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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둔화에도 '금과일' 여전‥"할당관세 연장"

2%대 둔화에도 '금과일' 여전‥"할당관세 연장"
입력 2024-06-04 15:19 | 수정 2024-06-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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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물가인상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 과일과 채소류에 대한 할당관세를 확대하는 한편 공공기관에는 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09로 작년 5월보다 2.7%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0월 3.8%로 정점을 찍은 소비자 물가는 올해 2월과 3월 3.1%를 기록한 뒤 4월부터 두 달 연속 2%대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농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 압력은 계속됐습니다.

    지난해 작황 부진에 따른 공급 감소가 이어지면서 사과 값은 석 달째 80%대 상승률을 보였고, 배 가격 상승률은 126.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밥상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 지수도 지난해 5월 대비 17.3% 급등했습니다.

    정부는 "추가 충격이 없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가 2%대 초중반대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높아진 물가 수준 때문에 서민 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격이 급등한 품목들에 대한 관세율을 낮춰주는 할당관세를 바나나 등 과일류 28종에 하반기까지 적용하고, 일부 품목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근 가격이 상승한 무에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양배추 할당관세를 연장하는 등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오렌지와 커피농축액 등 19종의 식품원료에도 할당관세를 새롭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또 하반기 인상 가능성이 있는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국민이 납득할 수준으로 인상폭을 최소화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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