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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맞수다] '채상병 특검법' 실수로 찬성?‥"의원 자격 없다"

[맞수다] '채상병 특검법' 실수로 찬성?‥"의원 자격 없다"
입력 2024-07-26 15:50 | 수정 2024-07-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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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정옥임 전 국회의원 (18대), 김유정 전 국회의원 (18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오늘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채상병 특검법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을 했는데 다시 폐기가 됐습니다. 지난 5월에 이어서 두 번째인데요. 먼저 여야 입장부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채상병 특검법이 위헌적 요소가 많은, 문제가 많은 법이라고 저희들이 평가를 했고, 그리고 그 부당함을 우리 의원들이 확인하고 그래서 부결을 시켰다 여기에 의미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민주당은 보다 강화된 해병대원 특검법을 즉각 발의하겠습니다. 윤석열 정권과 여당의 어떠한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의 문이 열릴 때까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두드리고 또 두들기겠습니다.

    ◎ 진행자 > 먼저 우리 정 의원님 어떻게 보셨어요?

    ◎ 정옥임 > 서로 상대의 패를 뻔히 보면서

    ◎ 진행자 > 어떻게 될 줄 알면서.

    ◎ 정옥임 > 예측 가능한 방법으로 계속해서 정치 공방을 벌이면서 이미 막 타고 있는 불에다가 계속해서 더 큰 그런 불쏘시개라고 그래야 되나.

    ◎ 진행자 > 뭔가 탈 수 있는 걸 계속 집어넣는 거예요?

    ◎ 정옥임 > 네, 제공하는 그러한 모양새라고 볼 수가 있고요. 민주당으로서는 결국 이렇게 계속 시끄럽게 해서 특검을 해도 좋고 또 특검이 안 되더라도 다음 대선까지 계속해서 공방을 붙일 수 있다라는 점에서 꽃놀이패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고요. 국민의힘의 선택은 무엇이냐 하면 차악이냐 아니면 최악이냐의 카드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데 무엇이 차악이고 무엇이 최악인지에 대한 판단을 아직 안 한 것 내지는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 진행자 > 어떻습니까?

    ◎ 김유정 > 이제 이 채상병 특검법이 두 번째 폐기됐죠. 표결은 네 번 한 셈이에요. 거부권 행사를 두 번 했기 때문에. 유가족들, 박정훈 대령, 또 해병 전우회 울부짖음, 이런 것들이 그 순간에서는 주마등처럼 스쳐갔는데 어찌 됐거나 균열이 생긴 거라고 저는 판단하거든요. 저희가 좀 더 얘기 나누겠지만 그래서 이건 어쩔 수 없이 될 때까지 계속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특검법 또 발의하고 발의하고 지치지 않고 계속할 수밖에 없겠다. 그리고 국민의힘의 어떤 말로는 얘기 못하지만 또 당론이라는 그 족쇄에 걸려서 양심적으로 뭔가 얘기하지 못하는 의원들도 저는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건 계속해서 할 수밖에 없는 문제다. 그리고 여전히 국민의 다수가 이 특검법을 지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민심을 받들어야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우리 김 의원님 말씀하시는 게 표수를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어제 재의결에서 재적의원 299명 중에 찬성이 194, 반대 104, 무효 1표였거든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어제 미국 출장 때문에 참석을 못해서 이제 이런 숫자가 나온 건데 1차 표결하고 비교를 해보면 찬성표가 5표가 더 나왔어요. 야당 의원들이 전부 찬성을 했다 이렇게 가정을 하면 국민의힘이 108석이니까 4표가 이탈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거든요. 이걸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지금.

    ◎ 김유정 > 네.

    ◎ 진행자 > 반대 당론으로 정했는데 4표가 어디서 나왔어? 지금 이 얘기잖아요.

    ◎ 김유정 > 그 점에서 균열이 있는 거다라고 생각하고요. 우선은 한동훈 대표가 제3자 특검법, 이렇게 우리가 대안을 내놓는 거 외에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느냐, 돌파구가 있느냐라고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그렇게 얘기했는데 어제 모습 보니까 허풍이었나 싶기도 합니다만 지켜봐야죠. 본인이 한 입 갖고 두 말하면 본인의 정치적 미래도 없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을 거기 때문에 지켜보겠습니다만 299표 중에 104표가 반대표가 나왔는데 국민의힘이 108명이잖아요. 그런데 4표가 일단 이탈표가 나온 셈이거든요. 그래서 안철수 의원은 기본값으로 하고 3명의 이탈표가 나온 셈인데 오늘 보도 보니까 가부를 잘못 착각했다는 둥

    ◎ 진행자 > 무효표 하나는 그렇다고 얘기하죠.

    ◎ 김유정 > 무효표 하나는 부 자를 한자를 잘못 적었다는 거고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3명의 이탈표가 있는 거잖아요. 그중에 2명이 헷갈렸다, 가부를 헷갈렸다라는 거예요. 한자를 헷갈린 게 아니고 이 안에 재의결한다는 그거를 보고 찬성이라고 생각했다는 거예요. 의원의 자격이 없는 거죠. 이거는. 초선이라서 헷갈렸다고 그러는데 이거는 배지 떼야 될 사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렇게 엄중한 문제에 대해서 찬성표인지 반대표인지도 제대로 모르고 헷갈렸다. 그건 자격이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무기명인데 누가 그렇게 했는지 이름이 나오나 봐요.

    ◎ 김유정 > 이름은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분석을 그렇게 국민의힘에서 했고요. 보도도 아침부터 여러 차례 된 바가 있어요. 한 2명이 그렇게 했다는 건데 그렇다면 적어도 한 표는 이탈표가 생긴 거예요. 실수라 쳐도, 계속 실수를 많이 해주길 바라고요. 그리고 적어도 한 명이 더 추가가 됐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가 제3자 특검법 아니고 민주당 안에는 우리는 다 당론으로 반대한다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탈표가 생긴 거잖아요. 저는 그게 국민의힘에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의원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이 균열을 저희는 비집고 들어가서 좀 더 많은 양심선언 해주길 바라고 계속해서 할 생각이고 일단 특검법 내놓으십시오. 제3자 특검법. 말로만 하지 말고 그런 입장인 거죠.

    ◎ 진행자 > 균열 맞습니까?

    ◎ 정옥임 > 균열이 조금 있죠. 왜냐하면 한동훈 지도체제가 만들어진 상태에서 소위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가지고 소위 친윤계라고 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이 문제는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것이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고 그런 와중에 제가 생각해도 초선이 그랬을 것 같아요. 그래서 찬성을 해놓고 지금 계속 마치 또 토끼몰이 하듯이 들어오니까는 실수했어 이렇게 말한 거일 수도 있고 정말로 부결인지 또는 찬성인지 제대로 감을 못 잡아서 의원님 말씀대로 했다면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런 사람을 공천해서 결국은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준 그 당 지도부가 얼마나 무능한지를 또 한 번 보여줬다라는 점에서 참담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요. 냉철히 보면 결국은 7표가 나오더라도 부결돼요. 8표가 중요한 거거든요. 그리고 8표는 그럼 누가 쥐고 있느냐 결국은 한동훈 대표가 쥐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사실은 이 한동훈 대표가 가지고 있는 힘이 비록 8석이라 하더라도 이미 자기를 지지한 의원이 8명 넘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열쇠는 한동훈 대표가 쥐고 있는 것이고요.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정말 전략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결국은 그걸 통과시킬 생각이 있었다면 오히려 제3자 추천 특검법안으로 수정을 하든지 해서 더 이상 빠져나갈 틈을 만들어주지 말아야 되는데 이것저것 재보지도 않고 그냥 무조건 밀어붙이고 진격이잖아요. 몽골기병 식으로. 그러면은 오히려 국민의힘의 내부에서 특히 지도부에서 반대할 수 있는 명분은 얼마든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왜 민주당이 그럴까, 전략이 부재한 것인지 아니면 더 큰 전략이 있는 것인지 정말 채해병의 억울한 죽음과 관련해서 진상규명을 할 의도는 애초부터 없었던 것이고 이 사건 자체를 빌미로 해서 계속 장구를 치고 나팔을 불고 문제를 더 확대시키겠다라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심을 자아낼 정도로, 정말로 문제를 해결해서 특검으로 가서 진상을 규명하고 시비곡직을 따진다. 그러면 마치 또 조국혁신당 대표가 특검과 관련해서 자신들은

    ◎ 진행자 > 특검 추천권을 내려놓겠다.

    ◎ 정옥임 > 그런 식으로 해야 되는데 지금 민주당의 경우는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가를 의심케 하고 국민의힘의 경우는 진짜 열쇠는 한동훈 대표가 쥐고 있다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죠.

    ◎ 진행자 > 근데 아까 박찬대 원내대표가 통과될 때까지 특검 법안을 발의하겠다라고 했어요. 그러면 다음 달에 발의한다고 하는데 지금 같은 내용으로는 못 하잖아요. 수정안을 내야 되는데 이 수정안에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제3자 특검법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지금. 그럼 여당 이탈표를 끌어낼 수 있나요? 그렇게 되면.

    ◎ 정옥임 > 이제 그러면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한 거든지 아니면 계속해서 그 문제를 비화시키려고 했다가 이제 명분을 주고 그렇게 해도 아마 국민의힘이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만약에 이걸 받지 못하면 일타쌍피로 윤석열 대통령뿐만 아니라 한동훈 대표의 자기 말을 지킬 수 없는 그런 상황을 만듦으로써 정치적으로 유리한 국면을, 원래 정치하는 사람들이 또 그런 정치공학적 계산들은 많이 하거든요. 그중에 하나인데요. 지금 진실을 원하는 사람들은 규명을 하기 위해서 특검이 통과되어야 한다면 결국은 한동훈 대표의 제3자 추천 특검안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로 민주당이 공간을 열어야 된다라고 보죠.

    ◎ 진행자 > 이게 당에서 지금 합의가 된 얘기는 아닌 것 같고 이것도 검토한다 이렇게 나오는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 김유정 > 저희가 두 번째 22대 국회 시작하자마자 첫 번째 1호 당론으로 이 특검법을 이미 제출한 상태에서 한동훈 대표는 그때 당대표가 출마를 한다 안 한다 이런 시점이었거든요. 시점상으로는 저희가 이미 제출했기 때문에 검토하기는 어려웠던 점이 있고요. 그런데 지금은 조금 숨고르기 하는 순간이긴 한데 일단은 이재명 당대표가 유력시되는 다시 한 번 토론회에서는 제3자 특검 못 받는다 이런

    ◎ 진행자 > 그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 김유정 > 의견 표명을 했기 때문에 어떻게 전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혁신당에 천하람 의원 안도 있고요. 그런 것들을 조금 야권은 전부 다 똘똘 뭉쳐 있기 때문에 머리를 맞대고 수정안을 만들어 봐야 되고 또 저 같은 경우에는 제3자 특검도 선택지의 하나로 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고민을 해야 되고요. 그러면서 동시에 저는 지금 오히려 이 국민의힘 내부의 반발이나 기류를 봤을 때 한동훈 대표가 얘기하는 제3자 특검안을 그 당론으로 이걸 발의를 할 수 있을까가 오히려 저는 가능할까 싶을 정도의 분위기거든요. 그래서 일단 내놔보세요. 말로만 하지 말고 허풍쟁이 되고 싶지 않으면 그런 입장인 거죠. 그래서 선택지는 얼마든지 조금씩 유연하게 갈 수 있다고 보고요. 그래서 오히려 제3자 특검을 민주당이 그렇게 갑시다라고 하면 이제 국민의힘이 복잡해질 겁니다. 오히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내용이 맞는 게 야당에서 한동훈 대표한테 특검법 발의해요, 이렇게 계속 얘기하고 있고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특검법 수정안이 뭔지 제발 보고 싶어요. 국민의힘은 즉각 한동훈 수정안을 발의하라. 이렇게 지금 SNS에 올렸단 말이에요. 한동훈 대표가 시험대에 오른 겁니까?

    ◎ 정옥임 > 그렇죠. 그래서 오히려 도와주고 있는 사람이 이재명 대표죠. 왜냐면은 제3자 특검 추첨 안 받겠다 그랬으니까 계속 지금 그렇게 하면 아니 원래 우리가 하려고 그랬는데 제3자 추천

    ◎ 진행자 > 안 받는다고 해서 그렇다고.

    ◎ 정옥임 >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동훈 대표로서는 일단 대표가 됐고 또 당대표 경선에서 그거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면 당의 화합 때문에 아마 지금 그렇게 세게 치고 나가면 안 된다고 누군가가 조언을 하는 것 같은데요. 지금 본인이 원하는 게 당대표 아니잖아요.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요. 그런데 지금 특검에 대해서는 국민 여론에 과반수 이상이 지금 특검 해야 된다라고 보고 있고 실질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고 이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절대로 특검을 안 한다 그래서 유리해지지 않는 국면이고 다른 건 몰라도 민주당이 그런 상황에서 이걸 접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걸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이준석 의원이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이 이렇게 얘기를 할 때는 아마 한동훈 대표가 지금 여러 가지 사정상 특검법 수정안을 내놓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해서 약한 고리를 치는 건데

    ◎ 진행자 > 정치공학 말씀하신 게 그겁니까?

    ◎ 정옥임 > 그럴 때 반전으로 내가 생각하고 우리 당이 생각하는 수정특검법안은 이런 것이다라고 내놔야 돼요. 그런데 아마 대통령을 의식하겠죠. 대통령실에서 절대로 안 받는다고 그랬으니까 이렇게 되면 당정관계가 완전히 비틀어진다고 생각하는데 국민의힘이 사는 길은 그리고 대통령이 사는 길은 실제로 윤-한 관계에서 한이 주도권을 잡아야 둘이 살아요. 단지 대통령은 굉장히 불쾌하고 기분 나쁘고 불편한 일이 많을 거예요. 그런데 만약에 이 관계가 여전히 윤-한으로 대통령이 뭔가를 하면서 여론에 자꾸 반영되는 일을 만들면 자칫하면 당까지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라는 게 저 개인 견해예요.

    ◎ 김유정 > 그러니까 만찬에서 러브샷 했다고 관계가 그냥 회복되는 게 아니거든요. 둘이 만나서 심도 있는 미래를 논의하고 이런 지금 현안들에 대해서 머리를 맞댔다면 모를까 떨어진 후보들까지 다 몰려서 스물 몇 명이 모여서 단체로 뭘 얘기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러브샷 했다고 다 되는 게 아니고 제가 보기에 쇼윈도우 당정관계처럼 보여지는데 지금부터 시작인 거죠. 그래서 내부에서 벌써부터 견제구 들어오고 이러는데 당대표가 말로만 하지 말고 우리는 문서화된 뭔가 법안을 보고 싶다라는 것이고요. 그러면 대통령이 어떤 특검 법안에 대해서도 거부권 행사하겠다라고 하더라도 저는 만약에 한 대표가 이 제3자 특검 법안을 내놓을 수만 있다면 균열 8표는 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부터 완전히 밀당이고 굉장히 고차 방정식이 되지만 그래도 일이 되도록 해야 되기 때문에 민주당도 또 야당도 굉장히 고민하면서 밟아 나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 진행자 > 그래서 한동훈 대표를 더 압박하는지는 모르겠는데 한동훈 대표가 대표 취임한 이후에는 기류가 달라진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한 대표 최측근인 장동혁 최고위원이 채상병 특검이 부결된다면 제3자 특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실익은 없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물론 한 대표가 직접 얘기한 건 아니지만 장동혁 최고가 이런 얘기를 했으면 공감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시각이 있어서 그런데 어떻습니까?

    ◎ 김유정 > 그게 무슨 말이죠? 부결된다면 제3자 특검을 논의를 이어갈 실익이 없다. 이 실익이 누구를 위한 실익입니까? 유가족들을 위해서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집권여당 아니었나요. 누구를 위한 실익을 얘기하는지 잘 모르겠고요. 이제 수석 최고위원이 되신 마당인데 정말 한 대표가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본인이 당심 민심 거의 비슷하게 지지를 받았고, 그래서 그 민심을 개혁의 원동력 삼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민심이 원하는 게 바로 이 특검법을 빨리 통과시켜서 제발 거부권 행사하지 말고 제대로 진실규명해 주십시오. 외압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부터, 이건데 그럼 거기에 반해서 지금 가겠다라고 전당대회 며칠 만에 이렇게 얘기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고요. 그리고 저는 그 만찬에서 이제 다 잊어버리고 싸우지 말고 소통하고 이런 얘기 대통령이 하셨는데 대통령은 잊어버렸나요? 이준석 김기현 대표 다 아웃시키면서 뒤끝 작렬을 보여주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선거 끝나고 의자 날아다니고 막 그렇게 날선 공방, 공소 취소했니 개인적인 부탁이니 아니니 막 이러면서 온갖 얘기들이 난무했는데 그게 그렇게 며칠 만에 잊혀지나요. 무리한 요구들이었기 때문에 저는 그래도 한동훈 대표에게 이준석이나 김기현 대표처럼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서로 쥐고 있는 패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는 못할 것이다. 함부로.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주도권을 쥐고 갈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 한 대표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면 특검법을 반드시 내놔야 되고 그 길로 갈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까 정 의원님 잠깐 말씀하셨지만 당내 기류를 보는 거다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이번에 신임 최고위원 되신 분들도 김재원 김민전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 처리 권한은 원내대표에게 있다, 이런 얘기를 했고 앞서서 대통령실에서는 어떤 특검 법안도 받을 수 없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그럼 원외 당대표의 한계도 있을 거고 당내 기류도 봐야 되고 이런 상황을 지금 보는 걸까요?

    ◎ 정옥임 > 그걸 보니까 지금 저렇게 뭉개듯이 뭐라고 그럴까 불편한 그런 자세가 나오는 건데요. 실제로 김재원 최고 또 김민전 최고는 아마 자기 생각도 그렇지만 얘기가 됐나 싶은 부분도 있어요. 아무래도 친윤으로 분류가 되는데 물론 김재원 최고는 조금 결이 달라요. 김재원 최고는 정치 한두 번 했습니까. 선수에 해당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유연하게 자기 위치를 태세전환을 할 수 있는 그런 입장이고 한동훈 대표가 여론상 지지자들 여론상은 좋지만 당내 국회의원들 사이에, 근데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국회의원이 108명이지만 8표가 좌우하는 거예요. 8명이.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잊어버리고 싸우지 말고, 물론이죠. 잊어버리고 싸우지 말아야 되는데 채상병 특권 문제는 잊어버리고 싸우지 말아야 되기 때문에 잊어버려야 되는 사안이 아닌 거죠. 그런데다가 우리 한동훈 대표 외롭지 않게 잘 도우라고 그러셨다는데 돕는 거는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돕는 것이지 대통령이 마치 또 오더를 내리듯이 해갖고 돕는 일은 아니고요. 외롭지 않게 하라고 그랬는데 지금 외로운 분은 대통령이에요. 한동훈 대표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는 또 뭘 보여줘야 되느냐면 이런 상황에서 내가 국회 원내에 있는 구성원들을 설득해서 공약대로 해서 당의 지지도를 견인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설사 그게 안 되더라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상당히 중요하고요. 그리고 그렇잖아요. 지금 다 거기 수석 최고라는 사람도 있고 다 율사출신인데 마치 또 특검하면 큰일 나는 것처럼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하는지 아십니까? 아, 뭘 잘못하긴 했구나 왜 그런 이해 내지 오해를 하게끔 만듭니까? 잘못된 데다가 아주 극단적인 상황에서 자꾸 지금 특검 얘기하면서 민주당은 지금 탄핵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의도가 있겠죠. 저는 있다고 봐요. 그런데 보세요. 그렇다 하더라도 8석이 열쇠예요. 8석. 그러면 오히려 당당하게 제3자 추천 해가지고선 법적으로 따져보면 지금 오히려 그걸 자꾸 안 하려고 박정훈 대령은 다 잘해서 선이고 나머지는 전부 악, 이블 데블이 돼 버린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따져보자고요. 법적으로. 그런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한동훈 대표가 정치를 비대위원장으로 시작해서 1년도 안 됐는데 당대표가 됐고요. 장동혁 수석최고도 1.5선 아닌가요? 근데도 되니까 지금 밥도 먹고 잘 분위기 좋은 마당에 이렇게 해서 찬물 끼얹으면 되겠어,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설마. 근데 만에 하나 그런 식으로 지금 좋은 게 좋은 거고 다 잊어버리고 그렇게 해가지고는요. 국민의힘이 도저히 돌파구가 안 나올 것 같아요.

    ◎ 김유정 > 우리는 운명공동체다, 전당대회장에서 대통령이 그런 메시지 전달하고 가셨잖아요. 그런데 운명공동체라고 그게 맞다면 이런 식으로 가면 공멸하는 겁니다. 참패한 정당의 전당대회가 저런 식으로 이전투구로 가는 거에 대해서 정책이나 민생이나 미래비전 하나 없이 가는 것에서 굉장히 지탄을 받았는데 또 싸움 구경이 재미있으니까 많이 보기는 했어요. 사람들이. 그래서 더 각인이 된 바도 있고요.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 이런 생각도 있었는데 이렇게 민의를 계속 저버리는 방향으로 간다면 운명공동체니까 함께 가는 것이고 공멸은 명약관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한동훈 대표가 수정안을 내놓느냐 아니냐 첫 시험대가 될 거라는 거에서는 같은 의견이신 것 같아 국회로 한번 가볼게요. 방송4법 가운데 방통위법 개정안이 어제 본회의에 상정이 됐습니다.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 중인데요. 법안이 4개니까 지금 4박 5일, 5박 6일 끝날 때까지 계속한다고 하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아까 제가 모두에 말씀드렸듯이 뻔히 서로의 패를 알아요. 그러면서 주거니 받거니 티키타카라고 그러나 장군멍군이라고 그러나 그러면서 하면서 자기네들은 되게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겠죠. 그런데 지금 얼마나 티몬이나 위메프라든지 지금 민생이 얼마나 꼬였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올인하고 있는 거예요. 정치가 지금 우리가 국민의힘 얘기를 하지만 민주당 지지 안 오르는 것도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고요. 그리고 민주당 대표도 그 안에서는 90%가 넘는 지지율을 갖고 있지만 이렇게 하니까는 참 정치에 대한 회의감이나 냉소 이런 것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해가지고 5박 6일쯤 끝나면 아마 의결하고 또 거부권 행사하고 또 재의결하고 그러면서 가두에 나가가지고 대통령 잘못했다 그러고 그거의 연속이겠죠.

    ◎ 진행자 > 너무 뻔한 일을 지금 무한반복하고 있다.

    ◎ 정옥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MBC가 문제라는 거예요. 그런데다가 우리가 자꾸 욕을 하면서도 재밌으니까 국민의힘 얘기만 하다 보면 편파 방송이라는 얘기를 또 들으실 수 있어요. 그래서 민주당 얘기 하세요. 민주당 얘기.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유정 > 필리버스터 가장 근래 한 건 7월 초에 했던 거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였는데 그야말로 4건이니까요. 관련법이 4박 5일이 아니라 7박 8일 갈 수도 있는 게 민주당은 주말에 전당대회 시도당 개편대회 하면서 대회가 있잖아요. 국민의힘 자기네들끼리만 계속하는 거죠. 지금 그런데다가 주호영 부의장한테 사회권 보지 마세요, 거부하세요 이랬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우원식 의장하고 그 다음에 이학영 부의장이 두 분이 번갈아서 몇 시간씩 해야 되는데

    ◎ 진행자 > 7박 8일 하셔야 되는 거죠.

    ◎ 김유정 >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해야죠. 그러다가 중간에 강제 종결시키고 이렇게 하나씩 해나갈 참인데,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이런 얘기하면 국민의힘 의원들 또 다수의 패널들은 문재인 정권 때 하지 왜 있을 때 안 하고 이런 얘기하시거든요. 거의 추임새처럼 나오는데, 제가 늘 말씀드립니다만 분명 잘못된 일이죠. 그리고 통과시켰으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리가 만무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좋은 조건일 때 왜 안 하고 이거를 와서 이렇게 힘들게 또 해야 되나라는 것에 굉장한 반성도 필요하고 회의감도 듭니다만 저 같은 원외가 맨날 반성하고 사과하면 뭐 하겠어요. 의원들이 빨리빨리 해야 될 텐데 그런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보자라는 거잖아요.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그런데 민주당이 그렇게 얘기하면 뭐 너네 때는 안 그러더니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국민의힘도 그때 그게 맞지 않다고 생각했으면 그래서 그 모든 것의 총합으로 정권이 넘어가 버린 거 아닙니까. 그 정권을 가졌으면 그때 잘못한 것들은 바꿔가면서 해야 되는 게 그게 개혁이고 변화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 고리를 누가 끊을 것인가는 서로 그냥 떠넘기듯이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라고 보고요. 이렇게 필리버스터 하면서 아마 국민의힘 의원들도 괴로울 겁니다.

    ◎ 진행자 > 너무 힘들다고 하세요.

    ◎ 김유정 > 네, 괴로울 거예요. 이 괴로울 일을 왜 하십니까. 거부권 행사하라고 또 할 거잖아요. 대통령 또 당연한 수순으로 할 거면서, 그러니까 굉장히 불필요한 소모전이다라고 생각하는데 딱히 명분도 없어요. 이렇게 하는 모습들이. 그래서 제발 윤석열 대통령이 정권에서 어떤 성과도 못 내고 있는데 이번만이라도 통과시키고 거부권 행사하지 않는다면

    ◎ 진행자 > 고리를 끊을 수 있다.

    ◎ 김유정 > 고리도 끊고 정말 잘한 일 중에 하나로 평가받을 겁니다. 역사적으로. 그런데 그럴 리 만무하니까 이 일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거죠.

    ◎ 정옥임 > 왜 안 했느냐는 얘기는 진짜 노랫가락처럼 나오지만 그거는 할 수 있는 얘기죠. 자기네가 정권을 잡고 있고 다수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는 누렸잖아요. 왜, 모든 언론이 우리 편이다라는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내버려 뒀을 거예요. 그러다가 지금 야당이 되니까, 그런데 권력은 또 언론에 대한 생각이 또 다르겠죠. 그러다 보니까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는 건데 지금 어쨌든 공영방송 이사 수를 늘리고 언론과 시민단체에 이사 추천권을 주자는 것이 외연상으로는 굉장히 민주적으로 보이는데 아마 보수 쪽에서 생각할 때는 그 언론이나 또는 시민단체 중에 이념에 경도돼 있거나 특정 진영과 가까운 단체가 많다라는 것은 결국은 민주적인 그런 외피를 둘러싸고 있지만은 실제로는 또 자기네들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뽑으려고 하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을 하잖아요. 그럼 머리를 맞대고 수정안을 한번 만들어 보든지 아니면 그게 안 되면 그냥 없애는 걸로 죽이 되든 밥이 됐든 그 안에서 자기네들끼리, 이게 왜냐하면 모든 언론사 중에 주인 없는 언론사가 많기 때문에 더 이런 일이 생기는 측면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한국적인 현상인 것 같아요. 우리의 지금 여기까지 올라온 선진적 수준에 비하면 이 방통위원회의 존재 자체도 그렇고 이걸 가지고 지금 여야가 대립하는 것도 그렇고 참 거의 그 목불인견의 상황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또 제가 이것도 개인 생각인데요. 이런 거에 대해서 과감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하나가 있어요. 이재명 대표예요. 왜냐하면 지금 완전히 자기 입지가 단단하잖아요. 아주 거의 90몇 %가 찬성을 하고 야당 대표 아닙니까. 그렇다면 과연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 그리고 상대 진영에서도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균형 잡힌 대안이 무엇인지를 본인이 고민했다 그러면서 한번 내놔보면서 얘기를 하도록 하면은 지금 그냥 이렇게 고정되어 있는 지지율도 올라갈 텐데 그분은 계속해서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서도 제3자 특검 안 된다 그러고 굉장히 거의 본인이 지금 칭기즈칸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몽골기병처럼 막 진격하라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아무도 그러니까 정치가 타협의 예술이라고 그러는데 지금 정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지금 그 안에서 보면.

    ◎ 김유정 > 바로 그 지점인데 방송4법과 관련해가지고 우원식 의장이 중재안을 내셨잖아요.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 진행자 > 양쪽 다 멈추고 생각을 해보자.

    ◎ 김유정 > 워워하고 범국민 협의체 만들어서 조금 논의를 해보자. 저는 굉장히 좋은 안이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 단칼에 거절해버렸잖아요. 굉장히 좋은 안이고 우리가 조금 숙의할 수 있는 숨고르기 하면서 진짜 좋은 게 무엇인지를 한번, 그리고 정권 바뀌어도 지속 가능한 어떤 뭔가를 만들어보자라는 그런 취지에서 굉장히 좋은 안이라고 생각했는데 단칼에 거절하고 그렇게 필리버스터를 선택을 했으니까 해법이 안 나오는 거죠. 쉽게.

    ◎ 진행자 > 여야 협의가 될 수 있는 장이 안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계속 방통위 얘기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어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맡고 있는 이상인 부위원장에 대해서 탄핵소추안 발의했고 오늘 오전에 자진 사퇴하셨단 말이에요. 이렇게 되면 방통위가 지금 0명이에요. 아무도 없는 이런 체제가 지금 됐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제가 그랬잖아요. 없애버리라고 차라리, 아니 이럴 거를 왜 이런 하나의 엔터티라 그러죠. 이런 실체를 만들어 가지고

    ◎ 진행자 > 방송통신위원회 자체를.

    ◎ 김유정 > 예,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방통위가 없는 게 낫지 이게 있음으로써 지금 권력과 같이 뭔가 뭉쳐가지고 계속 권력 때마다 화근이 되잖아요. 지금 정부뿐만이 아닙니다. 그 이전에도 그랬고요. 그러다 보니까 차라리 제가 유예기간을 두고 0명 1명 2명이 할 바에는 한 번 그러면 한 1년 한번 해보자, 이런 식으로 하든지 그렇게 해야지 이게 그리고 특정 방송의 구성원들 중에 소위 언론인들도 굉장히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다가 이거는 참 너무 현실적인 얘기인데요. 사람이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도 좋지만은 당장 자기 생계를 위협한다라고 생각하면 이거 자체가 굉장히 절박해진 이슈가 되거든요. 근데 지금 다 그렇게 만들잖아요. 솔직히 얘기하면은 그렇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제가 언론인으로서 답을 해야 될지, 답은 개인적으로 드리겠습니다. 어떠세요? 이 0명까지 된 체제에 대해서.

    ◎ 김유정 > 직무대행이 탄핵소추의 대상이 되느냐라고 문제 제기를 국민의힘이 하던데 이건 개인에 대한 게 아니고 현재로 직무대행 역할을 하면서 1인 체제에서 계속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거잖아요. 이거는 지금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그 직책에 대한 것, 자리에 대한 것은 탄핵할 수 있다라는 판례도 있기 때문에 이거는 가능하다. 그런데 법적으로 실제로 정말 문제가 있고 말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하면 자진 사퇴하면 안 되죠. 그것도 또 물고 물리는 관계가 되는 겁니다.

    ◎ 정옥임 > 직무대행 아닌 위원장도 전부 자진 사퇴하고 지금 그 패턴을 계속 밟아가고 있는 거예요. 만약에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방통위원장이 취임을 하면 또 탄핵하겠죠. 그럼 탄핵 직전에 또 의사결정하고 본인이 사퇴하겠죠. 서로 안다니까요. 상대가 무슨 패를 내놓을지. 그러면서도 똑같이 여기서 발상의 전환을 하는 그런 전략은 없어요. 그냥 계속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또 선거 때 이것이 유리가 불리한가를 또 판단하지 않겠습니까. 참 나쁜 정치죠.

    ◎ 김유정 > 부위원장 금방 또 임명할 거고요. 부위원장은

    ◎ 진행자 >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니까 임명을 한다는 거죠.

    ◎ 김유정 > 네, 그 다음에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청문회가 초유에 3일째 하고 있고 내일도 현장도 가는데 임명하겠죠. 청문보고서 채택을 안 하더라도 그러면 거의 원포인트로 미션 하나 완수하려고 지금 MBC 어떻게 하려고 그렇게 방통위원장 되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거 의결해놓고 또 어쩌면 탄핵안 가결하면 또 치고 빠질 수 있겠죠. 1년 사이에 방통위원장 3명 이게 뭐냔 말이죠. 이태원 참사 관련해가지고 행안부 장관 이상민 장관에 대해서는 야당에서 탄핵하고 이랬어도 절대로 안 물러났잖아요. 끝까지 버티면서 있었는데 이 방통위원장은 왜 이렇게 다급하게 계속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고 사퇴해 가면서 세 번째까지를 후보자를 하느냐. 이게 바로 방송 장악에 대한 이 정권의 본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장면인 거죠. 행안부 장관의 케이스와 너무 다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야당으로서 어떻게 합니까. 물리적인 한계가 있고 결과적으로는 또 그렇게 진행하고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겠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 거죠.

    ◎ 진행자 > 지금 직무대행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서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전례가 없다. 법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주장을 하거든요.

    ◎ 정옥임 > 이거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데 이것 자체가 이제 큰 문제로 비화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른 문제가 또 이제 계속해서 나올 테니까, 그리고 결국은 MBC 경영진이 어떻게 되느냐 그래서 제가 한번 다른 방송에서 그 말씀도 드렸는데요. 제가 과문한 탓인가 제가 기억할 때는 선거 특히 대선에서 MBC 때문에 질 사람이 이기고 이길 사람이 진 것 같다라는 기억은 없거든요. 그렇지 않아요? 윤석열 후보가 됐다라는 자체가 그래서 MBC가 뭘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김유정 > 바이든 날리면이죠.

    ◎ 정옥임 > 그러니까 계량적으로 분석을 해가지고 과연 방송이, 그런데 또 오늘도 증언을 보니까 한쪽에서는 MBC가 편파적이라 그러고 한쪽에서는 또 MBC가 경영이 많이 개선됐다 그러고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자기가 원하는 측면만 보는 거예요. 그런데 방송이라는 건 절대적으로 중립적이기 위해서 노력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폭스TV하고 CNN을 보시면 각자 경향이라는 게 있어요. 또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그 회사에 들어가서 활동을 하고 제가 오죽하면 방통위를 없애는 게 낫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개인적인 경험으로 몇 년 전에 MBC에서 세상에 기자들끼리 대자보를 붙이고 정치부 기자가 정말 정치부하고 상관없는 데서 하는 걸 보고 제가 막 가슴이 너무 아파가지고, 근데 그런 일들이 권력이 바뀔 때마다 이 사람이 저쪽 가고 저 사람이 이쪽 가고 그게 아마 본인들한테도 굉장히 자괴감이 들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방송을 정치로부터 독립시키는 여당이 됐든 야당이 됐든 그걸 한번 방송사에서도 연구 좀 해보세요.

    ◎ 진행자 > 방송사에서도 계속 얘기를 하는 게 그거죠. 정치적으로 독립이 돼야 된다.

    ◎ 정옥임 > 복잡하게 얘기하지 않고

    ◎ 진행자 > 방송사에서도 내라 안을.

    ◎ 정옥임 > 한번 해보세요.

    ◎ 김유정 > 방송이고 신문이고 경향성은 있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방통위원장은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 정옥임 > 안 되죠.

    ◎ 김유정 > 중립성 독립성 계속 운운하면서 홈페이지 들어가 보면 다 그게 대문에 적혀 있는 것들인데, 이렇게 편향적이고 정치적 성향이 너무나 명확한 이런 후보자를 굳이 앉혀야 되는 거에 대해서 이 정권은 진짜 반성해야죠.

    ◎ 정옥임 > 그게 답답해요. 제가 생각할 때 결국은 방통위원장 하실 분을 이왕이면 논란이 없는 제3자가 보더라도 그런 분을 하더라도 정치공학상 지금까지의 관행으로 볼 때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데 큰 위험이나 어려움이 없을 것 같은데 굳이 그냥 다 들여다보이는 지금 그런 상황에서 청문회를 세상에 사흘까지 하고 심지어는 너 나이가 몇이냐 소리까지 우리가 듣고 앉아 있어야 되는 상황인지 정말 어떻게 이런 블랙코미디를 만들면서도 그분들은 아마 굉장히 진지할 거예요. 근데 이건 아니다 싶어요. 여도 그렇고 야도 그렇게 그렇죠. 자꾸 양비론적인 얘기를 하게 되는데요.

    ◎ 김유정 > 너무 투명해요. 이 정권이. 너무 속이 들여다보여요.

    ◎ 진행자 > 뭘 원하는지가 보이니까.

    ◎ 김유정 > 뭘 하려고 지금 저 자리에 앉아 있는지가 너무 빤히 보여서 이렇게 투명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인데, 눈 하나 꼼짝 안 하고 청문회 지금 사흘째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그런 얘기가 막 튀어나오려고 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두 분이 계속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 얘기를 하셔가지고 그 청문회 장면을 보여드리고 얘기해야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청문회 장면 보시겠습니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어제)]
    - 기업 대표를 만나기 위해서, 본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 주변에 빵집으로 불러서 4천 원짜리 빵을 사면서 그 사람과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까?
    - 저희가 영업비밀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어제)]
    - 여론을 조작해서 MBC(사측)에 유리하게 노조를 불리하게 만들고, 주도권을 쥐겠다 이런 내용이에요. 외부의 여론을 조작하려고 했어요. 인정하세요?
    - 리스크 매니지먼트, 위기관리 계약을 맺었던 것입니다. 사규를 어기고 일자리를 뛰쳐나간 사원들에 대해서 저희가 위기관리를 했던 것입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이진숙방통위원장 후보자 (어제)]
    - 불공정한 보도 태도, 불공정한 보도 관행, 고질적인 언론 노조에 의한 편파보도 이런 것들을 바로 잡을 방법이 있습니까?
    - 어떻든 공정한 방식으로 법과 규정에 따라서 MBC의 편향성을 시정할 수 있는 그런 이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아까 김 위원님 말씀하셨는데 사흘째 청문회를 하고 있거든요. 굉장히 이례적이긴 합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유정 > 이틀도 사실 이례적인 거고요.

    ◎ 진행자 > 네, 맞습니다.

    ◎ 김유정 > 국무총리나 대법원장이나 이 정도 할 때 대체로 한 이틀 정도 했던 건데 비록 법에는 3일 이내라고 되어 있지만 그거를 사흘을 딱 시켜서 해본 경우들이 전무후무한 일이죠. 그만큼 자리가 중요하고 정권의 속내가 너무 투명하기 때문에 또 청문회 과정에서 그 후보자의 답변 태도나 또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끊임없이 계속해서 발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틀 가지고도 모자라는 이런 초유의 사태가 발생을 한 거죠. 내일은 또 대전 현지로 또 가는

    ◎ 진행자 > 현장 검증을 간다고 하시죠.

    ◎ 김유정 > 현장 검증을 가는 현장 검증 가는 것도 청문회 하면서 처음이에요. 왜냐하면 국정감사 때는 현장 감사를 가는데 청문회를 현장 가는 것도 처음입니다만 그만큼 이 후보자가 양파 같은 후보자여서 뭐 하나 투명하게 개인에 대해서 본인이 한 일에 대해서는 투명하지가 않고 뭘 하려는지는 굉장히 투명한 이런 후보가 돼버렸거든요. 그래서 언론관도 그렇고 노조에 대한 태도나 탄압의 문제도 그렇고 정치적인 성향에도 그렇고 가치나 철학도 그렇고 역사관도 그렇고 정말 법카 문제 도덕성은 말할 것도 없고요. 실소를 자아내지 않았습니까. 그래 방통위원회가 아니고 빵통위원회 아니냐 이런 말까지 나올 그런 조롱거리가 돼버린 마당이기 때문에 어떤 자격과 권위를 가지고 설사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다고 해도 이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정말 여러 가지 회의적인 생각이 드는 것이죠.

    ◎ 진행자 > 사흘 청문회도 이례적이고 현장 검증도 처음이고 그렇다는데 어떻습니까?

    ◎ 정옥임 > 제가 개인적으로 보더라도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방통위원장을 지명 할 때 어떤 분이 그 얘기하더라고요. 설마 저 사람은 아니겠지 하는 사람을 꼭 뽑더라 그런 말까지 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정말 조금 아쉬워요. 아쉽지만 어찌 됐든 간에 지금 관행을 보면 어떤 정권이든 방통위원장과 권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렇게 되면 나중에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되더라도 무슨 일을 하든 간에 그 연결상에서 여론을 아마 상당히 환기시킬 거예요. 야당에서도. 그래서 애초에 그런 부분에서 아쉽고, 어차피 지금 자신들의 방송통신 정책을 정말 좀 더 유연하게 관철시킬 생각이라면 굳이 정말 아주 투명하게 그런 분들은 뭔가 이렇게 캠페인을 하는데 활용하시고 정책은 뭔가 제3자나 또는 그 부동층이 볼 때 저런 사람 같으면 합리적일 거야라고 이해 내지는 착각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런 사람을 내세웠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마 임명이 되더라도 계속해서 시끄럽게 되고 저거 자체가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끼칠 텐데라는 걱정이 있죠.

    ◎ 김유정 > MBC 선후배 사이이기도 했던 정동영 의원의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조금 눈길을 끌었던 것 같아요. 본인이 그 법카를 그렇게 방만하게 제 표현을 들자면 시쳇말로 굉장히 너무나 지저분하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그런 사용처들이 막 발견이 됐는데 그게 다 업무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영업하려고 하는 거다 그랬는데 결국에는 광고 따기 위해서 했다는데 광고는 전혀 하나도 없었고, 협찬 2개 이런 것들을 MBC 관계자 인연을 통해서 문자를 받았는데 이렇습니다라고 했더니 할 말이 없는 거잖아요. 그런 거랄지 혹은 나는 당신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과거부터 쭉 얘기를 하면서 과거 현재 미래 어떻게 하려고 하는가 이런 얘기들이 왜 이렇게 변했나 하는 것들이 굉장히 절절하게 들렸어요. 저희들이 보기에는. 그러면서 한국의 괴벨스다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했을 때 서로 20초간 말없이 쳐다봤잖아요. 그 모습이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의 모든 걸 저는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눈길에 서로 하고자 하는 말이 달랐을 텐데 정말 이쯤 되면 자진 사퇴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오죽하면 중학교 선생님이 생활기록부에 준법정신 결여라는 걸 썼겠습니까. 그 중학생이 뭘 준법정신에 대해서 얘기할 게 있었을까요. 그런데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법카에 대해서 그렇게 방만하게 쓰고 호텔에서 주말에 8500만 원, 호텔에서 5900만 원 골프장 유흥업소 법카를 이렇게 사용해도 MBC는 괜찮습니까? 대전 MBC 사장이. MBC에서 다 임원하고 대전 MBC 사장하는 동안에 사용했던 게 무슨 6억 가까이인지 된다면서요.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지 결론적으로 영업했다는 말은 다 거짓말인 것이고 본인이 서울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본인의 어떤 영달을 위해서 누군가를 만나서 로비했던 게 아니냐. 이렇게 다 청문회에서 문제 제기를 했던 건데 이렇게 해놓고도 본인이 언론을 위해서 방송을 위해서 뭘 할 수 있다는 것인지 진짜 부끄러움을 어느 순간 다 잊어버린 모습이었습니다.

    ◎ 정옥임 > 법카 이전에 의식구조라든지 방송통신정책 관련해갖고 비판하는 건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는데 법카 얘기를 민주당에서 하는 거는 참 듣기 그래요. 왜냐하면 지금 법카 잘못된 거예요. 이 후보도 그런데 과연 그런 거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이 이재명 대표 부부의 법카 사용에 대해서 말 한마디 했었는지 그건 갑자기 생각나면서 지적하고 싶어요.

    ◎ 진행자 > 네, 국회 본회의도 그렇고 인사청문회장도 오늘 여야 격돌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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