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강원 영서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철원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습니다.
의암댐과 춘천댐은 올해 첫 수문을 개방했는데요.
춘천 의암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연 기자,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춘천 의암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늘 새벽과 낮 사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 데요.
제 뒤로 보이는 의암댐은 올해 처음으로 수문을 개방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늘 낮 12시 올해 처음으로 의암댐 수문 1개를 열고 초당 500톤의 물을, 춘천댐 수문은 2개를 열고 초당 250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현재 철원을 제외한 춘천, 홍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조금 전 해제됐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춘천 105, 철원 132, 홍천 141, 화천 107mm입니다.
비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오늘 오전에는 춘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ITX-청춘 열차가 망우에서 별내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돼 1시간 40분 만에 재개됐습니다.
또 오늘 새벽 양구군 국토정중앙면과 영월군 영월읍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춘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산 2터널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소강상태를 반복하며 당분간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30~80mm, 많은 곳에는 180mm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추가 비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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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춘천·의암댐 올해 첫 방류‥이 시각 강원
춘천·의암댐 올해 첫 방류‥이 시각 강원
입력
2024-07-17 14:04
|
수정 2024-07-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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