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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최악 더위'‥기온·열대야 역대 1위

올여름 '최악 더위'‥기온·열대야 역대 1위
입력 2024-09-05 15:22 | 수정 2024-09-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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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여름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열대야는 서울에서 39일이나 관측되는 등 평년 대비 3배에 달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5.6도.

    최악의 더위로 불린 2018년 25.3도를 제치고 역대 1위 기록이 다시 세워졌습니다.

    특히 열대야가 극심했습니다.

    제주 56일, 서울 39일 등 전국 66곳 중 36곳에서 역대 1위 기록이 경신됐으며, 전국적으론 평년 대비 3.1배에 달하는 20.2일의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폭염 일수도 24일로 2018년과 199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비는 602.7mm로 평년 대비 82.5% 수준에 그쳤습니다.

    다만 장마철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6월 1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7월 27일 종료된 장마 동안, 여름철 강수량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474.8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좁은 영역에서 강하게 내리면서, 전북 군산 어청도에 시간당 146mm의 집중호우가 떨어지는 등 한 시간 강수량 100mm가 넘는 지점이 9곳에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는 우리나라 서쪽에 머물던 다량의 수증기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좁게 유입되면서 많고, 강한 비가 내린 걸로 분석했습니다.

    이후 8월 말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덮으면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진 걸로 봤습니다.

    바다 온도는 23.9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으며, 8월엔 28.3도까지 치솟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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