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외전

[고수다] 박지원 "한동훈, 정치 복원 못하면 '땡감'으로 떨어져"

[고수다] 박지원 "한동훈, 정치 복원 못하면 '땡감'으로 떨어져"
입력 2024-08-28 15:17 | 수정 2024-08-28 17:31
재생목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4·18·19·20·22대)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축하합니다.

    ◎ 진행자 > 네, 여기서 감사인사 드려야 되나요. 감사합니다. 의정 갈등 얘기부터 해볼게요. 현안으로 넘어가서. 한동훈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보류하자 라는 중재안 내놨는데 대통령실이 거부했습니다. 30일로 예정됐던 만찬도 연기가 됐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밴댕이 정치하는 거죠.

    ◎ 진행자 > 밴댕이.

    ◎ 박지원 > 속 좁은 정치하는 거 아니에요. 한동훈 대표가 의정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취소 아니라 그래도 2026년부터 취소하자 한 것을 대통령실에서 안 한다. 그리고 이걸 공개해버렸어요. 그러고 나니까 30일 만찬을 하면 거기서 또 한바탕 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러면 추석 밥상에 재미난 게 올라오니까 뒤로 밀린 것 아닌가, 이렇게 속 좁은 정치를 해가지고 의정 갈등 해결하겠어요? 한심합니다.

    ◎ 진행자 > 처음에 양쪽 얘기가 다르니까 만찬 때 만나서 대화를 하면 풀리지 않을까라고 했는데 그 자리를 아예 지금 안 하겠다는 거예요.

    ◎ 박지원 > 그렇죠. 충돌하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기능을 상실한,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집권여당의 대표도 자기가 옛날에 데리고 있던 20년 부하 동훈아 동훈아 했다는 거 아니에요. 이런 분이 민심 편에 들어서 지난 전당대회 때도 그러지만 계속 의정갈등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하기 때문에 안 만나겠다 그거 아니에요. 만나봐야 필요 없다. 나는 나대로 간다 이건데 2천 명을 딱 정해놓고 협상해라. 결국 보면 내년에 최초로 의사가 배출 안 되죠. 전공의 전문의 더욱 중요한 것은 군의관도 안 나와요.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전공의 전문의들이 안 돌아오는데 이분들은 지금 의과대학 들어가더라도 정상적인 의사는 10년 15년 후 아니에요. 이때가 되면 우리 인구가 감소되고 비록 노령화로 의료 수요는 있을망정 안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가서 개업하겠다 하는데 그 개업도 규정으로 지금 막고 있잖아요. 끝까지 가는 거예요. 대통령이 이길 것 같아요? 국민이 대통령 편 아닙니다.

    ◎ 진행자 > 근데 대통령실에서는 당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거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자기 정치한다, 지금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 박지원 > 그게 잘못이죠. 그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큰 잘못은 내가 대통령을 아주 잘하고 있다 이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치는 검찰 수사하듯 하고 검찰 수사는 정치하듯 하니까 이 꼴이 된 겁니다.

    ◎ 진행자 > 근데 한동훈 대표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 것 같은 게 대통령실하고도 지금 각을 세우고 있는데 오늘 추경호 원내대표가 한동훈 대표가 이거에 대해서 상의를 한 적이 없다. 정부 방침에 동의한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럼 당내 조율이나 당내에서도 굉장히 입지가 어려운 상황 아닙니까?

    ◎ 박지원 > 물론 한동훈 대표가 입지가 안 좋아요. 그러고 지금 당내 의원들의 분포는 친윤들이 훨씬 많단 말이에요. 그런데 한동훈 정치가 대표 취임 한 달 만에 언론의 평가나 국민들의 평가가 굉장히 인색하고 나쁘잖아요. 왜 그러냐, 소통을 안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의원들하고도 소통을 하지 않고 추경호 사실상 제2인자 원내대표 친윤 이분들에게도 이러한 것을 제안하겠다 얘기 안 하잖아요. 마치 김건희 여사 문자 받고 혼자 씹어버린 딱 그런 거예요. 정치는 아직은 덜 익었어요. 땡감이야 저러다 진짜 낙과됩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를 대통령실하고 물밑 협상을 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데 거부당하고 이런 얘기가 언론을 통해서 흘러나오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당내 조율이라든지 물밑 협상이라든지 이런 거 없이 그냥 던진 거 아니냐 얘기한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 박지원 > 이 사람들은 정치를 모른다니까요. 대통령이나 한동훈 대표나 검사였으니까 그냥 잡아다가 조져서 기소해버리면 끝나는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당대표고 대통령실하고 사전조율 해서 어떻게 할 거냐, 그리고 먼저 당 간부들하고 소통도 해야죠. 이런 게 전혀 안 하고 있으니까 정치가 더 실종되고 있는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도 그렇고 의료현장에서는 응급실을 비롯해서 의료 현장 심각하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대통령실에서는 계속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인식 차이가 어디서 오는 겁니까?

    ◎ 박지원 > 어제 보건복지부 장관이 법사위에 나와서 제가 세게 질문을 했어요. 아무 문제없다는 거예요. 아무 문제없다. 추석이 될 무렵에도 다 대책이 있다는 거예요.

    ◎ 진행자 > 부처에서도 그렇게 생각을 한단 말이에요?

    ◎ 박지원 > 복지부 장관이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분이 윤석열 대통령 밑에서 장관은 오래 할 수 있지만 결국 그런 복지부 장관, 그런 대통령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죽어간다. 저는 그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해요.

    ◎ 진행자 > 근데 의료개혁을 처음에 하겠다고 한 게 지역의료 필수의료 이런 거잖아요. 지역에 계시니까 그 현장 상황을 잘 아실 것 같은데요. 지금 더 나빠진 거 아닙니까?

    ◎ 박지원 > 더 나빠지죠. 더 나빠지죠. 그렇기 때문에 의사들도 물론 환자를 지키지 않는 것은 히포크라테스 정신에 위배되고 국민들로부터 지탄받아야지만 대통령이 정부가 이 모양이니까 지금 다 국민은 의사 편이에요. 의사 증원하고 점진적으로 하자. 그런데 그냥 대통령이 딱 2천 명, 과학적 근거도 없잖아요. 물론 어제 복지부 장관은 충분히 어쩌고 하는데 납득이 안 가요. 딱 정해놓고 가자. 나를 따르라. 루이 14세입니까? 짐이 국가입니까. 이건 안 돼요. 나는 모든 것이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 때문에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 망쳐가고 있다 이렇게 봐요. 지금 아파트 대란도 금방 터져요.

    ◎ 진행자 > 집값 상승.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의대 증원 늘리는 거에 대해서 국민들이 공감을 했어요. 여론의 지지가 있었거든요. 근데 말씀하신 대로 2천 명이 뭔지 또 이걸 진행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다 공감하시지 않거든요.

    ◎ 박지원 > 그러니까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아무리 합목적적이라고 하더라도 과정이 중요하거든요. 이게 북한입니까? 김정은이가 2천 명 하면 끽소리 못하고 하는 그런 사회가 아니잖아요. 공감 국민이 합의를 해줘야 되는데 전혀 하지 않으니까 이 모양이 된 거죠.

    ◎ 진행자 > 국민의힘 당에서 제안하는 것 정도는 귀를 열고 들을 만하지 않습니까? 그것조차 못 듣는 겁니까.

    ◎ 박지원 > 그것도 용납을 안 하는 거죠. 내가 했는데 감히 누가 짐이 국가다 이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안 듣는다. 그럼 내일 국정 브리핑하잖아요. 기자들 질문도 받는데요. 소통은 안 되는 겁니까? 내일도. 내일 어떻게 예상하세요?

    ◎ 박지원 > 글쎄, 4+1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일방적으로 얘기하고 한정된 기자 질문을 받아서 뭘 하겠어요. 저는 그러한 개혁은 국회에서 여야, 전문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이러한 사람들이 충분히 소통해가지고 거기에서 추출된 안을 대통령한테 건의하는 것이 원칙이지 대통령이 정해가지고 이거 한번 해봐, 이건 안 돼요. 그래서 저는 내일 4+1 그렇게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기대하지 않으세요. 지금 의료개혁으로 시끄러운데 내일 뭔가 해법을 내놔야 될 것 같은데요.

    ◎ 박지원 > 내일 해법이 의료개혁만 하더라도 다 원천 무효하고

    ◎ 진행자 > 그냥 입장 고수할 것 같다.

    ◎ 박지원 > 다시 시작하겠다. 이런 안이 나오면 될 문제지만 그대로 한다. 응급실 아무 문제가 없다, 이렇게 나가면 어떻게 되겠어요. 제 집안 동생 아이가 어제 그제 손가락을 다쳐가지고 응급실이 안 되니까 저한테 전화 왔더라고요. 야 김종인 대표도 안 되는데 너 되겠냐. 동네 병원에 가서 여덟 바늘을 꿰맸대요. 이렇게 돌아다니는 사람 그래도 젊은 사람이니까 안 죽었는데 노인들이 얼마나 죽어가요. 어떤 의미에서 보면은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해가지고 국가가 잘못해가지고 우리 국민들이 죽어간다 이걸 생각해야 돼요.

    ◎ 진행자 > 이런 현장에 대한 인식에는 조금 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여러 번 얘기를 했습니다만 당이나 의료현장하고 대통령실하고는 조금 인식의 차이는 있는 것 같아요.

    ◎ 박지원 > 조금 있는 게 아니라 많이 있는 거죠.

    ◎ 진행자 > 많이 있습니까?

    ◎ 박지원 > 현장에 가서 보고 싶은 것만 보면 안 되죠.

    ◎ 진행자 > 인사 얘기도 해볼게요. 인사 얘기도 굉장히 인식의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안 되는 이유 100가지도 넘는다고 하셨습니다.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뭐가 문제입니까?

    ◎ 박지원 > 아니 우선 그분의 과거 행적, 냉탕에서 열탕으로 극좌에서 극우로 윤석열 대통령도 빨갛다. 박근혜가 무슨 죄냐. 진짜 웃기는 것은요. 박근혜 대통령하고 자기하고 동갑이래요. 그러니까 뇌물 안 받았다는 거예요. 이런 사고를 하는 사람이 노동부 장관이 돼서 되겠냐 이거죠. 그리고 보세요.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나치게 극우경화하고 있는 거예요. 이진숙 방통위원장 잘 됐죠. 사법부에서 딱 제동 걸어주니까.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김문수 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게 인사예요? 국민 염장 지르는 거지. 아니 지금 보세요. 독도 지우기를 하다가 이재명 대표가 병원에서 조사해봐라 하니까는 또 괴담이다. 실제로 지우기 했잖아요. 철거했잖아요. 그런데 이제 와서 뭐라고 하냐면 고치려고 했다. 고치기 위해서 철거를 하는 거지 절대 철거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고 괴담, 이게 말이 되냐고요.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이런 식으로 이런 인사를 가지고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그러면 퇴임 후에 지금 권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버텨나간다 하더라도 검찰이 버텨주잖아요. 저는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내외분 절대 감옥 간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그런 인사들에 대해서 여당 안에서도 왜 굳이 이런 인사를 쓰는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가 나와요.

    ◎ 박지원 > 그렇죠. 여당의원들도 저희들 만나면 그냥 말을 못해요. 어제 말이죠. 의료대란에 대해서 법사위에서 박지원 신랄하게 질문해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평상시 같으면 막 소리 지르고 덤빌 건데 아무 소리 안 해요.

    ◎ 진행자 > 비슷한 생각이신 거잖아요.

    ◎ 박지원 > 그렇죠. 당연하죠. 그리고 국회의원들은 뭐가 다릅니까. 지역구를 다니면서 바닥 민심을 듣잖아요. 그런데 아무 문제없다. 응급실. 이런 얘기를 어떻게 대통령이 말씀을 하실 수 있느냐 이거죠.

    ◎ 진행자 > 아니 그래서 오늘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도 한동훈 대표 중재안 검토할 만하다, 오히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 박지원 > 그것은 일단 2025년도는

    ◎ 진행자 > 이미 입시가 시작이 됐고 어쩔 수가 없다.

    ◎ 박지원 > 입시 시작됐기 때문에 하더라도 2026년부터 취소하자 하는 것은 다시 검토하자는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렇죠. 여야 당대표가 만나서 이런 얘기를 하려면 대표회담이 열려야 되잖아요.

    ◎ 박지원 > 열려요.

    ◎ 진행자 > 열립니까?

    ◎ 박지원 > 열려요. 지금 현재 한동훈 대표가 채상병 특검 이건 자기가 제안했지 대표회담 하기 전에 제안해서 국민의 뜻을 좇았기 때문에 63% 압도적으로 당대표가 됐잖아요. 그리고도 최일성이 국민 뜻대로 하겠다. 민심을 좇아가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채상병 특검 빼려고 제3자 특검, 고발, 그거 다 받겠다 이렇게 하니까는 이제는 그러면 민주당이 급하면 그대로 법안 내봐라.

    ◎ 진행자 > 정 급하면 민주당이 해라 이렇게 나왔죠.

    ◎ 박지원 > 저는요. 이 자리를 빌려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 박찬대 원내대표가 한동훈 얘기한 대로 그대로 법안 냈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그대로 내면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으신 거예요?

    ◎ 박지원 > 그렇죠. 그리고 보세요. 아니 여야 대표회담이 월드컵 4강전 축구 시합입니까? 고시엔 교토국제고등학교 야구시합입니까. 그걸 생중계하자고 하는

    ◎ 진행자 > 이제 그건 안 하겠다고 하시니까

    ◎ 박지원 > 이게 말이 되냐고요. 정치부에 오랫동안 계셨으니까 또 미국 특파원도 하셨으니까 이건 해외 토픽에 나올 일이에요.

    ◎ 진행자 > 생중계 회담은 저도 보지 못했습니다.

    ◎ 박지원 > 그렇죠. 웃기는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근데 어쨌든 회담 형식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가 한발 물러선 것 같고 의제 협상만 남은 것 같은데 말씀하신 대로 채상병 특검법이 이슈가 되고 있는 거는 같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민주당에서 자꾸 그거를 핑계 삼아서 안 하려는 거 아니냐 또 이렇게 얘기합니다.

    ◎ 박지원 > 그건 아니니까. 저도 박찬대 대표한테 지금 들어가서 그 얘기를 하려고 그래요. 오늘 아침에도 못 만났는데, 받자. 우리가 법안 발의했다. 어떻게 할 거야? 찬성해야죠. 시키는 대로 다 했는데. 이게 말이 안 돼요. 이렇게 정치하면 우리 국민들은 검찰 대통령 실패한 것을 또 다른 검찰 출신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 되겠어요, 낙과된다니까요. 덜 익은 감이야. 땡감으로 떨어져버린 거예요. 그래서 저는 정치를 살리는데 두 대표가 만나서 많은 것을 합의하려고 하지 마라 구동존이하고 선이후난해라. 그래서 채상병 특검이라 민생 법안 하고 또 만나자. 다음 주에 또 만나서 얘기하고 이렇게 해서 두 대표가 정치를 살려가면 이재명도 한동훈도 살 수 있고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 시장에서 자동적으로 격리된다 이렇게 봐요.

    ◎ 진행자 > 국민들이 바라는 것도 어쨌든 여야 대표가 만나서 뭔가 얘기를 하는 모습을 기대를 하고 있거든요. 빨리 꼭 만나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듭니다.

    ◎ 박지원 > 만날 거예요.

    ◎ 진행자 > 만납니까?

    ◎ 박지원 > 그것은 민심이 과학이라고 제가 자꾸 얘기하는데 민심이 국민들이 만나라고 하는데 정치하는 사람이 못 만나겠어요. 저는 만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이 정도 되면 안 만나면 힘들 것 같긴 합니다.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민주당 얘기 좀 여쭤볼게요. 이재명 대표가 복귀하면서 SNS에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다,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 라는 메시지가 남겨서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이냐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이게 문재인 전 대통령 비판한 것에 대해서 옹호하는 그런 겁니까?

    ◎ 박지원 > 아니죠. 아주 잘 냈어요. 지금 현재 우리 민주당 내부에 강성층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굉장히 비난하더라고요. 전당대회 때 우리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은 서거하셨고 유일한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축사를 보내왔는데 제가 그 현장에 있는데 야유를 하더라니까요. 이건 아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봐라. 바이든이 입장하니까 5만 대의원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박수를 치고 바이든 대통령은 47분간 눈물을 글썽이면서 연설하지 않느냐. 오바마 미셸 클린턴 힐러리 다 나와서 이렇게 하는데 우리 유일한 대통령이 이러면 안 된다. 그래서 제가 이재명 대표가 양산을 간다고 해서 나는 이재명 대표가 정중하게 사과해주는 게 좋다 이랬더니 저도 뭇매를 맞았어요. 엄청나게, 그러면 안 된다. 그런데 딱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정리를 해주니까 잘하셨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강성 지지층에 대해서 일침을 놓은 거다. 원팀으로 가야 된다.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여쭤볼 게 많았었는데 오늘 말씀은 일단 여기까지 듣고요. 다음 주에 또 뵙고 말씀 여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