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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초대석] 윤건영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논란, 외교부 비겁해"

[뉴스외전 초대석] 윤건영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논란, 외교부 비겁해"
입력 2024-05-21 15:45 | 수정 2024-05-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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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뉴스외전 [초대석]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윤건영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상황실장 지내셨죠?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 굉장히 논란입니다. 저도 궁금해서 이렇게 봤는데요. 제목이 ‘문재인 회고록 외교안보편’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주된 내용이 뭔가요?

    ◎ 윤건영 > 외교안보 분야 전반을 다루고 있고요.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자랑하려고 만든 책은 아닙니다. 자랑하는 부분들은 백서에 이미 담겨져 있고요. 지난 5년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았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담백한 육성으로 차분하게 써내려간 그런 책입니다.

    ◎ 진행자 > 이렇게 논란이 될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 윤건영 > 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통상 전임 대통령의 회고록이라고 하면 지난 5년에 대한 성공과 실패를 잔잔하게 풀어가는 거거든요. 그게 현 정부에게는 어떻게 보면 나침판이 될 수도 있고 교과서가 될 수도 있거든요.

    ◎ 진행자 > 이런 부분에서는 우리가 이렇게 했는데 성과가 있었다.

    ◎ 윤건영 > 맞습니다. 성공은 이렇게 했고 실패는 이렇다라는 건데 국민의힘은 완전히 부정하는 것 같으세요. 세계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전임 대통령의 회고록을 이렇게까지 부정하는 정당을 저는 본 적이 없고요. 심지어 현직 통일부 장관까지 나서서 직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서 시비를 거는 것 같습니다. 저는 굉장히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요. 그분들이 한 번이라도 읽어보셨을까 그런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혹시 문재인 전 대통령, 이 논란에 대해서 무슨 말씀 없으셨어요?

    ◎ 윤건영 > 대꾸할 가치가 저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직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외교안보 분야의 성과와 실패를 담담하게 적어낸 것에 대해서 시비 거는 거에 대해서 대꾸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니다. 지금 윤 의원님이 어제 SNS에 글을 하나 올리셨어요. 화면으로 한번 볼까요? 뭐라고 올리셨는지. ‘정부여당 인사들이 마치 하이에나처럼 덤벼들고 있다’ 좀 격한 내용입니다. ‘참고 지켜보다가 도저히 안 돼서 올렸다’ 이런 내용인데 어느 부분이 그렇게 화가 나셨어요? 분노했을까요?

    ◎ 윤건영 > 저는 현 정부가 평화 무능세력이라고 봅니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어찌 되었건 간에 한반도 평화를 제대로 지켜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상회담도 하고 서로 연결라인도 살아 있고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모든 게 무너졌죠. 대결과 긴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 평화 무능세력이 평화 유지세력에 대해서 욕보이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냥 단순하게 회고록 내용을 가지고 토론하는 거라면 얼마든지 저는 공론의 장에서 만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불순하게 덤비는 것들에 대해서 지적을 한 것입니다.

    ◎ 진행자 > 내용의 성공 실패 이런 구체적인 사안이 아니라 그냥 정치 공방 정치 공세로 끌고 간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윤건영 > 맞습니다. 저는 윤석열 정부가 평화 무능세력으로서 평화에 대해서 말할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전임 정부 때는 눈 떠보니 선진국이라는 말이 있었잖습니까? 그런데 지금 어떻습니까. 눈 떠보니 후진국이다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스스로를 돌아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이 회고록을 놓고 또 하나 공방이 세게 붙은 게 있어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이거든요. 실체가 뭡니까? 이게.

    ◎ 윤건영 > 정말 말도 안 되는 논란을 벌이고 있는데요. 인도 모디 총리가 대통령을 초청했는데 대통령이 사정상 못 가서 여사님이 가신 겁니다. 김정숙 여사님이 가신 겁니다. 제가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2018년에 평창올림픽이 열렸잖아요. 저희가. 그래서 당시에 저희는 트럼프 대통령을 모시고 싶어 했거든요. 그런데 당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사정상 못 오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했던 게 뭡니까? 이방카 고문을 모셨던 거죠. 즉 트럼프 대통령의 따님이라도 오셔라. 그래서 평창올림픽을 축하해 주셔라라고 했던 거거든요. 똑같은 겁니다. 당시에 인도 모디 총리가 김정숙 여사에게 초청장을 보냈고요. 그리고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이후에 모디 총리가 감사하다, 오셔가지고 행사가 너무너무 잘 됐다 고맙다라고 하는 편지까지 보냈습니다. 이런 내용이 외교부에 고스란히 그대로 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외교부에서는 장관을 초청했는데 우리 정부에서 영부인이 가겠다고 얘기를 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잖아요.

    ◎ 윤건영 > 그러면 모디 총리의 초청장을 공개하면 됩니다. 그 초청장에 누구를 초청했는지 나와 있거든요.

    ◎ 진행자 > 초청장을 보면 될 건데 왜 이렇게 공격을 하느냐.

    ◎ 윤건영 > 예, 저는 외교부나 앞서 말씀드린 통일부나 대단히 비겁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장막 뒤에 숨어가지고 직전 대통령에 대해서 폄훼하고 이러저런 구설에 오르는 것들은 대단히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방문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을 찾은 해외정상들에 대해서 우리는 알리고 싶은 것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어떨 때는 경복궁을 안내하기도 하고 엘리자베스 여왕 같은 경우에는 안동 하회마을 안내하기도 합니다. 그거와 똑같은 거거든요. 인도 정부가 타지마할 가는 게 좋겠다라고 해서 가신 건데 그걸 마치

    ◎ 진행자 > 김정숙 여사가 버킷리스트에 있는 곳을 간 것처럼 하는 거는 말이 안 된다.

    ◎ 윤건영 > 외교 ‘외’자도 모르는 정말 초등학교스러운 문제 제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인도 방문 자체가 외교정책을 확장하는 선상에서 봐야 되고 있을 수 있는 그런 외교 사례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 윤건영 > 문재인 정부 때는 신남방정책이라고 그래서 인도가 대단히 중요한 대한민국의 외교 국가였습니다. 그리고 모디 총리와 대통령의 관계도 어느 때보다도 돈독했고요. 모디 총리께서 대통령에게 의상까지 선물할 정도로 개인적인 연도 굉장히 깊었거든요. 그만큼 저희가 인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정성을 들이는 과정에서 나온 건데 전후 맥락을 전혀 무시한 정치 공세는 참 딱합니다. 저는 그런 공세 하시는 분들이.

    ◎ 진행자 > 그런데 정부여당에서는 특검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정치 공세로 보시나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 물타기용이다, 이런 시각도 있긴 합니다만.

    ◎ 윤건영 > 100% 물타기죠. 다른 걸로 설명이 안 됩니다. 얼마 전에 김건희 여사를 조사하겠다라는 서울중앙지검장을 일거에 교체해버렸지 않습니까. 대통령의 최측근을 앞세워서 검찰을 정비를 했거든요. 그리고 정치 공세로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 물타기 공세를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서 집권세력이 전력투쟁을 벌이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다 알거든요. 채상병 특검을 거부하면서 또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물타기를 한다라는 사실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 녹록지 않고 속지 않을 거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근데 이런 논란이 있는데 민주당 지도부가 너무 조용한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데 진짜 그렇습니까?

    ◎ 윤건영 > 그렇지 않고요. 어제 민주당 수석대변인께서 논평을 내셨고 오늘은 정책위의장께서도 메시지를 내셨습니다. 저는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민주당을 이간계로 나누려는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대통령 배우자의 활동 또 관련 예산 집행에 대해서 논란이 꽤 있기도 했는데 두 정부에서 대통령실 근무하셨잖아요. 그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투명성 확보 방안 이런 게 있을까요?

    ◎ 윤건영 > 저는 김건희 여사께서 공식적인 활동하시려면 세 가지 조건이 선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진솔한 사과입니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사과할 게 아니라 국민 앞에서 진솔하게 사과를 하시는 게 우선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철저한 조사입니다.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다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고 공정하다라는 걸 대통령부터 보여주셔야죠.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모두 친인척들이 다 조사를 받았습니다. 세 번째는 진솔한 사과와 조사가 선행이 된다면 시스템을 갖춰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2 제3의 사건들이 또 반복할 겁니다. 그래서 제2부속실이라든지 영부인의 활동을 서포트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국민들 입장에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김건희 여사께서 방송에 나오면 TV채널 다른 데 돌리잖아요. 국민들이. 그만큼 상처받으셨거든요. 그 상처를 풀어야 됩니다. 회피하려고 그러지 말고.

    ◎ 진행자 >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공개 행보하는 거는 비판의 소지가 많다.

    ◎ 윤건영 > 비판의 소지가 많은 정도가 아니라요. 상처난 곳에 소금 뿌리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말씀하신 시스템 부분에 있어서는 그럼 제2부속실 설치라든가 특별감찰관 임명,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 윤건영 > 맞습니다. 그리고 제1부속실에서 영부인 일정까지 같이 한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영부인 일정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코디네이션을 하고요. 시스템으로 들어와야 됩니다. 그래야지 명품백 또 안 받죠.

    ◎ 진행자 > 시스템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라는 말씀이신데요. 외교안보 사안 하나 더 여쭤볼게요. 문 전 대통령이 USB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한테 건넸잖아요. 관련해서 윤 의원님도 고발했죠.

    ◎ 윤건영 > 저도 고발당했습니다.

    ◎ 진행자 > 수사 사법 절차 진행되는 게 있어요?

    ◎ 윤건영 > 아직 연락받은 바는 건 없습니다.

    ◎ 진행자 > 전혀 없습니까?

    ◎ 윤건영 > 예, 전혀 없습니다. 그 USB라는 게 뭐냐 하면요.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한 USB입니다. 그 안에는 한반도 신경제구상이라고 해서 남북이 평화롭게 잘 살자. 그래서 경제적으로 서로 이득을 보자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그 USB 안에 원전을 지어주겠다라는 내용이 들어있다라고 거짓 선전·선동을 한 겁니다. 그 USB가 지금 어디 있냐면요. 윤석열 정부 통일부에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윤건영 > 예,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게 아니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보고 공개하면 됩니다. 그 안에 뭐가 있는지.

    ◎ 진행자 > 최근에 법원에 USB 내부 문건 공개하라는 정보공개 청구 소송이 있었는데 법원이 비공개 결정을 내렸거든요. 이게 주는 의미가 있을까요?

    ◎ 윤건영 > 아마도 외교안보 문서였기 때문에 비공개 결정을 내렸을 겁니다. 만약에 대한민국이 외교안보 문서를 너무나 보여준다고 한다면 어느 나라가 대한민국과 외교를 맺고 내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그래서 외교안보 문서는 공개 안 되는 게 맞습니다. 다만 USB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 홍준표 시장님 같은 경우는 제가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 문서를 통일부 장관도 보셨고 윤석열 대통령 보셨다. 물어봐라. 뭐 있는지 원전의 ‘원’자도 없을 거야.

    ◎ 진행자 > 근데 자꾸 공세를,

    ◎ 윤건영 > 계속 이야기하는 거죠. 정말 정말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부 장관이 그런 걸 공개해야죠. 그래서 여야가 이런 걸로 정쟁을 일으켜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당장 공개하고 내가 봤더니 원전의 ‘원’자도 없더라. 서로 싸우지 말자라면 끝날 일을 계속 시빗거리를 만들고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그렇게 이용하는 건 대단히 문제가 심각하다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최근 문 전 대통령 가족하고 주변인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윤건영 > 저는 정치보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 사위가 피의자가 아니라 참고인 신분이거든요. 참고인의 칠순 노모에게 19번이나 전화나 연락을 취합니다. 제가 앵커님께 여쭤보겠습니다. 검사가 전화 한번 오면 어떻습니까?

    ◎ 진행자 > 겁나죠.

    ◎ 윤건영 > 가슴 철렁 내려앉죠.

    ◎ 진행자 > 철렁하죠. 무슨 일인가 싶죠.

    ◎ 윤건영 > 19번이나 칠순 노모한테 전화를 하는 게 그게 상식적입니까? 칠순 노모를 괴롭히는 걸로 부족해서 아무 관련이 없는 매형까지 소환 조사를 합니다. 대통령의 딸과 관련해서는요. 딸의 계좌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압수수색이니 출국금지니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무 연관도 없는 고등학교 동창까지 연락하고 있고요. 외손주가 가지고 있던 아이패드는 가져간 지 몇 달이 지났는데 돌려줄 생각도 안 합니다. 저는 이게 정치보복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거고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지검장이 전주지검장으로 가면서 이 사달이 나기 시작한 거거든요. 이 사달이 난 이후에 그분이 지금 중앙지검장으로 영전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배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이 있는 거 아니냐라는 그런 합리적 의심을 하는 거죠.

    ◎ 진행자 > 정치보복이라고 보시는 거고. 지금 잠깐 뉴스 속보 하나 전해드릴게요.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을 행사했다라는 얘기가 들어와 있습니다. 오전에 국무회의에서 의결이 됐는데 윤 대통령이 재가를 하면서 거부권을 행사했다라는 얘기 전해드리겠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얘기해볼게요. 귀국하셨잖아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하기 위해서인데 만나보셨어요?

    ◎ 윤건영 > 아직 만나 뵙지 못했고 곧 만나겠죠.

    ◎ 진행자 > 추도식에서 만나시나요?

    ◎ 윤건영 > 추도식에도 보고 개인적으로도 보고 그렇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김경수 전 지사 복권론 역할론 얘기 나와요. 이 시점에 왜 나오는 거라고 보세요?

    ◎ 윤건영 > 저는 방송에서 만드는 역할론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복권이 되지도 않았잖아요. 정치 재개를 선언할 계제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이나 언론 매체들이 만들어내는 역할론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얼마 전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께서 복권시켜야 한다라는 얘기를 막 하시기도 하셨는데

    ◎ 윤건영 > 그건 박지원 전 국정원장께서 희망이실 텐데 저는 냉정하게 이야기하면요. 떡줄 사람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셔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 가능성에 대해서는.

    ◎ 윤건영 > 가능성 자체를 이야기하는 게 되게 코미디죠. 왜냐하면 대통령의 사면권이지 않습니까? 대통령의 고유권한입니다. 대통령이 판단해서 할 일입니다. 그걸 가지고 복권을 시켜야 된다, 사면을 해야 된다라는 것들이

    ◎ 진행자 >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 윤건영 > 말이 안 됩니다.

    ◎ 진행자 > 윤 의원님 상대적으로 비명으로 분류가 되시는데요. 비명 세력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최근에 김부겸 전 총리나 우상호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나 당 정책에 대해서 좀 쓴 소리를 하셔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요.

    ◎ 윤건영 > 저는 비명이다 친문이다 나누는 것 자체가 우리 당을 갈라치기 하고 이간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은 당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서 개혁 과제와 민생 과제를 추진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서 당 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건 당이 건강하다라는 소리입니다. 예스맨만 있는 상황이 어디냐 국민의힘이잖아요. 이준석 당대표 내쫓아버렸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마음에 안 든다고 멀리멀리 보내가지고 결국 손해 본 게 국민의힘이고 윤석열 대통령이잖아요. 그래서 당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건 건강한 일이고 좋은 거다.

    ◎ 진행자 > 쓴 소리해야 된다.

    ◎ 윤건영 > 다만 하나의 과정을 통해서 당론을 모았다면 그 당론을 집행하고 지켜나가는 데는 힘을 똘똘 뭉쳐야 된다라는 말씀드리고 싶고 지금의 과제는 개혁과 민생이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윤 의원님 이른바 86세대시잖아요. 이번 총선에서 86정치인 상당수가 중진이 되셨습니다. 22대 국회에 대거 입성을 하셨는데 국민들의 기대가 클 것 같아요. 어떤 역할을 기대할 것 같으세요?

    ◎ 윤건영 > 우선 86세대가 사회의 중심축이죠. 6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까지니까요. 그래서 사회를 든든하게 버티는 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치권에서도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를 보다 더 나은 사회로 만드는데 일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핵심은 이번 총선에서 나타났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는 게 우선이겠죠. 그 민의라는 건 바로 개혁과 민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을 보다 더 나은 사회로 만드는데 개혁하는 것이고 그리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이게 총선 민의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 걸 반영해야 된다. 재선하셨으니까 계획이 있으실 것 같은데.

    ◎ 윤건영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개혁과 민생을 잘하기 위해서는 당장은 채상병 특검 같은 걸 반드시 처리시켜내는 게 저희의 목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저는 두 번 세 번해서라도 반드시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개혁 과제들을 따박따박 해나가는 게 22대 국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요. 아울러서 민생 과제도 놓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골목경제가 너무나 힘들거든요. IMF시절보다 더 어렵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골목경제를 살려내고 대한민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나서는 데 일조해야 된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골목경제 말씀하셨는데 민생지원금 25만 원 지급하는 것, 그것에 대해서도 추진해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윤건영 > 저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빵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빵점 정책을 펼치고 있는 거죠. 뭐라도 해야 된다라는 말씀드리고요. 선별적으로 지원할 거냐 일률적으로 지원할 거냐는 협상을 통해서 할 여지가 있는 것이고 어느 정도 할 것이냐도 여야 간 협의를 통해서 해야 됩니다. 중요한 건 뭐라도 해야 됩니다. 그런데 손 놓고 있는 게 윤석열 정부거든요. 그래서는 골목경제가 완전히 무너지면 회복할 수 있는 체력조차 없어집니다. 그럼 대한민국 경제가 무너지는 거고요. 일례로 일본보다도 못한 성장률, 무역수지 마이너스 이런 징표들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냥 심각하게 받아들일 게 아니라 정말 정말 심각하다라고 생각해야 될 문제입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뉴스속보로 전해드리기도 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했다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세요?

    ◎ 윤건영 > 정말 실망입니다. 그동안 총선 이후에 대통령이 보여줬던 그런 여러 말들이 악어의 눈물이라고 생각됩니다. 반성했다 민심을 살피겠다라는 게 어디에 있습니까? 채상병 특검법은 일반 특검법이 아닙니다. 군대에 자식을 보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이 압도적인 다수의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그런 특검법을 거부할 이유가 없어요. 그런데 거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 거부권 행사가 10번이 넘습니다. 사리에 맞지 않죠. 대통령이 대통령에 주어진 권한을 너무 행사하는 겁니다. 이걸 뭐라고 하냐 직권남용입니다. 대통령이 직권남용 한 거고요. 대통령으로서 행사해야 될 권한을 초과 행사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바로잡아야 된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여론 찬성이 되게 높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거부를 했다는 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윤건영 > 민심을 읽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요. 국민과 야당에 대한 전쟁 선포를 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절대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라는 게 아니라 이제부터는 싸워보겠다, 윤석열 대통령 마음대로 해보겠다라는 그런 표현인 것 같아요.

    ◎ 진행자 > 지금 선전포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22대 국회 어떨 것 같으세요? 강대강 대치가 예상되는데요.

    ◎ 윤건영 > 저는요. 국민을 위해서라면 강대강 대치 피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총선 민심이니까요. 다만 강대강 대치를 하면서도 먹고사는 문제 해결해야죠. 그게 국민들이 민주당에게 바라는 모습이거든요. 그래서 채상병 특검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됩니다. 그게 지도부의 역할이고 우리 민주당의 의원들의 역할이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22대 국회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윤건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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