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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맞수다] 김여사 공천 개입 의혹‥"정치 퇴행" "더한 것도 있다는데"

[맞수다] 김여사 공천 개입 의혹‥"정치 퇴행" "더한 것도 있다는데"
입력 2024-10-04 15:12 | 수정 2024-10-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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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정옥임 전 국회의원 (18대), 김유정 전 국회의원 (18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지금 화면을 보니까 조금 전 2시부터 국회에서 본회의가 시작이 됐습니다. 오늘 본회의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이 관심입니다. 의혹 해명을 위해서 통과시켜야 한다 아니다, 독소조항이 가득해서 부결이 불가피하다 여야가 맞서고 있는데요. 먼저 여야 입장부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지금 우리가 거대 야당의 폭거에 맞서 싸우는 것은 헌법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일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개인을 지키는 방탄이지만 우리는 헌정 파괴 세력들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 108명의 의원님들께서는 나라를 지키는 이 대열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과 공천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온갖 정황과 증거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특검을 거부한다고 범죄 혐의가 사라집니까. 국민의힘에도 촉구합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던 국민의힘이 특검을 반대하면 김건희 여사가 범인이고 국민의힘은 공범이라는 고백으로 들릴 것입니다.

    ◎ 진행자 > 이제 재표결로 가게 되면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여기에 3분의 2가 찬성해야 통과가 됩니다. 무기명 투표죠. 재투표 결과 어떻게 전망하세요? 정 의원님.

    ◎ 정옥임 > 부결될 거라고 보는 것이 다수설이고요. 지금 국민의힘 내부의 분위기를 보더라도 부결될 것 같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어떻게 전망하세요?

    ◎ 김유정 > 저도 뭐 찬성표가 더 많길 바랍니다만 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요. 지금 국민의힘 상황으로 봐서는 24번째 거부권 행사였잖아요. 이승만 정권을 제외하고는 역대 대통령 거부권의 총합보다 많아졌어요. 그래서 대통령의 지지율과 거부권 행사의 숫자가 골든크로스를 이뤘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심각하죠. 그런데 추경호 원내대표가 대한민국을 방어하고 지키는 일이라고 해서 더 참 황당한데요. 누가 봐도 이건 김건희 여사를 지키고 방어하기 위한 그런 지금 표단속의 모습 아니었습니까. 그런 점에서 참 참담할 뿐이죠.

    ◎ 진행자 > 지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갈등을 겪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이라서 친한계 이탈표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었는데 일단 한동훈 대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법이 필요하다는 당 내외 많은 분들의 생각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민주당의 특검법안은 민주당 마음대로 골라서 민주당 마음대로 전횡할 수 있는 내용이고, 이런 법이 통과되면 사법시스템이 무너지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 진행자 > 얘기를 들어보면 부결시켜야 된다 강하게 이렇게 힘을 실은 걸로 보여요. 이탈표 방지 차원입니까? 아니면 뭐 다르게 해석할 부분이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 정옥임 > 우선 반드시 막아야 된다라는 것이 당대표 입장이라는 거를 대외적으로 알림으로써 설령 이탈표가 나오더라도 제 탓은 아니에요, 친한계에 제가 달리 메시지를 보낸 것은 아닙니다라는 시그널을 보내려고 했나 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 다음에 독소조항에 대한 문제 제기는 사실 오래전부터 있었고 실제로 독소조항도 있었는데 지금 국민 여론이 60%가 넘는 여론이 특검이 필요하다라는 상황에 대해서 법리적인 차원 외에 정치적인 차원으로 그것의 심각성을 특히 지역구 의원들이 잘 몰랐었을까. 왜냐하면 그 지역구는 주로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지역구가 대다수이긴 하겠으나 지금 국민의 어떤 정서라든지 여론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들여다봤어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 다음에 사법시스템이 무너지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하면 국민 정서를 고려하면서 사법 시스템에 맞는 대안을 제시할 방도는 없었는가 그런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이 발언 어떻게 보이세요? 김 의원님.

    ◎ 김유정 > 그 수모를 겪고도 이렇게 부결을 외치고 있는 한동훈 대표 모습 보니까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알도 없냐 이런 얘기를 그래서 하는 거예요. 독대 요청을 그렇게 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거부당하고 추경호 원내지도부 들어갔다 온 거 봤잖아요. 그런데도 이렇게 얘기하는 거 보니까 도대체 한동훈 대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진짜 궁금합니다. 채상병 특검법 발의도 못하고 그거를 거부하지도 못하고 이 법에 대해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그런 당대표를 누가 믿고 따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초기에 한동훈 친한계라고 불리던 의원들이 최근에 언론에서 거의 인터뷰도 안 하고 사라진 모습들 아마 기억하실 거예요. 몇몇 분 외에는 두세 분 외에는 나서서 한동훈 대표 쪽의 분위기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도 별로 없더라고요. 그런 분위기인데 거기다가 무기명이어서 찬성표가 혹시 한두 표라도 더 나올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예 쐐기를 박아서 부결시켜주세요 하고 있으니 이게 가능하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리더십이 정말 점점 더 땅으로 떨어지겠다라는 생각이고요. 특히 앉으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걱정하고 비판하고 한탄한다고 하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마당에 대해서도 무기명 투표인 상황에 대해서도 표가 한두 개도 이탈표가 없다라고 하면 진짜 심각한 문제죠. 본인들이 아마 되돌아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정옥임 > 제가 조금만 첨언하자면 또 혹시 개인적으로 어차피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의원들은 부결표를 던질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자기가 그것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 해서 지금 소위 말발이라고 그래야 되나 먹히지 않을 거라고 판단했을까라는 상상도 해보게 되고요. 지금 당내에 의원들의 분위기를 우리가 가늠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고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 들리는 얘기를 들어보면 굉장히 곤혹스러워하는 거는 있어요.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번에 부결시키는 대신에 김 여사의 사과가 필요한 거 아니냐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민주당에서는 만약에 오늘 부결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그만두지는 않을 거잖아요. 지금 김 여사 특검법을 또 발의하겠다 이런 입장이에요. 그러니까 기자들이 어제 한 대표한테 특검법이 한 번 더 넘어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라고 물어봐요. 그러니까 한 대표가 미리 얘기하지 않겠다 이렇게 답을 했는데 이게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가 안 되면 그럼 다음번 특검은 장담 못하나 이렇게 들리거든요. 어떻습니까?

    ◎ 정옥임 >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 진행자 > 이게 마지막이다라는.

    ◎ 정옥임 > 그래서 아마 그 내부에서 그런 이야기가 들리고 친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해서는 그래서 사과를 하는 게 좋겠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지금 아마 대통령실에서는 지금 사과할 적절한 타이밍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한동훈 대표가 상당히 곤혹스러울 것 같고요. 최근에 김대남이라는 사람 통화와 관련해서 그 배후와 관련한 감찰 지시를 내렸잖아요. 그런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단호하면서 이렇게 국민정서를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문제에 대해서 당대표로서 당을 살리기 위해서 어떤 결정을 해야 되는가에 대해서 우유부단한 건가라는 그러한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지지자들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지금은 부결이 되겠으나 향후에 여러 가지 녹취록이라든지 생각지도 않았던 돌발변수들이 너무나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것에 따른 여론 추이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상당히 주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유정 > 오늘 이 부결을 이렇게 주장하고 부결해야 된다라고 얘기하는 한동훈 대표 모습을 보면서 대통령과 만약에 독대가 성사가 됐다면 도대체 무슨 얘기하려고 오늘 부결하려고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독대에서도 지금과 같은 마찬가지의 어떤 상황을 주장하려고 했다 그러면 독대할 필요도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럴 거면 대통령은 왜 그 독대조차 안 받아줍니까? 아무 전선에 지장이 없는데 그런 생각이 한편 들고요. 또 하나는 오늘 설사 부결이 된다 할지라도 민주당은 또 발의합니다. 지치지 않고 계속할 겁니다. 될 때까지. 아마 김건희 여사 특검법 안에 지금 8가지 항목이 있는데 그중에 공천개입 선거법 위반이 들어 있잖아요. 10월 10일이면, 다음 주 목요일이면 공소시효가 끝나죠. 그러면 아마 그 부분에 마음이 걸려서 노심초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을 거예요. 그게 지나가고 나면 조금 자유로워지죠. 그리고 다음번 공천은 대통령이 주는 게 아니잖아요. 대통령이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도 않기 때문에 임기가 더 길기 때문에. 거기에다가 이번에 국정감사를 통해서 지금 어떤 녹취록 내지는 어떤 증거들이 빵빵 터지게 될지 누구도 지금 알 수 없어요. 그럼 그게 나오면 의원들이 민심에 부응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시간은 민주당 편이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오늘 설사 부결되더라도 계속해서 될 때까지 발의할 겁니다.

    ◎ 진행자 > 한동훈 대표가 얘기하는 미리 얘기하지 않겠다 이 말 안에 우리가 계속 방어할 수는 없다라는 게 내포돼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의원님도.

    ◎ 김유정 > 그렇죠. 제가 드린 말씀 중에 국감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지 모르잖아요. 지금 엊그제 디올백 무혐의 불기소 처분하고 오늘 거부권 행사에서 표결에서 부결되면 모든 게 끝날 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는 하나다라도 해결이 안 되죠. 그래서 마음 편하게 주말에 동남아로 떠나실지 몰라도 상황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라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립니다.

    ◎ 진행자 > 아까 정 의원님이 사과 얘기하셨어요. 여당 안에서 특히 친윤계에서도 김 여사의 조속한 사과가 필요하다 이 목소리가 계속 커지고 있어요. 용산에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더 늦어지면 사과한다고 국민이 받아들이겠냐. 민심이 임계점에 달했다 이런 말까지 나오는데 대통령실은 지금은 사과 타이밍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지난 총선 때 한동훈 대표에게 문자를 보내서 당신이 사과하라 그러면 사과하겠다라고 굉장히 많이 이야기했다라는 거 아니에요. 그러고 나서 지금 또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그럼 사과 타이밍은 어디라는 것인지 언제라는 것인지. 그 다음에 이게 말입니다. 무슨 보수 진보 또는 이념의 좌우의 갈등 문제라든지 아니면 역사 인식 문제라든지 아니면 정책 문제라든지 아니면 남북관계라든지 국제정치 문제라면 선이 분명해요. 근데 이거는 그게 아니고 어떻게 보면 정치권의 중요한 인사의 자질과 도덕성의 문제인데 또 정치권의 중요한 인사라고 하기에는 정치인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이걸 가지고 이렇게 매우 소모적인 논란에 휩싸여가지고 국민의힘이 계속 지지도가 추락하는 거는 지지자들이나 국민의힘을 걱정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진짜 분통이 터질 일이거든요. 그러니까는 아마 친윤계에서조차 지금 사과한다 그래가지고 사과에 대해서 고개 끄덕일 국민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한 것보다는 하는 게 차선이요 차악이니까 하라 그러는 건데 타이밍이 아니면 언제 하겠다라는 거예요. 더 이상 이 여사 문제와 관련해갖고 국정에 이러한 지장을 주고 보수정당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이런 상황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지금 보수 지지자들이 이반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안 보이나요.

    ◎ 진행자 > 당과 대통령실의 인식이 다르다라고 본 거예요. 아니면 대통령실은 사과가 효과가 없다라고 해서 이렇게 자꾸 주장을 하는 걸까요?

    ◎ 정옥임 > 같은 얘기 아니겠어요. 안 보이시고 효과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적어도 국민에 대해서 진정성을 담아서 사과할 필요는 있죠. 그러면 지금 300만 원 명품백도 그렇고 주가조작도 그렇고 또 어떤 사람들은 굳이 그걸 옹호하느라고 3천만 원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액수하고 상관없이 적은 액수도 아니에요. 그런 일이 벌어져가지고선 그걸 받았느니 줬느니 그거를 갖다가 수심위에서 기소하느니 안 하느니 가지고 얼마나 국민의 감정을 자극했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사과를 안 한다라는 거는 권력을 위임받은 사람으로서 도리도 아니고요. 지금 상황에서 이 문제 때문에 당 전체가 흔들리는 거는 한국 정치의 건강성마저도 흔드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 사과해야 돼요.

    ◎ 김유정 > 사과할 타이밍이 아니다 이러는데요. 그거 맞는 얘기예요. 이미 실기했어요. 이미 놓쳤어요. 이미 놓쳤는데, 그나마도 사과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그거는 최소한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해요. 만약에 문제가 없었다면 그 디올백 관련해서. 그리고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그러면 왜 두문불출하고 숨어 있었습니까. 그리고 총선 때 왜 혼자 투표했습니까. 문제가 없다면 지금처럼 대통령실 얘기하잖아요. 뭐에 대해서 사과하라는 거냐고. 어떻게 이렇게 민심과 갭이 클 수가 있습니까. 이렇게 민심을 못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 얘기도 전달하지 못하는 국민의힘 지도부, 또 대통령비서실의 참모들은 뭐하는 사람들인지 묻지 않을 수 없고요. 그래서 법적인 것을 다 떠나서, 그리고 지금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다고 해서 이거 이대로 끝나지 않습니다. 다음에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이 문제는 반드시 진실을 가리게 되어 있고요. 지금도 또한 공수처에 고발된 사건이에요. 이게. 공수처의 또 수사 상황을 봐야 되고요. 또 최재영 목사 등 포함해 서울의소리에서는 항고하겠다고 하고 있잖아요. 이 문제가 이대로 검찰에서 선언해준다고 해서 끝날 문제는 아닌데 도대체 뭘 사과하라는 것이냐라는 그 반문에 대해서 그러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정말 국민들이 반문하지 않을 수 없죠. 이렇게 민심을 못 잊고 11월 8일이면 임기 반환점 돌아갑니다. 그때부터는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을 깊게 해야 될 것 같은데 아무런 고민 없이, 그리고 민심에 대해서 경청하는 마음도 존중하는 마음도 없이 이렇게 가면 수습할 수 없는 국면이 곧 도래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김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김 여사 명품백 사건을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했는데 여론에서는 여전히 안 좋게 봐요. 부정적 여론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이번 달에 불기소 처분할 거다, 막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어요. 도이치 주가조작에 돈을 댄 혐의를 받는 이른바 전주 2심에서 유죄선고가 된 상황이거든요. 이런 상황에 김 여사 불기소한다. 어떻습니까?

    ◎ 정옥임 > 안 좋죠. 굉장히 나빠질 거고요. 근데 이게 그냥 민심이 나빠지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같이 어쨌든 도모했던 방조를 했든 간에 주가조작과 연루된 사람들이 벌써부터 볼멘소리가 녹취를 통해서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사람들이 앞으로 어떤 대응을 할지에 대해서도 저는 사실은 개인적으로 지금 지켜보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러다 보면 이것 자체가 상당한 당에 악재가 될 수밖에 없어요. 제가 지금 생각하는 게 큰 그림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정치가 완전히 갈라졌잖아요. 진영화 돼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인데. 민주당도 악재가 있어요.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악재가 있는데, 그 악재하고 이 악재를 비교할 때 국민 정서를 훨씬 자극하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아요. 녹취록 속에. 그러니까는 여기도 지금 이렇게 떨어지고 있는데 여기는 이렇게 푹푹 떨어지고 있단 말이죠. 이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 하라는 거지 개인적인 사감이 있어서 사과하라는 게 아니잖아요. 공당으로서의 어떤 위상을 다시 한 번 그리고 신뢰를 회복해야 되는데 더군다나 지금 명품백 가지고서도 상당히 부글부글하는 국민들이 많을 텐데 도이치 주가조작과 관련해갖고 그래서 당내에서 궁여지책으로 차라리 기소를 해가지고 벌금형이든 그렇게 하는 게 맞다라고 얘기했던 소수의견이 있는데다가 이런 부분도 있어요. 11월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까.

    ◎ 진행자 > 1심 선고가 있죠.

    ◎ 정옥임 > 그런데 그거는 법원에서 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 내용이 어떠할지에 대해서 율사들은 대충 짐작하고 있잖아요. 근데 사람들은 그렇게 보지 않아요. 만약에 그 법원에서 나온 것이 유죄로 판결이 되면 이걸 가지고 결국은 권력을 가진 쪽은 다 무죄고 불기소고 이런 식으로 이분법적으로 단순화해갖고 정치공세를 펼 거라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정과 상식이라는 말이 헛말이 아니라는 거를 요만큼이라도 보여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가. 한마디로 질문하신 거를 다시 반복하자면 불기소하면 더 여론이 나빠질 겁니다.

    ◎ 김유정 >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는 대선 때 대통령의 말도 그게 다 사실이 아니었다는 게 드러나고 있고 손해 보고 나왔다, 당했다, 이거 아니라는 게 드러났잖아요. 검찰이 한국거래소에 확인한 결과 23억 원 이익을 얻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손해 보고 나왔다는 말도 거짓이죠.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면 이재명 대표처럼 탈탈 털었으면 이게 어떻게 됐을까요? 정말 궁금하고요. 그 다음에 검찰에서는 지금 명품백 관련해서 불기소 처분하고 엄청난 비판과 비난을 받고 있는데 비난받은 김에 그냥 아예 이것도 불기소 처분하고 털고 가자 이런 마음이 아니라면 정말 검찰이 신뢰를 얻기 위해서 다시 국민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고민은 해야 될 것 같은데 불기소 처분하고 나서 내부에 소위 이프로스라고 내부게시판에도 좀 부글부글하고 이게 말이 되냐라고 하는 사람조차도 없는 거 보니까 정말 검찰이 너무 망가졌구나 그런 생각 동시에 하고요. 그리고 이 주가조작 관련해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통령 후보 시절에도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얘기했었고 그리고 이종호 씨하고도, 블랙펄인베스트먼트의 회장이었던 이종호 씨하고도 연락 끊긴 지 오래다 이렇게 했지만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게 다 드러났잖아요. 이미 수사 시작되자 40여 차례 막 연락하고 그 다음 해에도 또 연락하고 그랬던 것들이 다 거짓이었다는 게 얘기했던 것들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검찰이 이런 식으로 불기소 처분하고 넘어간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더군다나 항소심에서 소위 전주가 방조 혐의로 유죄 받았는데 지금 BP패밀리라고 해가지고 아예 여사가 공범이나 방조 이런 게 아니라 거의 아예 주도적으로 한 거 아니냐라는 의심까지 나오고 있고 그 소위 패밀리들이 전부 다 대통령 취임식에 다 초대받아가지고 나타나고 이게 이런 얽히고설킨 관계가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상식적으로 봤을 때 그게 일리 있는 얘기구나라는 뭔가 변명이나 해명을 해야지 그렇지 않고 이렇게 누가 봐도 불법 문제가 다분해 보이는데 검찰은 그냥 마냥 여사니까 불기소, 이렇게 할 것처럼 보이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씩 하나씩 더 쌓아가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는 거죠.

    ◎ 진행자 > 아까 사과 타이밍 얘기를 하셔가지고 생각이 났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대통령실의 사과 타이밍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까지 다 처분이 내려진 다음에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쓰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지금 여러 가지 얘기 중에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가 부인이 소위 주식 투자를 하면서 수천만 원의 손해를 보기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알고 봤더니 그 수천만 원의 손해에 대해서 나중에 도로 되갚아줘가지고 그것도 다른 사람의 명의로 몇 사람으로 나누어 가지고 그걸 확인해 준 쪽이 검찰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은 검찰 내부에서도 일련의 동요가 있다고 볼 수가 있고요. 그렇게 해서 사과를 할지 안 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지금 이런 일련의 상황이 상당히 여론에 부정적인 것은 맞고요. 그러면 결국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와 관련해서 그것까지 다 털고 가면은 사과 받으면 여론이 깨끗하게 오케이 사과 수용 이런 식의 민심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런 민심의 섬세한 그런 측면에 대해서 굉장히 민심을 고려하기보다는 자신들을 지금 고려하면서 자신들의 일정에 따라서 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이라는 것에 대해서 인식을 하기를 바래요. 그리고 대통령 지지도가 아직까지 반전하는 그런 모멘텀을 못 갖고 있는데 과거의 예를 보면 깊이 반성하고 뭔가를 이렇게 자각해서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만 보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굉장히 감성적이기 때문에 일단 또 지켜봐주고 점수를 주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아주 참 교묘하게 그런 거를 별로 안 하는 정부인 것 같아요. 그런 게 안타깝죠.

    ◎ 김유정 > 근데 사과할 게 너무 많아가지고 지금 밀려 있어요. 사과가 밀려 있는데 지금 맨 처음이 어쩌면 디올백 명품백 관련한 것일 수 있는데 이것조차 지금 하나하나 해결을 해 나가야지 한꺼번에 모아서 사과하려고 하면 아마 못할 걸요. 계속해서 뭔가가 나올 거기 때문에. 그래서 최재영 목사가 명품백을 들고 소위 잠입 취재하려고 마음먹었던 이유가 있었잖아요. 샤넬화장품이니 뭐니 들고 갔을 때 뭔가 인사에 개입한 듯한 통화와 이런 얘기를 들었다 이렇게 가서는 안 되겠다 나라가, 그래서 본인이 들고 가서 했던 거라고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일련에 최근에 보면 공천개입 문제도 있죠. 그 다음에 공공기관에 낙하산 타고 내려간 사람들도 뭔가 모종의 김건희 여사와 일련의 관계가 있어요. 어쨌거나 이름이 거론이 되고 계속, 그런 게 있는 것이고. 또 지난번에 감사원에서 관저하고 이전할 때 공사 누구의 추천을 받아서 했느냐라고 했는데 정권과 관련된 분들이 추천을 해서 그거를 믿었다 신뢰했다 그렇게 얘기하지만 누가 추천했는지 말하지 않았던 김모 전 비서관, 감사원에서 뭐라고 얘기했어요. 이 사람 부적절하니까 인사혁신처에 통보하면서 다음번에 공직에 혹시 등용하려고 할 때 참고해라, 이 사람 부적격이다. 이런 얘기까지 했잖아요. 그런데 이미 공항공사 사장으로 지원해가지고 13명 지원한 가운데 5배수 안에 들었다는 거 아닙니까? 이런 것들이 이렇게 일파만파로 계속 줄이어서 나오고 있는데 사장이 되는지 안 되는지 한번 보자고요. 그런데 이 사과조차도 1번 사과조차도 안 하고 2 3 4 5 6 7 8 9 10씩 계속 나올 텐데 이거 모아서 언제 해요. 그러니까 그때그때 사과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사과만으로 안 되고 제대로 검찰이 수사해야 됩니다. 검찰이 정신을 좀 바짝 차렸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지금 화면에는요. 이 시각 국회 상황이 지금 보이고 있는데요. 이게 무기명 투표라서 의원들이 좌석이 아니라 기표소에 가서 투표하는 모습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사과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여러 의혹이 있는데 공천개입 의혹 이것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요.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관련해서 명태균 씨하고 텔레그램 문자 주고받은 거 이거죠. 야당에서는 공천개입이다. 여당에서는 근거가 없다 맞서고는 있는데 다만 여당 안에서도 영부인의 처신에 대한 얘기는 많이 나옵니다. 이게 명태균이라는 사람하고 여사가 이렇게 텔레그램 문자를 주고받았다, 이 사안은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제가 방송을 하면서 지금 시작해서 지금까지 여사 얘기만 하는 게 한국 정치가 이상한 건지 MBC가 이상한 건지 제가 지금 속으로 막 헷갈려하면서 답변하자면 지금 명태균이라는 사람도 등장해서 녹취록 얘기가 나오고 조금 있으면 김대남 씨 얘기도 하실 거 아니에요. 오늘은 안 하십니까?

    ◎ 진행자 > 할 겁니다.

    ◎ 정옥임 > 그런데 지금 그 얘기인즉슨 보궐선거 때 자신이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서 보궐선거에 이기게 해줬고, 그 다음에 2024년에도 김영선 의원의 공천을 위해서 여사와 텔레그램 소통을 했다라는 거잖아요. 그런데 여사가 단수공천이면 좋지만 나는 힘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라는 거를 가지고 한쪽에서는 봐라 여사하고 이 명이라는 사람이 소통을 하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고 또 한쪽에서는 거봐 아무 영향이 없다고 하잖아 이러면서 지금 논란이 심화되는 것 같은데요. 이것도 보니까는 이거를 지금 폭로한 사람은 명태균이라는 사람과 한 10년을 같이 일하다가 명태균의 소개로 김영선 의원이 의원이 되면서 의원실로 들어간 여성에 의해서 지금 이게 다 폭로가 되고 이번에 국정감사에 이 여성이 증언을 넣은 것이 아주 클라이맥스 것처럼 다들 무슨 넷플릭스 드라마 기대하듯이 지금 그거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제가 볼 때 이 사건을 폭로한 E모 씨라는 사람하고 이미 사이가 틀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지난 선거에서 이런저런 상황을 폭로하였다고 당시 개혁신당이 이준석 대표를 만났다는 것을 봐서는 여사나 대통령과도 사이가 일정 정도 틀어졌어요. 근데 지금 명태균이라는 사람의 일련의 행태를 보면 마치 또 여사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두둔하고 덮어주는 것 같지만 그러면서도 여사 쪽을 겨냥해서 나를 건드리면 나한테 카드가 있어라는 것을 암시하는 일련의 행태를 하거든요. 이런 상황이 참 얘기하기도 싫어요. 이건 어떻게 보면 굉장히 후진적이고 퇴행하는 한국 정치의 일면을 우리가 지금 목도하고 있는 거니까요.

    ◎ 김유정 > 명태균 씨하고 김건희 여사 사이에 텔레그램 문자가 공개가 됐잖아요. 그리고 단수공천, 나 역시 단수면 좋지. 그런데 경선이 원칙이다. 그 내용을 봐라. 경선이 원칙이라고 하지 않느냐. 개입 아니지 않느냐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권한 없는 사람 둘이 공천 얘기를 그렇게 왈가왈부하는 것도 이거 심각한 문제고요.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미 창원에서 김해로 느닷없이 옮겨간 것, 그것은 이미 뭔가 작용이 된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충분히 개입이라고 볼 여지가 있는 것이고, 또 지금 더한 것도 있다라고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뉴스토마토에서 더 추가적으로 보도 할 것 같은데 이를테면 칠불사에 가가지고 텔레그램 문자 보여주면서 비례를 딜 하려고 했다. 김영선 의원에 대해서 이런 얘기가 나왔을 때 사실은 그 문자가 요가 아니고 더한 것들이 있다라는 거예요. 그게 추가적으로 무엇이냐 라는 것이 이목이 집중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어쩌면 주변에 이런 인물들을 이렇게 곁에 두고 대통령 부부를 협박까지 하게 되는 이런 상황이잖아요. 또 기자와의 문자메시지를 보면 내가 만든 정권인데 내가 무너뜨릴 수 있지 이런 얘기까지를 명태균 씨가 하고 있잖아요. 이게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명태균 씨가 이 정권을 만들었나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그리고 내가 대통령 당선시켰고 김영선 의원도 내가 공천 만들지 않았느냐. 나 이런 사람이야라고 이렇게 하고 다녔다는 거잖아요. 과시하고. 그리고 뭔가 가지고 있어서 내가 압박을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김해 공천도 3월 초에 조금 늦게 발표를 했잖아요. 그런 것들이 다 관련이 돼 있다. 또 이준석 대표와 2021년 7월 달에 건대입구 치맥 회동도 내가 만들었다. 근데 또 이준석 의원은 그거 아니다. 비서실에서 내가 지시했다라고 둘이 또 진실공방을 하고 있더라고요. 진실 공방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이준석 의원도 증인으로 나와야 될 것 같은 그런 상황이 돼버렸는데, 이런 사람들을 곁에 두고 정권이 잘 굴러가기를 바랐다는 것이 우리의 패착이었을까요. 우리가 너무 큰 기대를 했을까요. 과연 명태균 씨 같은 사람 한 사람뿐이겠느냐. 또 김대남 행정관 같은 사람이 한 사람뿐이었겠느냐 그런 생각에 이르게 되니까 정권이 성공하기는 애초에 틀렸던 것인데 정신 차리라고 국민들이 계속 헛수고했구나 그런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 진행자 > 명태균 씨가 이 얘기를 가지고 이 사안에 대해서 주변의 얘기를 많이 하고 다녔다 이런 얘기가 많아요. 그래서 아까 정 의원님 말씀하신 그분을 저희 취재진이 만나봤거든요. 김건희 여사하고 명태균 씨가 통화한 내용을 직접 들었다 이렇게 얘기하신 분이에요. 인터뷰 내용 일부를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강 모 씨/명태균 씨 지인 (MBC 인터뷰)> 공천이에요. 고생해서 받아온 거랬어요. 본인이. 김건희 여사가 어떤 대가로 해서 어떤 경로로 해서 받았다는 그런 얘기는 못 들었고, ‘윤핵관’이 미는 사람들 이제 물리치고 김영선으로 공천 받아왔다. ‘오빠 전화 왔죠? 잘 될 거예요’ 이건 제가 지금 너무 너무 많이 듣다 보니까 정확하게 기억을 하는데 지금 이분이 방송에서 나와서 오빠라는 단어는 쓴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이게 혹시 김 여사가 그렇게 말을 했다는 건가요?
    - 강 모 씨/명태균 씨 지인> 네, 그 음성 자체가 김 여사 음성이었어요.

    ◎ 진행자 > 김 의원님이 이준석 의원 얘기를 했는데 언론 인터뷰에 윤석열 대통령이 입당하기 직전에 당대표였던 자신과 만났는데 그 만남을 명태균 씨가 주선을 했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명시를 명 박사, 김 여사는 명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서로 그전부터 아는 사이고 대접해 주는 관계라고 느꼈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자꾸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거든요.

    ◎ 정옥임 > 그러니까 전혀 영향력이나 역할이 없이 자기 혼자 그러니까 블러핑하거나 허장성세로 말하는 것 같지는 않고요. 뭔가 역할을 했던 것 같고요. 지금 하여튼 관계가 틀어져서 저 여성이 다 폭로를 하는데 오빠 전화 왔죠라고 얘기하는 것을 수없이 들었다라고 하는 거는 저 여성이 아마 국회에 국정감사에 가서 자기가 녹음한 거를 공개할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마저 들어요. 그런데 다른 건 모르겠는데 이준석 대표에게 윤석열 당시 총장을 다리를 놔준 사람이 명태균이었다. 그래서 코바나컨텐츠 아크로비스타 지하1층에서 만났다라는 얘기에 대해서는 다 의견이 일치하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런 역할을 하다가 보궐선거 이후로는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특별한 역할을 한 것이 눈에 띄지 않아요. 아마 이런저런 이유로 관계가 멀어졌든지 이런 상황에서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2024년까지 일관성 있게 김영선을 미는 건데 그 와중에 이 여성의 증언을 들어보면 김영선 의원을 아주 자기보다 훨씬 그 밑에 있는 사람인 것처럼 하대를 하고 함부로 대했다. 별별 그런 증언이 다 나오고 있는 거 아닙니까? 한마디로 요지경이고요. 요지경이고 선거 때가 되면 이런저런 사람들 다 후보나 근처에서 역할을 했다라고 주장을 하고 또 역할을 실제로 하는 사람도 있고 그럴 텐데 제가 볼 때는 이 사람이 뭔가 틀어진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는 이 여성은 명태균한테 틀어진 것 같아요. 제가 볼 때. 근데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서 소위 대통령과 지금 여당에 상당히 비판적이라고 볼 수 있는 미디어에 심지어는 주진우 기자 이런 사람에게 계속 인터뷰를 하면서 아까 김 의원 말씀하신 대로 선거에서 이기면 아크로비스타를 준다 그랬다, 뭐라 그랬죠? 내가 만든 정권, 정말 무서운 말이에요. 이거 국가 모독죄에 해당하는 거 아닌가. 법을 잘 몰라서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까지 드는데 더 이상한 건 뭔지 아십니까? 이렇게 계속 지금 말을 하고 다니는데 어떤 제재나 뭔가 대응이 없다라는 게 좀 이상하긴 해요.

    ◎ 김유정 > 그러니까요. 바로 그점인데 대통령실이 이렇게 조용할 수가 있습니까?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김대남 씨에 대해서도 일면식이 없다라는 식으로 지금 막 사실 잘 해명 안 되는 이야기들을 어찌 됐거나 내놓고 있는데 명태균 씨가 이렇게 지금 내가 만든 정권이라고까지 하고 다니는데도 반응이 없어요. 그게 더 이상한 거죠. 그리고 검찰도 참 희한합니다. 압수수색했는데 깡통폰이라는 거 아니에요. 가져간 게. 그러면 민주당 인사 압수수색했는데 깡통폰이면 가만히, 아~ 깡통폰이구나 이렇게 가만히 있겠습니까? 더 뒤져서 본래 내역이 들어있는 것들을 찾아서 가려고 노력하겠죠. 탈탈 털겠죠. 그런데 가만히 있잖아요. 지금. 그런데다 이 명태균 씨가 아크로비스타 가서 술도 먹고 그랬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죠. 그런데다 오빠라는 거 내가 찾아보니까 오빠라고 부른 적은 없는 것 같다는 얘기하고 있는데 근데 희한하게요. 그런데 희한하게 우리가 대선 즈음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하고 7시간 녹취록 보도되고 통화 들었을 때 나보다 오빠였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이명수 기자한테. 그런데 알고 보니까 동생이어서 동생, 막 이렇게 했어요. 그런데 오빠라고 부르는 적을 본 적이 없다. 명태균 씨의 주장을 우리가 어떻게 믿습니까? 그러니까 그 얘기를 들었다는 사람이 많다라는 게 어제 인터뷰한 강 모 씨의 주장이고, 그리고 지금까지 보도된 거를 우리가 목소리로 사실 들은 거였잖아요. 어제 MBC 인터뷰에서. 알 수 없는 거고 그리고 이렇게 출처 불명의 사람이 명태균 씨 같은 사람이 이렇게 막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대통령과 여사를 막 흔들고 뭔가 본인이 요구하면 다 들어줄 만큼 무슨 약점이 있길래, 무슨 카드를 쥐고 있길래 상황이 이렇게 그동안 흘러왔을까 물어봐야죠. 그리고 대통령실은 답을 해야죠. 얘기를 해야 됩니다. 반응을 보이고 이게 다 문제가 없다라고 생각한다면.

    ◎ 정옥임 >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 여론이 상당히 나빠진 거는 사실인데요. 그러나 지금 상황을 공개한 E모 씨가 과연 양심 있는 내부고발자인가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요. 내부고발을 할 거면 진작에 했었어야 되는 거 아닐까요. 제가 볼 때는 뭔가 개인적인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이런 일로 비화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사실 오빠라 그랬다라는 거를 너무 그냥 당연하게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제 기억으로는 말입니다. 서울의소리에서 통화하는 거 보면 오빠라고는 안 그랬어요. 윤석열 당시 후보였나 후보였을 때 우리 집 아저씨라고 그랬던 것으로 기억을 하니까 이거는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우리가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길 때 보면 이게 빙산의 일각일 수 있어요. 우리는 지금 표면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해석을 할 뿐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결론을 내릴 수는 없는데, 그 밑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지에 대해서 궁금하고 씁쓸하고 그렇죠. 지금.

    ◎ 진행자 > 아까 정 의원님이 김대남 얘기는 안 할 거냐고 물어보셨는데 넘어가 볼까요?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녹취가 공개돼서 계속 얘기하는 당정 갈등 윤-한 갈등 더 심해지고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내용은 다 아실 텐데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씨하고 통화한 내용인데 한동훈을 공격하면 김 여사가 좋아할 거다 이런 취지의 내용이에요. 국민의힘이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하니까 김 전 행정관 즉각 탈당을 했습니다. 친한계에서는 대통령실이 진상조사 도와야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해요. 어떻습니까?

    ◎ 정옥임 > 우선 누가 김대남이라는 사람을 대통령실에 집어넣었는지 저는 그게 궁금해요. 이 사람은 대통령실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소위 어공 또 늘공 그러지만 물론 정권이 새로 시작하면 어공들이 많이 들어오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전문성이라든지 또는 자기가 보좌하고자 하는 대통령과 소위 대통령실에 그 사람들에 대한 충성도 물론 나라에 대한 애국심이 우선이어야 되지만 그런 게 있어야 되는데 지금 김대남이라는 사람이 전화를 통해서 한동훈 대표에게 심지어는 놈이라는 표현을 쓰고 그보다 더한 표현까지 쓰면서 한동훈 그 당시 후보인가요? 관련해가지고 이런 기사를 써주면 아마 여사가 좋아할 거라는 취지로 얘기하는데 그 와중에 대통령에 대해서도 엄청난 그런 뒷말을 하더라고요. 그 사람은 어떻게 자기가, 물론 대통령실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는 않았다 그러지만 결국은 그 배경으로 자기가 아주 좋은 공공기관의 감사까지 된 거 아닙니까? 그런 차원에서 정말 어떻게 이런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일단 실력이 있는 사람 이렇게 생각했는데 어떻게 이런 사람이 들어가서 지금 이런 사달을 만들어내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도 조사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이 사람이 얘기하는 거 보면 마치 배후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잖아요. 여사가 죽을라 그래 막 분해 갖고, 이런 얘기까지 하면서 그러면 그 사람도 분명히 개인적인 사적인 대화니까 거기에는 자기가 양념을 친 것도 있기는 있을 겁니다. 그리고 오히려 지금 말하는 거 봐서는 대통령실이 더 분기탱천해야 될 일이거든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지금 한동훈 대표와 대통령실이 신경전을 벌인다. 이게 저는 더 이상해요. 같이 오래간만에 한목소리로 이런 사람에 대해서 그리고 차제에 대통령실에 이런 비슷한 사람이 있는지 솔트아웃을 해가지고 정리정돈을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이걸 가지고 개인적인 일탈이다. 개인적인 일탈로 보기에는 시점상으로 7월에 이런 전화를 했고 그리고 7월 23일에 한동훈 대표가 대표가 됐어요. 그리고 8월에 연봉도 높고 대우도 좋다는 그 공공기관 감사로 들어가더란 말이죠. 그런데다 이 사람이 서울의소리 기자와 녹취한 녹취 내용이 자그마치 11개월 치가 있대요. 그러면 이 사람이 무슨 소리를 했을지. 제가 볼 때는 그래서 명태균도 그렇고 김대남도 그렇고 건드리지도 못할 것 같아요. 어떤 측면에서는.

    ◎ 김유정 > 김대남 씨하고 대통령 일면식도 없다, 이렇게 대통령실의 입장이 나왔는데 김대남 씨는 2시간 독대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다 대통령실에 선임행정관 3급인데 지금 현재 어떻게 가게 됐는지는 몰라도 낙하산 중에 낙하산 아닙니까? 금융 쪽하고 전혀 관련 없는 건설회사 다니다가 지난 대선 때 갑자기 대통령실 들어오게 된 사람인데, 대선 때 인연을 맺어가지고. 그런데도 내가 선택해서 갔다라고 얘기를 해요. 와, 연봉 3억짜리에 기사 비서 차량까지 다 제공되고 법인카드 500만 원 가까이 쓸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내가 선택해서 임기 3년이라서 내가 갔다. 정권과 같이 하려고. 그런 얘기를 하는데도 대통령실은 일면식도 없다라는 얘기로 이게 해명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오랜 1년 가까이 통화를 했기 때문에 그게 합쳐놓으면 5시간 반쯤 된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무슨 얘기가 더 들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공개된 녹취를 들어보면 대통령에 대한 입에 담을 수 없는 평가 이런 것들을 하고 있는데 사실 그 말이 맞는 말이에요. 맞는 말이에요. 민심에 부응하는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이를테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나 이런 거에 대해서 어떻게 이렇게 길게 골자 없는 얘기를 하는지 누가 썼는지 이런 얘기는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거하고 똑같은 느낌이에요. 그런데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지 못할 뿐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더 나쁜 거예요. 대통령실의 참모로 있으면서 나의 언행이 정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조금도 의식하지 않고 더군다나 대화의 상대가 누굽니까? 김건희 여사 7시간 녹취록, 그 다음에 디올백의 완전히 밀접 관련된 그 기자하고 통화를 하면서 이런 보안 의식조차 없이 그리고 대통령에 대한 존중의 표현 하나도 없이 그리고 여사는 굉장히 두려워하는 그런 내용이 담긴 이 통화를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죠. 그러니까 정권이 잘 돌아갈 리가 있겠습니까? 거기에다가 한동훈 대표를 쳐주면 여사가 좋아할 거다. 그 말하고 나서 이틀 뒤에 보도됐는데 말하고 난 다음 날 원희룡 후보는 어찌 알아서 그거를 당대표 토론할 때 물었으며 최종 확정된 건 7월 15일에 확정됐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8월 초에 감사로 취임하게 된 것인데 이거 그냥 이대로 묻히면 안 되죠. 이번 국감에서 정무위 소관이니까 보증보험이. 그러니까 정무위에서 의원들이 파이팅을 해줘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냥 대통령실이 제가 보기엔 더 화가 나야 되는데 왜 이걸 이런 걸 가지고 하느냐고 한동훈 대표한테 오히려 비난을 하는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나고 있더라고요. 한동훈 대표도 본인에 대해서 뭐라고 한 거에도 발끈하지 말고 해야 될 일을 좀 하십시오. 오늘 부결시키지 말았어야죠.

    ◎ 진행자 > 아직은 결과가 안 나왔습니다. 부결을 요청한 상태죠.

    ◎ 김유정 > 본인이 부결을 주장했기 때문에.

    ◎ 진행자 > 두 분 말씀을 들어보면 대통령실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니까 친한계에서는 용산이 배후 아니야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김대남 전 행정관과 통화를 한 뒤 이틀 뒤에 서울의소리에서 정말로 한 대표를 공격하는 기사가 나왔고, 그리고 전당대회 일주일 뒤에 김대남 전 행정관이 서울보증 감사가 돼요. 연관이 있다라고 저희가 얘기하는 건 아닌데 공교로울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돼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뭐라고 얘기를 하냐. 국민들께서는 그런 형편없는 보안 공적 의식이 있는 사람이 중요한 공공기관의 임원으로 계속 근무하고 임용된 것 자체에 대해 이상하다 이렇게 생각하실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정옥임 > 한동훈 대표 말이 맞는데요. 한동훈 대표가 분노해야 될 일이 그것만 있었을까요. 다른 일도 있었는데 다른 일에 대해서는 엉거주춤하는 것 같으면서 그 일에 대해서 분노하니까 자기 일에만 저렇게 발끈하느냐라는 볼멘소리도 나오는 게 사실이에요. 저는 보수정당이 잘 돼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입장에서 지금 그러면 선봉에서 뭔가를 들고 나서야 될 사람이 누군가 생각해보니까 한동훈 대표밖에 없어요. 근데 지금 의원들이 아마 협조 안 할 거예요. 협조 안 하니까 본인이 부결시켜야 된다. 사법체제를 흔든다라고 얘기했을 텐데 의원들을 보지 말고요. 본인을 지지했던 전당대회의 60% 넘는 지지자들이 분명히 있어요. 물론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지만. 그 사람들을 향해서 지금 김대남 사건뿐만 아니라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 아까 말씀하셨듯이 독대가 필요할 정도라고 자기가 생각했으면 이제는 그게 무엇인지 얘기하고 호소하고 지금 보면 잘못된 거는 여당에만 있는 게 아니고 야당에도 있어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잘못된 것에 본인이 지금 연루되어 있는 사람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보수정당을 살리기 위해서 내가 무슨 목소리를 내야 되는지 자꾸 의원들을 생각하면 지금 친한계라고 하는 사람들도 안 나서잖아요. 의원의 속성이에요. 그러면 본인도 말 안 하는데 의원들이 말하겠어요. 그래서 지금 나서야 될 사람은 한동훈 대표가 이 당을 살리고 아주 추락한 신뢰를 살리기 위해서 뭘 해야 될지 고민을 해야 되는데 딱 자기 뒷말 한 사람에 대해서만 마치 또 겨냥하듯 하니까 저건 자기 얘기했다라고 지금 화내는 거야. 심지어는 언론계에 있는 많은 분들도 한동훈 대표가 이 문제로 화가 단단히 났다 그러는데 이 문제로만 화를 내면 어떡해요. 채해병 문제도 있고 지금 여러 가지 명품백과 관련해서도 지금 민심이 부글부글하면 그것부터 챙겨야죠.

    ◎ 김유정 > 한동훈 대표를 왜 비대위원장으로 했냐고 물어보니까 공보를 잘해서라고 답을 했다는 얘기가 얼마 전에 시사프로에 나왔었잖아요. 그런데 공보를 잘하는 것 같지도 않아요. 그럼 뭘 잘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왜냐면은 독대를 절대로 안 받아들여 줄 것 같잖아요. 상황이 이쯤 되면 내가 독대하면 무슨 얘기하려고 했다든지 공중전이라도 잘하든지 본인의 어떤 진정성을 보일 기회는 얼마든지 있지 않습니까. 매일매일 기자들이 옆에서 질문하고 다른 혹시 뉴스가 없을까 궁금해 하는데 본인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뭐가 달라졌어요. 한동훈 체제가 들어서서 국민의힘이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전혀 보이지 않잖아요. 그냥 우리는 하나다 외치고 있는데 지나치게 단결되고 지나치게 하나여서 문제 아닙니까. 그 하나가 오로지 김건희 여사 방탄으로만 흘러가고 있는 그 상황 때문에 국민의 분노가 더 커지고 있는 건데 뭐가 달라졌습니까. 한동훈 체제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100일 기념으로 비대위 선물한다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막 나오는 것 같아요. 그것에 귀를 기울이고 거기에 발끈하기보다는 무엇이 문제인가를 한동훈 대표도 이제는 차분하게 돌아봐야죠. 그 잘하는 공보를 잘했으면 좋겠어요. 본인의 얘기를 기자회견을 통해서라도 대통령실에 전달할 수 있잖아요. 독대 요청만 언론에 대고 하지 말고 충분히 시간이 있을 것 같은데 잘 못하는 것 같아요.

    ◎ 정옥임 > 한동훈 대표가 공부 잘한 건 맞고요.

    ◎ 김유정 > 공보.

    ◎ 정옥임 > 공보. 공부잘한다고 정치를 잘하는 건 아니니까. 공보.

    ◎ 진행자 > 지금 국회 상황 보니까 재표결은 다 됐는데 검표 작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과가 나오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다른 얘기 한번 해볼게요. 대북 송금 사건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있었죠. 그제 국회 법사위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에 대한 탄핵 청문회에 출석을 했는데요. 검찰이 허위 진술을 하도록 회유하고 압박했다라고 거듭 주장을 했습니다. 청문회에서 피고인이 수사 검사를 대놓고 비판하고 1심 선고 결과를 부정하는 장면 처음 본다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정옥임 > 지금 국회가 사법부도 아닌데 정말 살다 살다 저런 장면까지 보는데 저게 지금 명태균 이것에 묻혀서 별로 다뤄지지 않는 상황인데요. 이화영 전 부지사가 소위 유죄선고가 난 거는 대북송금을 포함해서 본인의 개인적인 비리도 있었잖아요. 그러자 이 사람에 대해서 유죄를 선고했다는 이유로 이 검사를 지금 탄핵 대상으로 해가지고 야당이 공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화영 부지사가 대북송금에 연루됐다면 그래서 유죄를 받았다면 이재명 대표는 당연히 유죄가 될 수밖에 없는 논리구조 그리고 법리구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는 사실은 이화영 부지사가 지금 현직의원도 아닌데 지금 민주당에서 정말 한 팀이 돼가지고 이렇게 대표 방탄을 위해서 오히려 이화영 전 부지사가 바로 검찰의 회유와 압박으로 지금 그런 유죄선고를 받았다라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화영 부지사와 관련한 또 녹취록도 지금 공개가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 사건은 굉장히 복잡하지만 애초부터 이화영 부지사가 왜 경기도부지사가 됐는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그런 경력이 인정이 된 것이고요. 그리고 실제로 이화영 부지사가 쌍방울을 통해서 대북송금을 하는 과정에 여러 가지 방북과 관련한 스토리가 있어요. 지금 시간이 짧아서 그 얘기를 다 할 수는 없지만, 그리고 이화영 부지사의 재판 때 이화영 변호사가 뭐라 그랬어요. 만약에 쌍방울 대북송금으로 이화영이 유죄면 이재명 대표도 유죄가 되니 이화영이 무죄가 돼야 된다라는 논리 구조를 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사가 아닌 판사가 유죄를 선고한 거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까는 지금 민주당에서 급한 마음에 지금 완전히 마치 또 법정처럼 저거는 진짜 권리를 남용하는 것이죠. 입법권을 가졌다. 그래서 그리고 다수의 정당이라고 그래서 저런 일을 벌인다라는 것은 정말로 목불인견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김유정 > 검찰이 이재명 대표나 이화영 부지사 관련된 수사에 들인 그 정성과 노력과 시간을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에도 들여라라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고요. 어제 검사 탄핵 청문회 관련해서는 본인이 안 나왔기 때문에 사실은 조금 힘이 좀 빠졌죠. 그리고 우리가 이화영 부지사 재판 관련해가지고 1심이 9년 6개월 중형이 나왔는데 검사의 회유와 협박 갈비탕 연어 짜장면 등으로 수십 차례 모여서 그런 얘기를 사실은 보도를 통해서만 듣다가 이화영 부지사의 육성으로 그런 전후관계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이 그런 회유 협박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라고 얘기했다가 말을 바꾼 그 이유에 대해서 소상히 말할 기회는 가졌다 이렇게 보는데 제가 우려하는 거는 오히려 어제 국민의힘에서 나온 이야기 있잖아요. 내가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뭔가 김성태 회장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게 사실 어떻게 여파를 미칠지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이라는 그런 잘못된 생각을 검찰이 가지고 있다면 버려야죠. 국회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국회 모습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검표 작업은 거의 끝나가는 것 같은데 아직 최종 표결 수는 나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조금 더 지켜보고 있다가 이 내용이 나오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보수 언론에서는 아까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국회가 범죄인을 위한 로펌이 됐다 이렇게 비판을 했어요. 그럼 이재명 대표 방탄이다 이렇게 보세요.

    ◎ 정옥임 > 지금 이화영 부지사 불러다가 하는 거는 완전히 방탄이죠. 그래서 다시 또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얘기하게 되는데요. 저거는 법에 따라서 판단을 해야 돼요. 대북송금 문제도 그렇고 11월에 판결이 날 선거법 위반이라든지 또는 위증교사와 관련해서 마찬가지로 나는 책임공당의 대표로서 이러이러이러한 것은 네 편 내 편을 따지자고 이게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정책이나 무슨 이념하고 아무 상관도 없는 거예요. 정치인으로서 기본과 관련된 문제란 말입니다. 이거 잘못됐다라고 얘기해야 그리고 내가 대통령이 앞으로 되려면 지금 현재 권력에 대해서 이렇게 미움을 받으면 안 되는데 이 생각을 하는 순간 본인은 죽도 밥도 안 돼요. 내가 이왕 이렇게 당대표가 된 이상 정말로 보수정당을 다시 한 번 재건하고 그리고 진짜 양심에 따라서 본인이 늘 하는 말 있잖아요. 공공선, 공공선을 위해서 내가 자기 한 몸을 진짜 절벽에서 뛰어내리겠다 그랬습니까? 던지리라라고 마음을 먹으면 본인에게도 활로가 생겨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한동훈 대표에게 기대를 거는 보수층이 굉장히 많을 거예요. 근데 생각보다 말이 안 나와요. 답답하죠. 그러니까.

    ◎ 진행자 > 이재명 대표 방탄이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반박하시겠습니까?

    ◎ 김유정 > 공교롭게 이재명 대표 수사 관련한 검사들이 일부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러니까 뭐만 하면 전 정권 탓하는데 뭐는 안 걸겠습니까? 심지어 권익위 부위원장 사퇴하면서 유명을 달리한 국장이 이재명 대표 헬기 사건 때문에 그렇게 압박받고 고민했다라는 그런 얼토당토않은 얘기하면서 이재명 대표를 탓하고 있잖아요. 문재인 정부 탓에 이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탓까지 2층 3층 다 탑을 쌓아가고 있는데 그게 다 사실이겠습니까. 공교로운 점도 없지 않지만 무조건 야당 탓하는 거 정권 임기 반환점 됐으면 그 정도면 됐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고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 결과는 나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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