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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반도체 '부진'‥산업생산 석 달째 하락세

자동차·반도체 '부진'‥산업생산 석 달째 하락세
입력 2024-08-30 14:03 | 수정 2024-08-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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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7월 산업생산이 6월보다 또 줄어,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소비 위축으로 소매 판매도 감소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전 산업 생산지수는 112.7, 직전 달보다 0.4% 감소했습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건 지난 2022년 8월에서 10월 이후 21개월 만입니다.

    반도체와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자동차 생산은 2020년 5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이며 전달 대비 14.4% 줄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협력사 등 일부 자동차 부품사의 파업과 생산시설 보수공사 등의 영향으로 전체 완성차 생산량이 감소한 겁니다.

    반도체 생산은 직전 달보다 8% 줄어든 걸로 나타났는데, 업황 자체가 나빠진게 아니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반도체는 지난달이 굉장히 높았었기 때문에, 역대 최고로 높았었기 때문에, 기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재화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6월보다 1.9% 감소했습니다.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승용차 등 내구재, 오락·취미용품 등 준내구재가 모두 줄었습니다.

    4월과 5월 연이어 감소세를 보이다 6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한달만에 그 흐름이 꺾인 겁니다.

    설비투자의 경우 전달 대비 총 10.1%가 증가했습니다.

    항공기 수입이 한달 새 크게 뛰며, 운송장비의 투자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건설기성은 토목 부문에서 공사실적이 부진하면서 총 1.7%가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향후 건설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는 1년 전보다 토목 중심으로 28.4%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산업 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한 데 대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땐 1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 현황은 좋은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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