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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맞수다] 극우 유튜브 보나? "김진표 회고록, 대통령이 해명해야"

[맞수다] 극우 유튜브 보나? "김진표 회고록, 대통령이 해명해야"
입력 2024-06-28 14:58 | 수정 2024-06-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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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정옥임 전 국회의원 (18대), 김유정 전 국회의원 (18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오늘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오늘 시작은 지난달 퇴임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얘기부터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이 논란이 된 부분을 좀 정리를 해보면 지난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한 달 뒤쯤에 김진표 전 의장이 대통령하고 독대를 하면서 나눴다는 대화잖아요. 그러니까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책임지고 사의 표명하는 게 맞지 않겠나, 이렇게 조언을 했더니 윤 대통령이 의심 가는 게 있어서 결정을 못하겠어요라고 했다는 거예요.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말을 했다는 겁니다. 민주당 오늘 회의에서 바로 공격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한책임을 져야 할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가 떠드는 아무 말 음모론에 경도되는 것도 모자라, 사실로 굳게 믿고 국정운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은 이 내용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참사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보인 비정상적인 행보를 보면 김진표 전 의장의 회고록의 내용이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이 보입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는 왜곡이다 개탄스럽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왜곡 발언에 대해서 사과해라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비공개 독대라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어쨌든 지금 전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나온 내용인데 이 내용 자체가 굉장히 예민합니다. 사실은. 그래서 의심 가는 게 있어서 결정을 못하겠다, 사고가 난 지 한 달이 넘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특정 세력에 의해서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이게 왜곡이라 그랬잖아요. 그런데 좀 대응을 할 때 구체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든지 그래서 어떤 부분이 사실이 아니고 대통령의 워딩은 이러했다라고 대응하는 게 맞지 않을까. 지금 이런 상황으로 되다 보면 계속 정치 공방뿐 아니라 민주당의 공격의 소재로 계속 활용될 것 같아서 우려스럽습니다. 그런데다 지금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채해병 특검 문제도 그렇고 또 오늘 나온 대통령의 지지율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안 좋은 상황에서 이런 악재가 터지면은요. 이게 그냥 단순히 누적되는 상황이 아니라 이게 상당히 가속도가 붙을 개연성이 있습니다. 그런 데다 한쪽에서는 무슨 대통령 탄핵 청원해가지고 계속 지금 숫자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것을 대통령실에서 좀 더 기민하게 그리고 국민들에게 설득할 수 있는 그런 용어로서 대응을 해라라고 주문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어떤 거 같으세요? 이 상황이 지금.

    ◎ 김유정 > 이제야 이태원 참사 이후에 이 정부가 왜 그렇게 일 처리를 했는지 안개가 걷히는 기분입니다. 그러니까 늘 이런 식으로 일 처리를 하는 것 같아요. 대통령과 관련된 일들을. 저희가 생각해 보세요. 바이든 날리면 때 그게 무슨 잘못된 보도다, 뭐 왜곡이다, 이런 얘기했을 때 나는 이렇게 말했는데 이렇게 보도가 됐으므로 이건 왜곡이고 잘못된 보도이다 라고 말을 해야지 국민이 납득이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이태원 참사 발생하고 한 달 반 정도 지난 시점이죠. 2022년 12월 5일이니까. 그러면 국가조찬기도회 이후에 한 30여 분 간을 대한민국의 의전서열 1위와 2위가 만나서 독대를 하는 가운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행안부 장관을 경질하는 게 좋겠다, 책임지게 하십시오 했는데 이런 얘기가 나왔다는 거잖아요. 뭔가 음모가 있고 조작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그것 때문에 이상민 장관을 경질을 한다면 억울하지 않겠냐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이게 왜곡이다 이런 거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은 두 분이 독대를 했기 때문에 두 분만이 아는 이야기예요. 그러면 이렇게 얘기했는데 김진표 의자 이렇게 왜곡을 했으니 이건 잘못된 거다라고 정확하게 얘기를 하지 않으면 대통령실에서 나오는 어떤 이야기도 설득력이 없는 거예요. 대통령이 이건 해명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두 분 다 지금 공통되는 얘기가 뭐냐면은 그 회고록에 나온 내용에 대해서 그런 적 없다, 이렇게 확실히 얘기를 안 한 게 지금 오히려 논란을 키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대통령실에서 내놓은 얘기는 뭐냐 하면 대통령은 의혹을 전부 조사하라고 했다. 119 신고 내용도 다 공개하도록 했다. 특히 최근에 이태원 특별법을 과감하게 수용하지 않았냐, 이렇게 설명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본질하고는 조금 벗어난 해명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정옥임 > 충분히 해명이 안 되니까 이게 계속 논란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넘버2 넘버1 말씀하셨는데 넘버2가 회고록에 그렇게 썼는데 사실이 아니면 이걸 대통령실에서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 할 게 아니라 대통령께서 무엇이 구체적으로 왜곡이 됐는지를 말씀을 하시는 게 오히려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상황이 계속해서 비화돼가지고 또 큰 쟁점이 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고, 그다음에 의혹을 전부 조사하라 그래갖고 수사가 이루어져서 그 당시에도 그런 음모론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시점이 바로 독대했을 그 시점입니다. 사고는 10월 29일에 났고 12월에 지금 만나서 하는 얘기잖아요. 근데 그때도 여전히 이런 의심을 가지고 있고 그다음에 유도, 조작이라는 표현을 쓰시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무엇이 조작된 것인지에 대해서 소명이 없으면 오히려 지금 모든 공격을 대통령실에서 받을 수밖에 없는 그리고 이상하게 지금은 도대체 그러면 누구 말이 맞는 거야라고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김진표 국회의장이 회고록에 썼으니 맞지 않겠나라는 전제를 깔고 지금 하고 있거든요. 이런 것에 대한 불식을 위해서라도 좀 더 투명하고 명쾌하고 구체적으로 아니다, 김진표 의장의 말이 틀렸다라는 것을 아주 좀 시원하게 얘기를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 진행자 > 대통령실의 해명이 충분한 설명이 아니다라고 지금 말씀을 하셨는데 같은 생각이신 거잖아요.

    ◎ 김유정 > 같은 생각이죠. 그럴뿐더러 공식적인 대화가 아닌데 회고록을 빙자해서 흘렸다, 또 이런 식이면 누구를 만나더라도 입을 다물고 있어야 된다, 이런 식의 해명을 대통령실이 내놓고 있기 때문에 이거는 맞나 보다라고 국민들은 아마 의심하고 있을 거예요. 더군다나 이 정권이 출범한 이래로 우리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 일들이 무수히 일어났기 때문에 김진표 의장의 이 회고록이 딱 나왔을 때 설마 그런 일이 있겠어라고 국민들이 반응을 보여야만 정권에 대한 신뢰가 있는 것인데, 그랬을 것 같아 충분히, 이런 반응들이 대다수예요. 제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정말 너무 이 충격적인 내용들이어가지고 저는 진짜 어제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유족들의 심정은 정말 이 상황을 놓고 오죽할까 싶은 생각도 동시에 들었고요. 그래서 영정사진도 또 근조라고 적힌 것도 아닌 그런 식의 빈소를 만들어서 조문하게 했나 라는 생각부터 너무 여러 가지 생각이 막 파노라마처럼 막 떠올라요. 그래서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가서는 안 된다. 그리고 과감한 결단, 그게 무슨 과감한 결단입니까? 거부권 행사하고 하고 하고 하다가 마지막에 수정안 내서 받아들인 건데, 처음부터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그래서 저는 김진표 의장이 당시에 망설이지 말고 극우 유튜버 이런 거 보지 마세요, 그런 거 음모론에 가득 찬 것들 보지 마세요 라는 말을 할까 하다가 참았다고, 왜 참으셨을까. 정말 원망스러웠어요.

    ◎ 진행자 > 하셨어야 된다.

    ◎ 김유정 > 네, 하셨어야죠.

    ◎ 진행자 > 지금 두 분 다 말씀을 들어보면 대통령실 또 정부에 대한 신뢰가 지금 지지율이 굉장히 낮다 보니까 두 사람만 알고 있는 대화인데도 김진표 전 의장이 그렇게 들었을 거야라고 지금 더 많이 하는 상황인데 여기에 지금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오늘 아침 SNS에다가 당시 김진표 의장으로부터 들은 얘기를 메모장에 남겨뒀다 이렇게 공개를 했어요. 당시 원내대표라서 김진표 의장을 자주 만났고 이 얘기 들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까 정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된다. 이렇게 요구를 했단 말이에요. 그래야 이게 좀 풀린다고 보세요?

    ◎ 김유정 > 그렇죠. 그냥 왜곡이다, 무엇에 대한 왜곡인지가 나와야 되잖아요. 어떤 게 원본인데 이렇게 했으니 이게 왜곡이다라고 나와야지만 설득이 될 거 아닙니까. 그냥 무조건 왜곡이다, 진의를 왜곡한 거다. 왜 이러냐 회고록에다 이런 거 엉뚱한 거 써서 이렇게 해서는 좀처럼 설득이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총선 전후에도 그렇고 김건희 여사 관련된 여러 가지 건들이 이슈가 되고 했을 때도 나왔던 이야기가 바로 이거예요. 유튜브 이런 거 많이 보신다는 소문들이 있는데 그거 보지 마시고 조중동 좀 보세요라는 얘기가, 조중동이라도 보세요라는 얘기가 나왔다는 거예요. 왜냐면 거기에서 이 정권을 걱정하는 내용들,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는 쓴소리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었거든요. 그러니까 조중동이라도 좀 보세요라는 얘기가 왜 나왔겠습니까. 일련의 상황들이 이어지는 기분이어서 대통령실의 해명이 이렇게 어정쩡하게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직접 해명할까요?

    ◎ 정옥임 > 안 하실 것 같고요. 이게 다른 이슈도 아니고 이태원 참사이기 때문에 굉장히 예민한 사안이에요. 이게 대한민국 서울 세계의 10대 도시에 들어가는 그 도시에서 하룻밤에 150명이 넘는 그런 인명이 정말 비참한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 부끄럽고 참담하고 슬프고 이런 상황인데 이 상황이 다시 이슈화됨으로써 민주당에게는 아주 큰 아주 뭐라 그럴까 활용할 수 있는 아주 정치적인 수단화 지금 되고 있는 상황이고, 제가 볼 때 정무적으로 본다면 이게 아마 이번에 국민의힘의 당대표 경선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주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윤심을 가지고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는데 가만히 또 생각해 보니까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이 조금 높으면 높았지 그리고 떨어지더라도 별 차이가 없어요. 총선에 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결국은 모든 문제가 자꾸 이러한 대통령의 발언이라든지 이런 데서 나오게 되면 국민의힘으로서도 굉장히 당혹스럽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고요. 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생각을 해봤어요. 의장이 중립적이긴 하나 민주당 출신 아니에요. 그런데 독대를 30분씩 하면서 의장이 그 한마디 하면 그냥 고려해 보겠다고 한 말씀만 했으면 이런 일이 없는데 굉장히 많은 설명을 하면서 이런 사달이 결국은 벌어질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유튜브를 많이 보는 것 같다라는 얘기들을 국민의힘 출신 의원도 하고 지금 의장도 그런 얘기를 하고 그러는데 실제로 이 대통령의 한마디는 천금 같은 것이라서 공인으로서 하는 얘기거든요. 굉장히 중요한데 대통령으로서는 정말로 그 믿음을 갖고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했던 얘기인데 이렇게 나오는 거를 볼 때 혹시 지금 다른 경우의 수에서 이런 것들이 녹음이 되고 녹취가 돼가지고 또 계속 앞으로 줄줄이 나오는 게 아닌가

    ◎ 진행자 > 우려스럽다.

    ◎ 정옥임 > 이런 걱정마저 지금 드는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상황이 지금 너무 안 좋고 어떻게 해서든지 이 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 하나의 모멘텀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계속 뭔가가 코너로 모는 상황이 되고 그거를 별로 그렇게 잘하는 거 없는 민주당이 지금 활용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걱정이 된다는 거죠.

    ◎ 진행자 > 아까 유족 말씀을 하셨는데 논란이 되고 하는 게 유족들에게는 또 한 번 큰 상처가 되지 않겠어요.

    ◎ 김유정 > 그렇죠. 그때도 희생자 명단 이름을 시민단체에서 했을 때 그때 국민의힘이나 정부에서 뭐라고 얘기했냐면 유족의 뜻에 반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너무 잘못한 거다 라고 굉장히 과격한 표현들을 막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나 이후에 벌어졌던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그 모습이 정말 유족을 위하는 거였을까요? 그거 아니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인 것이고 어렵사리 특조위가 출범하게 될 텐데 이런 부분까지 포함해서 정말 소상하게 밝히지 않으면 제2 제3의 어떤 마음의 상처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진짜 걱정입니다.

    ◎ 진행자 > 대통령이 직접 해명을 하는 게 가장 정답일 것 같은데 그럴 가능성은 지금 낮아 보인다라는 게 두 분의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제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이것도 굉장히 지금 민감한 사안인데 민주당 등 야5당이 어제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해서 발의를 했습니다. 다음 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인데, 이에 맞서서 오늘 오전에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위한 계획안을 의결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탄핵에 밀리지 않고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로 가겠다, 이걸 밝힌 건데 야당과 방통위의 속도전이 굉장히 치열합니다. 근데 참 이 공영방송을 둘러싼 논란, 정권 바뀔 때마다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요.

    ◎ 진행자 > 맞습니다.

    ◎ 정옥임 > 서로 공수만 바뀌었을 뿐 하는 행태는 똑같다라고 봐도 지나치지 않고요. 어쨌든 정치의 장에서 그러면 그 언론의 어떤 정상적인 가동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이라는 대의명분보다는 권력의 입장에서 이걸 자꾸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정치적으로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솔루션을 찾느냐가 아니라 또 법리싸움을 벌이는 거예요. 법적으로 하자가 없으니까 두 명만 가지고 하겠다, 내지는 법적으로 그러면 탄핵을 시키겠다. 그러니까 탄핵 전에 이사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조처를 취하고 나는 사퇴하겠다. 이런 식의 악순환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것인데요. 여기서 누군가가 적어도 언론은 이러해야 되고 그렇다면 방향은 이렇게 나가야 되고 제가 볼 때 이런 거를 할 수 있는 정당이 극소수이긴 하나 개혁신당 정도에서 지금 이준석 의원이 과방위 아니에요.

    ◎ 진행자 > 맞습니다.

    ◎ 정옥임 > 그래서 그런 어떤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국민들이 상당히 안심을 할 텐데, 지금은 계속 힘싸움만 하고 있다는 것이고, 결국은 공영방송의 구성을 이런 식으로 자기들이 유리한 법으로서 할 바에는 그 법안에 대해서 누구를 더 포함시킨다 이러지 말고 차라리 모든 데이터를 컴퓨터에 집어넣어서 AI한테 한번 물어보는 게 객관적이지 않을까와 같은 오죽하면 이런 생각이 지금 드는 상황인데요. 어쨌든 이것의 시나리오는 뻔합니다. 이미 방통위에서 결국은 공영방송 몇 개 방송에 대해서 이사진을 구성하기 위한 지금 그 계획이

    ◎ 진행자 > 공모를 할 수 있도록 계획안을 의결한 거죠.

    ◎ 정옥임 > 의결이 된 상황이고, 그렇다면 결국은 야당의 전략을 알아챈 거죠. 왜냐하면 탄핵시킬 거니까. 탄핵 전에 하고 사퇴하는 건 지난번 이동관 전임 방통위원장 때도 똑같지 않았습니까. 그 되풀이가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같은 시나리오로 갈 거다.

    ◎ 정옥임 > 그런데 여기서 또 누가 잔머리를 굴려가지고 그걸 누가 막느냐를 가지고 머리를 짜내고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양쪽이 그렇게 하고 있다. 어떠세요? 이 상황이 진짜.

    ◎ 김유정 > 의결을 해버렸으니까 공모절차에 들어갈 때 이제 어떻게 이걸 막을 수 있을까 고민이 클 것 같아요. 한마디로 시쳇말로 먹튀 계획을 세운 거죠. 25일 날 과방위 상임위에 나왔을 때 방통위원장은 계획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갔었어요. 그런데 그 뒤에 탄핵 절차를 밟으려고 하니까 갑자기 소집해가지고 통상 있던 수요일 회의하던 거를 금요일로 옮겨서 오늘 두드린 거잖아요. 한마디로. 이동관 위원장이 내가 물러나도 제2 제3의 이동관이 또 나올 것이다 막 이런 얘기했던 게 너무 맞는 말처럼 돼버렸어요. 그래서 이동관 위원장은 탄핵안 의결하기 전에 사퇴해버리는데 이미 KBS 정리하고 갔죠. 그리고 김홍일 위원장은 지금 2인 체제에서, 2인 체제가 지금 10개월이 넘었잖아요. 그 가운데 김홍일 위원장 체제에서 반년이 돼 가는데 그중에서 YTN, 지금 민영화 시키는데 두 사람이 방망이 두드렸죠. 의결했죠. 그리고 지금 MBC EBS 다 이렇게 하고 가겠다라는 건데 이동관 위원장처럼 할 것 같아요.

    ◎ 진행자 > 사퇴 카드로 갈 것 같다.

    ◎ 김유정 > 네, 이미 의결은 했으니까 절차대로 갈 것이다. 그런데 의결한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그 부분도 지금 야당이 고민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이미 의결을 해버렸으니까 김홍일 위원장은 물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죠.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사퇴로 가면 이 수순으로 그냥 흘러가게 된다 이렇게 봐야 되나요?

    ◎ 정옥임 > 근데 그렇게 보면서 일방적으로 김홍일 위원장을 비판하기 이전에 민주당은 방송 환경을 개선할 의지가 있었다면 진즉에 문재인 정권 때 다수여당을 점하고 있을 때 그때는 왜 안 하고 가만히 있다가, 그때는 그게 유리했거든요. 현상을 유지하는 게 자기들한테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그때는 어쨌든 외연상 민주적 의사결정 그런 어떤 외연을 갖췄는지 모르지만 다 자기네들의 속된 표현으로 입맛에 맞는 사람들이 결국은 방송을 장악했다라는 그러한 또 비판이 굉장히 높았었습니다. 그런데다가 이번에도 보세요. 탄핵할 움직임이 보인다 라고 지금 말씀하셨잖아요. 탄핵할 움직임이 보이니까 얼른 먼저 의결을 해가지고 사퇴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는 민주당이 두 사람이 의사결정을 한 것이 탄핵의 여건이고 이렇게 얘기하기 전에 그럼 탄핵 이전에 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를 생각했었으면 이런 먹튀의 수순을 밟지 않았을 지 모르죠. 먼저 자기네들이 탄핵 움직임이 있었으니까 방통위로서는 또 그런 대응을 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둘 다 지금 똑같은 권력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 진행자 > 언론의 관점이 아니라 권력의 관점에서 보고 있기 때문에

    ◎ 정옥임 > 그렇죠. 바람직한 대한민국의 언론 환경이라는 대의명분을 생각하면 어떻게 부끄러움 없이 양쪽이 똑같이 이런 일들을 벌이겠습니까?

    ◎ 진행자 > 악순환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요.

    ◎ 김유정 > 어찌 됐거나 이 2인 체제는 문제가 있는 것이고, 사법부에서도 그런 판단을 내린 바가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따져봐야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김홍일 위원장이 만약에 사퇴 카드를 쓰든지 말든지 그거는 오늘 의결을 했기 때문에 본회의는 오후 불가능할 것 같고 이후에 의결을 해놓은 이 상황에서 과연 합법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이게 말이 안 되는 폭거잖아요. 사실은 2인 체제 전횡을 우리가 1년 가까이 보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금 따져서 대응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말씀하신 대로 진짜 권력의 관점이 아니라 정쟁의 도구가 아니라 언론이나 공영방송의 관점에서 봐야 된다 이렇게 두 분이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당의 몰아치기는 다음 주에도 근데 계속 될 것 같아요. 지금 민주당이 계속 탄핵도 몰아치고 있고 다음 주에 대정부 질문이 있거든요. 여기서는 채해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얘기 또 나올 것 같고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이런 거 집중 부각이 될 것 같아요. 의원하실 때 보면 대정부 질문하잖아요. 그러면 각 당이 전략을 세우면서 나가죠. 누가 먼저 하느냐 질의, 이런 것도 다 전략에 들어갑니까, 어때요?

    ◎ 정옥임 > 그 전략을 잘 세워야 되는데 민주당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또 의원들은 자신들의 이해라는 게 있잖아요.

    ◎ 진행자 > 본인 먼저.

    ◎ 정옥임 > 그러니까 내가 이런 질의를 잘함으로써 이 표현도 적절치 못하지만은 국정조사 스타가 된다, 내지는 청문회 스타가 되겠다 이런 또 기대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꼬리 질문이 없는 거예요. 앞에서 이런 질문을 했는데 부족하면 그거에 이어서 질문을 해가지고 뭔가 진실을 캐낼 생각보다는 보좌관이 이거 써줬고 내가 이거를 해야 뭔가 돋보이지 않을까. 그러다 보면은 계속 똑같은 얘기가 맴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 밝혀지긴 했지만 국정조사도 지금 원활치 않지 않습니까. 여당이 협조하기가 어렵죠. 그런데 아마 단독추진으로 갈 개연성이 매우 높고, 야당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하면 사실은 여론이 매우 안 좋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국민여론이나 지지도를 보면 야당도 참 하는 거 보면 정말 보고 싶지 않은데, 지금 대통령실에서 나오는 일련의 이런 상황과 쟁점이 더 국민의 뭐라 그럴까 반감과 비판을 고조시키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여당에서 봤을 때는 국민여론이라도 좀 나빠지면 여지가 있겠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야당 독주에 대해서 어느 정도 국민들이 용인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냥 넘어가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정옥임 > 야당과 여당의 지지율을 보면은요. 여당이 이번에 갤럽 어땠습니까. 여당이 조금 높게 나오지 않았나요?

    ◎ 진행자 > 비슷비슷해요.

    ◎ 정옥임 > 비슷하니까 도토리 키재기예요. 근데 사실은 국회의원 수를 보면 170여 석에 108석인데도 불구하고 이게 비슷하게 나온다는 거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참 이재명 대표가 자기 혼자 또 연임하겠다 그러고 다 그게 국민들 마음에 그게 제대로 정상적이라고 보이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중심제에서 여론이 주목하는 부분은 대통령이 얼마만큼 업무수행을 하느냐거든요. 그런 점을 착안해서 대안을 찾으면 있을 텐데 그걸 여태껏 안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지금 대정부 질문 얘기도 나왔고요. 그리고 채상병 순직사건 국정조사 얘기도 나왔어요. 여야 합의는 안 된 상태입니다. 이거는. 어떻게 할 걸로 보세요?

    ◎ 김유정 > 대정부 질문은 조금 가열차게 진행이 될 것 같아요. 워낙 현안들이 많으니까 말씀하신 대로 채해병 특검도 추진하면서 동시에 국정조사도 추진할 거고요. 여당의 합의 여부는 무관하게 아마 이걸 추진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특검이 또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지만 어떻게든 하려고 하는 것이고, 국정조사도 또 같이 밀어붙여야지 뭔가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지난주 이 시간에 입법청문회 할 때 여러 이런저런 얘기들은 많이 나왔습니다만 그래도 소기의 성과들이 있었고 밝혀지지 않았던 것들이 새로운 사실들이 또 드러나고 해서 반드시 특검으로 가야겠다라는 거를 좀 더 확신을 굳혀주는 그런 청문회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정조사도 아울러 해야 되는데 대정부 질문의 그 상대가 여전히 한덕수 총리라는 게 저는 정말 그 사실이 더 기가 막히네요. 왜냐하면 총선 끝나고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무슨 박영선 총리설부터 해가지고 온갖 이야기들이 다 나왔는데 지금 두 달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한덕수 총리, 그러니까 별명이 오덕수다 이런 얘기 나오지 않습니까. 5년간 총리 하는 한덕수 총리다 이래가지고요. 그런 얘기까지 들리는데 전혀 쇄신의 의지도 없고 뭔가 바꿀 의지도 없고 설만 분분하고 그런 정부를 상대로 대정부 질문을 하는 것도 참 답답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현안이 산적해 있고 순서도 좀 정해야 될 거고 넘치는 분야는 조정도 해야 되고 그래야 될 거예요. 정치 분야 사회 분야 굉장히 많이 몰리지 않을까 싶고요. 경제 분야나 또 외교 안보 쪽도 지금 굉장히 심각하니까.

    ◎ 진행자 > 물어볼 게 굉장히 많겠는데요.

    ◎ 김유정 > 아마 이번 대정부 질문은 조금 그래도 국민적 관심이 훨씬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신경전 얘기 나오니까 하나 더 여쭤보는데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아까 입법청문회 얘기도 잠깐 하셨지만 고압적인 회의 진행을 문제 삼아서 국민의힘에서 윤리위에 제소하고 맞제소하고 막 그러잖아요. 이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이 더 답답할 것 같은데 어떠십니까?

    ◎ 정옥임 > 글쎄, 우리가 너무 오래전에 의정활동을 했나요? 그때만 하더라도 여당이든 야당이든 상임위원장이 되면 평소에 자기 행태가 어떠했든 간에 그 위원회를 원활하게 끌어가기 위해서 매우 노력해요. 우선 인내하고 그리고 굉장히 진짜 젠틀맨이다 레이디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위원들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조정하면서 근데 청문회 같이 보셨잖아요. 물론 거기 그 증인들로 나오는 사람들 저도 정말 화가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분간 나가 있어요, 이렇게 나오는 태도가 과연 대한민국 21세기 선진국이라고 하는 의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그리고 뭘 착각을 했는데 그 사람들 보고 10분간 나가 있으라 그러면 그거를 고통이라고 생각하겠어요. 잘 됐어 아주, 그러고 나가서 쉬었다 들어오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태도가 상당히 제가 볼 때도 그렇게 바람직해 보이지 않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과연 윤리위에 제소할 건이냐 국민의힘에서, 그 부분은 또 국민의힘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왜냐하면 그런 위원장에게 맞장을 뜨는 게 그 위원장하고 똑같은 수준의 정치인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그것 자체가 투사로 보일 것인지에 대해서는 판단할 필요가 있고 또 그러다 보니까 위원장이 뜨거운 맛을 보게 해주리라 그러면서 맞제소를 했다는데 정말 제가 볼 때는 진짜 블랙코미디예요. 블랙코미디고, 이거에 대해서는 서로 부끄러운 줄, 서로 또 공부 잘한 것 같고도 실랑이를 벌이지 않았습니까?

    ◎ 진행자 > 그러게요. 법사위 첫 회의에서 이름이 뭐냐, 내가 공부를 더 잘했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으니까 국민들 보시기에는 참 그랬을 것 같아요.

    ◎ 김유정 > 국회 윤리위 제소하는 게 별로 실효성 없는 정치적 공세라는 거는 다 알 겁니다. 여야가. 그런데도 끝내 서로 가는 것이 민망하고요. 특히 유상범 의원이 6월 25일 날 상임위에서 막 공방했던 거 말씀하신 대로 공부 잘했니 못했니, 이름이 뭡니까 이랬던 거 가지고 본인이 다음 날인가 어디 인터뷰하는 걸 보니까 집에 갔더니 아드님이 초딩도 아니고 무슨 그렇게 너무 유치했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해서 자기가 민망했다는 취지의 얘기를 하면서 정청래 위원장이랑 잘 풀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잘 풀겠다고 한 게 윤리의 제소입니까? 꼭 이렇게 가야 되겠어요. 그러니까 이쪽에서도 정청래 위원장의 캐릭터가 있는데 좋은 말이 갈 리가 없잖아요.

    ◎ 진행자 > 참지 않고 또 맞대응을 한 거다.

    ◎ 김유정 > 네, 윤리위 제소하는 게 결국 마지막에 어떻게 가는지 우리는 너무나 여러 차례를 통해서 다 봤기 때문에 제발 이런 일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요.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건 18대 국회까지가 정말 그야말로 동물국회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이후에 선진화법이 만들어졌어요.

    ◎ 진행자 > 그랬죠.

    ◎ 김유정 > 정 의원님이나 저나 국회 안에 정말 시쳇말로 이런 표현 먼저 치고 선빵 날리는 그런 모습 우리가 보면서 본회의장까지 점거했고 이런 과정

    ◎ 진행자 > 심했죠. 그때.

    ◎ 김유정 > 네, 겪으면서 지냈던 순간에도 제가 행안위 할 때도 정말 거기 파행도 많았고 여러 가지 진짜 많았어요. 용산 참사부터 해가지고. 그랬는데도 조진형 행정안전위원장님이 계셨는데 정말 야당의원들이 저항하지 않게 편안하게 발언권 기회를 다 주셨거든요. 그 생각이 요즘에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얼마든지 그때 저희가 81석밖에 안 됐잖아요. 거대여당이었고 그랬는데도 굉장히 많이 배려해서 상임위를 원만하게 끌어가도록 야당에서도 할 말 다 할 수 있도록 그런 생각이 나기 때문에 정청래 위원장 보고 속 시원하다, 후련하다, 정말 과거 김도읍 위원장 법사위 시절을 생각하니까 그때 너무 답답하고 억울했는데 야당, 시원하다고 하면서도 그 진행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는 저도 100% 동의하지 못한다 이런 얘기도 많기 때문에 잘 생각해서 간사 간 협의 잘해서 윤리위 제소 문제도 풀고요. 그렇게 갔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지금 협치와 대화가 있는 국회로 가야 된다. 국민의힘 얘기해 볼게요. 사의 표명했던 추경호 원내대표 재신임 받았잖아요. 수순인 거죠.

    ◎ 정옥임 > 그럼요. 이걸 왜 하죠? 여러 가지로 원구성과 관련해서 불만이 있다 보니까 등원도 거부하고 또 권한쟁의 심판 청구도 해보고 또 1년씩 돌아가면서 하자 했는데도 씨알도 안 먹히니까, 근데 결국은 들어올 수밖에 없고 제가 그랬잖아요. 결국은 이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그러니까 본인도 면이 안 서니까

    ◎ 진행자 > 일단 백령도 가신 거예요?

    ◎ 정옥임 > 백령도를 가니까 또 그거에 따라서 우리가 다시 들어오라고 다 했으니까 들어오라고 형식을 갖추는데 지금 그럴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까, 애초에 받고선 내가 민생 때문에 들어왔다고 그때부터 팔 걷어붙이고 일을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백령도 가가지고 참 여유도 많아요. 그러니까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느냐면 포커스가 국민 여론에 맞춰져 있지 않고 자신들만의 리그를 하는 거예요. 원내대표님 그동안 너무 애 많이 쓰셨는데 이래가면서 그런 분위기가 거기서는 통용될지 모르지만 이런 거 자체도 사실은 여론으로 볼 때는 그렇게 탐탁지 않은 시선으로 볼 거라고 저는, 얼른 와서 일을 하는 게 맞죠.

    ◎ 진행자 > 화면에 백령도에서 나오시는 모습은 보입니다.

    ◎ 김유정 > 당장 다음 주에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는데 뭐 누가 합니까? 그러면 원내수석부대표가 합니까, 누가 합니까. 이런 것조차도 굉장히 민망하고 체면을 구겼죠. 지금 7개 상임위원장 받고 들어가는 게, 그러니까 진작 들어왔어야죠. 그리고 뒤늦게 청문회 가지고 왈가왈부 하지 말고 본인들도 들어와 가지고

    ◎ 진행자 > 들어와서 할 얘기하고.

    ◎ 김유정 > 그렇죠. 지난주에 미리 들어와서 입법청문회 같이 하면서 그 자리에서 할 말을 했어야지 들어오지도 않아놓고 다 끝나고 나서 이런 얘기하는 것도 정말 보기 한심하고요. 추경호 원내대표도 빨리빨리 결단하고 당에서 다들 이렇게 해주실 때 와서 제대로 일하는 모습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빨리 국회로 복귀를 하셔서 일을 하셔야겠네요. 전당대회 얘기 여쭤볼게요. 저희가 계속 한동훈 후보 얘기 많이 하는데 한동훈 대 비한동훈으로 가는 건 맞는 것 같은데 대세론이 계속 유지가 되는 것 같으세요?

    ◎ 정옥임 > 그러니까 막 바람이 불면서 지지자들이 막 신명이 나면서 이제 우리도 뭔가 당이 변화할 것이고 이런 움직임은 아닌 것 같아요. 여론조사를 보면 물론 압도적으로 제일 많은데요. 제가 한번 더 해봤어요. 산수로. 그랬더니 나경원, 원희룡, 거기다 또 윤상현 4%까지 합하면 한동훈보다 많이 나오거든요.

    ◎ 진행자 > 다 합치면.

    ◎ 정옥임 > 그렇죠. 그런데 연대 소리를 하잖아요. 그 안에 친윤 세력이라고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나중에는 뭐라도 할 것 같아요. 그런데다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야 될지에 대해서 아직 결론이 안 선 것 같아요. 그래서 채해병 특검과 관련해서는 일단 던져놨는데, 그것도 어떤 면에서는 약간 수습하려고 하는 것 같고. 오늘 국회의장의 회고록과 관련해가지고도 그 대답 자체가 약간의 논란이 있을 수도 있어요. 일관성이 있어야 되는 그리고 자신의 비전이 무엇이고 그다음에 그런 얘기가 나와야 되는데 그게 뭐 나오겠죠. 저도 지금 기대하고 지켜보고 있어요.

    ◎ 진행자 > 어때요. ‘어대한’ 분위기로 가는 겁니까? 아니면 조금 뚜껑 열어봐야 한다 이런 얘기도 하시잖아요.

    ◎ 김유정 > 저는 1차 과반으로 끝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 진행자 > 1차에서 끝날 것 같다.

    ◎ 김유정 > 최근 분위기는 또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러나 여전히 한동훈 후보에 대한 견제구가 이렇게 점점 커지고 많아지는 거 보니까 다양한 방식으로. 여전히 1등에 대한 견제가 심하구나.

    ◎ 진행자 > 대세론은 맞긴 맞는 것 같다.

    ◎ 김유정 > 사실 윤상현 의원님께 죄송합니다만 윤상현 의원님한테 누구도 견제구를 날리지 않아요. 그게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건데, 견제구 날려도 그리고 홍준표 시장이 그렇게 안 만나주고 막 이상한 애, 이런 얘기까지를 하면서 소위 막 비판하고 소위 디스를 해도 그래도 지지율 나오는 거 보면 여론조사 보면 한동훈 위원장이 역시 우위를 점하고 있거든요. 그것은 역설적으로 채해병 특검에 대해서도 그냥 그거 맞다라고 생각하는 그것 때문에 오히려 지지층이 떨어져 나가지 않을까 이런 얘기들도 있었지만 그게 맞다라고 생각한다는 거고요. 그리고 또 역설적이게도 홍준표 시장이나 이철우 지사가 안 만나줬어도 그분들의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는 않구나, 이런 것도 보여주는 것 같아서 한 1, 2주 지켜보다가 정진석 실장은 웨이트 앤 씨라고 얘기를 했으니까 그 이후에 2차 결선으로 가기 위한 다양한 견제구가 오지 않을까 싶어요.

    ◎ 진행자 > 지금 홍준표 대구시장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 면담 불발 얘기 하셨는데 영남에 지금 당원의 40%가 몰려 있는 상황이거든요. 영남 표심에 별로 영향을 안 준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김유정 > 그런 것 같아요. 여론조사 최근 어제 오늘 나오는 것들 종합해서 보면 크게 흔들림은 없는 것 같고 그리고 대통령 지지했던 분들도 여전히 한동훈 후보를 많이 지지하고 있고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이 이렇게 출마해서 하는 게 맞냐 틀리냐 시시비비를 저희가 논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이미 기정사실화돼버렸으니까. 그런데 아직까지는 1등 후보기 때문에 견제구가 매우 심하게 들어오는 거고, 향후 한동훈 후보가 어떤 이슈마다 어떤 입장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조금은 흔들리겠지만 대세에는 영향 없는 것 같고 근데 조금 오락가락 하는 건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영남 표심은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여론조사를 또 확인해 봤더니 영남에서의 그 비율 차이나 수도권에서 비율 차이나 별 차이가 없더라고요. 제가 아까 바람이라는 걸 말씀드렸잖아요. 한 예가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인데 하도 그 장면이 인상적이라서 제가 기억을 하는 거예요. 처음에 시작은 미미했어요. 근데 본인이 백팩을 메고 사무실도 없이 막 다니면서 연설하고 그러면서 계속해서 이 숫자가 붙는데 그것 자체가 또 소위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그리고 본인이 그 연설을 잘하고 토론 같은 데 하는 거 보니까 상당히 보수 지지층들을 견인하는 그게 바람이거든요. 그리고 보수 지지자들에 대해서 제가 연구를 해본 결과에 대해서 한 말씀만 드리자면 이런 부분이 있어요. 보수가 이 나라의 하나의 토대가 돼야 된다라는 본인이 그렇게 느끼든 안 느끼든 그게 있어요. 무의식적이든. 그래서 예를 든다면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를 밀어줘야 되느냐에 대해서 굉장히 융통성이 있어요. 이게 무슨 말씀이냐, 과거에 이회창 후보를 밀던 사람이 이회창 시대가 갔다 그러면 금세 박근혜를 밀어요. 그러다 또 박근혜 시대가 갔다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윤석열 후보를 밀어요. 근데 지금은 한동훈이 미래의 보수에 있어서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생각들을 하면서도 대통령의 임기가 3년이나 남았고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이게 완전히 지금 바람이 돼가지고선 뭔가 눈에 보이는 어떤 현상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앞으로 한 달, 7월 23일까지가 굉장히 중요한데 오늘의 사태에서 보듯이 굉장히 드라마틱한 변수도 있을 것이고 또 본인들이 토론이나 연설에서 얼마만큼 잘하느냐, 호소력이 있느냐에 따라서 어떻게 달라질지 아직은 모르지만 여전히 한동훈 대세론은 아직 오늘 이 시점에서 한다면 작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 진행자 > 지금 대통령과의 관계 얘기를 하셨는데 원희룡 후보는 굉장히 강조를 많이 하세요. 친윤비윤 반윤도 아니고 창윤이에요. 창윤. 윤석열 정부를 창출한 공동창업자다 이렇게 얘기하고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한동훈 후보를 절윤이라고 하잖아요. 대통령과의 관계 이게 영향을 많이 줄 거라고 보세요? 당원투표나 민심투표에서.

    ◎ 정옥임 > 그러니까는 이건 열려 있는 질문이신데요. 아까 3년 남았다 그랬잖아요.

    ◎ 진행자 > 변수가 있다.

    ◎ 정옥임 > 3년 남은 데다가 한동훈 후보가 생각보다 연설을 잘하고 토론하는데 전혀 밀리지 않고 3대1로 하는데도 압도하더라, 이런 인상을 주느냐가 상당히 중요하고. 원희룡 후보는 완전히 지금 베팅을 어떻게 했냐면 나는 친 대통령 유일한 친 대통령으로 한 거예요. 저는 처음에 창윤이라 그래서 본명이 희룡이가 아니고 창윤인가 착각을 했었어요. 근데 그게 아, 공동창업자라는 소리구나.

    ◎ 진행자 > 어떠세요. 대통령과 관계.

    ◎ 김유정 > 당대표 나왔고 또 우리는 전부 다 용산의 시그널이다라고 보고 긴급 본인이 선제적으로 기습 출마 선언, 다 그렇게 여겨지고 있는데 본인만 내가 결단한 거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창윤이다 이런 얘기하고 있는데 대통령 얘기 그만하시고 본인이 당을 위해서 또 국민의힘이 앞으로 정말 살아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줘야죠. 여전히 본인이 지금 대통령 얘기하면서 창윤 얘기하면서 새로운 신조어까지 만들어가면서 하는 모습은 집권여당 대표 후보자로서는 적절치 않고, 더군다나 대통령 지지율과 이 국정운영이 전반적으로 패착으로 가고 있는 이 마당에도 여전히 이 얘기를 하면서 뭔가 주장하는 것은 쇄신의 이미지도 전혀 없고요. 더군다나 한동훈 위원장 안 나온다 그러더니 내가 만났을 때 왜 나와, 이런 것도 얘기하던데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두 분 사이 이야기니까. 그러나 윤상현 후보가 주장한 바에 따르면 본인이 형님 도와드리겠다고 했다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고 나서 며칠 있다가 기습 선언한 다음에 형님 죄송합니다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럼 본인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렇게 물고 물리는 관계가 저희 제3자적 야당 입장에서는 흥미진진합니다만 과연 집권여당의 모습이 이렇게 가는 게 맞는 것인가 하는 거는 조금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저희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관심이 더 많아서 그런지 항상 그 얘기를 많이 하다 보면 마지막 질문에 꼭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를 조금 하고 끝내게 돼요. 오늘도 지금 그런 상황인데, 민주당은 오늘 전당대회룰 결정하는데 너무 조용하다.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단독 출마하냐 아무도 안 나오냐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냥 단독 출마하시는 겁니까?

    ◎ 김유정 >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박주민 의원은 어디 인터뷰 나와가지고 한두 명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건 그냥 면피성 발언 같아요. 이 시간까지도 누구도 지금 없잖아요. 심지어 거론되는 후보군에 있던 분들도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고 있기 때문에 거의 굳히기로 들어가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라서 저희는 조용하잖아요.

    ◎ 진행자 > 박찬대 원내대표도 추대됐잖아요. 근데 지금 이재명 전 대표가 단독 출마를 하게 되면 찬반투표 추대 이렇게 가는 거예요.

    ◎ 김유정 > 박찬대 원내대표도 찬반투표였어요. 지금도 이재명 대표가 연임하는 것 자체를 놓고서도 이견들이 있고 국민들이 보기에도 맞다 틀리다 여론조사도 하고 이러잖아요. 그런데 거기다 추대까지 하는 것은 너무 부담이 크다라고 판단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찬반 투표 이런 얘기, 그다음에 과반이냐 3분의 1이냐 공개냐 비공개냐.

    ◎ 진행자 > 그 룰만 정하면 되는 겁니까?

    ◎ 김유정 > 여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당 지도부, 대표나 원내대표를 찬반투표하는 게 민주당의 뉴노멀이 됐어요. 지금. 이렇게 간다면. 사실은 글쎄요. 21세기 한국 사회 2024년에 괜찮은 모습인 것 같진, 근사해 보이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는 찬반투표로 만약에 단일후보여서 가게 될 경우에 뭔가 정한다고 하면 지금 또 나오는 얘기는 득표율을 공개를 할 건가 말 건가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이조차도 공개 안 하면요. 정말 민주당 무슨 얘기를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 같아서 이 규정 정하는 것도 저는 경쟁자가 없는 것도 175명이나 가진 의원이 있는 마당에 진짜 어떻게 해야 되나 사실 개인적으로는 걱정인데 득표율도 공개 안 하는 방향으로 만약에 결정된다면 진짜 큰일이죠. 여러 의미에서.

    ◎ 진행자 > 조용한 민주당 전당대회 어떻게 평가하세요?

    ◎ 정옥임 > 원래 찬반투표 북한에서 하는 게 찬반투표예요. 지금 김유정 의원께서 정말 완곡하게 당을 걱정하는 마음을 표출을 하셨는데요. 민주주의라는 건 원래 시끄러운 데서 솔루션을 찾는 게 민주주의예요. 그런 역동성이 민주주의의 강점이에요. 그런 역동성에 조용하게 찬반투표만 하던 소련제국주의가 한 번에 무너지잖아요. 그래서 우리 김유정 의원이 가장 존경하는 故 김대중 대통령이 이 상황을 하늘에서 보시면서 정말 어떤 생각이 들까를 잠시 상상해 봤어요. 본인이 지금 막 굉장히 완곡하게 걱정을 표출을 하다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에요. 겉으로 보기에는 당원들이 막 열렬히 지지해가지고 결국은 후보가 없어서 혼자 추대되는 것 같잖아요. 북한 보세요. 거의 눈물 콧물 다 빼면서 열렬히 성원하면서 지도자를 뽑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이렇게 시끄럽고 문제가 많아도 이번에 당대표 경선에서 누군가가, 누군가가 뭔가 아 정말 싹수가 있는 데를 보여주면 완전히 이 상황이 바뀔 수 있는 여지는 여전히 있어요. 왜냐하면 한국 정치는 워낙에 역동적인 데다가 우리 국민들이요. 견제 심리가 엄청나게 강합니다. 아시아에서 1945년 해방을 맞은 민족 중에 가장 견제와 균등에 대해서 의식화돼 있는 민족이 대한민국이었어요. 그게 우리가 유일하게 아시아 아프리카 신생국 중에서 선진국이 된 바로 모태가 그거였거든요. 근데 왜 퇴행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거죠.

    ◎ 진행자 >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까 누군가가 나오기를

    ◎ 김유정 > 기도하겠습니다.

    ◎ 진행자 > 네, 기도를. 국민의힘 민주당 전부 다 전당대회를 한다고 하니까 관심 있게 다들 지켜보는 걸로 하고 오늘 얘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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