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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사망자 전원 부검‥3명 '중처법' 입건

화재 사망자 전원 부검‥3명 '중처법' 입건
입력 2024-06-26 14:07 | 수정 2024-06-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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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로 인한 사망자들의 합동 분향소가 차려졌는데요.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망자 23명 전원을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손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 정장을 입고 온 한 시민이 분향소 앞에 국화꽃 한 송이를 올립니다.

    경기도 화성시청에 마련된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 합동 분향소입니다.

    [김한종]
    "우리나라가 어려울 당시 외국 나가서 저런 분들처럼 고생을 많이 했잖습니까. 저분들도 똑같은 마음으로 가족을 위해서 일하시다 돌아가셔서…"

    분향소는 영정 사진 없이 국화꽃으로만 채워졌습니다.

    23명 사망자 중 3명 외에는 아직 정확한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합동 분향소는 이곳 외에도 경기도 수원 광교의 경기도청 1층 로비와 의정부 북부청사 등에도 설치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전 추가로 수습한 시신을 오늘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23명의 사망자 전원에 대한 부검이 진행됩니다.

    어제 아침 수습된 사망자는 실종자로 분류됐던 40대 한국인으로, 지문 확인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아리셀 사고 사망자 수습 작업은 종료됐으며,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0명에 대한 DNA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 아리셀 대표 등 5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전부 출국금지시켰습니다.

    이 중 공장 관계자 3명은 고용노동부에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돼 노동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아리셀 공장 전체에 대해 전면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아울러 불법 파견 내지 편법 도급 계약 논란에 대해선 앞으로 관련 증거를 토대로 조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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