈공업대학도 방문해 학생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이번 하얼빈 일정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대신해 한정 국가부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동행합니다.

    앞서 어제 베이징에 도착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함께 환영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정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양국 파트너십과 우크라이나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을 상대로 한 미국과 동맹국들의 군사적 도발 행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어 미국에 대해 군사적 긴장 형세를 완화하고 위협·제재 수단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러시아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중국이 정치·외교적 경로를 통해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간 강화된 밀착과 공동전선을 재확인한 무대로 평가됩니다.

    푸틴 대통령을 '오랜 친구'라고 부른 시 주석은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번 중·러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 정부가 러시아·서방과 동시에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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