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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맞수다] 빈손면담? "한동훈 반시체, 윤 대통령 산송장 돼"

[맞수다] 빈손면담? "한동훈 반시체, 윤 대통령 산송장 돼"
입력 2024-10-22 14:58 | 수정 2024-10-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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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어제 면담 양측 얘기를 저희가 짚어보면서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당초 한동훈 대표가 회동을 마친 뒤에 국회로 돌아와서 직접 브리핑할 거다 이렇게 얘기가 나왔었는데 곧바로 귀가를 했습니다. 대신에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원론적인 내용의 브리핑을 했고 친한계 인사들도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후에 오늘 아침 조간신문을 보면 일제히 빈손 회담이다 이런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어제 입장을 안 냈던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10시가 다 돼서 입장을 냈는데요. 여러 얘기를 했습니다. 그중에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서는 누가 어떤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하면 그 내용을 보고 조치 여부를 판단하겠다. 김 여사 활동 중단 요구에 대해서는 이미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꼭 필요한 활동이 아니면 대외 활동을 많이 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에 김 여사 의혹 규명 협조 요구에 대해서는 이미 검찰 조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렇게 윤 대통령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보느냐 듣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좀 다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소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 한동훈 너 입 다물어. 너 지금 오버하는 거야 지금 좌파들의 여러 가지 공격에 부화뇌동하는 한동훈 당신이 나빠,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 전 그렇게 읽혀졌어요.

    ◎ 진행자 > 그거예요.

    ◎ 장성철 > 그게 다죠. 뭐가 있겠어요 해석은 우리가 뒤에 가서 할 텐데 결국엔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았잖아요.

    ◎ 진행자 > 안 받아들인 겁니까?

    ◎ 장성철 > 네, 저번에는 오미자 주스 오미자 차를 주셨는데 이번에 제로콜라 줬잖아요. 제로라는 거에 방점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것도 없어. 이번 회담의 성과는 제로야. 제로 아무것도 없어. 기대도 하지마. 뭐 이상한 얘기하지마. 거의 그 수준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동훈 대표가 상당히 무안하고 상당히 모욕감을 느끼는 면담이 아니었느냐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이렇게 하나하나 설명을 했는데 바로 제로라고 하시니까. 어떻게 보셨어요?

    ◎ 김상일 > 하나하나 설명을 한 게 아침에 논란이 커지니까 그래도 대통령이 성의껏 했다, 일방적으로 무시한 거 아니다, 이런 걸 조금 무마하려고 그런 것 같아요. 근데 충분하지가 않죠. 나타난 것만 보면 노골적으로 한동훈 대표를 불신임하겠다는 걸 드러낸 거예요. 저녁 때 심지어 원내대표하고 만찬을 하잖아요.

    ◎ 진행자 > 만찬은 아니라고 합니다. 만났다고.

    ◎ 김상일 > 가서 만났든 어쨌든 같이 저녁 자리를 하잖아요. 그것이 주는 메시지가 있어요. 저는 그 메시지는 뭐라고 생각하냐면 친윤 의원들 한동훈 불신임 추경호 원내대표랑 같이 할 거야, 안에서 알아서 앞으로 쭉 불신임해, 끌어내려, 이 얘기로 저는 들려요. 그래서 저는 정말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대통령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 대통령 자리가 하느님이 하늘에서 점지해 줍니까? 아니죠. 누구로부터 물려받나요? 아니죠. 민심에 의해서 그 자리에 가신 거예요. 투표에 의해서 민심에 의해서. 근데 총선을 통해서 민심을 보여줬어요. 전당대회를 통해서 민심을 보여줬어요. 다 무시하세요. 민의를 존중하지 않는 대통령이 민주주의 국가의 민주주의 사회의 대통령이 될 수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주시는 거는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안 된다고 모든 국민이 저는 얘기를 하는 게 맞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 3대 요구안에 대해서 일일이 설명을 했어요. 근데 이걸 들여다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 수긍하는 면이 있다 이렇게 볼 부분이 없습니까?

    ◎ 장성철 > 수긍하라고요. 뭘 수긍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한동훈 대표가 알겠어요? 대통령실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을. 근데 우리가 확인은 직접적으로 눈으로 못했지만 여러 가지 부적절하고 잘못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라는 사실들을 바람에도 듣고 지나가는 소문에도 듣고 그런 건데 김대남 씨가 결정적으로 그 안에 있었던 일들을 증언을 해줬잖아요. 약간의 과대 포장 양념이 섞인 그러한 표현이기도 하겠지만 그렇다면 이런 것들이 잘못됐다라고 판단이 들면 당대표로서는 여권을 보다 더 결속시키기 위해서 저런 요구할 수 있죠. 근데 A라는 사람 뭘 잘못했는지 얘기해봐 어떻게 얘기를 해요. 이거는 대통령께서 제로콜라 하나 마시고 가. 아무 말 하지마 쓸데없는 소리야 전 그렇게 읽혀지더라고요.

    ◎ 김상일 > 지금 위기라는 거를 알 거 아니에요. 근데 그 위기의 원인을 애써 무시하고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누가 어떤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해라. 누구는 다 얘기한 걸로 제가 알고 있어요. 누구는. 근데 그 사람들의 행적 하나하나를 다 찍어가지고 고발하듯이 하라? 이게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당대표가 한가하게 그거 하고 앉아 있을 건가요? 민심이 그렇게 느끼고 그것 때문에 민심이 악화가 되고 리스크가 있으니 그런 모습으로 국민에게 보여줘야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는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근데 본질은 놔두고 말꼬리 잡기 식으로 대응을 한 거예요. 이게. 그 다음도 보십시오. 이미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이미 자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제하면서 가끔 하는 행동 자체가 논란이 되고 있잖아요. 그러면 그 논란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국민에게 조금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고 그 다음에 미래에는 바뀔 거라는 변화의 메시지와 희망을 주십시오라는 얘기잖아요. 그 본질은 안 봐요. 이미 자제하고 있어, 이게 뭐예요? 도대체. 마지막으로 검찰 조사 진행 중으로 결과를 지켜봐야 된다. 검찰 조사가 제대로 안 된다고 국민이 인식하고 있다. 불공정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 얘기를 한 거잖아요. 근데 조사받고 있는데 뭐 내가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 최선을 다해서 받고 있어 이렇게 얘기해버리면 정치는 안 하겠다는 얘기시잖아요. 정치는 생각 안 하겠다는 얘기고 남들은 존중하지 않겠다. 남들의 생각은 무시하겠다 이 얘기시잖아요. 지금은 남들의 생각이 굉장히 안 좋으니까 그 부분을 받아서 뭔가 하셔야 됩니다, 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 본질은 바라보지 않고 이준석 대표가 그 얘기하더라고요. 타조가 머리 박는 거랑 똑같다고, 저는 그 모습만 떠오릅니다.

    ◎ 장성철 > 변하지 않겠다. 바꾸지 않겠다. 지금 뭐가 문제냐. 이런 인식이잖아요. 계속 이렇게 해보시라고 해요. 그럼 지지율이 올라가고 그래 대통령실에서 해명을 한 게 맞네. 우리가 잘못했네 이렇게 생각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이 사람들이 민심을 읽는 안테나를 갖다 버려가지고 그냥 뽀개버린 거예요. 그냥 다시는 민심을 읽는 안테나를 대통령실에다가 두지 않겠다라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 오늘 아침에 있었던 해명성 브리핑이 아니었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상일 > 대통령이 여권 자체를 위기로 몰아넣고 계세요. 지금. 보세요. 한동훈 대표는 제가 볼 때 지금 모든 일정을 없앴잖아요. 그럴 수밖에 없어요. 지금 한가하게 한가한 일정을 하면 이것이 굉장히 리더로서 안 좋은 모습이고 사실상 대통령에 대한 굴복 선언 비슷하게 되는 거예요. 지금은 한동안 칩거하면서 대책을 고민하다가 그 대책을 가지고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지금 사실상 한동훈 대표를 완전히 반시체를 만들어버렸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반시체가 진짜 시체가 되는 순간 대통령도 제가 볼 때는 산송장이 되시는 거예요. 국정 동력이 있겠습니까. 국정 운영하실 수 있겠습니까? 저는 불가능하다고 봐요. 지금 대통령께서는 여권 전체를 위기로 몰아놓고 계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한동훈 대표가 어제 직접 브리핑하겠다고 했는데도 안 하고 집으로 바로 귀가한 이유가 두 분 말씀과 같은 걸 느꼈기 때문이다 이렇게 봐야겠네요. 명태균 씨 논란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이 대선 전에 명 씨가 만나자마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손을 잡으라는 조언을 했다. 이후에 명 씨하고 단절한 것도 사실인데 집사람은 나하고 달라서 명 씨를 달래려는 노력을 기울였던 게 아니겠느냐, 이렇게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구체적으로 꼬박꼬박 집어가지고 명태균 씨가 대선 이후에도 대통령 내외분들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라는 여러 가지 증언들을 자기 육성으로 했잖아요. 근데 그런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고 그냥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해명하면 명태균 씨의 의혹이 해소가 되냐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이것을 우기는 거예요. 억지 쓰는 거예요. 우기는 것과 억지 쓰는 것으로 국민을 설득시키거나 이해시킬 수는 없다. 구체적으로 얘기하셔야 된다니까요. 왜 달래요? 그러면. 집사람 그분은 왜 달래냐고요. 명태균 씨를. 달랜다라는 얘기는 뭔가 잘못했으니까 그것을 무마하기 위해서 달래는 거잖아요. 그럼 왜 달래냐고요. 그런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데 결국은 이런 얘기밖에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밝혀지면 곤란한 일들이 많다. 더 이상 물어보지 말아라 그런 뜻으로 읽혀집니다.

    ◎ 김상일 > 첫 번째는 김건희 여사가 지속적인 관계를 했다는 거는 대통령이 인정하신 것 같아요. 달래는 걸 한 것 같다.

    ◎ 진행자 > 이 말에서 보면 그렇죠.

    ◎ 김상일 > 그런 것 같고요. 문제는 뭐냐. 달래는 걸 했다고 하셨잖아요. 달래기 위해서 뭘 했냐가 중요한 거예요. 뭘 했냐. 지금 달래기 위해서 뭘 했냐를 국민들이 의심하는 건 재보궐 때 공천개입을 해서 김영선 의원에게 공천을 줬네 이거예요. 달래기 위해서 한 일 자체가 어마어마한 일을 하신 거예요. 근데 그 내용은 난 관심이 없다고요. 왜, 이거 본인한테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여기에서 불법이 있으면 굉장히 큰일로 번지는 거예요. 이 정권이 버틸 수 있겠습니까. 근데 이런 식으로 그냥 달래기 위해서 했던 거 아니야, 달래기 위해서 뭘 했는데요? 뭘 했냐가 중요하다니까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국민들에 대해서는 무언가를 설명해 주려는 노력도 없고 국민을 존중하지 않고 그냥 계속 무시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라는 것만 보여주고 계신다. 굉장히 저는 진짜 답답하다 못해 제가 미칠 것 같아요.

    ◎ 진행자 > 근데 대통령은 이런 의혹들에 대해서 어처구니없는 의혹이다 이런 표현을 했어요. 대통령실 관계자 설명에 보면 대응을 제대로 하고 싶어도 대통령실이 계속 싸우는 게 이게 맞냐,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내면 당에서 좀 같이 싸워줘야지 되지 않겠냐, 이런 얘기도 했어요. 여당에 대해서도 섭섭하고 억울하다 이렇게 들리기도 하는데 어떻습니까?

    ◎ 장성철 > 왜 내 편 안 들어줘 무조건 내 편 들어줘야지 뭐 하는 짓이야.

    ◎ 진행자 > 어처구니없는 의혹이라잖아요.

    ◎ 장성철 > 영어도 잘해가지고 법무부 장관이 시켜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아가지고 비대위원장 시켜줬는데 왜 내 말 안 들어, 왜 내 편 안 들어줘, 너 너무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식으로 꾸짖는 거잖아요. 문제의 원인은 대통령실과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있습니다. 그냥 의혹만 있다고 해가지고 우리는 억울하다라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이냐. 저 정도의 의혹이 다른 정권 하에서 나타났으면 드러났으면 또 언론에서 문제 제기했으면 검찰에서 수사합니다. 근데 지금 수사가 제대로 안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김건희 여사 앞에 가면 검찰의 칼날은 무뎌지고 작아지고 약해집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꾸짖고 잘못됐다라고 얘기하는 건데 왜 내 편 안 들어줘 너 나빠 이게 적반하장이죠. 지금 대통령실이 과연 여당을 하나로 만들어서 위기를 극복할 생각과 의지가 있는 것이냐. 아니면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는데 모든 동력을 다 쏟아 붓는 것이냐, 저는 후자 쪽에 가깝다 큰일 났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상일 > 입장을 내면 당이 같이 싸워줘야 된다. 이게 무슨 조폭입니까? 입장이 국민에게 납득 가능한 입장이어야 그리고 그 속에 명분과 그 다음에 투명성과 근거나 이런 합당한 이유나 이런 게 같이 담겨져 있어야 그걸 가지고 싸우죠. 싸울 거리도 안 주고서 무조건 이거니까 가서 나와서 싸워, 그러면은 그게 싸움이, 어떻게 싸우죠? 저는 이 말 자체가 너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입장 자체를 낼 때 국민이 납득할 만한 입장을 내셔야죠. 그걸 안 내놓고서 국민이 납득 계속 안 해도 너네는 가서 국민하고 싸워야 되는데 왜 국민하고 안 싸워 내 편에서 국민하고 싸워야지. 아니 정치인들이 민심을 먹고 살고 표를 먹고 사는 사람들 아닙니까. 어떻게 싸웁니까? 싸울 수가 없는데 들어줍니까? 그리고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요. 지금. 이걸 모르실까요?

    ◎ 진행자 > 글쎄요.

    ◎ 김상일 > 아시면서 이러실까요? 그래서 제가 곰곰이 생각을 했어요. 이거를 모르고 이러시는 건가? 해서 이렇게 곰곰이 생각하다가 극악무도 이 네 글자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근데 대통령실 아직까지 악까진 안 갔다고 해서 하나를 글자를 바꿔볼까 했더니 할 게 극악무도 이렇게 하면 되겠더라고요. 굉장히 편협하고 굉장히 편향성이 강해졌다. 아무도 거기를 소통하거나 하려고 하지 않고 그래서 무도하다. 도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근데 이런 상황인데 아까 평론가님이 잠깐 언급을 하셨는데 어제 저녁에 조금 묘한 광경이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 이후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하고 만난 사실이 확인이 됐어요. 오늘 오전에 기자들이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대통령과 어제 만찬을 했습니까? 이렇게 물으니까 여의도에서 의원들과 저녁을 먹었고 그 이후에 잠시 연락이 와서 여러 명이 있는 자리에 갔다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어제 한 대표의 면담에 대해서 대통령하고 얘기를 했냐 이렇게 물으니까 말씀드릴 수 없다 이렇게 했어요. 참석자가 누군지 그 얘기도 안 했어요. 이 상황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장성철 > 대통령과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참석자가 누가 있었는지 얘기 안 하는 것은 잘한 것 같습니다. 저래야 돼요. 원래 대통령과 관련된 일은 다 그냥 얘기 안 하고 비밀로 부치는 게 맞다. 저러한 입장은 제대로 된 입장이다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약간 배경 설명을 해드리면 저녁 먹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국회 본청에 들어와서 본인 사무실에 있다가 7시 40분쯤 통실로부터 연락을 받고 떠나고 8시쯤에 중진의원들과 만찬하는 자리에 뒤늦게 합류한 것으로 지금 파악이 됐어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은 중진의원들과 미리 약속이 돼 있다는 거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당초 멤버가 아니었는데 한동훈 대표랑 여러 가지 얘기를 해보니까 대통령으로서는 이거 국회에서 벌어질 여러 가지 일들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로 단도리 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생각을 한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거는 전적으로 한동훈 대표를 국민의힘 구성원, 국민의힘의 당대표로서 인정 안 하는 모습이에요. 상당히 모욕을 주는 거죠. 보통 이러잖아요. 차담회가 끝났어요. 그래서 저녁 식사 시간이 됐어요. 그러면은 한 대표 저녁 약속 없으면 내가 사실은 중진의원들과 저녁 먹기로 했는데 같이 저녁 먹으면서 여러 가지 얘기 합시다 이렇게 하는 게 맞지 않아요?

    ◎ 진행자 > 저도 그거 여쭤보려고 그랬어요. 대통령 만찬이 중진의원 만찬이었으면 같이 갈 법도 하지 않습니까?

    ◎ 장성철 > 잘 가 나는 너랑 밥 먹기 싫어, 마주 보기도 싫고 나는 그냥 다른 중진의원들과 국민의힘과 관련된 일은 처리할게. 안녕. 이거잖아요. 인정을 안 하겠다는 거예요. 그냥 싫다는 거예요. 한동훈 대표가 저러한 모습을 보니까 앞으로 상당히 당대표직을 유지하고 당대표로서의 권한을 행사하는데 위험스럽다, 어렵다, 힘들겠다,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김상일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완전히 대통령이 당대표 불신임을 표방한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아까도 제가 그랬죠. 대통령께서 당대표를 반시체를 만들어 놨다고. 이렇게 해놓으면 한동훈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가 한동훈 대표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을 해봤어요. 제가 만약에 한동훈 대표라면 세 가지뿐이 없어요. 이거를 극복하기 위해서 변화 쇄신의 노력을 쭉 이어가는 거, 그러면 굉장한 뚫고 가야 될 극복해야 될 과제들이 많겠죠. 또 하나는 대통령에게 굴복해서 대통령 뜻을 따라서 하는 것. 세 번째는 정말 이도 저도 안 되는 상황이니까 정치를 하는 게 무의미하다 해가지고 사퇴를 하고 은퇴하는 것. 이 세 가지뿐이 방법이 없더라고요. 지금. 그러면 1번을 선택한다, 이걸 극복해보자고 한다, 대통령이 불신임을 표시하고 친윤 의원들한테 이 메시지를 줬어요. 나 불신임했어. 당신들도 알아서 해, 이 메시지를 줬어요. 그럼 앞으로 의총장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의원들이 한동훈 대표 불신임을 하기 위해서 끌어내리기 위한 어떤 일들이 벌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한동훈 제가 대표라면 이건 앞으로 뭔가 자기가 할 때 민주당처럼 전 당원 온라인 투표에 부쳐서 하는 수밖에 없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당원들의 어떤 의사가 물어지면 그거를 국회의원들이 그거를 무시할 수는 없잖아요. 당원들에 의해서 투표가 돼가지고 한 건데 그래서 저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요. 저는 온라인 투표 전당원 온라인 투표를 해서 명분을 갖고 그 결과를 들고 국회의원들 한 명 한 명을 저는 설득해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지금 소장님이 아까 잠깐 만찬 얘기도 하셨는데 면담 형식 얘기를 한번 해볼게요. 당초에 4시 반에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대통령이 외교 일정을 이유로 20분 이상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면담이 대통령실 야외 정원 파인그라스에서 있었는데 한 대표가 20여 분 넘게 서서 기다렸다고 해요. 면담 이후 대통령 만찬, 중진들과의 만찬으로 밝혀졌는데 그게 예정이 돼 있어요. 그럼 대화 시간이 이미 제한돼 있었고 밀도 있는 면담이 처음부터 어려웠던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친한계에서 했어요. 어떻습니까?

    ◎ 장성철 > 나랑 대화하자고? 까불지마. 너는 내 부하야. 그런 이미지를 주고 싶어 했던 것 같아요. 시간, 장소, 형식 모든 게 다 당대표를 예우한 흔적이 일도 없습니다. 당대표실에서는 둥그런 테이블에서 좀 면담하거나 회담하는 모양새를 취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요청했다고 하는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하잖아요. 이게 뭐예요? 대화 상대자로 인정을 하지 않는 거다라고 말씀드리고 우리가 정원에서 두 분이 산책을 하면서 얘기 나눌 때에 저때는 카메라가 육성까지 보도를 해줬거든요.

    ◎ 진행자 > 지금 나오고 있네요.

    ◎ 장성철 > 네, 대통령께서 그래도 한동훈 대표 예전에 부하였지만 지금 당대표 아닙니까? 반말 섞어가면서 얘기하시더라고요. 그게 뭐겠어요? 그냥 당대표라고 까불지 말라니까 어떻게 나랑 윤-한 갈등 말도 안 돼. 너는 내 부하야. 그러니까 찍소리 하지마 이러한 이미지를 주고 싶어 했다라고 보여지고요. 저 지금 화면 나가는 거 모습 보세요. 저 표정과 팔 제스처, 저게 어떻게 동등한 입장에서 회담하는 그러한 모습으로 보입니까? 그냥 한국일보 보도에 의하면 무슨 검사가 취조하는 거 아니냐 그런 내용도 있더라고요. 저런 이미지를 주려고 고도로 기획된 것 같아요. 그냥 예의 없게 보이고 모욕감을 주는 저런 모습 동등한 관계가 아니다라는 것. 당대표가 어떻게 대통령한테 대들고 까불고 건의를 하냐 이런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한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저 화면에서 보면 하나 저는 되게 유의 깊게 본 게 뭐냐면 한동훈 당대표가 김건희 여사랑 몇 명은 이렇게 정리하세요라고 했잖아요. 저 사진 대략 10장 정도를 대통령실에서 풀을 했는데 거기에 한동훈 대표가 찍어가지고 이 사람은 김건희 여사 라인이니까 이 사람 좀 빼세요 라고 했는데도 그 사람이 한동훈 대표, 윤석열 대통령 뒤에서 있는 모습이 찍혔단 말이에요. 이건 뭔 의미겠어요. 맨날 그렇게 인적 쇄신하고 다른 사람들 빼라고 해봐라. 그냥 나는 내가 신임하는 사람 데리고 가겠다 그런 의도로 보여져요. 저런 사진을 릴리스 했다라는 것은 그래서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알았어. 만나자니까 만나주는데 내가 무슨 답변을 들을 생각하지마. 해결책 없어. 그냥 너 내 말대로 따라오든지 아니면 그냥 나도 당대표로 인정 안 할래 이런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을 하셨으니까 우리가 실내 그림 사진도 한번 보고서 같이 얘기를 해볼까요? 간단한 산책 이후에 실내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 사진입니다. 지금 면담이 차담이었잖아요. 티타임 형식이었고 지금 보면 긴 아까 둥근 테이블을 한동훈 대표 측에서는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 지금 직사각형 테이블이에요. 대통령이 한쪽에 앉아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하고 한동훈 대표가 나란히 앉아 있어요. 대통령 당대표하고 면담을 할 때 참모가 당대표 옆에 앉는 굉장히 이례적이다, 통상적인 의전 관례하고 맞지 않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거든요.

    ◎ 장성철 > 처음 봐요.

    ◎ 진행자 > 어떻습니까?

    ◎ 김상일 > 저거는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안 되는 배치예요. 예를 들어서 양국이 회담을 한다고 쳐요. 그럼 배석자는 그 나라의 뭐랄까 대통령이 됐든 회담 대표의 옆에 살짝 뒤에 앉거나 아니면 옆에서 살짝 떨어져서 앉거나, 대화를 하는 상대는 마주 보고 앉고, 배석자는 바로 옆이 아니라 통역이 아니라면 바로 옆이 아니라 약간 떨어져서 그 옆에 앉거나 아니면 살짝 뒤에 앉거나 이렇게 해야 돼요. 근데 저 테이블상 뒤에 앉기는 어렵다고 한다면 대통령 쪽에서 살짝 저쪽으로 떨어뜨려놓고 두 사람 중심으로 만드는 게 저는 상식적인 자리배치라고 보거든요. 근데 원탁도 아니고 저런 식으로 했다? 저는 우리 소장님은 이미지를 만들려고 했다 그러는데 저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게 아니라고 봐요. 불신임 메시지와 모욕을 주려고 하는 의도가 저는 명확하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모욕은 왜 주냐. 알아서 나가 떨어지시게. 이 정도 모욕 줘야 알아서 무너지겠구나. 무너뜨리려는 의도가 저는 굉장히 강했다고 봐요. 모욕주고 그 다음에 불신임한다는 걸 명확히 자신들의 지지자 내지는 친윤 의원들한테 발신하기 위해서 한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만찬도 그렇지 않아요. 솔직히 얘기해가지고 자당의 의원들과의 중진들과의 만찬이라면 양해를 해서 늦출 수가 있어요. 그렇잖아요. 늦게 갈 수 있죠. 왜 그걸 이해 못하겠습니까? 정치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국민들이 전 국민들이 집중해서 바라보고 이 결과에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잘되기를 바라겠죠. 근데 그렇지 않았잖아요. 철저하게 모욕을 주고 불신임하겠다는 메시지를 위해서 기획된 만남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여기 사진에 보면은 한동훈 대표 옆에 보면은 빨간색 파일이 있어요. 사진 다시한번 보여주시면. 윤석열 대통령은 보면 탁자 위에 손을 올리고 있고 윤 대통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동훈 대표는 아까 말씀하신 제로콜라 이 형식을 두고도 얘기가 많거든요. 처음에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 보면 처음에 악수할 때는 웃어요. 이후의 사진에는 굉장히 굳어 있는 표정입니다.

    ◎ 장성철 > 대통령께서 화가 많이 나신 거죠. 한동훈 대표가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김건희 여사를 어떻게 어떻게 처리해야 돼요, 정리해야 돼요라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었잖아요.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마음이 불편했을 거다. 그래서 하도 만나달라고 하니까 만나준 건데 하여튼 당신 얘기를 내가 들을 생각은 전혀 없어, 딱 이거잖아요. 그래 뭐 해봐, 뭐뭐뭐 안 되고, 오케이 두 번째 안 돼, 세 번째 안 돼, 내 말 잘 들어. 우리는 한 팀이 돼야 돼. 내 말 안 들으면 내가 가만히 있지 않겠어. 거의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느냐라는 좀 생각이 들고요. 참 한동훈 대표로서는 상당히 난감하고 황당했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장소부터가 저랬다라는 것, 야외정원에 한쪽에 있는 가건물 옛날에 가건물을 고쳐가지고 저렇게 면담 자리나 만남의 자리로 사용하는 곳인데 대통령실 안으로도 들이지 않겠다라는 의도로 비춰지더라고요. 저번에 한동훈 대표 만찬 했을 때도 저기서 했거든요. 야외정원에서. 똑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저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는 거다. 그래서 참 한동훈 대표로서는 힘들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아까 평론가님이 한동훈 대표가 오늘 오전 일정 다 취소했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어제 윤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가 영향을 줬다 이런 해석이 나오는데요. 친한계 의원의 발언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오늘 일정을 한 대표가 취소했어요. 그러니까 지금 한 대표는 이제부터는 과연 어떻게 이 정국을 끌고 가야 될지 한 대표가 지금 생각했던 건 그거예요, 예를 들어 이제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얘기를 한 거나 이런 것들이 일단은 뭔가 민심에 반응하기를 원했던 거예요, 용산이… 특검 문제가 앞으로 야당이 계속 굴리기 때문에 이 문제하고 함께 대응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문제에 대한 고민을 지금부터 이제 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아까 평론가님은 세 가지의 길이 있다라고 하셨는데 소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한 대표 무슨 고민하겠습니까?

    ◎ 장성철 > 당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까라는 고민을 할 것 같아요. 이제 대통령실하고는 이제 결별이에요. 의사를 확인했잖아요. 한동훈 너에게 호흡 맞출 생각 보폭을 맞출 생각이 없어, 따라오든가 아니면 너 혼자 해 아니면 나가든가 이거잖아요.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지방선거도 지휘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생각을 하면 정치적으로 완벽하게 홀로 서야 되겠다라는 강한 생각을 한 것 같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에서 모든 것을 결정해야 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 안에서 내 편을 많이 들어주는 국회의원들을 세력화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그걸 통해서 당직 개편을 통해서 또 당을 장악하는 모습을 꾀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근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너무 했네. 어떻게 한동훈 대표한테 저래. 이러한 느낌과 분위기와 민심이 나오도록 언론 메시지 이런 것들을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어제 한동훈 대표는 상당히 놀랐던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까지 나를 대우하나? 날 모욕주나? 그래가지고 질렸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완전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마지막 남은 기대마저도 없어져버렸다. 난 내 갈 길을 가겠다. 그렇게 생각을 할 것 같아요.

    ◎ 김상일 > 지금 한동훈 대표가 제가 반시체가 됐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이 반시체 상태에서 통상적인 일상을 할 수가 없어요. 그거는 굉장히 조롱거리가 되는 거예요. 그러면 이 반시체 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우리 소장님 잘 말씀해주셨는데 국회의원들을 한 명 두 명 내 편을 들게 하는 거 말고는 지금 방법이 없어요. 그렇다고 대통령과 싸워서 그걸 만드느냐, 그건 또 안 돼요. 왜냐면 싸우면서 그게 또 굉장히 뭐랄까 본인한테도 부메랑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되게 많거든요. 돌아오는 부분이. 그럼 어떻게 하냐, 싸울 수 있는 카드는 딱 하나죠. 국민의 지지와 당원의 지지를 계속 확인하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을 드린 거예요. 대통령과 이견이 있는 사안은 그리고 의원들을 설득하기 힘든 사안은 온라인 전당원 투표를 통해서 결정을 하는 게 맞다. 왜, 그러면 명분이 되잖아요. 의원들은 아니 당원들이 다 이렇게 결정해줬는데 왜 안 하냐라고 얘기를 할 수 있는 겁니다. 근데 이 전당원 온라인 투표를 민주당이 할 때는 비난을 많이 받았어요.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 뭐냐 민주당은 이미 일사불란한 체계잖아요. 근데 그걸 당원한테 물어본다는 건 뭐예요. 확인보다는 내 책임을 벗어나겠다, 떠넘기겠다라는 차원이 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비난을 많이 받았던 겁니다. 근데 지금 국민의힘은 그렇지 않잖아요. 굉장히 안갯속이고 뭐 하나 결정하는 게 대단히 중요한 거잖아요. 그런 속에서 당원들에게 의사를 묻겠다는 거를 일방적으로 비난하기 저는 어렵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한동훈 대표가 이걸 뚫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당원의 지지와 국민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국회의원들 한 명 한 명을 설득해 가는 노력을 하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을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야당에서는 맹탕 회담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을 거듭 압박했는데요. 발언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더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어제 면담은 국민의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맹탕이었습니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적 지탄과 국정농단 의혹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김건희 방탄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비췄습니다. 변화와 쇄신, 특검을 바라는 민심을 걷어찬 대통령은 이제 추락할 일만 남았습니다. 한동훈 대표도 이제 결단해야 합니다.

    ◎ 진행자 > 여당 안에서도 김여사 특검법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실이 명분 줘야 된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재표결할 때 변수가 될 수 있겠습니까?

    ◎ 장성철 > 그렇게 보여져요.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 문제를 다음번 대선 때까지 2년 6개월 정도 남은 이 시점에서 어느 정도 정리하고 가야 다음번 지방선거 대선을 치를 수 있다라는 게 국민의힘 다수의 의원들의 의견인데 지금 대통령실의 입장은 뭘 잘못했는데, 알아서 활동 자제할게 끝 이거잖아요. 그러면 안 되겠다 이거를 조기에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 결국에는 특검을 통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여러 의혹을 미리 떨고 가는 게 맞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의원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그것이 첫 번째 단계에서 여러 가지 200석을 넘는 그러한 찬성표가 나올지 아니면 재의결 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 진행자 > 재표결 전에 첫 번째도 그렇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네요.

    ◎ 장성철 > 한동훈 대표로서는 여기서 밀리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강하게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결국에는 당에서 인기 없는 대통령과 결별하는 가장 최후의 수단은 뭐냐 하면 대통령 탈당해라라고 하는 거예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들이 특검의 조사나 수사로 확인이 되면 그 대통령과 같이 갈 수 없을 거예요. 그래야 지방선거 대선을 준비할 수 있으니까 아마 그런 장기적인 플랜까지도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 상황을 정리하려고 하지 않을까 그것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그것이 민주당이 낸 안을 갖고 찬성할지 아니면 친한계 의원들이, 왜냐하면 지금 대통령실이나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 낸 법안을 반헌법적 그런 특검 법안이라고 얘기하잖아요. 그거에 찬성표 던지기는 어렵단 말이에요. 그럼 반헌법적이지 않은 그런 특검법을 국민의힘이나 아니면 개혁신당에서 내게 되면 그거 갖고 통과시킬 의지가 강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변수가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일단은 재표결에는 변수는 없는 것 같아요. 아까도 설명을 해 주셨지만 민주당 안 자체는 과도하다고 생각을 하잖아요. 위헌적이라는 표현까지 쓰는데 뭐가 위헌적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정치가 어쨌든 통합을 위해서 나가는 거라면 과도한 측면이 저도 있다라고 개인적으로 좀 인정을 합니다. 왜냐하면 공정하게 국민에게 다가가야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공정하다는 느낌을 주는 방법을 좀 찾는 게 필요한데 그럼 재표결은 안 되고 결국은 제3자 추천처럼 본인들이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수정안 내지는 협상안 이 나와야 되는 거예요. 근데 이조차도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결국에는 국회의원들 같은 경우는 대통령 편이잖아요. 다수가. 그 이유는 뭐냐? 선거가 너무 많이 남았어요. 3년이 남았습니다. 대통령 탈당 요구 못해요. 왜, 국회의원들이 안 해서 치고받고 난리 날 텐데요. 어떻게 탈당요구를 합니까? 공천권이라도 행사할 힘을 쥐고 있다면 한동훈 대표가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겠죠. 지금은 한동훈 대표에게는 아무 카드도 없어요. 이걸 뚫고 나갈. 뚫고 나갈 카드는 딱 하나뿐이었다니까요. 민심과 당원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결국에는 합리적인 안을 가지고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것이 저는 가장 이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아닌가 저는, 물론 저보다 더 뛰어난 신의 한 수를 가진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다른 안을 내올 수도 있지만 현재 제 짧은 생각으로는 그거 말고는 정말 이거는 방법이 없다. 결국에는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굴복할래 아니면 그만둘래 이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상황 속에서 결국은 한동훈 대표가 취할 길이 많지 않아 보입니다.

    ◎ 진행자 > 두 분 말씀을 들으니까 한동훈 대표가 오늘 일정 취소하고 굉장히 답답한 상황에서 고민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어제 뜨거웠던 법사위 얘기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김건희 여사와 어머니 최은순 씨가 증인으로 채 채택이 됐는데 나오지를 않았어요. 그랬더니 동행명령장이 발부됐고 일부 야당 의원들이 관저까지 갔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민주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부인에게 동행명령을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은 의회 일당 독재의 민낯을 또다시 보여주는 행태입니다. 대통령 부인을 망신주고 국감을 진흙탕에 몰아넣기 위한 구태 정치쇼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직 중대범죄 혐의로 1심 판결을 눈앞에 둔 당대표 방탄을 위해 검사 탄핵, 사법부 겁박도 모자라 특검 동행명령까지 난발하는 민주당의 저열하고 폭력적인 정치 행태에 강력히 유감을 표합니다.

    ◎ 진행자 > 김 여사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야당으로서는 할 만한 거죠. 여러 가지 의혹이 있고 나오지 않고 있고 검찰에서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으니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여러 가지 좀 쇼라도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인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원인 제공은 김건희 여사나 대통령실에서 했다고 봐요. 저는. 어쨌든 검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잖아요. 그럼 국회는 어떻게 하겠어요. 저렇게라도 해가지고 어떤 의혹을 좀 국민들 앞에 밝히고 싶어 할 생각이 있을 것 같은데 민주당도 약간은 선을 넘은 것 같지 않느냐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렇게 직접 찾아가고 쇼하는 듯한 모습 보이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이냐, 그냥 동행명령장 발부 의결 여기까지 딱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저렇게 과도하게 선을 넘는 모양과 행태를 보이니까 정혜전 대변인이 당장 이재명 대표 방탄하려고 관심 돌리려고 그러는 거 아니야 그런 식의 비판을 받잖아요. 뭐든지 과한 건 좋지 않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어제 대통령실에서 상당히 이 부분에 대해서 격앙된 거는 맞아요. 근데 더 격앙된 거는 뭐냐면 이렇게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동행영장 발부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우리 당대표 회담합시다라고 했는데 3시간 만에 오케이 합시다. 그러고 나서 대통령 찾아뵀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실에서는 이거 뭐지, 날 지금 모욕하자는 거야 뭐야, 지금 뭐 하자는 거지 진짜 이 선을 넘었구먼 이렇게 화가 나가지고 오히려 더 회담 분위기가 냉랭해졌다고 하거든요. 이러한 것들이 결국에는 여야 관계를 더 나쁘게 하고 결국에는 국회 내에서의 협치와 타협은 완전히 물 건너가게 했다. 당대표 회담 해봤자 뭐 하겠어요. 예전처럼 그냥 여러 가지 원칙론적인 얘기만 하고 그냥 그걸로 끝, 추경호 원내대표가 싫은데요. 전 안 할래요 하면 아무 소용이 없잖아요. 그래서 여야 관계도 꼬였고 여당 내에서의 관계도 상당히 회복하기 힘든 관계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지금 잠깐 언급을 하셔가지고 어제 대통령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던 날 오전에 이재명 대표가 회의석상에서 한 대표하고 회담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고 한동훈 대표가 3시간 만에 화답을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는 조금 불편하게 보고 있다 화났다.

    ◎ 장성철 > 엄청 화냈다고 하더라고요. 이간계를 이재명 대표가 어찌 보면 잘 쓴 거예요. 근데 한동훈 대표도 문제가 있는 게 저런 고도의 정무적인 판단이 있는 건 본인이 혼자 생각해가지고 오케이 합시다 이게 아니라 참모들 도곡동 7인방 있다면서요. 거기 있는 참모들한테 이거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어 받아들일까 말까, 언제 받아들일까, 대통령 만나고 난 다음에 받아들이는 게 낫지 않을까, 어떠한 형식이 좋을까, 충분히 상의하고 파장까지 검토한 후에 받아들이겠다 안 받아들이겠다 결정해야 되는데 대단히 즉흥적으로 주위에 상의 없이 한 것 같아서 저러한 리더십도 안타까운 부분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굉장히 복잡합니다. 여야 대표 회담도 있고 대통령과의 면담도 있었고 어제 동행명령장 발부까지 어제 다 하루에 있었습니다. 어떠세요?

    ◎ 김상일 > 저는 본질을 봐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본질은 울고 싶은 거예요. 뺨 맞은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여야 대표회담이라는 뺨을 한 대 맞았다고 쳐요. 그건 본질이 아니에요. 본질은 울고 싶은 거예요. 울고 싶은 건 뭐냐. 한동훈 대표가 이러는 거를 응징하고 싶은 거죠. 어떻게든. 그래가지고 그걸 핑계 삼은 겁니다. 핑계거리인 거죠. 우리가 선거를 할 때도요. 굉장히 도저히 여당을 찍어줄 수가 없는데 이러다가 어떤 사건이 언론에 하나 보도 되면 그걸 해가지고서 투표를 여당을 찍는 경우가 있어요. 심판 선거를 못하고. 그런 경우는 어떤 경우냐 원래부터 여당을 찍고 싶었는데 계속해서 핑계를 찾았던 겁니다. 계속해서. 그거랑 저는 똑같다고 봐요. 본질은 뭡니까? 국민의 요구예요. 국민의 요구. 그 부분을 들어준다면 아니 여야 대표가 만나는 게 무슨 문제가 그게 왜 되겠어요. 전혀 되지 않아요. 오히려 명분을 가지고 야당을 비난할 수 있는 한동훈 대표에게 그런 명분을 실어주는 겁니다. 그 자리에 와가지고서 한동훈 대표가 우리 이거 이렇게 이렇게 할 건데 당신들은 뭐야라고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잖아요. 그러면 결국은 만약에 그렇게 해가지고 한동훈 대표가 야당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그 공이 누구한테 돌아가겠습니까? 제가 보좌관 생활 한 20년 해봤는데요. 제가 되게 열심히 해도요. 의원께서는 일 안 하셔도요. 결국은 다 최고책임자에게 공은 다 돌아가게 돼 있습니다. 그런 거를 생각하셔야지 굉장히 편협하게 하나하나를 보면서 그거에 대해서 하나하나 신경질 내시고 그러면 국정을 운영하시겠다고 하시죠? 그냥 당신 그냥 즐겁고 행복하게 사시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어제 법사위에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했던 강혜경 씨가 또 증인으로 출석을 했었거든요. 어제 녹취가 공개가 됐었는데 저희가 이거 듣고 짧게 답변만 듣고 마치겠습니다. 녹취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해 5월 2일 강혜경-김영선통화]
    -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이제 까놓고 얘기해서, 명태균이가 바람 잡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을 돕느라고 벌어들이는 돈의 대부분을 거기다 썼잖아. 내가 이제 그거에 영향을 받아서 공천을 받기는 했는데 그게 근데 나랑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거는 아니야. 어쨌든 명태균의 덕을 봤잖아. 덕을 다 봐갖고 국회의원이 됐기 때문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건 감당하려고 그러는 거야.

    ◎ 진행자 > 그러니까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이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게 제공한 조작 여론조사의 대가였다, 이런 의혹을 제기한 거예요. 강혜경 씨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검찰 조사를 통해서 의혹이 확인돼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사자들이 고백성 자기 증언이 자기 육성으로 나왔잖아요. 근데 지금 와가지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게 됩니까? 여러 가지 의혹이 있으니까 이제는 언론이라든지 국회에서는 할 만큼 했어요. 더 이상 이러한 정황적인 증거들을 어떻게 더 문제 제기합니까. 검찰에서 빨리 명태균 씨를 조사하고 수사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김상일 > 제가 거의 이 프로그램 초반부에 말씀드렸죠. 대통령께서 내 부인이 나와 달리 명 씨를 달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던 거 아닌가 생각한다. 그 달래기 위한 노력의 내용이 이런 공천 뒷거래일 거라는 국민적 의혹이 발생한 겁니다. 이 의혹을 해소하지 않고 이 정권이 그냥 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지점입니다.

    ◎ 진행자 > 의혹이 더 커졌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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