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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최재영 경찰 소환‥"합의 하에 만나"

'명품백' 최재영 경찰 소환‥"합의 하에 만나"
입력 2024-06-13 14:02 | 수정 2024-06-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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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하고, 이를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정훈 기자, 아직 조사가 진행 중입니까?

    ◀ 기자 ▶

    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조사는 현재 4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재영 목사는 지난달 두 차례 서울중앙지검에서도 조사를 받은 바 있지만 경찰 조사를 받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오늘은 지난 2월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최 목사를 고발함에 따른 조사인데요.

    경찰은 건조물 침입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모두 6건의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오전 10시 조사에 앞서 10분 일찍 경찰서에 도착한 최재영 목사는 기자들과 만나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재영/목사]
    "모든 건 김건희 여사 측과 정식으로 합의 하에 만남이 이뤄진 거지, 그냥 툭 치고 들어가서 선물을 주고 나온 게 아닙니다."

    다만 "청탁 목적으로 다양한 선물을 건넨 건 부정하지 않는다"며 "받을 처벌이 있다면 얼마든지 받을 것이고 김 여사도 받으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데 대해선, "당사자인 자신에 대한 조사 한 번 없이 법리적인 책자만 놓고 1시간 반 동안 설전을 벌여가면서 종결처리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은 최재영 목사가 몰래 영상을 찍기 위해 김 여사 사무실에 방문한 게 불법인지 여부에 대한 조사가 주로 이뤄지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영등포경찰서 외에도 서울 서초경찰서에선 최 목사의 스토킹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고, 경기남부청에서도 사전선거운동 혐의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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