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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까보니 마약"‥인천공항세관, 30대 검거

"건강기능식품 까보니 마약"‥인천공항세관, 30대 검거
입력 2024-10-22 15:17 | 수정 2024-10-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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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명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밀수입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엑스터시 천여 정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위장해 국제우편으로 밀수입하다 세관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관 직원이 빌라 양수기함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초록색 풍선에 숨겨둔 마약, 케타민입니다.

    32살 남성 A 씨는 마약을 담은 풍선을 양수기함과 계량기, 심지어 땅속에까지 숨겼습니다.

    A 씨는 세관을 통해 들여오려던 마약이 적발되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지난 8월 건강기능식품으로 위장한 엑스터시 1천여정이 인천공항세관 통관검사 과정에서 적발된 겁니다.

    세관은 주소지에 적힌 경기도 파주에서 우편물을 받는 A 씨를 긴급체포하고, A 씨 주거지인 서울 소재 빌라를 수색해 마약을 소분하고 은닉하는 데 사용한 모종삽과 소형 지퍼백, 정밀 저울 등을 압수했습니다.

    또, A 씨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확인된 마약 은닉장소들을 수색해 케타민 15그램과 엑스터시 4정을 추가로 적발했습니다.

    수사 결과 8월 말에도 케타민 125.58그램을 밀수입한 A 씨는 케타민을 2그램씩 소분해 풍선에 넣은 뒤, 여러 장소에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긴 인천공항세관은 "관련 증거물을 근거로 끈질긴 추적 끝에 마약류 추가 밀수입 혐의와 국내 유통 중이던 마약류를 찾아내 범행을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관은 또, 그동안 A 씨가 마약 판매 대금을 가상화폐로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계좌 추적을 통해 추가적인 마약사범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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