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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는 2차 '베이비부머'‥"성장률도 떨어질라"

은퇴하는 2차 '베이비부머'‥"성장률도 떨어질라"
입력 2024-07-02 14:31 | 수정 2024-07-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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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964년 이후 태어난 '2차 베이비붐' 세대가 올해부터 은퇴를 시작하는데요.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만큼 우리 사회의 경제에 미칠 영향도 큽니다.

    한국은행은 이들의 은퇴로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어서 고용을 더 늘리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64년부터 1974년까지 태어난 2차 '베이비붐' 세대는 954만 명, 경제활동인구의 25%를 차지합니다.

    단일 세대 중 가장 큰 규모인데, 올해부터 이들은 법정 은퇴 연령인 60세에 들어섭니다.

    이들이 노동시장에서 대규모로 이탈할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마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국은행은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경제 성장률이 0.38%포인트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일본처럼 65세까지 고용을 의무화한다면, 축소폭은 0.16%포인트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에 한국은행 보고서는 고령층의 재고용 의무화와 법정 정년 연장, 탄력적인 직무와 임금 체계 도입 등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호/한국은행 조사국 과장]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 연령 진입에 따른 경제성장률 하락폭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고령층 고용 연장 제도와 관련한 사회적 합의를 본격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차 베이비붐 세대 10명 중 7명은 은퇴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데다, 교육 수준이나 IT활용 능력도 높아 은퇴 후 재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이들은 보유자산이 많은 만큼, 정책적 지원이 되면 기존의 소비력을 유지할 수 있어 기업의 투자와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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