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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위한 탄핵‥직권남용·명예훼손"

"한 사람 위한 탄핵‥직권남용·명예훼손"
입력 2024-07-05 14:06 | 수정 2024-07-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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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원석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4명 탄핵과 관련해 오직 한 사람을 지키려고 하는 방탄 탄핵이라며 거듭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원석 검찰총장이 출근길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현직 검사 4명 탄핵안을 또다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사법을 방해하는 것이고 그리고 절차를 방해하고 지연해서 오직 한 사람을 지키려고 하는 방탄 탄핵입니다."

    민주당의 탄핵 소추는 직권남용과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벗어난 부분이 있는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탄핵 소추가 자신 있고 당당하고 떳떳하다고 하면 바로 국회 의결을 해서 헌법재판소에 탄핵 소추를 의결하지 않았겠습니까?"

    검사들의 반발이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입을 닫고 있어라 침묵해라, 가만히 있으라. 이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가 상대적으로 미진하다는 질문이 나오자 "철저하고 꼼꼼하게 수사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반박했습니다.

    또 "퇴직하는 날까지 제 일을 제대로 하겠다"며 임기 중 사퇴설도 일축했습니다.

    이 총장은 화요일 기자회견, 목요일 월례회의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연일 민주당의 탄핵안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탄핵 대상 중 한 명인 김영철 차장검사가 재직하는 서울북부지검은 "법치와 민주주의를 뿌리채 흔드는 시도를 거두라"며 부장검사단 명의의 입장문도 발표했습니다.

    검찰 내부망에도 탄핵 규탄 글과 댓글이 2백 개 넘게 달리며 검사들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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