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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입원 환자 증가세는 '둔화'

코로나19 확산‥입원 환자 증가세는 '둔화'
입력 2024-08-22 14:04 | 수정 2024-08-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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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입원 환자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당초 이달 말 감염자가 3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 규모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표본 감시 의료기관 220곳에서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천 444명입니다.

    7월 셋째 주 226명에 비하면 한 달 사이 7배 가까이 급증한겁니다.

    질병관리청은 다만 직전 주에 비해 증가세는 둔화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입원환자수가 8월 첫째 주는 전주 대비 85.7%, 둘째 주는 55.2%에 달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셋째 주의 경우 5.7%로 낮아졌다는 겁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이러한 둔화세를 고려하면, 이번 여름철 유행은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며…"

    이에따라 보건당국은 정점에 달했을때의 감염규모도 당초 예상한 35만 명보다 작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유행이 3년 전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닌, 독감 같은 풍토병화 되는 과정의 일환이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 치명률이 높아 여전히 위험하다며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공공 병원 등에 야간, 발열 클리닉을 두고 코로나19 협력 병원을 지정해 병상을 확보하는 등 의료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진단키트의 경우 국내 제조업체들이 어제 기준으로 561만 개를 생산했다며, 온라인과 편의점, 약국 등에서 수급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료제도 26만 명분을 추가로 구매했으며 다음 주 월요일 17만 7천 명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새 백신을 도입해, 고위험군 등을 상대로 10월부터 무료 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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