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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물가 2.6%↑‥석유류 21개월 만에 최대 상승

7월 물가 2.6%↑‥석유류 21개월 만에 최대 상승
입력 2024-08-02 14:06 | 수정 2024-08-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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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비자물가가 넉 달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과일값은 계속 고공행진이고 휘발유, 경유는 2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월과 3월 3.1%를 기록한 뒤, 지난 4월 2.9%로 내려온 이후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5.5% 상승했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과일 값의 가격 강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과값은 39.6% 상승했는데 특히 배 가격은 1.5배 상승하면서 통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달 대비로는 상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석유류도 1년 전보다 8.4% 올라 2022년 10월 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7.9%, 10.5% 올랐는데 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데다 7월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석/기획재정부 1차관]
    "중동 불안 재확산, 여름철 기상 이변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 안정 흐름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2.9%가 올랐고 외식 제외 서비스 물가는 3% 상승했습니다.

    특히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 지수는 1년 전보다 7.7% 오르면서 물가 안정에 대한 소비자 체감률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는 등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된다면 8월부터는 2%대 초중반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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