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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승강기 교체하다 추락‥30대 숨져

호텔 승강기 교체하다 추락‥30대 숨져
입력 2024-10-15 15:24 | 수정 2024-10-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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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인천의 한 5성급 호텔에서 승강기 교체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교체할 승강기가 추락하면서 노동자도 12층에서 지하 2층까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있는 5성급 그랜드 하얏트 호텔입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호텔 승강기 교체 작업을 하던 39살 김 모 씨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김 씨는 맨 위층인 12층에서 교체할 승강기에 올라타서 해체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승강기가 추락하면서 함께 지하 2층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현장 관계자 (음성변조)]
    "<승강기 업체 관계자분들 맞으시죠? 오늘 추락 사고 있었다고 그래서.> 그거는 지금 말씀드리기 좀 곤란하고요. 아직 조사 좀 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승강기 교체 작업은 2인 1조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에는 숨진 노동자 1명만 있었고, 이 남성의 몸이 구명줄로 고정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줄이 있었으면 아마 추락을 안 했을 건데, 사람이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라고‥"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함께 작업을 하던 동료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추락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제대로 마련돼있었는지와 함께 승강기가 갑자기 추락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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