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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신학림 구속 심사‥"법정서 진실 밝히겠다"

김만배·신학림 구속 심사‥"법정서 진실 밝히겠다"
입력 2024-06-20 14:08 | 수정 2024-06-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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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만배, 신학림 씨가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나왔습니다.

    김 씨는 취재진 앞에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지만, 신 씨는 혐의를 부인하며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와 전 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 씨가 구속심사에 잇따라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관련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만배]
    "<1억 6천5백만 원이 책값이라는 점 여전히 유효하십니까?> … <대선 개입 의도로 보도 직접 계획했다고 영장에 적었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

    [신학림]
    "<명예훼손 혐의 인정하십니까? 공갈혐의까지 추가됐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정하지 않습니다.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김만배 씨는 지난 2021년 9월, 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 위원장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며 대장동 대출 알선업자를 봐줬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뉴스타파는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이를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김 씨에게 재벌가 혼맥 등을 담은 책값 명목으로 준 1억 6500만 원을 받고, 허위 인터뷰를 내보냈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함께 수사를 받고 있는 뉴스타파는 앞서 자체 진상조사보고서를 내고 "의도적 허위 보도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며, "둘 사이 금전 거래도 사적 거래"라고 밝혔습니다.

    또 유력한 대선 후보 검증 보도, 권력 비판 보도에 대한 명백한 보복 수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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