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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소속사 대표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소속사 대표도
입력 2024-05-22 14:05 | 수정 2024-05-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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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대리 자수를 시키고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소속사 대표 등, 관계자 2명에 대해서도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와 사건 은폐 의혹을 받는 소속사 관계자 2명에 대해 오늘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 너머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도주치상과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또, 매니저에게 허위자백을 지시한 소속사 대표는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파손한 본부장은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고 후 김 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운전했다"며 허위로 자백한 매니저에 대해선 불구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해당 매니저가 소속사 대표의 지시를 받았다는 점 등을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경찰에 출석한 김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고 마신 술의 종류와 양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3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김 씨는 비공개 귀가를 요구하며 5시간 넘게 경찰서에서 나오지 않다가, 결국 출석 8시간 반만인 밤 10시 반쯤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김호중/트로트 가수]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또 있으면 성실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김씨 측 변호를 맡은 조남관 변호사는 "구속 수사는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야 하는 게 원칙"이라며 "정당한 변론의 범위 내에서 다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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