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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맞수다] "추석 앞두고 의료현장 긴장‥대통령만 딴 얘기"

[맞수다] "추석 앞두고 의료현장 긴장‥대통령만 딴 얘기"
입력 2024-08-30 14:54 | 수정 2024-08-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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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유정 전 국회의원 (18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오늘은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 국정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연금·의료·교육·노동개혁과 저출생 대응 방안을 내놨고 기자회견까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생을 살리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 오기만 재확인됐다. 극명하게 엇갈리는데요. 두 분 총평부터 짧게 들어볼까요?

    ◎ 정미경 > 원래 늘 엇갈려요. 한 번도 통일된 적이 없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엇갈리는 게 당연합니까?

    ◎ 정미경 > 네, 원래는 당초 60분 예정되어 있었다고 해요. 근데 84분간 정도 대통령께서 하셨는데 직접적으로 국민들께 말씀드리는 그런 소통의 의지를 보여준 게 아니냐 또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 다음에 또 하나는 개혁에 대한 여러 가지 그런 대통령 스스로 어떤 의지를 갖고 있는지 그걸 국민들께 소상히 말씀드리는 그런 기회였다, 그렇게 총평합니다.

    ◎ 진행자 > 국민들과 소통하는 자리였다. 어떻게 보셨어요?

    ◎ 김유정 > 지난 4월 총선 참패 이후에 민심에 경청하겠다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민심과는 거리가 먼 대통령의 모습을 봤습니다. 그리고 국정기조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전혀 변화할 생각이 없다는 것도 다시 한 번 확인을 했고요. 여권 내부에서 특히 의료 대란 문제에 관련해가지고 달나라식 현상 인식이다 이런 얘기도 내부에서 나온 바가 있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은 민심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구나 싶어서 마치 외딴섬 안드로메다에서 오신 분 그런 느낌이 들어서요. 앞으로 갈 길이 참 멀구나 첩첩산중이고 야당도 정말 답답하지만 꾸준히 또 할 일을 해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동시에 하게 되는 그런 어제 브리핑이었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이 원래 엇갈리는 거라고 하셨는데 두 분도 완전히 다른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우리 김 의원님 잠깐 말씀을 하셨는데 가장 관심이 의료 개혁이었잖아요. 근데 윤 대통령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 것 같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중재안을 내놨는데 윤 대통령이 의대 정원이 마무리가 된 만큼 지역 필수의료 살리기에 집중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중재안 거부죠.

    ◎ 정미경 > 근데 지금 방송 우리 방송 들어오기 전에 속보가 떴더라고요.

    ◎ 진행자 > 뭐라고 나왔습니까?

    ◎ 정미경 > 2026년 의대 정원 논의 포함해서 의료인력 추계·조정 기구를 연내에 출범하겠다.

    ◎ 진행자 > 정부 방침입니까?

    ◎ 정미경 > 네, 지금 이게 속보가 떴어요.

    ◎ 진행자 > 확인이 되는 대로 저희가 이 얘기 정리하겠습니다.

    ◎ 정미경 > 그래서 아마 이런 여러 가지 의료개혁, 결국은 뭐냐면 지금 의사하고 마찰이 증원 수잖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정미경 >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저는 의견들이 아마 쏟아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지 이런 거에 대해서 다시한번 기구를 만 들어서 들어보겠다 이런 취지인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 진행자 > 그럼 이 부분은 저희가 확인이 되는 대로 다시 말씀을 드리고 어제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중재안은 없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어떤 논의 과정에서 나왔는지는 조금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제 입장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유정 > 저도 방금 좀 전에 속보가 얼마 전에 떴는데요. 연내에 마련하겠다라는 거예요. 의료인력 추계, 그 다음에 조정 논의 기구 출범인데 이렇게 이게 맞다고 하면 뭔가 앞뒤가 바뀐 얘기 아닙니까? 사실 의료인력을 추계하고 논의 기구를 출범시키고 그래서 정확하게 따져서 지금 얼마 정도의 의사 수가 모자라기 때문에 그 이유 때문에 필수의료, 지금 어려워진 거고 지역의료도 어려워진 거다. 그러니 이렇게 해야 된다라고 답이 나와야 되는 거였죠. 그런데 지금 완전히 거꾸로 된 거잖아요. 무턱대고 4월 1일 만우절 날 대통령이 2천 명, 왜 2천 명인지 정확하게 지금도 몰라요. 그리고 그 회의 자료도 없잖아요. 지금은. 누구도 모르는데 대통령 머릿속에만 있는 그 2천 명에 대한 것이었는데 어제 그렇게 얘기하시는 걸 보니까 정말 그 기자의 질문이 그런 거였잖아요. 대통령의 메시지나 이런 것과 국민들이 체감하는 게 굉장히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시냐 이 의료 문제에 대해서, 그랬더니 대통령 대뜸 한번 가보시라고 얘기했잖아요. 대통령은 가보셨나요? 4월에 몇 번 가신 걸로 나오더라고요. 그러면 지금 그때는 2천 명 늘린다라고 얘기한 그 직후였고 지금의 이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은 뉴스도 안 보시나요? 심지어는 보수 언론 주간지에서 중앙보훈병원도 뚫렸다. 그래서 국가유공자가 15시간 대기하다 사망했다. 전공의가 110명 중에 8명만 겨우 남아 있다 이런 기사들이 지금 나오고 있고 국민들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고 이런 상황인데 개혁에는 고통이 따른다. 고통이 아니고 국민의 사망에 따르고 있어요. 그거를 막기 위해서 우리가 의료 제도를 개선하고자 하는 것인데 뭔가 앞뒤가 안 맞다. 그리고 대통령은 진짜 현장에 가보셨는가 최근에. 그래서 이렇게 국민들이 지금 체감하는 이 두려움, 그리고 명절에는 응급실에 환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가 많잖아요. 그래서 1.5배 이상 늘어난다고 하거든요. 그럼 지금의 이 어려움 플러스 명절 사건 사고까지를 포함하면 도대체 지금 남아 있는 전문의 선생님들이 이걸 감당할 수 있을까요. 그만큼 우리는 국민들은 정말 그 위기감이 피부로 와닿아 있는 상황인데 대통령은 전혀 딴 얘기를 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이렇게까지 민심과 괴리가 나는 대통령의 인식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 저희가 오히려 반문하고 싶은 그런 상황이죠.

    ◎ 진행자 > 지금 김 의원님이 의료 현장에 대한 얘기를 하셔서 그걸로 넘어가 보겠는데요. 어제도 보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시각이 차이가 있다라는 것을 발언을 통해서 알 수 있거든요.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어제)> 의료 현장을 한번 가보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지역의 종합병원들, 이런 데 가보시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일단 비상진료체제가 그래도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고, 정부도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만 현장의 우리 의사, 간호사, 또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정말 헌신적으로 뛰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의료개혁)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어제)> 새로운 대안이나 돌파구가 필요할 만큼 응급실이나 수술실의 상황이 심각한 상황이냐 아니냐에 대한 판단, 저는 심각하다고 판단하는 것이고, 당국은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습니다. 당국의 판단이 맞길 바랍니다만, 그렇지 않다고 보시는 분도 대단히 많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상황, 국민의 건강이나 생명은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은 아니잖아요. 그런 면에서 저는 그런 대안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 진행자 > 지금 같은 걸 보고 다르게 좀 해석을 하시는 것 같아요. 발언만 보면. 어떻게 보세요?

    ◎ 정미경 > 지금 지적하신 그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뭐냐면 지금 현재 응급실 지금 현재예요. 과거에 갈등이 있었던 걸 빼고 지금 현장만 보면 사실 문제가 있죠. 여기저기서. 왜냐하면 지금 저는 사실 응급실 지금 안 가봐갖고 어떤 상황인지는 제가 체득하진 못했지만 지금 언론 보도에 나와 있는 거 보면은 김종인 전 의원께서는 뺑뺑이를 돌았다, 22군데 갔다 막 이런 얘기가 지금 나오고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 목소리가 막 들리고 있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정미경 > 어찌됐든 그러면 그 부분을 당대표는 보통 당대표가 되면요. 계속 기자들이 따라다니면서 입장을 물어요. 그 다음에 만약에 대변인이 얘기를 한다고 해도 소용없어요. 대표의 입장이 뭐냐, 대표님한테 계속 묻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한동훈 대표는 자기 입장을 얘기해야 돼요. 대표는 항상. 한동훈 대표 아니라 누구라도. 그러니까 본인 입장에서는 이 문제는 심각하다. 국민 눈높이에서, 아마 이런 입장을 얘기한 것 같고. 제가 볼 때 대통령은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의료계 지금 현재 이 응급실의 이 문제가 과연 의사 수를 증원한다고 본인이 얘기한 그것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아니시다라고 얘기를 하다 보니까 다른 입장에서 얘기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제가 드는 거예요. 근데 핵심은 뭐냐면 의료계가 아무튼 저렇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떤 개혁안이라면 그건 다시 정부가 조금 양보를 하고 다시한번 살펴보고 이래야 되지 않을까 하는 게 어제 제 안타까운 생각이었는데 다행히도 오늘 또 이런 기구가 새로 출범을 해서 다시 한 번 들어본다고 하시니 정부가, 저는 늦게나마 다행이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오늘 오전에 보니까 의료개혁특위가 열린 거예요. 근데 이 자리에서 정부가 의사 등 의료인력 수급 체계 조정을 위한 논의 기구를 올해 안에 출범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뭐냐면 의사단체들은 의대 증원 백지화를 주장을 하고 있잖아요. 근데 정부는 의료계가 대안을 제시할 경우에 2026년 정원 규모를 논의할 수 있다, 조금 전제가 붙기는 합니다. 그래서 이거는 조금 구체적으로 어떤 안이 논의됐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기는 한데 말씀하신 것처럼 열려 있고 논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좋은 거죠.

    ◎ 정미경 > 제가 대통령, 용산에서 나온 여러 가지 자료들을 보니까요. 결국은 뭐냐면 의료단체가 지금 너무 많잖아요. 사실은 통일된 기구는 없잖아요.

    ◎ 진행자 > 통일된 안이 안 나온다고 정부가 얘기하고 있죠.

    ◎ 정미경 > 사실은 이런 출범 기구를 만들어서 저는 완전히 국민들께 오픈해줬으면 좋겠어요. 이 기구가 TV로 생중계, 회의 과정을 아예 해줬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국민들이 너무 궁금해 하시니까 도대체 뭐가 문제냐. 의료단체도 만약에 생중계가 된다 그러면 우리는 이렇게 해서 증원을 이렇게 이렇게 해주길 바란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끝장토론을 해도 답은 안 나올 것 같은 생각은 듭니다만 아까 다시 돌아가 가서요. 의료 현장에 대해서 지금 한동훈 대표하고 대통령은 완전히 다른 얘기를 하고 있어요. 한쪽은 너무 심각하다, 한쪽은 관리 가능하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왜 이런 차이가 있고 의원님은 이 의료 상황을 어떻게 보세요? 의료 현장의 상황을.

    ◎ 김유정 > 지금 그 의료개혁특위에서 나온 기구를 만든다 이런 것들은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그 기구가 먼저 만들어지고 그 다음에 의대 정원이랄지 그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가. 구조 개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것들이 논의가 되었어야지 맞는 순서인데 완전히 거꾸로 됐다고 보고 또 대통령의 현실에 대한 인식 상황이 완전히 팩트와 거리가 먼 인식을 그대로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문제가 지금 커지고 있다. 그래서 정말 비상이다 이런 말씀드리고요. 저는 그래서 오히려 각종 특검법도 이 정권에 상당히 위기입니다만 이 의료대란 문제 때문에 정권이 정말 몰락을 자초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먼저 들어요. 살다 보니까 국민의힘의 한동훈 대표에게 전적으로 옳습니다 이런 말을 할 날이 오네요. 아무래도 당에서 의원 수가 많지는 않습니다마는 그래도 국민의힘이 현장에서 민원들이 있을 거예요. 의원들은 아마 이거를 가장 먼저 실감하고 있을 겁니다. 응급실 가려고 하는데 없어요, 수술 잡아야 되는데 못한대요, 연말까지 기다려야 된대요, 이런 온갖 민원들을 아마 의원들은 몸소 지금 다 느끼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지금 이런 거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거죠. 대통령이 지금 4월 달에 가서 보셨다는 거 아니에요. 최근에 봤다는 얘기는 제가 뉴스를 통해서 들은 바가 없기 때문에 그때는 간호사 누구누구 다 이렇게 하고 잘 돼가고 있더라. 잘 돌아가더라. 비상체계가 문제가 없더라. 그런데 지금 현재 정말 비상이라고 느낀 건 최근 몇 달이거든요. 지금 6~7개월 동안의 이 상황 속에서. 그런데 지금 안 가보셨잖아요. 그리고 구급대원들이 급한 환자를 이송하느라고 지금 신속하게 해야 되는데 여기저기 응급실 전화하는데 지금 지쳐서 구급대원들이 지금 파업할 지경이고요. 또 당직 서는 응급실에 의사들도 한두 명이 당직 서면서 돌아가는데 이제 거의 번아웃 상태로 임계치에 다다른 거 아닙니까. 어떻게 이게 잘 돌아간다고 할 수 있죠. 간호인력 그 다음에 보건의료 팀하고 전문의 선생님 있으면 끝나는 거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참모들이 다 문제없습니다, 잘 돌아갑니다, 이번 추석 끄떡없어요라고 보고를 했다면 빨리빨리 경질해야 돼요. 그 사람들을 먼저. 그런데 대통령이 어떤 보고를 어떻게 받으셔서 지금 이렇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계속 얘기 하시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만 이거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것과 너무 다르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2025년 당장의 의대 증원 문제부터 저는 브레이크를 걸고 다시 논의해야 된다는 게, 그래야만 뭔가 가닥이 잡힐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그러면 지금 입시가 시작됐고 곧 수시모집도 있을 거고 너무나 혼란스러우니까 그나마 궁여지책으로 얘기가 나온 게 2026년도 유예 안이었잖아요. 그런데 이조차도 이 문제 가지고 지금 당정이 틀어져가지고 그런 모습을 보이는데 갑자기 기구 만들어서 이것도 논의할 거야 이러니까 제가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 진행자 > 국민들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지금 당정이 틀어졌다라는 말씀을 하셔서요. 어제 국민의힘 연찬회가 시작이 됐는데 대통령님 안 가셨어요. 정기국회 열리기 전 연찬회 안 간 거는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도 취소가 됐어요. 어제 국민의힘 연찬회에는 정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참석을 해서 1시간 20분 동안 의료 혁에 대해서 의원들한테 설명을 했는데 한동훈 대표는 자리를 떴어요. 어떻게 보세요? 이거는.

    ◎ 정미경 >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게 몰려오고 있는데 뭔가 불편한 상황을 이렇게 겉으로 봐도 보여지는 거죠. 갈등이 있나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사실은 연찬회 안 가실 수도 있습니다. 그 다음에 한동훈 대표가 정부에서 의료개혁 발표하는 자리에 없었다. 사실 그럴 수 있는 게 지금 이렇게 다 당정관계가 갈등이 생겼다, 모든 사람들이 다 주목하고 있을 때 그 사진 한 장이 또 보여주잖아요. 언론은.

    ◎ 진행자 > 껄끄러운 사진보다 안 보이는 게 낫다.

    ◎ 정미경 > 차라리 안 보이는 게 낫지 않나 이런 생각도 했을 수 있고 여러 가지 불편하니까 그럴 수 있는데, 제가 볼 때는 핵심적인 거는 지금 다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고, 한동훈 대표도 그렇고 굉장히 조심하시는 것 같아요. 이게 잘못 비춰질까봐. 그건 느껴집니다. 근데 지금 정부의 입장이 있고 사실은 당대표도 당대표 입장에 있거든요. 근데 이게 어떻게 스무스하게 잘 이렇게 조화를 이루면서 가느냐 사실 이걸 찾아내는 게 숙제인데 그걸 찾아내지 못한 가운데 이런 부분이 생기니까 불편해질 수 있지만 저는 결국 이렇게 오래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뭔가 찾겠죠. 그 부분을. 왜냐? 양쪽 다 지금 다 조심하고 있는 거 같거든요. 왜냐하면 대통령도 우리 당정에 문제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계시고.

    ◎ 진행자 > 그렇죠. 말로는.

    ◎ 정미경 > 말씀으로는 그렇게 하고 계시잖아요. 그 다음에 한동훈 대표도 문제없다 이렇게 말씀하고 계세요. 그러면 계속 또 말씀하다 보면 당정에는 문제없는 걸로.

    ◎ 진행자 > 되는 겁니까?

    ◎ 정미경 > 제가 볼 때는 일단은 저는 의료개혁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정확한 입장을 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대안을

    ◎ 진행자 > 당대표 회담한다고 하니까 의제가 될 수도 있죠.

    ◎ 정미경 > 민주당도 사실은 속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입장을 지지할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근데 마치 본인들은 아닌 것처럼 지금 빼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는데 아니 제가 2008년도부터 제가 국회에 있을 때도 사실은 보건복지위원회에 있었습니다. 그때 정부 입장, 민주당의 입장, 그리고 지금의 국민의힘 입장이 뭔지 제가 다 알아요. 사실. 법안심사소위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재명 대표가 마치 이 상황을 즐기는 듯한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갈등하고 막 이렇게 즐기는 듯한 이쪽 편을 들어줄까 저쪽 편을 들어줄까 이렇게 하고 있는데 진짜 민주당의 입장, 이재명 대표의 입장을 저는 국민들 앞에 그 대안을 내놔라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 진행자 > 일단 갈등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갈등 상황부터.

    ◎ 김유정 >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은 꼭 할 말 없으면 네 것 내놔봐 이러던데 다 내놨어요. 우리는. 대통령님 마음대로 하셔서 그렇지. 갈등을 누가 봐도 아이고 안 좋네, 이런 느낌은 딱 드는데 자꾸만 아니라고 하고 어제도 대통령은 그런 거 없습니다, 당정갈등 없다고 하고 소통 잘하고 있고 수시로 통화도 하고 있고 이런데 한동훈 대표하고만 통화를 안 하는 것처럼 보여요. 그러니까 누가 봐도 안 좋아 보이는데 좋다고 굳이 얘기하시는, 애써 얘기하시는 이유가 뭘까, 차라리 조금 더 솔직해지시는 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오늘 보니까 한동훈 대표는 나는 아무런 감정이 없다 또 이러더라고요. 아주 좋습니다도 아니고 감정이 없다 이런 건 진짜 더 밋밋하게 들리잖아요. 분명히 뭔가 있어 보인다는 거는 어제 오늘 하루 차이를 두고 두 사람이 다 인정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런 감정싸움 서로의 기싸움 이런 것 때문에 아마 지쳐가고 있는 건 국민들이기 때문에 왜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이렇게 하실까. 연찬회도 매번 기어이 참석하셔서 대통령은 어퍼컷 세리머니 늘 보여주시고 그 다음에 술 안 되지만 이번만은 제가 국민께 용서를 구하며 술도 드시고 이러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우리는 운명공동체다 막 이런 얘기도 했었죠. 그런데 한동훈 대표 7.23 전대 통해서 취임하고 첫 연찬회가 되는 셈인데 거기에 안 나타나신 이유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의료개혁 문제를 두고 노정된 그런 갈등이라고밖에 생각이 안 되거든요. 혹은 그동안에 네다섯 차례 이상 어떤 갈등이 있어왔기 때문에 소위 한-윤 갈등이 누적된 것들이 의료개혁 문제를 가지고 폭발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뭐가 더 남아 있는 건지 저희는 알 길이 없습니다만, 이 갈등과 기싸움 속에서 정말 국민들이 힘들다 이런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그게 아니라면 밥은 왜 안 먹습니까? 연찬회는 왜 안 가십니까? 오지 말라고 해도 가셨을 분인데. 그리고 밥 먹고 식사하면서 얘기하는 게 식사 회동보다는 민생을 보여드리고 싶다 논의하는 거, 그랬는데 아니 밥이 문제가 아니잖아요. 모여서 논의를 하는 가운데 밥은 그냥 그 가운데 매개체일 뿐이잖아요. 그런데 식사 보여주는 게 급한 게 아니다 이렇게 얘기해버리면 참 한동훈 대표로서 할 말은 많지만 안 참겠다고 했는데 많이 참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이제 참지 않겠다 이랬는데 많이 참는 것 같고 두 분이 빨리빨리 서로 감정 없다고 표면적으로 얘기하니까 정리해서 이런 첩첩이 쌓인 민생 문제들을 빨리빨리 풀어나가는데 앞장서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한동훈 대표하고 갈등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질문 나오니까 한동훈 대표라는 언급은 안 하면서 당정관계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 했어요. 한동훈 대표를 언급 안 한 것 자체가 갈등 아니냐 이렇게도 기자들은 봅니다. 어때요?

    ◎ 정미경 > 아니 제가 말씀드린 시각이 맞을 거예요. 조심하시는 거.

    ◎ 진행자 > 조심하는 거다.

    ◎ 정미경 > 네, 저는 그렇게 보여요.

    ◎ 진행자 > 이렇게 가다가는 안 된다라는 생각을 양쪽 다 하고 있다.

    ◎ 정미경 > 다 하고 있다. 저는. 그럴 수밖에 없다.

    ◎ 진행자 > 조심하는 단계다. 아까 폭발이라고 하셨었는데. 어제 질문엔 또 뭐가 나왔냐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질문도 나왔어요. 그랬더니 대통령이 청문회를 통해서 봤는데 외압의 실체가 없는 걸로 드러났다. 또 경찰 수사 잘 됐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공수처가 외압 여부를 밝히기 위해서 윤 대통령의 통신 내역을 다 들여다보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특검은 안 된다 이런 가이드라인을 준 거 아니냐라고 해석하는 데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이건.

    ◎ 정미경 > 아니 그런 건 아니죠. 왜냐하면 공수처를 만든 사람들이 민주당이에요. 그러면 공수처를 그때 만들 때 왜 그랬냐면 힘 센 사람들 권력자들의 비위를 파헤치겠다. 검찰이 못하니까 공수처 만들었잖아요. 거기에 예산 투입한 거 따지면 장난 아닐 거예요. 그럼 공수처 만들어놓고 이럴 때 써먹어야지 저는 지금 공수처에서 예를 들면 외압 여부를 밝히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통신 내역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 사건 수사의 결과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보고 그 다음에 특검을 할지 안 할지를 결정하는 게 맞잖아요. 근데 왜 그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민주당은 특검하자고 왜 그러겠어요. 이것도 또한 그거죠. 이간계죠. 이이제이 하겠다는 거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공수처 수사 지금 열심히 하고 있잖아요. 그 수사 결과 보고 그다음에 특검 여부는 결정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대통령과 같은 입장이시네요. 어떻습니까?

    ◎ 김유정 > 특검으로 가지 않기 위한 연막 같은 거죠. 미리 선제적으로 쳤다고 생각하는데요. 안 통합니다. 역대 대통령 다 뒤져봐도요. 본인의 가족과 관련된 특검을 거부한 사례가 없습니다. 이거를 받아들여야만 또 김건희 여사 특검 관련해서도 그렇고요. 채해병 특검도 수사 외압이, 이 외압의 의혹 한가운데 대통령이 있는 것인데 그걸 본인이 거부한다. 그거를 수긍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지난번 기자회견이었나요. 그때 해놓은 얘기가 있잖아요. 대통령께서. 공수처 수사가 미진하면 나부터도 특검 요청하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그 말을 다시 돌이켜 보면 지금 수사 잘 되고 있잖아. 그리고 내가 국회 청문회 보니까 외압이 없는 거 드러났잖아. 청문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안 보신 건지 그냥 띄엄띄엄 보신 건지 모르겠어요. 같은 청문회를 봤는데 우리는 팔수록 뭐가 문제가 나오네 이렇게 생각되는데 그 청문회를 보니까 외압의 실체가 없다는 게 드러났다 라는 게 무슨 말씀인지 해례본이 필요할 것 같고요. 그래서 공수처 수사 경찰 수사 다 잘되고 있다라고 주장을 하면 그러면 본인이 지난번에 얘기했던 것처럼 수사 잘 되고 있으니까 특검이 필요 없다라는 귀결이 되니까 어제 다시 한 번 그 점을 강조해서 얘기를 하신 게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요. 이렇게 해서 풀릴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공수처 내부에서도 우리가 지금 공수처 수사관들이 얘기했잖아요. 지금 이 말씀을 몇 번 드리는지 모르겠는데 국회 앞에 가서 시위라도 하고 싶다. 우리가 외압을 받고 있다. 수사 편하게 마음껏 못하고 있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공수처 수사가 지금 그래도 대통령 통화 기록도 확보를 하고 최선을 다해서 하고는 있겠지만 그 한계에 이미 노정돼 있다는 것을 여러 가지 증언과 녹취를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이 그 결과만으로 어떻게 국민이 수긍할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특검이 필요하다는 거죠.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실 때 김건희 여사 얘기도 하셨어요. 보면 어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왔는데 지난번 기자회견 때하고 달리 사과나 유감 표명 이런 건 없었고 가족에 대한 수사는 언급하는 게 부적절하다라고 얘기하면서 조사 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일었는데 말을 조금 돌려서 하셨지만 결과적으로는 특혜 없었다라는 입장을 보인 걸로 들렸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유정 > 그러니까요. 공정 상식 얘기하면 안 된다니까요. 이제. 그리고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하셨죠. 나도 과거에 영부인을 수사해보고 이렇게 했지만 이미 조사는 가서도 하고 이렇게 한다 했는데 뭘 정확하게 얘기한 건지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한 건지. 과거 전직 대통령 부인들이 이순자 여사나 권양숙 여사의 케이스가 있는데 두 분 다 피의자 아니고 참고인 신분으로서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았거든요. 그런데 누가 어떻게 어느 누구를 대상으로 뭘 어떻게 하셨다는 건지 일단 첫째 조금 더 명확하게 얘기를 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 수사하고 그래서 국민에게 마음을 얻어서 국민의 마음을 얻어서 대통령 되신 분이 지금 대통령의 가족 부인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비껴간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누가 봐도 이거는 특혜 수사이고 소위 출장 수사 아니냐. 검사들이 핸드폰 다 내고 막 이런 게 가능하냐 막 이러면서 비판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사과 한마디 없이 이번에 그냥 뭉개고 가는 듯한 느낌이었고요. 그 조사가 뭐가 문제냐 이렇게 얘기하시는 거 아니었습니까. 오히려 더 황당한 거죠. 그래서 지난번에 보도된 것처럼 검찰 내부에서 나온 얘기 제가 말씀드렸죠. 대통령이 수사했으면 알선수재나 변호사법 위반으로 걸었을 거다. 그래서 기소했을 거다 이런 얘기가 내부에서 나오는데 제가 대통령께 여쭤보고 싶어요. 대통령 이걸 잘 된 수사라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이 직접 수사였으면 어떻게 하셨겠습니까. 국정농단 수사 때처럼 최선을 다했으면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과연. 그래서 납득 안 되고요. 그 다음에 2부속실 문제 특별감찰관 세트로 따라가는 내용들 아닙니까. 근데 2부속실이 공간이 없어서, 최근에 안보특보였나요. 누구 특보로 앉힌 분은 어디에 지금 사무실 내고 직원까지 준단 말입니까. 얼마나 큰 장소를 2부속실로 만드시려고 공간이 없다고 하시는지도 궁금하고요. 그러면서 예를 드신 게 청와대 같았으면 넓은 공간, 누가 청와대에서 나가서 용산으로 가시라고 했습니까. 국방부를 밀고 세금 들여서.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거예요. 특히 가족에 대해서 보다 엄격한 모습을 보여야 역시 윤석열 대통령이구나 할 거 아니겠습니까. 역시 과거의 그 모습 그대로 초심을 잃지 않았군 할 텐데 다 가족 문제는 비껴가고 문제없다고 얘기하면서 다 얘기해놓고 가족 얘기는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헛웃음이 나왔죠. 어제. 그러니까 이렇게 해서는 수습이 안 된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검사하셨기 때문에 하실 말씀이 많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 정미경 > 많아요. 일단은 공수처는 수사하는 기관이에요. 그러면 수사는 수사의 결과로 말을 해줘야 되지 자기가 수사하는 과정에 있어서 자기의 감정을 토로한다 이러면 그거 하지 말아야 되는 거예요. 공수처 없애야 되는 거죠. 예를 들면 지금 저는 김유정 의원님 말씀 듣고 처음 알았는데 자기네들이 공수처가 데모를 하고 싶을 정도다. 외압을 받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한다는데 그 정도 되면 수사의 결과를 자기네가 내지도 못하면 그러면 그만둬야 되는 거예요. 저는 공수처 없애야 된다고 봐요. 민주당도 이쯤 되면 이제 공수처는 무용지물이 됐으니 우리가 반성하고 아예 차라리 없애자, 상설특검법을 만들든지 저는 그런 게 맞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두 번째는 뭐냐면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사건 조사에 관해서 얘기한 건 이런 취지인 것 같아요. 뭐냐면 대통령도 검사를 하셨기 때문에 수사하는 사람 입장에서 얘기를 한 거예요. 뭐냐 특혜 논란 특혜는 없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할수록 마치 윤석열 대통령이 개입한 것과 같은 그런 느낌을 주니까 이거에 대해서 더 언급하기가 어렵다라는 취지이신 것 같아요. 그 다음에 두 번째는 뭐냐면 과거에 영부인 수사할 때 나도 집으로 갔다 자택으로 갔다 자 이미 언론에 나왔다고 나왔더라고요. 그게 그분이 누구인지 그러면 자택까지 가서 내가 수사를 한 게 있기 때문에 그런 건 특혜가 아니다. 그럼 그때도 특혜였냐 이런 취지인 것 같아요. 김건희 여사를 있는 특별한 장소에서 수사한 걸 가지고 그걸 특혜라고 하는 거는 아니다라는 걸 간접화법으로 얘기하신 거죠. 그런데 이런 얘기를 자기가 언급하면 언급할수록 자꾸 마치 개입이 된 것처럼 생각이 되니까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라는 취지였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특혜 논란이니 이런 거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얘기를 한 게 아니라 일단 그냥 선을 긋고 얘기 안 하는 게 낫다라고 보신 거예요?

    ◎ 정미경 > 그렇게 보여져요. 왜냐면 지금 말씀하신 게 왜냐하면 그렇게 들릴 수가 있거든요. 계속 특혜냐 아니냐 그러면 계속 그 얘기를 하다 보면 마치 그 조사에 개입된 것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 아예 그건 과거에 이런 사례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얘기에 대해서 더 이상 언급하는 거, 특별한 장소에서 했다는 게 특혜냐 아니냐 이걸 가지고 얘기하는 거는 적절하지 않다.

    ◎ 진행자 > 이 얘기 자체가 부적절하다.

    ◎ 정미경 > 이렇게 취지로 아마 말씀하신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원석 검찰총장도 국민들한테 이제 사과를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듣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대통령은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가 궁금했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기자들이 질문을 했던 것 같거든요.

    ◎ 김유정 > 그렇죠. 검찰총장이 검사 총지휘자 총책임자인데 분명히 그 수사가 특혜고 잘못됐다라고 규정해서 사과까지 했는데 대통령은 아무 문제가 없다라고 얘기하는 걸 이 간극은 또 어떻게 메워야 됩니까?

    ◎ 진행자 > 그 연장선상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이 들어서 여쭤봤습니다.

    ◎ 김유정 > 대통령이 과거에 어떤 영부인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그 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해서 하는 것과 백번 양보해서, 그 다음에 실제 살아있는 권력인 김건희 여사 V1 V2 불리는 그런 분 아닙니까? 그런데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받았으면 그리고 국민들 앞에서 사과했으면 아마 국민들도 일정 부분은 그랬구나라고 했을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는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가서 검사들은 다 핸드폰을 제출하고 조사를 받았고 근데 문제없다고 결론이 이제 났고 변호사를 통해서 여사님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라는 얘기를 거기다 적지는 않았지만 이런 얘기를 이렇게 전해 들어야 됩니까. 이거는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주셨던 그 말과 너무 다른 모습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거죠.

    ◎ 정미경 > 아니 근데 윤석열 대통령도 그때 당시에 영부인 수사하면서 조사하시면서 그거를 특혜였다라고 얘기, 과거에 대통령 되기 이전에 그런 얘기하신 적 없어요. 그 다음에 검사들이 봤을 때 제3의 장소나 자택으로 가서 조사해요. 조사의 방식은 굉장히 많아요. 어떻게 보면 대통령이라는 현직 신분이 있기 때문에 그 가족에 대해서 어느 정도 예우를 해주는 것도 맞고요. 근데 그거를 이원석 검찰총장이 무슨 특혜다 이렇게 나온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그게 조금 적절하지 않은 거로 보여지는 거죠. 왜냐, 검사들이 다 그런 수사를 하고 있고 현장에서. 하고 있는데 그걸 뜬금없이 검찰총장이 자기 패싱 당했다고 자기한테 얘기 안 했다고 나와 가지고 마치 저렇게 얘기하는 것처럼 들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렇게 말했기 때문에 이건 특혜다 이렇게 보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여야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 어제 영수회담 질문이 나왔는데 답변을 하신 걸 보면 영수회담은 하기 어렵다. 이렇게 들리기는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유정 > 지난번에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얘기 때랑 똑같은 같은 패턴으로 얘기하신 거 아닙니까. 왜 25만 원만 주냐 10억도 주고 100억 주고 그러지 이런 취지로 얘기하셨잖아요. 문제가 금방 풀릴 수 있다면 열 번이고 왜 못 만나겠냐고 얘기하시는 건 그냥 안 만나겠다라는 선언에 불과하다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어제 국정브리핑, 그 다음에 기자회견 2시간 넘게 했는데 거기에 나온 소위 4대 개혁안 연금?교육?노동 포함해서 의료개혁까지 그리고 저출생 문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하려면 그 모든 네 가지, 어제 얘기했던 다섯 가지 모두 다 국회의 동의나 국회에서 법 개정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어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열 번이고 만날 수 있지만 문제가 안 풀릴 것 같으니까, 그럼 어제 했던 이야기들은 어떻게 대통령이 이걸 국정 운영에 모토로 삼은 것들을 정책 실행에 옮길 수가 있죠?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야가 먼저 일단 만나서 잘 해보고 이런 국회는 처음 봤으니까 이런 얘기, 다른 분들 다 얘기하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도 이런 대통령을 처음 만나서 참 어렵거든요. 그런데 국회의 동의 없이 여야 이런 논의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은 진짜 없어요. 그런데 어제 여야 대표 간에 회동을 해서 잘 얘기를 했으면 좋겠고 그리고 저하고도 당연히 만나야죠. 같이 셋이 또 만나고 또 이재명 대표하고도 만나서 흉금을 터놓고 이런 얘기들을 다 풀어나가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야지 정답이죠. 문제가 풀릴 수만 있다면 열 번이라도 만나겠는데 안 풀릴 것 같으니까 못 만나 그건 점점점(...) 아닙니까? 해보지도 않으셨잖아요. 한 번 24%로 지지율 떨어지니까 화들짝 놀라서 금방 한 번 만나고 안 만났잖아요. 그러면서 어떻게 어제 산적한 이런 현안들을 풀어나가시겠다고 하는 것인지 조금 있으면 임기 반환점 돌아가는데 할 일은 너무 많고 국회와 국민은 너무 무시하는 방향으로 가고 계신다라고 생각합니다.

    ◎ 정미경 > 사실 이런 민주당 당대표는 처음 봤죠. 사실은.

    ◎ 진행자 > 이런 국회도 처음, 이런 대통령도 처음, 이런 민주당 대표도 처음 입니까?

    ◎ 정미경 > 왜냐하면 이렇게 피의자가 수사를 일주일에 몇 번씩 지금 사건에 연루된 게 한 4, 5건 되는데 이렇게 4, 5건 되는데도 민주당 당대표가 되는 사례가 과연 있었을까요. 저는 이재명 같은 분이 민주당 당대표 된 거 그거 자체가 처음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은. 제가 볼 때 지금 국회가 정상이 아니다. 이거는 대통령뿐만 아니고 그냥 일반 국민들도 그런 얘기를 다 해요. 다 하는 얘기들이에요. 아닌 것처럼 그냥 말하는 분들만 있을 뿐이지 속으로는 아마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지금 민주당이 왜 정상이 아니냐, 이런 민주당 처음이다 이런 국회가 처음이다. 왜 그러냐면 수사를 자기네 수사한다고 민주당의 당대표 수사한다고 그 검사들을 탄핵하는 정당 보셨습니까? 나는 세상에 듣도 보도 못한 일을 지금 보고 있는 거예요. 근데 헌법재판소에서 너무 황당하니까 전원이 전부 다 이정섭 검사에 대해서 탄핵 기각해버렸잖아요. 그나마 헌법재판소는 정상인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지금까지는. 그러면 앞으로 이재명 대표 관련된 수사하는 그 검사들 4명에 대해서 또 탄핵 발의 중이죠. 이런 상황인데 이게 지금 정상이냐고요. 자기네 수사한다고. 그러면 대한민국 국민들 수사하는 검사들 왜 민주당이 알아서 다 탄핵시켜주지, 아주 대한민국 검사들 전부 다 탄핵해서 헌법재판소에 보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제가 볼 때는 그런 의미로 우리 대통령께서 과연 이 영수회담이라는 게 의미가 있냐 자조적인 얘기인 것 같아요.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민주당 당대표였으면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만나서 진짜 저녁에 반주도 한잔 하고 이렇게 하면서 얘기할 수 있는데 이건 앞에서 얘기한 거 틀리고 뒤에서 얘기한 거 틀리고 왜 그러냐면 이재명 대표는 거짓말을 굉장히 많이 하세요. 아니 위증교사 사건이라는 건 거짓말인 거예요. 위증교사 사건으로 지금 재판받고 계시잖아요.

    ◎ 진행자 > 결론은 안 나왔으니까요. 결론 안 나왔습니다.

    ◎ 정미경 > 그런 걸로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거는 거짓말이라는 게 머릿속에 딱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윤석열 대통령한테만 왜 그러냐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 김유정 > 영수회담의 전제로 이재명 대표를 자꾸 얘기하시는데 정말 본질과 논점을 흐리는 얘기를 하고 계신다고 생각하고요. 아니 그러면 지난번에 한 번도 만나지 말지 왜 만났어요? 지난번에는. 그러면 그렇게 피의자이고 그렇게 문제가 많은 야당대표면 왜 만났어요? 지난번에. 끝까지 만나지 말고 5년간 만나지 말고 임기를 끝내셨어야지 맞는 거죠. 그게 맞는 논리라면. 그런데 아니 만나서 이것저것 다 하고 뒤에 나온 얘기들은 정말 이재명 대표의 마음에 걸리는 거는 다 안 하겠다라는 얘기까지도 나왔는데 참인지 거짓인지. 그런 얘기까지 나와 놓고 이제 와서는 열 번이 만날 텐데 풀리겠어 이렇게 얘기해버리고, 또 이재명 대표가 문제 있어서 못 만났다는 얘기는 저는 또 처음 들어봐요. 그러니까 이 문제를 풀기 위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할 의지가 있는지, 그리고 대통령의 책무를 5년 동안 잘 마무리하고 어제 그 산적한 현안들을 국회와 함께 풀어나갈 의지가 있다면 이렇게 얘기해서는 안 된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얘기를 한 거는 여야 소통이었어요. 여야 소통을 강조했던 거고 그래서 당대표 회담이 9월 1일 열기로 했어요. 국민의힘은 연찬회 열고 있고 민주당은 워크숍을 열었는데 당대표들의 발언 들어보고 이 얘기 잠깐 하겠습니다.

    -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어제)> 민주당의 거짓 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들께 진실을 전해야 하고 우리 당이, 우리 정부가 노력하고 있고 성과를 내는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홍보하자는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민심에 그때그때 반응하고, 민심을 정부에 전합시다. 그래서 하나 된 정책으로 국민께 평가받읍시다.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국가를 끌고 나가야 할 여당이, 또 정부가 무책임하게 모든 사안들을 방치하고 ‘잘되겠지, 맡겨놓으면 적당히 잘 굴러가겠지’ 이렇게 하면 이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이 사회가 제대로 운영이 될 수 있겠습니까? 야당 제안에 반대만 하면서 국민의 고통을 방치하지 말고, 그야말로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일단 9월 1일 만납니다. 이제 오늘 실무회담에서 의제 조율한다고 하는데요. 잘되겠습니까? 의제 협상 어떻게 예측하세요?

    ◎ 정미경 > 아니 지금 이재명 대표 목소리 들으니까 자꾸 책임 얘기하는데 앞으로 검사탄핵 이런 거 하지 마세요. 너무 무책임하잖아요. 기각될 거 뻔한데 무책임하게 하는 그런 게 자꾸 연상되니까 저런 말씀하는 게 조금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제가 볼 때는 지난번에 공개로 한다, 공개로 하지 않는다, 비공개로 정리가 된 듯이 보여요.

    ◎ 진행자 > 모두발언만 공개하는 걸로.

    ◎ 정미경 > 근데 저는 좀 아쉬워요. 공개로 차라리 해서 온 국민이 볼 수 있도록 해서 제발 앞으로 여기서 한 말 다르고 저기서 한 말 다르고 이런 거 없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좀 아쉬워요. 그 다음에 의제는 양측이 막 하지만 합의가 되겠습니까.

    ◎ 진행자 >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정미경 > 제가 볼 때 의제가 통일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서 진짜 할 수 있을지 약간 그런 생각이 들고 만약에 의제가 통일이 된다고 해도 의제 아닌 거 막 또 얘기할 수 있잖아요. 비공개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보기에 과연 제가 생각하는 것대로 공개로 하고 의제도 이쪽에서 두 개 원하는 거 이쪽에서 두 개 원하는 거 그거 합의 어차피 못 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놔가지고 차라리 토론에 부치는 게 훨씬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의제 협상 어떻게 보세요? 쉽지 않다 이렇게 보셨습니다.

    ◎ 김유정 > 쉬운 일은 없죠. 사실 여야가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데 특히나 채해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한동훈 대표의 뜻은 알겠는데 입장이 어정쩡해요. 그래서, 그래서 민주당이 얘기하는 것이 이거 성과도 없이 그냥 힘만 빼는 거 아니냐. 어차피 권한도 없는 여당 대표일 수 있는데 이런 우려가 있었던 것인데 지금은 그건 논의해봐야 될 문제인 것 같고요. 채해병 특검법은. 그리고 민주당으로서는 특히 민생 문제와 관련해서 25만 원 소비쿠폰지급하는 거 이거는 반드시 아마 얘기가 될 것 같고요. 특히 의료개혁 문제와 관련해서는 2026년 증원 문제 유예하자라는 거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전부 다 한동훈 파이팅하고 있거든요. 한 대표 말이 맞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오죽하면 한 대표 말이 맞다라고 저희가 찬성을 하고 있겠습니까. 그만큼 대통령의 인식의 괴리가 있다 이 현상에 대한, 그런 강조를 다시 한 번 하는 거고요. 그래서 열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거라서 저는 또 뜻밖의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어려워만 보였는데 저희가 28일 날 본회의에 정말 여야 합의로 처음 평화로운 본회의 광경을 봤잖아요. 그런 것처럼 또 뜻밖의 변수가 생길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으니까 이번에는 뭔가 합의점을 좀 내는 여야 대표회담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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