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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다] "윤 대통령 '레임덕' 시작" "이재명 '사당화' 비민주당”

[맞수다] "윤 대통령 '레임덕' 시작" "이재명 '사당화' 비민주당”
입력 2024-05-31 15:04 | 수정 2024-05-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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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정옥임 전 국회의원 (18대), 김유정 전 국회의원 (18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오늘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22대 국회가 어제 출범했습니다. 민주당은 입법 속도전, 국민의힘은 똘똘 뭉치자고 했는데요. 관련 발언부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지난 국회에서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뤘음에도 처리되지 못하거나 아니면 정부·여당에 의해서 거부된 법안들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습니다. 개원 즉시 몽골 기병같은 자세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속도전에 나서겠습니다. 국정이 더 이상 퇴행하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국회가 가지고 있는 국정감시 견제권능을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우리가 108석이라고 하니까 소수정당이라고 하는데 사실 108석이 큰 숫자입니다. 108, 이거 굉장히 큰 숫자죠. 그리고 또 우리는 여당 아닙니까? 우리 뒤에는 대통령이 계시고 또 우리 옆에는 큰 정부의 모든 기구가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에 우리는 정말 강력한 정당이다 이런 생각을 늘 하시고 절대 용기나 힘을 잃으시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저는 야당은 공격하겠다, 여당은 수비하겠다, 이렇게 읽히는데요. 두 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정옥임 > 정치를 하라는 것이 국민의 주문일 텐데 지금 거의 전쟁을 하겠다고 설레발치는 형국이다 이렇게 보여지는데요. 양쪽이 똑같은 것 같습니다. 요새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이 프로그램에 나와서 거의 매주 똑같은 말만 하는 것 같아 가지고 도대체 이 상황이 왜 이럴까를 생각하면서 조폭과 정치 세력의 차이가 무엇일까. 그런데 조폭과 정치 세력이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거에는 공통점이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정당으로 대변되는 정치 세력은 말입니다, 정치적 명분이라든지 공공성이라든 공익이라는 것이 있어야 이게 조폭과 다른 거거든요. 근데 일단 싸우자는 거잖아요. 몽골 기병도 그렇고요, 뭉치자 라고 그랬는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뭐 그런 뜻인지, 그래서 22대 국회에 대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그렇게 많은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유정 > 대동소이한데요.

    ◎ 진행자 > 조폭과 비교까지 하셨는데

    ◎ 김유정 > 조폭과 다른 점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권력이라는 게 조금 다를 수 있겠죠. 그런데 5월 28일 날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장의 모습을 보면서 22대 국회의 예고편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범야권 192석이 힘을 합쳐서 법안을 내거나 또는 특검법을 발의하거나 하면 또 대통령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는 그런 안타까운 예감이 들더라고요. 또 거부권 행사하고 마지막 날까지도 거부권 행사해서 14번을 기어이 채우는, 그래서 굉장히 안타깝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특히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사실은 8월 말 전당대회 때까지 관리하는 그런 체제라고 생각했는데 되돌아보면 또 딱히 할 말씀도 없으셨을 것 같아요, 어제 워크숍에서. 그러나 우리 뒤에는 대통령이 계십니다라는 그 한마디에 제가 느낀 점은 바로 뒤에 계신 대통령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됐잖아요. 국민의힘도 사실은 총선 참패했던 것이고 했던 것인데 그 뒤에 계신 우리 뒤에 계시는 대통령을 과연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변화, 혁신, 개혁 이런 얘기는 한마디도 안 나오는 그런 어제 워크숍을 보면서 별로 집권 여당이 달라질 기미가 안 보이는구나, 그런 점에서 22대 국회도 글쎄 뻔한 양상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좀 들죠. 야당도 힘들어지는 거죠. 사실.

    ◎ 진행자 > 서로서로 힘들어지는 국회가 될 거다.

    ◎ 김유정 > 힘을 내도 힘이 드는 상황이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지금 워크숍 말씀하셨는데 어제 오늘 국민의힘 워크숍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윤석열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로 참석을 했어요. 어떤 얘기하셨는지 먼저 들어볼까요?

    - 윤석열 대통령 (어제) >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입니다. 이제 지나간 거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돼서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개혁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그런 당이 되고, 저도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습니다.

    ◎ 진행자 > 함께 맥주도 마시고 기념촬영도 하고 화기애애했다고 하는데요. 당정 관계에 변화가 있겠습니까? 어떠세요. 의원님.

    ◎ 정옥임 >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얘기고요. 아무래도 그 당의 문화라는 게 있는데 상당 기간은 당정 관계 자체는 크게 변화할 것 같지 않다라는 느낌이 짙게 드리워집니다. 그것이 당정의 순기능을 할 것인가 아니면 역기능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유정 > 어제 저 장면을 보면서 굉장히 즐거운 모습처럼 보였어요. 지금 그럴 때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특검법을 5월 28일 그렇게 무산시키고 나서 민심과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을 보였던 집권 여당이 지금 똘똘 뭉쳐서 우리가 해냈다라고 자축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정말 큰일났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지금 108명밖에 당선되지 못한 그 이유에 대해서 세 번째 지금 국민의힘 워크숍에 참석한 대통령이나 또는 저기에 참석한 당선인들 의원들이죠. 모두 정말 제대로 느끼고 있는 것인가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그리고 대통령이 지금 여기에서 맥주까지 욕을 먹더라도 내가 술을 한잔씩 돌리면서 했다는데 지금 그럴 때입니까?

    ◎ 진행자 > 그럴 때인가 그런 생각이 드셨어요.

    ◎ 김유정 > 그래서 김치찌개, 계란말이 뭐 이런 거 하실 때인가. 그리고 저기 가서 지금 저렇게 술잔을 돌릴 때인가. 오히려 맨 처음 대통령이 의원들 워크숍 참석한 것도 처음이다 이런 얘기 나왔을 때요. 지지난해였던가요? 그때만 해도 굉장히 조심하면서 술 대신에 무슨 다른 주스 같은 거

    ◎ 진행자 > 맥주는 처음 등장했다고 해요.

    ◎ 김유정 > 그런 거를 하면서 굉장히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었거든요. 그런데 더 위기 상황이고, 그때보다 훨씬 어려워진 상황 아닙니까? 그런데,

    ◎ 진행자 > 분위기는 더 좋아졌다.

    ◎ 김유정 > 저렇게 지금 신나가지고 할 일인가, 저걸 보는 국민들의 억장이 무너지는 그런 상황인 거죠.

    ◎ 진행자 > 연장선상에서 말씀드릴게요. 오늘 한국갤럽에서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 발표했거든요. 21%입니다. 이게 취임 이후 최저치고요. 윤 대통령이 잘 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 70%로 역시 취임 후 최고치라고 해요.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김유정 > 저런 모습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리고 더해서 특검법에 거부권 행사한 것, 그리고 끝내 부결시킨 것, 이런 것들이 국민들이 다 등을 돌린 거죠, 이제. 그리고 지지층도 완전히 등을 돌린 거 아닙니까? 과거에 대선 때 48% 조금 넘게 득표율을 보였었는데 지금 딱 절반 이하 훨씬 이하로 떨어진 거잖아요. 4월에 24% 지지율을 받았을 때 다들 너무 놀랐고, 대통령도 충격이었는지 갑자기 영수 회담을 받아들였고 그리고 5월 9일 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도 했고 최근에 김치찌개 계란말이 했잖아요. 그런데 그것만으로 안 된다라는 것을 오늘의 갤럽여론 조사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더군다나 부정평가가 거의 최고치 아닙니까? 70%면. 그래서 이 정도면 지금 공무원 사회 공직사회가 움직일 수 있을까요?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요. 그래서 항간에 계란말이하실 때냐, 나라를 말아먹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국민들이 한탄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거를 대통령께서 정말 귀를 열고 들어서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할 텐데 달라진 게 없다. 그래서 절망적이다. 그러니 21% 나오는 거죠.

    ◎ 진행자 > 달라진 게 없는 모습에 실망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 어떻습니까?

    ◎ 정옥임 > 여론조사가 이 정도 나오면 사실은 위기예요. 아무리 대통령제라 하더라도 내각책임제가 아니라 하더라도 위기로 인식하는 것이 맞습니다. 외국의 대통령제에서 대통령 여론조사를 해가지고 50%를 내려가면 굉장히 막 노심초사하고 이런 모습들을 보이거든요. 근데 지금 21% 아닙니까. 근데 이제는 20%대에 머무르는 거에서 지금 최저치로 내려갔어도 거의 무뎌진 건가, 그리고 아마 이런 방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선거가 앞으로 한 2년 정도는 없을 것이다라는 것이니까 어떻게 보면 유권자들은 선거 때만 주권자로서의 왕 취급을 받다가 선거가 끝나면 이런 상황으로, 왜냐하면 지금 이 평가가 나오면 국민의힘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뭔가 지금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라는 모습이라도 보여줘야 되는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 중에는 특검법 재의결의 상황, 국민의힘에서는 이탈표가 없었다라고 안도했으나 이런 것들이 일련의 여론 조사에 지금 반영이 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긴장을 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연찬회를 하잖아요. 근데 국민의힘은 앞으로 여론 조사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연찬회보다는 수도권의 당협위원장들을 중심으로 해갖고 지금 여론이 어떤 추이를 갖고 있는지 그것 때문에 민정수석실도 만들었는데 그러면 별로 효능감이 없다라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연찬회 구성을 보면 영남 아니면 강남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자기들이

    ◎ 진행자 > 수도권 민심을 들을 창구가 없다고 보시는 거예요?

    ◎ 정옥임 > 없을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들의 이해관계를 보면 굳이 민심의 창구에 귀를 대고 들어야될 필요성을 느낄까 싶어요. 왜냐하면 공천 잘 받으면 그냥 되는 곳에서 돼 가지고 들어온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그럴수록 험지에서의 여론이라든지 험지에서 뛰고 있는 동료 정치인들의 입장이라든지 이런 것을 수렴해서 어제 난상토론이 되었어야 하는데 제가 이렇게 흥분하고 얘기해봤자 소용없어요.

    ◎ 진행자 > 안 들으신다.

    ◎ 정옥임 > 그렇죠. 그렇기는 하지만 여론이 이런 정도라면 이제 보세요. 이거 21%인데 여기서 뭔가 몸부림이 없으면 이거보다 더한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라는

    ◎ 진행자 > 자릿수가 바뀌면 그거는 정말 위기일 것 같은데요.

    ◎ 정옥임 > 위기감을 가져야 돼요. 그런데다가 지금 벌써 국회 열자마자 지금 야당의 공세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 진행자 > 만만치 않죠.

    ◎ 정옥임 > 사실은 저는 그 공세 자체에도 굉장히 불만이 많은 사람이기는 하지만 결국은 이런 상황에서 이겨내기 위해서는 국민 여론에 호소할 수밖에 없는데 여론이 이렇다면 이거에 대해서 문제 의식을 가져야지 마치 또 샴페인을 터뜨리듯이 맥주를 마시면서 국가를 위해서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뛴다 그러면 과연 그 진정성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오늘 제가 또 쓴 소리를 하게 되네요.

    ◎ 김유정 > 게다가 지금 국민의힘에서 총선 백서 만든다고 그래가지고 굉장히 요란하잖아요. 백서 만드는데 이렇게 요란한 모습도 굉장히 낯설고 도대체 주장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잘 모르겠어요. 이를테면 조정훈 의원이 맡아서 하고 있는데, 그래서 반성, 쇄신, 혁신, 이런 거는 다 물 건너가고 도대체 그 백서 만드는데 이렇게 시끄러울 일인가. 한동훈 위원장을 만나니 안 만나니 이런 모습도 굉장히 볼썽사납고요. 28일 국회에서 특검법 부결 된 것도 굉장한 영향을 줬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 여론조사가 28일부터 어제까지 30일까지 이루어진 거잖아요. 부결되고 나서 또 터져 나온 것들이 바로 대통령과 이종섭 장관의 전화통화 세 차례, 그리고 안보실 등등 해 가지고 몇 차례 전화를 했다. 연달아서. 그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버무려진 결과라고 보고요. 그거 보면서 국민들이 정말 안 되겠네라는 판단들을 직접적으로 하고 나서신 거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저는.

    ◎ 진행자 > 아까 정 의원님께서 당정 관계가 어떻게 될 거냐는 차기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하고 연관이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저조하다고 하면 당 대표가 누가 되든지 간에 대통령실하고 각을 세우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 정옥임 > 그럴 거예요. 왜냐하면 물론 지방선거가 있기는 하지만 차기 총선의 공천에 영향력을 더 이상은 대통령이 지금처럼 가할 수는 없겠죠. 그러다 보면 누가 당 대표가 되든 그 당 대표의 목소리와 역할이 상당히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아직 당 대표 되기도 전인데 벌써부터 쓴소리하는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그전에 쓴소리 안 했었는데 느닷없이 검사들이 정치를 하면 어떻다는 둥 또는 헌법을 개정해야 되면 임기를 줄여야 되는데 예민한 얘기지만 오픈해서 해보자라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나오잖아요. 그 말이 꼭 틀렸나 맞았나를 떠나서 그런 얘기를 지금 한다라는 자체가 다시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이 되고 그러면 대통령 임기는 지금 3년에서 점점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다가 지금 채해병 특검이라든지 이런 문제 때문에 계속 여론이 들썩인다면 당이 살기 위해서라도 각을 세우려 하지 않겠어요. 어떻게 보면 자연 현상하고 비슷해요. 근데 자연 현상에다가 플러스 인간의 머리가 작동하기 때문에 때론 늦게 반응하는 것뿐이지 그거는 거의 예상 가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우리가 과거의 경험칙을 들여다보자면.

    ◎ 진행자 > 어떠세요? 과거 당에서 활동하실 때하고 대비를 시켜보면.

    ◎ 김유정 > 대통령의 눈치를 보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통령한테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된다라고 와글와글 이렇게 하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총선을 목전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이게 다 끝났고 대통령 임기보다 길어요, 이분들의 임기가. 그러니까 사실은 더 이상 눈치 볼 것도 없는 것이고, 게다가 당의 지지율이 대통령 지지율보다 도긴개긴이긴 합니다만 30% 나왔기 때문에 높죠. 보통은 당에서 잘 못하고 총선 참패하면 대통령 덕을 본다거나 이런 식으로 서로 뭔가 의지할 곳이 있어야 되는데 전혀 그런 요소도 없잖아요. 황우여 위원장은 우리 뒤에 대통령이 계시다고 했지만 대통령 때문에 더 당이 힘들어지고 있는 그런 양상이라서 기댈 곳이 아닌 것 같고요. 그래서 이미 레임덕은 시작된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지고요.

    ◎ 진행자 > 당에서부터 거리를 둘 수 있다.

    ◎ 김유정 > 그렇죠. 지금 얘기들이 하나씩 둘씩 나오는 이야기들은 거리 두고 싶어 하는 느낌으로 다가오거든요. 저희한테는. 그래서 이미 레임덕은 시작된 것이나 다름 없다라고 보고요. 아마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건 8명의 이탈표가 생기면 특검법 통과시킬 수 있다라는 걸 알잖아요. 그러면 그렇게 해서 거부권 행사하고 통과시켰을 때 그때가 아마 결정적인 그런 순간이 오겠죠. 그러면 다 무너진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법도 다 통과시킬 수 있다라는 야당의 자신감이 붙게 되고 정책도 그렇고요. 그러면 이제 더 힘들어지겠죠. 그러니까 국민의힘이라도 그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뭔가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지금부터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야만 그나마 당이라도 살 수 있다라는 것들을 아마 마음 속으로는 다 생각하시지 않을까요? 의원들이.

    ◎ 진행자 > 요즘 그럼 계속 출마 여부 얘기 나오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가 된다 라고 하면 대통령께서는 불편해 할까요?

    ◎ 정옥임 > 그럼요. 벌써부터, 지금도 불편하지 않을까요?

    ◎ 진행자 > 이미 불편하다.

    ◎ 정옥임 > 제가 그 마음속을 독심술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련의 상황을 보면 상당히 불편해하는구나라는 거를 피차 불편하니까 밥도 안 먹고 상종도 안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과연 그러면 정치 경험이 없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로 출마할 것인지 또 당 대표가 된다면 어느 정도로 각을 세우면서 당 개혁을 할 것인 그런 거에 대해서는 정말 누구 말마따나 열어보지 않은 복권 같아 가지고 아무도 예단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는 상당히 불가측성이 높아지기는 하는데요. 이따가 물론 야당 얘기는 하겠지만 이런 와중인데도 그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1% 높은 것으로 나왔어요. 그건 어떻게 보면 우리가 교과서로 정치학을 배울 때는요. 정치학에서 여론은 매우 변덕스럽다라는 표현을 썼거든요. 근데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에서 그나마 객관성을 유지하는 건 여론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그러면 왜 이 지경인데 민주당은 29%인가요? 29% 지지율 밖에 못 받느냐. 오버하잖아요, 지금. 거의 오만할 뿐만이 아니라 국회의장 후보를 뽑는 거에서부터 시작해갖고 지금 당헌·당규 바꾸는 거 보면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고 있어요. 왜 그런 말하잖아요. 세속적으로 예쁜 애 옆에 더 예쁜 애, 이거는 나쁜 애 옆에 더 나쁜 애 서로 그 경쟁을 하는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예요.

    ◎ 진행자 > 국민들 눈에 보기에는 다 마뜩치 않은 부분이 많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정옥임 > 제 눈에만 그런 건가요? 아무튼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여기 얘기를 들어보면 지금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한 법안을 보면 채상병 특검법은 수사 대상 범위가 더 넓어졌어요. 더 세진 채상병 특검법이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오늘 발의를 했거든요.

    ◎ 김유정 > 종합판으로.

    ◎ 진행자 > 네. 그러면 이게 협상이 되겠느냐라는 생각이 들어요.

    ◎ 김유정 > 그래도 이걸 안 할 도리는 없어요.

    ◎ 진행자 > 안 할 도리가 없다.

    ◎ 김유정 >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이 어떻게 이 상황을 타파해 나가려고 하는지 전혀 그 구상을 저희가 읽을 수가 없어요. 왜냐면은 이를테면 그 전화가 오고 가고 했던 그런 것들 속에서 대통령실, 대통령한테 직접이라도 뭔가 설명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건 마치 김건희 여사가 몇 개월 동안 두문불출 하다가 등장 했는데 대중 앞에 국민 앞에 그런데 아무 설명이 없어요. 달라진 건 수사 지휘라인이 바뀐 것, 그 다음에 대통령이 대리로 사과했던 것 그거 외에는 뭐가 달라졌나요? 그런데 갑자기 여사가 등장을 했어요. 그런데 설명이 없어요. 이건 완전한 국민 무시죠. 그것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통화하고 이런 전후 맥락 속에서 통화가 가지고 있는 함의가 매우 크고, 그로 인하여 뭔가 이 상황 변화가 생겼구나, 그게 수사 방해나 외압으로 이어졌구나 이런 것들을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데 설명 없어요.

    ◎ 진행자 > 그러니까 특검이 더 필요하다.

    ◎ 김유정 > 그 특검법을 거부하지 말고 다 특검을 진행시켜서 훌훌 털었어야 되는 건데, 그걸 안 했기 때문에 그거를 지금 무산시켜놓고 좋아서 저렇게 박수치면서 맥주 마시면서 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보니 더 세게 나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이 특검법은 대한변협에서 추천한 4명 중에 민주당이 2명 골라서 하는 거, 그거 안 된다 독소조항이다 했기 때문에 그러면 또 다른 야당 1명, 이렇게 되니까 결과적으로는 국민의힘에게 추천권을 줄 수는 없는 상황이니까 그럼 또 다른 야당, 이렇게 되니까 그쪽 입장에서는 더 세졌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 진행자 > 반드시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거다.

    ◎ 김유정 > 그렇죠. 공수처도 지금 수사하는 모습이 작년 12월에 발견한 그런 02-800으로 걸려온 전화 다 알고 있었음에도 수사 안 들어간 것, 이런 것들 때문에 공수처 수사를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에 문제가 생기는 거고요.

    ◎ 진행자 > 그래서 그런 것도 포함시킨 거다.

    ◎ 김유정 > 굉장히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역부족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 대통령 개인전화 압수수색하거나 조사할 수 있나요? 해야지만 공수처가 제대로 수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텐데 대통령도 공수처 수사 기다려보자, 미진하면 나라도 특검 요청하겠다 했는데 이미 공수처가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건 자동으로 특검가야 되는 건데

    ◎ 진행자 > 갈 수밖에 없는 거다.

    ◎ 김유정 > 그걸 거부하고 있으니까 민주당에서는 더 확실하게 할 수밖에 없는 거죠.

    ◎ 진행자 > 지금 계속 나오는 게요. 대통령이 개인 휴대전화로 그 주요 관계자들하고 통화를 한 사실은 확인이 된 거 아닙니까? 물론 내용은 저희가 아직 몰라요. 그러면 대통령실에서 어느 정도 여기에 대한 입장은 밝혀야 되는 거 아니냐,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자꾸 특검을 주장하는 건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 정옥임 >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겠더라고요. 하나는 채해병 특검법 이슈보다 더 큰 이슈가 갑자기 등장해가지고 이슈가 이슈를 덮는 그런 상황이 연출된다든지, 또 하나는 바로 대통령실 내지는 대통령 측에서 지금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보다 훨씬 큰 규모로 이 문제를 해명하고 또 이것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 두 가지 방법밖에는 없어요. 그렇지 않다면 계속해서 공수처에서도 뭐가 나올 것이고 재판 중에도 뭐가 나올 것이고 더군다나 지금 이 출연자들이 너무 많아요, 보니까는. 그 NSC 회의에 참석했던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다음에 중간관리자 같은 사람도 있는데 결국은 이 과정에서 중간관리자에게 죄를 물으려고 하면 이 사람들이 또 가만히 있겠습니까?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말이 안 나오겠어요. 벌써부터 말이 다 틀리잖아요. 이걸 또 주워 담느라고 그러는 와중에 국방장관이 뭐라 그랬습니까? 전화한 적 없다 그랬는데 전화한 게 나온 거예요. 격노한 적 없다 그러는데 지금은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격노한 게 뭐 잘못이에요라고 말할 정도의 그런 어떤 사실 확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답답해요. 이거는 지금 보수 진보의 싸움도 아니에요. 해병대는요. 전통적으로 대한민국의 보수의 축을 이뤘던 세력 중의 한 세력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보수라면 국방의 역할을 담당하는 그 군인들에 대한 존경과 존중과 이런 것에 대한 깊은 배려가 있어야 되는데 배려가 없는 것 때문에 문제가 생긴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다가 이런 문제가 자꾸 나오다 보면 국민 정서를 건드릴 뿐만 아니라 소위 이 진영 중에 좌편향 진영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도 왜 특검을 안 하냐고 지금 하고 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사실 전화도 결국은 공공폰이 아니고 개인전화로 통화를 그렇게 했다라는 사실이 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충격적인 일이거든요. 그러면 차라리 여기서 이걸 자꾸 버텨보려고 하지 말고 여기서 한 방에 해결하는 그런 방법 외에는 없어요.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는 게 한쪽에서는 뭐라 그러냐면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에서 계속 탄핵을 밀어붙였다고 그러는데요. 그때 오히려 정말 큰 스케일로 한 번에 사과를 하고 문제를 해결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지금도 남거든요. 그리고 지금 보수 진영에서 두려워하는 게 바로 탄핵이에요, 탄핵. 계속 탄핵 얘기가 나오고 탄핵의 트라우마가 우리는 아직도 있어요. 그리고 탄핵의 후과가 무엇인지 다 봤고요. 그래서 지금 앞으로 정국을 제가 예단하자면 분명히 특검을 밀어붙일 것이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그 다음에 아마 법제사법위원회도 민주당이 장악할 거예요. 그것이 특검 프로세스를 빨리 처리하는 일이다라는 명분으로. 그래갖고 재의결까지 가게 되면 변수는 오히려 역설적이지만 국민의힘의 넘버 요새 더 에이트 쇼라는 드라마가 굉장히 인기인데 그 8명이 완전히 변수가 될 거예요. 근데 그 8명은 뭘 생각하느냐, 결국은 채해병 문제에 대해서 외압이 있었느냐 없었느냐 그것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제가 볼 때는 그 사람들에게는 이것으로 탄핵 정국까지 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이냐, 단순히 국민의힘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 그러면 정말 그것을 정의를 구현한다고 했는데 느닷없이 그게 소위 지금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세력이 정치 중심에 서게 되는 그런 시나리오라면 지금 그 민주당 당헌당규 바꾸는 거 보세요. 그런 걸 볼 때 과연 그런 형국이 바람직하냐 그런 고민들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진행자 > 이탈표 8표도 그 상황이 되면 다르게 볼 여지가 있다.

    ◎ 정옥임 > 아니 이번에도 이탈표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탈표가 아니더라도 기권표는 나올 거라 그랬는데 4개 중에 3개 점 찍은 거 외에는 이탈이 별로 안 되는 이유가 채해병 문제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에요. 제가 볼 때는. 더 큰 그림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보는 것이죠.

    ◎ 김유정 > 탄핵 문제, 이런 것들은 민주당이 그림을 그린다고 사실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특검법을 통해서 왜냐, 제대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조사, 수사권이 없다고 얘기하니까요. 백번 양보해서 그러면 조사라고 쳐요. 그럼 박정훈 대령이 수사단장으로서 진상조사를 했어요. 그래서 그거를 경찰로 그대로 넘어갔으면 이미 지금 다 경찰에서 조사 끝나고 수사 끝나고 뭔가 시시비비가 가려지고 8명 중에서 기소할 사람 하고 검찰로 송치하거나 이런 상황이 이루어졌을 거예요. 그런데 이거를 붙들고 전화 통화가 되고 뭔가 외압이 있고 방해가 되고 이러면서 지금 여기까지 끌고 온 건데 왜 일을 이런 식으로 키우는지에 대해서 누구도 모르고, 그리고 그러는 가운데 박정훈 대령만 항명죄, 뭐 이러면서 재판을 받고 있고 도대체 이 박정훈 대령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그러면서도 격노했다고 격노설을 들었다고 얘기를 하니까 그거는 박정훈 대령 너의 망상이야 이런 얘기까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런 억울할 데가 있습니까. 그래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이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 때문에 오늘 대통령의 부정평가만큼 이 특검을 찬성하고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아까 법사위 말씀 잠깐 하셨어요. 민주당에서는 어쨌든 특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져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운영위 과방위도 가져오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원구성 협상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결국은 그렇게 되면 새롭게 국회의장하는 사람이 다수결에 의해서 하면서 몰아붙일 가능성이 있고요. 결국은 파행 속에 민주당이 독식하는 시나리오로 갈 가능성이 있다. 일단 수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전형적인 방법이 아닌, 표현은 뭐하지만 창의적인 방법으로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묘안이 무엇인지.

    ◎ 진행자 > 있을까요?

    ◎ 정옥임 > 아니요. 찾아보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저런 하이어라키, 위계질서 속에서 국민의힘이 계속 움직인다면 방법은 없죠. 뭔가 돌파할 수 있는 묘수, 그게 아까 말씀드렸던 두 가지 중에 하나인데 저는 후자이길 바래요. 오히려 진정성을 가지고 뭔가가 잘못됐으면

    ◎ 진행자 > 대통령실이 입장표명을 하는 게,

    ◎ 정옥임 > 그리고 얼마나 이게 참 궁색해요. 이거는 뭐라 그럴까. 정치적으로 이것을 진영이라는 이유로 편을 들어줄 수도 없는 일이고요. 국민의 문제예요. 그렇다면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를 확인해가지고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게 이게 사실은 보수의 가치입니다. 이게 보수의 가치예요. 사실은. 저는 가치로부터 벗어나고 싶지 않아요.

    ◎ 진행자 > 어떠세요? 원구성 협상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 김유정 > 과방위가 하나 더 붙었더라고요.

    ◎ 진행자 > 더 힘들어진 건가요? 그러면.

    ◎ 김유정 > 처음에는 법사위, 운영위였는데 오늘 보니까 또 과방위 얘기 나오는데요. 박찬대 원내대표가 사실은 경쟁구도 없이 찬반투표로 사실 박수로 원내대표가 된 터이기 때문에 그때 공약을 법사위, 운영위는 꼭 지킨다 이렇게 얘기해서 아마 굉장히 부담이 될 거예요, 박찬대 원내대표도. 그리고 원구성 협상이라는 게 또 의원 수만으로 숫자만으로 또 밀어붙이기에도 국민 눈치가 보이는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저는 법사위는 무조건 지켜야겠죠. 그러나 운영위도 사실은 신기한 거는 21대 국회에서는 법사위와 예결위를 놓고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예결위는 어디로 사라지고 이제는 운영위하고 과방위가 하나 더 붙었는데

    ◎ 진행자 > 대통령실 때문이겠죠.

    ◎ 김유정 > 네, 대통령실 때문이죠. 대통령 이전하면서 여러 가지 수의계약하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은데 좀처럼 감사원이건 국민권익위원회건 그 건에 대해서 꼼짝도 안 하니까 그런 것들을 낱낱이 살펴 보겠다라는 취지인 것 같은데, 물론 그렇게 해야 되겠죠.

    ◎ 진행자 > 타협점이 있을까요?

    ◎ 김유정 > 힘으로 밀어붙여서 21대 전반기처럼 또 그래 니네 다 가져가라 이것도 사실은 부담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근데 지금 여야가 협상이 안 되면 6월 7일 날 본회의를 열어서 다수결에 따라서 처리하겠다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 김유정 > 그래서요. 6월 5일 국회의장단을 선출합니다. 그것도 원구성협상에 난맥상을 보이니까 우리 안 들어가겠다 하지 말고 국민의힘 의원들 다 들어와서 선출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의장단을 뽑아놓고 저는 21대 국회 하반기에 했던 것처럼 초반에 민주당이 일단 특검법이건 민생지원법이건 속도전으로 지금 달려갈 준비가 돼 있잖아요, 지금. 그래서 상임위 1년씩 돌아가면서 할 수밖에 없어요, 상임위원장. 그런 방법 과거에 했던 방법이라도

    ◎ 진행자 > 그 정도 협상안을 받을 수 있을까요? 여당에서.

    ◎ 김유정 > 그렇게라도 해야 되지 않을까요?

    ◎ 정옥임 > 제가 볼 때는 지금 과방위까지 집어넣고 이야기하는 거는 결국 법사위를 갖고 오기 위한 전술일 수도 있고요. 마치 또 샅바 싸움을 하다가

    ◎ 진행자 > 하나 주고 하나 받는.

    ◎ 정옥임 > 그렇죠. 하나 던지고 법사위는 어떻게 해서든지 챙기려고 할 것 같고요. 그리고 그동안에 이재명 대표의 공천이라든지 이런 과정을 보면 과방위까지 다 가져갈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어요. 일단 지켜봐야 되겠죠. 그리고 이것을 국민이 어떻게 보는가를 두려워한다면 몽골 기병 같은 소리는 안 할 것 같아요. 오히려 지금 채해병 특검법이라는 것을 명분으로 해가지고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강구하려고 들 것 같다라는 느낌이에요.

    ◎ 진행자 > 조국혁신당이 1호 당론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냈는데 민주당이 동조하는 것 같기는 한데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은 모습도 보이기는 하거든요.

    ◎ 김유정 > 근데 제 느낌에는 필요할 수도 있겠는데 이게 최우선순위에 들 문제냐, 이런 정도 입장이 아닐까 싶어서 조국혁신당과는 사실은 경쟁하면서도 또 협력해야 되거든요. 이를테면 각종 법안을 패스트트랙, 신속처리 법안으로 할 때 180석 필요한데 저희 모자라잖아요. 그래서 좀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서 절대 그건 안 돼라고 할 수도 없을 거고 그래서 우선순위 조정을 해보자 이렇게 하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했다는 얘기를 딱 듣고 듣는 순간에는 지금의 대통령실과의 관계 속에서 과연 이걸 통과시켰을 때 대통령이 한동훈 특검법을 거부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 저는 그게 오히려 궁금하더라고요. 거부권을 행사할까요? 과연. 안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러면 바로 이제 들어가는 거잖아요, 특검을. 그래서 그 미묘한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저는 그게 오히려 더 궁금하더라고요.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우선순위는 아니지만 상황을 보고 있는 거다. 아까 우리 정옥임 의원님이 말씀하신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 얘기 좀 해볼게요. 먼저 당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1년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현행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단 말이에요. 사실 이거 누가 봐도 이재명 대표를 염두에 둔 걸로 보이거든요. 이쪽 얘기부터 먼저 들어볼까요?

    ◎ 정옥임 > 이건 삼척동자도 알 일 아니겠습니까? 당헌·당규 그런 식으로 바꾼 게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고요. 제가 여기서 또 비판하고 싶은 마음도 안 들 정도예요. 너무 이 얘기를 많이 했어요. 민주당이 과연 헌법에서 보장하는 정당민주주의가 있느냐에서부터 시작해갖고, 말씀을 많이 드린 것 같은데요. 제가 놀란 거는요. 이렇게 개정하기로 했는데도 그 안에서 이건 아니거든요라는 목소리를 누가 냈습니까?

    ◎ 진행자 > 저 궁금해요. 어떻습니까? 어제 이게 다 공지가 된 걸로 알거든요.

    ◎ 김유정 > 일단 의총에서 이 안을 소개를 한 거고요. 소개받고 그 당시에는 아무도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정옥임 > 아무튼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하고자 하는 일은 뭐든지 할 수 있는 그런 1인 당이에요. 정당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까? 또 정치학 교과서 얘기를 하자면 정당과 도당을 나누고 있거든요. 근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데 민주당이잖아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그런데 얘기가 없다라는 건 아까 제가 국민의힘 말씀드렸듯이 공천을 통해서 충성을 거의 음으로 양으로 약속한 사람들이 들어온 정당이기 때문에 굳이 말 안 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경우에는 지금 지방선거의 공천뿐만이 아니라 다음 총선에도 경우에 따라서 또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문이 이렇게 열려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인간은 다 자기 이해에 따라 움직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말 안 하는 거예요.

    ◎ 진행자 >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 정옥임 > 그러니까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러니까 당 지지도가 30%도 안 나오는 거죠. 근데 그게 지금 국가 내부의, 국민의 관심은 이 특검법에 굉장히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게 별로 집중이 잘 안 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건 진짜 한국 정치의 현실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서글픈 생각까지 들어요. 민주당에 정말 내로라하는 민주화 투사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솔직히 김대중 대통령 얼굴도 떠오르고요. 노무현 대통령 얼굴이 제가 떠올라요, 그분들이. 그런데 이런 상황을 만드는데도 그 많은 국회의원들이 한마디도 안 하고 있는 민주당, 진짜 앞에다가 한 글자 더 붙여야 될 비민주당이에요. 민주당이 아니에요.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유정 > 총선 이후에 대표의 리더십은 굉장히 강력해졌죠. 그러면은 그 리더십은 어떤 리더십인가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과연 스스로 우러나는 권위적인 그런 리더십이 될 수 있는가 아니면 공포에 기반한 리더십인가 그런 생각도 좀 해봐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의총에서 개정안이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를 한 거고 뭔가 확정된 건 아니죠. 그리고 또 대표가 선수별로 만나서 의견수렴도 한다고 하는데 그게 의견수렴이 정말 양심에 기반한 의견수렴이 될 수 있을지는 저도 참 의문이긴 합니다. 상황은 그렇고요. 그런데 지금 제가 생각하기에는 당헌·당규는 지속가능한 것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당시 몇 년 전에 바꿨을 때는 타당한 이유가 있었고 근거가 있었겠죠. 이를테면 민주당의 도덕성이랄지 이를테면 부정부패에 의한 기소 이런 경우에 직무정지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민주당이 도덕성을 기반으로 해서 조금 여당과는 다른 모습, 이런 거를 보여드리고 싶었던 게 아니겠어요. 그런 것들이 이유가 있었을 텐데 어떤 이유로 이렇게 바꾸는 거에 대한 설명도 필요할 것 같고요.

    ◎ 진행자 > 조금 더 의견수렴 필요하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유정 > 필요하죠. 선수별로 의견수렴하겠다고 대표도 얘기했고요.

    ◎ 진행자 > 어제는 그냥 공개만 한 상황이다.

    ◎ 김유정 > 일단은. 그리고 논의가 좀 더 필요하다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국회의장이나 원내대표할 때 당원들 의견 20% 포함시킨다거나 이런 것들은 좀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하고요. 숙고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당심은 존중되어야 마땅하고, 저희가 당원이 400만 500만 이런 상황이고 권리당원도 200만이 넘는다고 하니까 당원의 당심은 존중되어야 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당심과 민심이 만약에 괴리가 크다면 그걸 좁혀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거 아니겠어요. 그게 수권정당으로 가는 길이고 집권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인데 당원만으로도 안 되고 당원이 없어도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조금 이거는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게 딱 보여지게 이재명 대표를 위한 걸로 보여진다고 얘기하는데 그건 절대 아닌데라고 답을 하는 사람도 없어요. 당에. 그렇다면 보여지는 게 맞다는 거 아니겠어요. 근데 과연 이게 올바른 길인가, 저는 대표가 초조하신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 진행자 > 의견수렴이 조금 더 필요하다. 아까 정옥임 의원님이 만약에 개정이 되면 이재명 대표가 2026년 6월에 열리는 지방선거에도 공천권을 행사하게 되고 차기 대선까지 어쨌든 당에 대한 장악력을 계속 가지고 갈 수 있는 거거든요. 이런 것때문에 이재명 대표를 위한 개정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 김유정 > 그렇죠. 그렇게 비춰져요. 그거 절대 아니라고 말을 못하잖아요. 그리고 저는 그 이유라고 할까 이런 것들을 대는데 뭐 지방선거 세 달 전에 그만 당 대표직을 내려놔야 되는 거잖아요. 이 모든 것의 전제는 대표가 연임을 할 경우인데 대표도 아직 확실하게 그 얘기도 안 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가 앞서가는 측면도 있기는 합니다만 정황상으로 봐서는 이재명 대표를 염두에 두고 바꾸는 것처럼 보여지죠. 대표를 연임하게 되면 2026년 8월까지가 임기인데 대선은 반드시 출마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럼 1년 전이면 2026년 3월에 그만두는 거잖아요. 그러면 석 달 뒤에 지방선거인데 뭔가 조금 혼란스러운 거 아니냐 얘기를 합니다만 과연 혼란스러울까요? 저는 그 점을 묻고 싶은 거예요. 당이 175석의 안정적인 의석을 가지고 제1당으로서 행보를 뚜벅뚜벅할 건데 당의 대표가 대선을 염두에 두고 직을 내려놓는 당이 막 갑자기 혼란에 휩싸일까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조금 무리인 것처럼 보이고 마치 대표를 위해서 당헌·당규를 다 바꾸는 것처럼 보여지니까 당심과 민심 사이에서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고, 저는 그 점이 염려스러운 것이고 오늘 갤럽 여론조사도 대통령 정권이 이렇게 죽을 쑤고 있어도 왜 국민의힘보다 1%가 낮은가에 대해서 왜 우리는 고민하지 않는가, 저는 그게 저의 고민입니다.

    ◎ 진행자 > 아까 말씀하실 때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단위 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나 최고위원이 교체되는 게 당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이게 한 가지 이유로 또 들었고요. 또 하나가 대통령 궐위로 갑자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에 대선 1년 전 사퇴 규정에 묶인 당 대표의 대선 출마 길이 막힐 수 있다라는 설명도 했어요. 그 TF에서, 대통령 궐위를 언급한 부분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요?

    ◎ 김유정 > 그래서 기자들이 탄핵 이런 걸 염두에 둔 것이냐라고 했더니 소개했던 그걸 장경태 최고위원은 또 그건 아니다라고 얘기하는데 그게 아니면 무엇입니까? 제가 묻고 싶어요. 저희가 채해병 특검법이나 이걸 얘기할 때 대통령 탄핵을 염두에 두고 하는 건 아니지만 그 진상 조사를 하고 특검이 이루어졌을 때 결과로서 또 그리고 뭐가 문제가 있다라고 하면 헌재까지 가야 되는 거잖아요. 지난한 과정이 있는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이걸 완전히 배제하지도 말자라는 그런 취지의 개정안이 담긴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판단해야 될지.

    ◎ 진행자 > 어떻게 판단하세요?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여당이나 야당이나 당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심리적으로 초조하고 안정감이 없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사실은 정치에 있어서 가장 핵심단위가 권력인데 그러다 보니까 이 권력을 상당히 자의적으로 행사하는 것이 지금 여러 형태로 난맥상으로 드러나는 거거든요. 그리고 김 의원님 말씀 잘 하셨듯이 이게 전국 정당이라고 하는 거는 당심만큼 민심이 중요한 거예요. 근데 당원들이 당의 주인이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권한을 계속 높여준다라는 명분으로 사실은 당 대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그러려면 국고에서 주는 보조금을 왜 받아요? 수 백억씩. 그걸 받는 것은 결국 전국 정당으로 민심을 잘 반영해서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하라는 거예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나라에 지금 결여돼 있는 게 시민사회예요. 이런 정치 사회에 이런 움직임을 견제하고 균형감을 줄 수 있는 시민사회가 있어야 되는데 시민단체라고 하죠. 근데 우리나라는 굉장히 병리적인 현상을 보이잖아요. 시민사회에서 활동하는 척하다가 이름이 알려지면 여당으로 가서 출마하거나 야당으로 가서 출마한다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시민사회가 딱 등장해가지고 당신들 이렇게 하는 건 정당으로서 이건 제대로 된 일이 아니야. 당 권력이 당 대표에게 집중되는 당헌·당규를 고친다고? 그러면서 또 하나, 이런 걸 대표해서 말하는 사람들 보면 다 친명이에요. 그러니까 더 신뢰가 안 간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이것을 지적한다해도 고칠 생각이 없어요. 그게 지금 한국 정당의 현 수준이죠.

    ◎ 진행자 > 이 얘기를 국민의힘으로 끌어와 볼게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출마하니 마니 계속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출마 말리시는 분들도 꽤 있어요. 당대표 하지 말고 이후를 생각해, 아마 대선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 얘기 한번 들어보고 이 얘기 해볼게요.

    - 유의동/전 국민의힘 의원 (어제,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지금 각종 여론조사 나오는 지표들을 봐서도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당 내부에 있는 당원들의 지지는 매우 높기 때문에 저는 이 지지는 쉽게 꺼지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 박재홍 > 그런가요.
    - 조금 더 당을 위해서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면 그때 나오시면 훨씬 더 그 힘을 크게 발휘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도 당헌·당규 개정해서 당 대표가 쭉 할 수 있는 그런 개정 같은 얘기가 나올 수 있을까요?

    ◎ 정옥임 > 지금 당헌·당규를 개정하기는 해야 돼요. 왜냐면 당심 100%잖아요.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잖아요. 수 백억씩 보조금을 받으면서 당원들 생각으로만 뭔가를 한다라는 자체가 오만한 것이다라고 이미 말씀을 드렸는데, 이런 무슨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위해서 당헌·당규를 바꾸고 지금 그런 분위기는 아닐 거라고 보고요. 그 다음에 유의동 전 의원 얘기를 보면 조금 더 당을 위해서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면 그때 나오시면 그 힘을 크게, 역시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그럼 나오라는 소리야 말라는 소리야. 결국은 그러니까 나오지 말라는 소리도 아니에요. 딱 나오라고 하는 소리도 아니고 굉장히 정치적이에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도 지금 생각을 하는 거예요. 분명히 차기 총선에 대통령이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경우는 좀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이때 내가 어떤 말을 하는 것이 나의 정치적 이해에, 근데 그게 나쁜 게 아니에요. 사람들은 다 자신의 이해에 따라 움직이는 거예요. 그걸 나쁘다고 얘기할 수가 없어요. 사람이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지금 당헌·당규는 오히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여러 변수를 고려하면서 결국은 100% 당원룰, 전대룰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오히려 핵심이겠죠.

    ◎ 진행자 >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나온다 아니다 밝히기 전까지는 계속 이런 얘기가 나올 것 같은데요. 어제 SNS에 지구당 부활시켜야 된다, 이렇게 또 올렸단 말이에요. 나오기 위한 건가요?

    ◎ 김유정 > 저는 안 나왔으면 좋겠는데, 민주당의 유불리를 떠나서 사실 생각해보세요. 108석을 가진 여당의 원외 대표가 크게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지가 않아요. 본인을 위해서도 저는 조금 미루는 게 좋겠다. 유의동 의원이 저는 저랑 같은 생각이라고 봐요. 지지율이 높아서 나오면 될 텐데 지금은 그때 나오시면 된다는 거 아니에요. 그때 나오시면 좋겠다. 그러니까 이번은 아니야 이런 얘기인 것 같고요. 그런데 보니까 대선 1년 반 전이잖아요. 국민의힘은 그러면 이번에 8월 달에 전대를 한다고 하면은 1년짜리 대표예요. 그럼 내년 8, 9월에 그만둬야 되거든요. 거기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한 위원장이, 그런 생각도 들어서 제 입장에서는 보궐선거나 이럴 때 아니면 지방선거 할 때 선대위원장이든 무엇이든. 그럴 때 당에서 필요로 할 때가 유의동 의원의 얘기인 것 같은데 그런 방식으로 다시 한 번 등장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은데 전적으로 본인의 마음이겠죠. 그런데 KC 인증마크나 지구당 부활이나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때로는 각을 세우면서 때로는 원외위원장들의 마음을 사면서 하는 거 보면 거의 결심을 굳혀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 진행자 > 지구당 부활이랑 이슈는 조금 다르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여쭤봤습니다.

    ◎ 정옥임 > 아니죠. 오히려 지금 수도권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많잖아요. 막상 원외위원장을 하다 보면 지구당 부활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그냥 몸으로 온몸으로 느껴요. 그렇기 때문에 지구당 부활을 위해서 이렇게 한마디 해주면 상당히 가뜩이나 호감을 갖고 있는데, 그리고 본인이 총선의 책임을 느끼고 당분간 아무것도 안 할 생각이라면 지금 말씀하신 KC에서부터 시작해서 이런 화두를 올리지 않겠죠. 본인은 나올 생각이 있는데요. 본인도 지금 대통령을 의식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 진행자 >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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