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제10호 태풍 산산이 오늘 오전 일본 규슈에 상륙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특별경보를 발령하고 113만 가구, 225만 명에 긴급 피난 지시까지 내렸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일본 규슈 남부에 상륙한 제10호 태풍 '산산'은 시속 15km의 속도로 북상 중입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주택을 붕괴시킬 수 있는 초속 70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예상되는 24시간 최대 강수량도 규슈 지역은 4백~6백mm, 도카이와 시코쿠는 3백mm에 달합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의 속도가 느린 데다, 위력까지 강력해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며 어제 가고시마현에 태풍 특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113만 가구 225만여 명에게는 긴급히 피난 지시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일본 열도를 동북 방향으로 종단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산이 상륙하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오늘 오전 6시까지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서 39명이 다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젯밤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서는 산사태 발생으로 일가족 5명이 매몰돼, 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시즈오카 등 6개 현의 262개 초중고교에는 일찌감치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 혼다 등 차량 제조사들은 잇따라 공장 가동을 멈추고 있습니다.
교통편도 차질을 빚어 신칸센 운행이 잇따라 중단됐고, 항공편의 결항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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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태풍 '산산' 규슈 상륙‥225만 명 '긴급피난'
태풍 '산산' 규슈 상륙‥225만 명 '긴급피난'
입력
2024-08-29 15:25
|
수정 2024-08-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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