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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신명주 전 사격연맹회장 선임에 문제 있었다"

진종오 "신명주 전 사격연맹회장 선임에 문제 있었다"
입력 2024-09-10 15:34 | 수정 2024-09-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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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발생한 임금 체불 문제로 지난달 자진사퇴한 신명주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 신 전 회장에 대한 부실 검증을 체육계 대표 비리 사례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진종오 의원은 지난달 파리올림픽 폐막 직후 개설한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 센터'에 70여 건의 비리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명주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의 사례를 가장 먼저 언급했습니다.

    [진종오/국민의힘 의원]
    "신임회장 선임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로 인해 선수 포상금 미지급 등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사격연맹이 재정 문제로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지도자들에게 주지 못한 포상금은 총 3억 1천500만 원입니다.

    지난 7월 취임한 신명주 전 회장은 당초 연맹에 기여금 3억 원과 메달리스트 포상금을 내겠다고 했지만 약 한 달 뒤 자진 사퇴하면서 포상금 지급 계획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신 전 회장이 운영하는 명주병원에서 직원들 임금이 체불되고 있다는 사실이 MBC 보도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장제민/명주병원 퇴직 간호사 (지난달)]
    "5월달 월급을 현재까지 30%밖에 받지 못했고 6월, 7월달 월급은 아직도 미지급됐습니다. 저는 지금 퇴직금까지 포함하면 한 1,500만 원 정도 (못 받았습니다.)"

    진 의원은 "신 전 회장의 임금체불 피해자만 200여 명이라고 한다"며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회장에 취임했다는 것 자체가 연맹 측의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진 의원은 또, 체육계 내 다른 기관과 관련된 제보 사례를 함께 소개하면서 "해묵은 관행과 부패를 뿌리뽑을 수 있도록 책임지고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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