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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 비중 '역대 최대'‥전세사기 후폭풍

아파트 거래 비중 '역대 최대'‥전세사기 후폭풍
입력 2024-05-20 14:06 | 수정 2024-05-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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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들어 주택 거래에서 아파트 쏠림이 더 심해졌습니다.

    이른바 '전세사기' 여파로 인해 단독, 다세대 연립 등 빌라 수요가 급감한 영향입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의 주택 거래에서 아파트 거래 비중은 75.8%였습니다.

    지난해 74.2%에 비해 1.6%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정부가 주택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연 단위로 역대 최대 수치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1년 1분기 76.5%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단독, 다세대, 연립 등 비아파트 거래 비중은 급감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전국의 비아파트 거래 비중은 24.2%로, 2006년 조사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빌라 전세사기 문제가 심각했던 인천의 경우 2022년 60.5%에 달했던 비아파트 거래 비중이 전세사기 후유증으로 지난해 32.5%로 감소했고, 올해는 28.1%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도 비아파트 거래 비중이 2022년 75.5%에서 올해 1분기는 44.8%로 5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른바 전세사기 여파로 연립, 다세대 등 '빌라' 수요가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고금리로 인해 작년부터 빌라·단독주택 등의 인허가 물량이 급감하며 신축 공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전세 수요도 아파트로 몰리면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중 절반 가까이인 48%가 1년 내 직전 거래가보다 가격이 오른 '상승 거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하락 거래 비중은 전년 대비 2% 포인트 감소해 41%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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