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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먹거리 물가‥7분기째 소득 증가율 웃돌아

치솟는 먹거리 물가‥7분기째 소득 증가율 웃돌아
입력 2024-05-27 14:09 | 수정 2024-05-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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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먹거리 물가가 소득보다 크게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분기에 가파르게 오른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정부가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1분기 가구당 가처분 소득은 월평균 404만 6천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4%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외식 물가는 3.8% 올라 가처분 소득 증가율의 2.8배를 기록했습니다.

    가공식품도 1.6배인 2.2%가 올랐습니다.

    먹거리 상승폭이 소득 증가폭보다 컸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현상은 2022년 3분기부터 7개 분기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외식의 경우 햄버거가 6.4%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가공식품 중엔 설탕과 소금이 20% 대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부담이 더 컸습니다.

    지난 1분기 사과와 배가 각각 71.9%, 63.1% 올랐습니다.

    이를 포함해 농축수산물 물가상승률은 10.4%에 달해 가처분 소득 증가율의 7.5배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올 여름 농축산물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욱/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축산물 공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여름철 재해취약농가 등에 대한 현장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하면서…"

    6월부터는 열무나 풋고추, 수박, 참외 등 농산물 출하량이 늘어나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고, 축산물 수급도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2분기에도 김을 비롯한 가공식품은 물론 대표 외식 메뉴인 햄버거, 피자, 치킨도 줄줄이 가격인상이 예정돼 있어 먹거리 물가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장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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