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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최재영 목사 재소환‥"증거 모두 제출"

'명품백' 최재영 목사 재소환‥"증거 모두 제출"
입력 2024-05-31 14:05 | 수정 2024-05-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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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목사는 김 여사 측에 청탁한 뒤 대통령실 직원이 움직였다고 주장하면서 오늘 관련 증거를 모두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두 번째 출석했습니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1차 검찰 조사 이후, 유튜브매체 서울의소리를 통해 공개한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청탁 정황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다고 했습니다.

    [최재영 목사]
    "대통령실에서는 그것을 무시한 게 아니고 대통령실 직원을 통해서 그거를 들어주려고 직원을 서로 연결시켜주기도 하고‥"

    자신과 대통령실, 국가보훈처 직원과 오간 통화녹취록과 문자 등을 검찰에 내겠다고 헀습니다.

    최 목사는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을 사후에 국립묘지 안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김 여사에게 청탁하자 이들이 움직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재영 목사]
    "보훈처 직원이 김창준 의원 사모님하고도 통화를 했고 저하고도 통화를 했고 대통령실 측에 언질도 받았고‥"

    다만 최 목사는 잠입 취재 형식으로 각종 선물을 주고 청탁을 시도했던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청탁이 이뤄진 건 한 건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180만원 상당의 샤넬화장품과 300만원짜리 디올백을 선물했고, 이 과정에서 인사 청탁 등 각종 청탁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가 공모한 정치공작이라는 게 그동안 대통령실 입장입니다.

    검찰은 디올백과 샤넬화장품을 구매하고, 몰래카메라를 준비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를 어제 불러 9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통해 디올백 전달 영상 원본과 김 여사와 최 목사 사이에 오간 1년5개월치 메신저 대화 내용도 확보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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