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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촉구' 시위에도‥이스라엘, 가자 공습 재개

'협상 촉구' 시위에도‥이스라엘, 가자 공습 재개
입력 2024-10-21 14:06 | 수정 2024-10-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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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하마스 수장 신와르의 사망을 계기로 휴전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서 잇따라 열렸습니다.

    하지만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강화되면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년 전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간 이스라엘 10대 소녀 나마 레비.

    납치 당시 레비의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손을 등 뒤로 묶은 채 줄지어 터널 안으로 들어가 레비의 귀환을 기원했습니다.

    [아이리스 샤샤르 라비/나마 레비 이모]
    "신와르의 사망을 계기로, 협상이 성사되고 인질 사태가 끝나고 그들 모두가 집으로 돌아오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379, 일년 하고도 2주일.

    인질들이 가족들과 떨어진 날들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서 휴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하마스 수장 신와르의 사살을 계기로, 인질 석방을 최우선 과제로 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허니 스톨먼/집회 참가자]
    "인질들의 귀환 없이는 승리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공습을 강화했습니다.

    가자지구 북부 주택가 등에 대한 대규모 공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8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40명 이상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계속된 공격 탓에 구조대가 건물 잔해에 깔린 피해자들에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했습니다.

    레바논에서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신와르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전단을 뿌리며 하마스 조직원 회유를 위한 심리전도 펼쳤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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