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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7개 상임위원장' 수용‥추경호, 사의 표명

여, '7개 상임위원장' 수용‥추경호, 사의 표명
입력 2024-06-24 14:05 | 수정 2024-06-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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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고, 18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간 11개를 제외한, 나머지 7개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협상을 진행해 온 추경호 원내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7개 상임위원장을 맡는 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7개 상임위를 수용하겠다는 안건을 제시했고 당 소속 의원들의 추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면서 이제 원내 투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하였습니다. 7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민생 입법에 집중하겠습니다."

    원 구성 협상을 진행해 온 추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협상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야권 단독으로 본회를 열어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여당에 나머지 7개 상임위 수용안을 압박해 왔습니다.

    국민의힘의 의사일정 거부가 사실상 해제되고, 조만간 본회의가 열리게 될 전망인데, 22대 국회가 출범한 지 25일 만에 원 구성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겁니다.

    여야는 지난주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와 법사위 통과를 두고선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이 증인에게 호통을 치고 퇴장을 시키는 등 "폭력과 갑질로 얼룩진 법사위였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적법하게 진행된 청문회에 불참하고, 그 청문회를 맹비난하는 게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드는 행태"라며 맞받아쳤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말도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이 하는 행태가 딱 그 짝입니다. 억지는 그만 부리고 집권여당답게 행동하십시오."

    민주당은 "국민 절대다수가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하고 있는 만큼, 채 상병 순직 1주기 전에 반드시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키겠다"고도 못 박았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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