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정옥임 전 국회의원 (18대), 김유정 전 국회의원 (18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두 분과 금요일마다 함께하다 보니까 한국갤럽 여론조사로 항상 문을 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여론조사로 시작을 하겠는데요. 먼저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부터 보겠습니다. 19%, 다시 10%대로 떨어졌습니다. 정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글쎄요. 이게 집단의식 구조하고 연동해서 말씀을 드려보자면 사실 대통령제에서 19%는 상당히 위태로운 거거든요. 그런데 별로 놀라지 않게 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여기서 20%대로 올라가면 굉장히 상황이 좋아진 것 같은 착시가 생긴다는 것이죠. 그런 차원에서 윤석열 정부는 좀 역설적이지만 매우 안정적이다. 왜냐하면 다른 정부였다면 20%대다 그러면은 지금 뭘 개혁하느냐 다시 여론을 올리기 위해서 뭘 해야 되느냐 굉장히 좌불안석일 텐데 일종의 관성 같은 것이 생긴 게 아닌가, 이게 좋은 의미는 아닌데요. 그리고 요번에 보니까 부정적 요인 중에 가장 우선순위를 차지했던 아이템이 김건희 여사가 아닌 민생 경제로 나타나는데요. 김건희 여사가 잠시 활동이 누그러지면 보이지 않으니까 수치로 그게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근데 민생 경제는 사실은 어떤 정부도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아침에 끌어올릴 수 없다라는 또 딜레마가 있거든요. 그리고 의료 개혁과 관련해서도 의료개혁이 이렇게 늘어지는 것에 대한 피로감이 여론조사에 그대로 나와 있고요. 좀 특이할 만한 사실은 대통령 지지도는 그러한데 당 지지는 다시 디커플링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으나 국민의힘은 1% 올라가서 32% 민주당은 4%나 떨어져서 33%로 나타났다. 이것에 대한 민주당의 경각심도 같이 필요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김 의원님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 김유정 > 지난번에 20%였다가 19%로 떨어졌을 때 대통령 비서실에서 어느 인사가 했다는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뭐 한 끝 차인데, 그런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3주 만에 다시 10%대로 내려왔는데 더 이상의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서 얘기하는 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이미 이 정도면 식물 정권이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 보수층에서도 지난주보다 좀 많이 떨어졌던 이유 때문에 그 원인 때문에 10%대를 다시 내려간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사실 국정 동력은 거의 없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고요. 30% 초반대를 달릴 때 20% 내려가면 이거는 진짜 공무원들 진짜 안 움직이고 우리가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텐데 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났는데 20%를 횡보하다가 10%대로 떨어져도 크게 놀라는 것 같지도 않고 그런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 참 불행한 일인 것 같고요. 그래서 이미 이 정도 수준의 지지율이 고착화되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고, 특히 보수층에서도 지난 일주일 동안 몇 퍼센트가 상당히 내려갔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이 정권에 대한 희망이 점점 거두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더불어서 당하고 지금 이전투구 중이잖아요. 그런 것들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정당 지지도는 어떻게 보셨어요?
◎ 김유정 > 그래서 지난주에는 같이 떨어졌잖아요. 이를테면 국민의힘하고 대통령 지지율이 엇비슷하지만 20%라고 하지만 그래도 동시에 비슷하게 떨어졌었는데 이번에는 올라간 것이 오히려 국민의힘만 놓고 봤을 때는 한동훈 대표의 손을 조금 더 들어준 것 같다라는 생각이고요. 26일부터 28일까지 조사니까 사실은 위증교사 1심 무죄 선고받고 나서 이재명 대표 그 한 사흘 동안 이루어진 조사인데 15일 날 있었던 선거법 1심 이제 상당히 중형이 나왔는데 그때 조사에서 잘 됐다가 조금 높았어요. 한 1%가 높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조사에서도 보니까 위증교사 1심 무죄가 정당한 판결이다가 조금 더 높더라고요. 그 두 개가 약간 기류가 다르잖아요. 그런 것들이 조사 기간은 26일부터 28일까지지만 이재명 대표의 어떤 재판의 연속선상에서 약간의 우려가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아울러 드네요. 그래서 이 점은 민주당이 조금 곰곰이 생각을 해야 될 것 같고요. 대통령 부정평가가 72% 나왔는데 우리는 적어도 4, 50% 나와야 이게 말이 될 것 같은데 왜 그런지에 대한 원인 분석을 방심하지 말고 철저하게 분석하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앞서서 정 의원님이 부정평가 1위가 이번에는 민생 경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국민들은 그렇게 많이 느끼는데 국민의힘을 보면 요즘에 당원게시판 문제가 가장 뜨거운 주제입니다. 지금 3주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근데 이 논란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하고 맞물리면서 파장이 계속 일고 있어요. 한동훈 대표가 확실하게 반대 입장을 안 내놓으니까 무슨 생각이지, 무슨 얘기하는 거지, 이런 해석을 지금 낳고 있거든요. 먼저 한 대표의 발언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어제)> 제가 그런 말을 했다고요? 제가 한 말은 아니고요.
- 그럼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해서 단일대오로 가야 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으신가요?
- 한동훈> 반복된 질문인데요. 제가 며칠 전에 말씀드렸죠? 그걸로 대신하죠.
- 대표님 일각에서는 이제 김건희 특검을 받는 건 아니지만 좀 적극적으로 단속을 안 하는 식으로 좀 개별 의원들에게 맡길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 한동훈>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으시네요. 제가 그 문제를 지금 이야기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드렸죠. 반복된 질문 같습니다.
◎ 진행자 > 제가 한 말은 아니다, 지금 이야기하지 않겠다, 어떻게 들리세요?
◎ 정옥임 > 그러니까 지난 특검 재표결과 관련해선 확실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제가 한 말은 아니죠? 그리고 제가 그런 말을 했다고요? 이런 식으로 하니까 이제는 그럼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 이탈의 가능성을 열었는가 라는 여러 가지 해석을 하는데요. 일단 책임여당의 당대표입니다. 대통령과의 관계라든지 친윤 친한 갈등을 넘어서서 당대표로서 이 여사 특검법은 국민적 관심을 가지는 사안일 뿐만 아니라 대표로서도 상당히 신중한 깊은 고뇌가 필요한 사안이라면 이거 자체가 마치 또 대표에 대한 당원게시판 공격으로 윤-한 갈등의 소재가 돼서 카드로 사용한다라는 인식을 주는 순간 한 대표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말할 것도 없고 보수적 지지도 상당히 부정적으로 영향을 받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받아들이든 아니면 계속해서 거부하든 간에 정당 차원에서 이것에 대해서는 명분이 있는 이유와 설명을 국민들에게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지 이거를 당원게시판 문제와 관련해서 친윤이 공격을 하니까 나는 그러면 이걸로 응수하겠다라는 이런 인식을 주는 거는 한 대표에게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라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언어 사용과 관련해 갖고 항상 질문에 대해서 대표가 그런 말을 했다고요, 제가 한 말은 아니고요, 이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이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별명이 한갈음 이런 말까지 나오는 정도거든요. 지난번에 명품백과 관련해서도 국민적인 그러한 비판이 있는 만큼 걱정하는 마음 이렇게 얘기하다가 제가 언제 사과를 요구했습니까? 뭐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굉장히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말의 유희 같은 이런 어법은 당대표로서 좀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친한계에서 이미 솔솔 당게로 계속 압박한다면 특검법과 관련해서 다른 선택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거는 당의 미래를 위해서나 한 대표의 입지를 위해서 이렇게 바람직한 일은 아니고요. 만약에 특검법을 통과시킬 요량이라면 그것에 대한 공익 공적인 명분 국민적 지지 이런 것을 가지고 설명하는 것이 맞다라고 주장합니다.
◎ 김유정 > 그런데 불행히도 나를 공격해? 나도 카드가 있어라는 것처럼 보여요. 그러니까 민주당으로서야 고마운 일이죠. 지난번처럼 또 칼을 꺼내들었다가 또 그냥 호박도 못 자르고 주저앉지 말고 이번에는 제대로 결기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내부가 당원게시판 대 여론 조작으로 지금 싸우는 것 같고 또 우리도 그렇다면 나를 계속해서 모욕한다면 카드 있어, 이렇게 지금 내놓는 것처럼 보여요. 겉으로는 표면적으로는. 근데 이게 얼마나 12월 10일까지 그 결기가 유지가 될지는 저희 관전포인트인 것 같은데 이대로 그냥 지난번에 채해병 특검법 제3자 특검 얘기하듯이 또 주저앉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자체로 지금 내부의 파워 게임이 계속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이른바 가족들이 대신해서 이거 무슨 가족오락관 몇 대 몇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3주 이상 됐나요? 이렇게까지 커질 일이었나 참 어떻게 일 수습을 이렇게 못하나 싶기도 하고요. 모두가 그냥 다 참전해서 이 게시판 문제 가지고 들썩이고 있잖아요. 경제가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트럼프 2기에 관세가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그냥 다 내버려두고 있고 안에서 이전투구 패싸움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국민들에게 주기 때문에 내려갈 수밖에 없는 거죠. 대통령 지지율은. 그리고 친윤계가 다 덤벼들어서 지금 같이 싸우고 있는 양상이니까 그 심중에는 분명히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돼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지지율이 올라가려야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이고 민생 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부각이 됐다고밖에 볼 수 없는데 그래서 어제 신영대 의원 체포동의안도 반대가 197표가 나왔거든요. 그러면 저쪽에서 어쨌거나 5표가 더 온 건데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법무부 장관 시절에 막 펄펄 뛰던 일 아닌가요? 그러면 당대표로서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 지적하고 다섯 명을 소위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지만 색출해야 되는 문제인데 그런 것도 않고 그냥 보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특검법도 12월 10일까지 가면 국민의힘 의원들도 신의 한수다라고 얘기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분위기가 흘러갈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근데 국민의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정권 붕괴법이다. 대통령 탄핵을 위한 법이다 이렇게 계속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설마 친한계가 동조하겠어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한 대표가 지금 정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여당 대표라면 그런 결정 못한다. 갈라서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결심을 하겠냐라고 얘기를 하는데, 친한계에서는 김옥균 프로젝트 3탄이 지금 가동되고 있다. 한동훈 대표를 끌어내리려고 이렇게 하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냐 이런 기류가 있어서 지금 계속 분위기가 아까 패싸움이라는 표현까지 쓰셨는데 그런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 정옥임 > 지금 친한계에서 김옥균 프로젝트라고 반발하는 데는 근거가 사실 정황적 근거가 충분히 있다라고 보여요. 아주 최고회의에서 김민전 최고가 사퇴를 운운하면서 문제를 제기한 게 사실과 상관없는 기사를 가지고 했는데 그런 것에 대한 사실 확인은 비공개회의에서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게 폭발돼가지고 지금 이런 상황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그 외에도 지금 최근에 대통령실에서 의원들 30명 40명을 불러서 식사를 하면서 단일대오를 강조했다라는 말도 그렇고요. 실제로 지금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관계도 그렇고 누가 보더라도 지금 당대표를 소외시키거나 아니면 이제는 아예 그냥 아주 표현은 극단적이긴 하지만 한동훈 죽이기 프로젝트가 가동된 게 아니냐라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상당히 많아요. 그러고 사실 친윤계 과거에는 또 윤핵관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정권 창출에는 기여를 했을지 모르지만 그동안에 이 당과 정치에 있어서 소위 친윤 내지는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성찰해야 될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단 말이죠. 지난 작년 10월에 보궐선거에서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그런데 그런 성찰은 없이 지금 새로운 대표 체제가 구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김옥균 프로젝트가 가동된다는 의심을 확산시킬 뿐만 아니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목적은 정권 붕괴, 대통령 탄핵이기 때문에 친한계가 동조하겠느냐라는 그러한 생각을 갖는다라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한 생각이죠. 정말로 이 특검법이 그러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봐야 될 상황이라면 대통령 특검도 아닌 여사 특검임에도, 그렇다면 오히려 당을 더 개혁하고 쇄신하고 당이 하나가 되는데 자기가 역할을 해야지 오히려 대표라든지 지도부를 저런 식으로 갈라치기 하면서 당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라고 되묻지 않을 수가 없는데다 만약에 친한계가 그런 선택을 하면은 과거에 유승민 전 의원같이 무슨 배신자 프레임을 걸어갖고 어떻게 하겠다라는 것인데, 그런 차원에서 굉장히 무책임한 언행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그러다 보니까 친한계에서 이번에 특검법을 당게하고 연동시키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만약에 연동을 시킨다면 정말 아주 오십보백보 똑같은 정치꾼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당게 문제에 대해서 원내대표가 냉각기를 갖자 그랬는데 냉각기를 가질 게 아니라 이거 자체가 민생하고도 관련이 없는 것이고 국정 운영하고도 직접 관련이 없다면 큰 그림 속에 털고 더 중요한 문제에 접근하는 그런 태도를 보여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자칫하면 말이죠. 이렇게 계속 나가다 보면은 친윤이란 그 용어 자체가 욕설처럼 인식되는 시점이 올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반성해야죠.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유정 > 지난번에 특별감찰관 가지고는 원내대표하고 당대표가 그렇게 각을 세우고 싸우더니 이제는 원내대표가 이 싸움을 말리는 형국으로 가는 거 보니까 참 그것도 희한하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요. 특검에 대해서 아니 위법한 사항도 없고 아무 문제가 없으면 특검 못 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왜 이 특검법을 못 받으며 그 다음에 이 특검법의 목적이 왜 대통령 탄핵으로까지 연결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만약에 이유가 있다면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 아니겠어요. 그런데 계속 이거를 무슨 야당 탓으로 시종일관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보고요.
그 다음에 이 정권은 국정의 목표가 무엇인지 아무도 모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돌이켜보면 아주 정확하게 김건희 여사 지키기가 국정 목표이고 그 수단은 대통령의 거부권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온 국민이 알게 됐잖아요. 그것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라는 것이고, 지금 친윤을 포함한 국민의힘의 의원들이 돌격대처럼 그걸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 민생을 지켜야 되는데 김건희 여사만 지키기 위한 노력들을 입법부라는 국회의원들이 하고 있다라고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김옥균 프로젝트가 3차라고 하죠. 1 2 3차라면서요. 백서, 여사에 대한 읽씹 문제, 그리고 이번에 당원게시판, 참 희한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요. 정책위의장이 그렇게 핫이슈였나 대표 됐을 때 유임을 시키냐 새로운 사람을 하냐 이런 문제 가지고 그렇게 몇 날 며칠을 분란을 하더니 또 당원게시판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문제입니까? 지금 나라가 이 모양인데 이게 지금 집권여당이 할 일인지 묻고 싶고요. 스스로 정말 어느 정도 염치가 있어야 되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특검법을 통과시켜 가지고 제대로 진실을 규명해 나가면서 조금 나라를 정상화시켜야만 국정운영의 방향도 쇄신되는 방향으로 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붙들고 108명의 의원들을 여기에 그냥 다 동원하는 형태로만 집권당이 가고 있으니까 국민들이 참 혀를 찰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어요. 가슴을 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은 당원게시판으로도 시끄러운데 어제 그제 검찰이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했잖아요. 명태균 씨에서 시작이 된 건데 공천 개입 의혹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근데 당사가 압수수색 되는데 당 지도부가 너무 차분했다라는 게 그 현장에 있었던 기자들 얘기예요. 공천 자료가 이미 폐기가 돼서 가져갈 게 없어서 그렇다라는 얘기도 있는데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입장에서는 명태균 씨 관련해서 친한계가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런 얘기도 나옵니다. 역공입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정옥임 > 이거를 지금 상반되는 해석을 하잖아요. 한쪽에서는 이미 압수수색을 보면 전격성도 보이지 않고 또 하나는 국회 안에 있는 기조국이 있고 또 조직국이 있는데 당사에, 그거를 동시에 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해서 미리 사전에 정보가 다 노출이 되고 이렇게 하다 보면 결국은 뭐 짜고 치는 거 아니냐 뭐 가져갈 게 뭐 있느냐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하려면 파란 상자를 들고 무거운 척 끌고 나가는 흉내라도 내야 되는데 결국 서류 봉투 하나 들고 나간 거냐 그게 야당 쪽에서 나오는 공격인데요. 그러니까는 이번에 압수수색해도 건질 것이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해석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해석은 명태균 사태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사람들은 한동훈 대표와 그 친한계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 문제를 계기로 해가지고선 소위 이 명태균 스캔들에 연루된 모든 정치인들에 대한 개혁과 쇄신을 지금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해석을 하거든요. 그래서 두 개가 전부 상반되는 거예요. 이중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검찰이 그만큼 또 신뢰를 잃었다는 측면도 있지만 창원지검에서 과연 명태균 수사와 관련해서 어떤 결론을 내리든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속단할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에 정당에 대한 압수수색에 있어서 정당이 주는 헌법적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은 그런 기관이고 또 어떻게 보면 입법부의 구성원들이 있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렇게 전격적으로 압수가 들어오는데 무방비 상태로 전부 열어줄 수가 있느냐 그런 얘기를 하는데요. 정당 내부에 이러한 어떤 공천과 관련해서 내지는 여론조작 내지는 조사와 관련해서 위법적인 요소가 있을 때 검찰이 수사하는 것이 위법적이거나 위헌적이지 않다면 정당도 그 수사에 협조해야 되는 것이 결국 21세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트렌드가 아니냐, 과거의 서슬 퍼런 군사권위주의 정권에서 야당에 압수수색으로 온다 그러면 이게 정치적 함의가 있다 이렇게 강조하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지금 그런 시대는 아니니까는요. 일단 검찰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는지 사실 검찰로서도 얼마나 심리적 부담이 지금 크겠습니까?
◎ 진행자 > 한동훈 대표가 그다음 날 당사 압수수색에 대해서 사과를 해요. 근데 사과가 과거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본인이 비대위원장 했던 지난 4월 총선에서는 그런 일 없었어 하고 또 선을 긋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이제 양쪽의 얘기가 지금 다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떠세요?
◎ 김유정 > 그렇죠. 당사를 압수수색하는데 아무리 자료가 있건 없건 또 그리고 임의제출을 요구했지만 그거 안 한다고 하니까 압수수색 들어온 건데 이렇게 하는 압수수색은 처음 봤어요. 적어도 막아서는 누구 당직자라도 있어야 되는데 어서 오세요, 그리고 그 다음 날 또 오셨어요, 이런 압수수색 아닙니까? 지금. 그리고 1시에 간다 예고해 주고. 도대체 이게 무슨 코미디 같은 압수수색인지 속도와 보안이 생명인 전광석화처럼 진행되어야 되는데 이렇게 해서 무슨 자료를 얼마나 얻었을지 참 궁금하긴 합니다. 그런 데다 지금의 일련의 이 상황들이 명태균 김영선 경남선관위에서 11개월 전에 정치자금법 위반하고 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한 데서 비롯된 고발한 데서 비롯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한 9개월 동안 묵은지처럼 묵혀뒀다가 갑자기 한다고 덤비는데 그동안에 지금 얼마나 많은 녹취록과 얼마나 많은 이 증거 자료들이 속출해서 나왔습니까. 그런데 이제 가서 당사를, 예고하고 그것도, 한다는 게 정말 요식행위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에서 이렇게 압수수색을 거의 반기는 듯한 느낌이고 환영, 압수수색 환영 이런 느낌으로 보이는 이유는 이 지도부 특히 한동훈 대표는 유일하게 여권에서 명태균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처럼 보이잖아요. 실제로 또 그런 것 같은데 또 속내는 알 수 없죠. 그래서 이번 총선에도 비슷한 어떤 시도가 있었지만 가차 없이 잘랐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분명히 이번 총선에도 뭔가 누군가가 공천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내가 용납하지 않았다라는 거고 그게 돋보였겠죠. 동시에 명태균은 극복해야 될 구태다라고 얘기한 것은 단지 자연인 명태균만을 향하는 공격이 아니고 명태균을 둘러싸서 연관되어 있는 모든 무리들에 대한 극복의 대상으로 보는 거고 그들을 구태라고 규정한 거잖아요. 그럼 거기에 누가 있어요. 그 친윤인사들, 거론되는 명태균 리스트에 포함된 전․현직 의원들 단체장들 그리고 무엇보다 톱에 있는 대통령 부부까지가 구태로 규정이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완전히 각을 세우는 그런 모습인 거고, 그래서 압수수색도 세상 평화롭게 이렇게 진행이 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까 정 의원님이 추경호 원내대표가 당원게시판 관련해서 냉각기를 갖자 이 얘기를 하셨다고 하셨는데, 김민전 최고위원도 계속 얘기를 하고 있고 밖에서도 공격하잖아요. 장예찬 전 최고도 그렇고 홍준표 대구시장도 그렇고 조용해지겠습니까?
◎ 정옥임 > 조용해지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 이상의 무슨 정황적인 또 자료가 나올지는 모르겠는데요. 제가 볼 때는 이러한 공격에 대해서 굳이 일일이 한 대표가 대응해야 될 것인가. 애초에 소위 가족 명의로 된 것에 대한 그런 어떤 진실을 빨리 밝혔으면 좋았을 거라고 제가 이 방송에서도 얘기한 것 같은데요. 이미 그 타이밍은 지나간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이렇게 계속 자극하고 한동훈 대표가 반응하기를 원하는 것 같은데 이럴 때 또 한동훈 대표의 반응이 대체로 명태균과 관련 있는 사람들이 나를 공격한다 내지는 특검법과 관련해서 운을 떼는 이런 상당히 미시적인 대응 자세는 좀 지양할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사람들은 과연 홍준표 시장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 또 이에 대해서 지금 한동훈 대표는 또 어떤 대응을 하느냐 이 자세를 보는 거거든요. 그럴 때 정치인들이 중요한 거는 법적으로 옳으냐 그르냐에 이전에 저 정치인은 그릇이 커, 이런 의미가 되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예를 든다면 왜 이렇게 자잘해 쪼잔하고 이런 식의 이미지를 만들어주기 시작하면 본인의 정치 생명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치는데, 적어도 이런 상황에서 민생과 관련해서 좀 더 대중들에게 각인되는 그러한 제안을 한다든지 아니면 특검법과 관련해서도 이것이 당게 때문이 아니라 이제는 국민의힘 차원에서 뭔가 거시적인 그림을 보고 있구나라든지 뭐 그래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합니다. 굳이 장예찬 전 최고, 김민전 최고위원의 그 반응에 일희일비하는 게 맞는 것인지 오히려 그렇게 공격을 당하는데도 수없이 두들겨 맞으면서도 당의 명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그런 어떤 이미지 구축을 오히려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아닙니까? 따라서 이 사람들이 자꾸 오버하게 만드는 것도 전술전략의 일환일 텐데, 너희가 하나를 치면 우리가 둘을 친다 그러면서 여사 고모의 입에 담지도 못할 얘기도 나오고 막 이러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냐면 니네 둘이 똑같다 이렇게 인식하지 않을까 싶어요.
◎ 김유정 > 이 정권이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는 정권인데 제일 큰 문제는 뭐냐면요. 우리가 몰라도 될 것을 너무 많이 알게 됐다는 거예요. 대통령 장모의 이름, 이제는 대통령 처고모의 이름까지 알게 됐거든요. 이런 정권이 어디 있습니까? 이건 우리가 몰라도 되거든요. 그리고 검찰 인사할 때마다 그 무수히 많은 검사장이 누구니 담당 검사가 누구니 그 이름들이 막 난무하잖아요. 이런 거 몰라도 되거든요. 이런 거 모를 때 우리에게 평화가 찾아오는 거거든요. 국민들이 민생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거고. 그런데 이 쓸데없는 이야기들까지 우리가 다 이렇게 기억을 해야 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일부러 기억하려는 게 아니고 하도 많이 나오니까, 고모 이름까지.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것들은 여당이 당원게시판 문제를 가지고 언제까지 이런 추한 모습을 보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절대로 여당이 가야 될 길은 아닌 것 같고요. 또 홍준표 시장 바른 말도 하시는 분인데 왜 이렇게 끊임없이 한 대표를 공격하는, 저는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있어요. 본인이 차기의 어떤 주자라는 그 생각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하는 분이니까. 그런데 명태균 씨가 여론조작 했고 본인이 피해 본 거 아닙니까? 당원들에서는 굉장한 차이가 났고 오히려 국민 조사에서는 본인이 이겼는데 결과적으로 한 7, 8% 차이 나서 안 됐던 거 아닙니까? 경선에서. 그런데 그것에서 비롯된 것의 피해자인데도 대통령하고 너무나 정말 브로맨스를 자랑하면서 이러고 있고 한 대표를 공격하는데 본인의 라이벌이라고 미리 정해놓고 이렇게 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본인이 차기를 생각한다면 원로로서 조금 정당한 부분을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려주는 그런 모습이 통하지 않을까. 지금 대통령 편에 서서 이렇게 하는 모습이 과연 본인에게는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도 초기에는 저는 그런 생각이었어요. 당원게시판에 누구든 글 올려서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뭐가 문제인가. 그런데 이쯤 되면 이게 너무 길어졌어요. 그리고 평소에 한동훈 대표의 모습 같지 않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게 되는 거잖아요. 본인이 조금 털고 갈 부분은 확실하게 있는 것 같고 이 국면을 빨리 마무리 지어야만 본인에게도 기회가 오는 거지 명태균이라는 구태를 극복해야지 이 정권에, 또 당에 희망이 있는 것처럼 한 대표도 그 부분을 극복하고 이 정권 대통령과의 뭔가 결별 선언을 확실하게 하든지 그래야만 본인에게도 다음 목표가 생길 수 있는 거고 국민 눈높이가 바로 그 지점인데 그거를 간과해서 어떻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이 싸움은 여기서 멈춰야 되거든요.
◎ 진행자 > 근데 국민의힘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걸 민주당에서는 기회로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당초 원래 어제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하려고 하다가 다음 달 10일로 늦췄잖아요.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계속 압박하고 있거든요. 발언을 들어보시겠습니다.
-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최소한 양심을 가진 여당 의원들께 충언합니다. 국민의힘은 거부권 중독 윤석열 대통령을 치료하는 의사가 될 것인지 같은 중독환자가 될 것인지 기로에 섰습니다. 국민이 파면한 껍데기뿐인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를 특검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십시오.
◎ 진행자 > 당초 방침보다 한 2주 정도 연기한 거예요. 2주 사이에 뭔가 변화를 끌어낼 수 있겠습니까?
◎ 정옥임 > 딴 건 몰라도요. 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서 이런 식으로 일정을 조정했다라고 국민의힘의 친한이 됐든 친윤이 됐든 다 의심하고 있을 것 같고요. 지금 전현희 최고위원이 저런 입장을 얘기하잖아요. 그러면 저런 입장을 저렇게 얘기를 하면 만에 하나 국민의힘에서 내가 이번에 이탈해야지 하다가도 안 할 거예요. 왠지 아십니까? 저렇게 얘기하면 이재명 대표는 흐뭇해 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 강성 지지자들은 흐뭇할지 모르겠지만 민주당의 최고위원 뽑힐 때 살인자 운운하면서 굉장히 과거와는 다른 그런 아주 극단적인 모습을 보였잖아요. 그런데 저런 사람들이 특검하라 그러면 이번에는 국민적 여론이 심각해서 해야 되는 거 아닐까 하다가도 안 하게 되는 상황을 오히려 지금 민주당 내에서 만들고 있다라는 것이고요. 그렇게 호소하고 싶으면 민주당 내에서 그래도 저 사람 정도는 합리적이야 하는 비명계 정치인이 하면 모르겠는데 다 비명계 혁신의 이름으로 다 없어졌잖아요. 아무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더 안 된다라는 것이고요. 지금 국민의 명령 여러 가지 얘기하는데 그렇게 묻고 싶어요. 국민의힘이 이렇게 죽을 쑤는데 왜 지지도가 1% 차이밖에 안 나는지 오히려 반문하고 싶어요. 민주당도 아까 김유정 의원께서 정말 뼈 때리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국민의힘이 민생은 생각하지 않고 지금 당게에만 매몰돼 있다 그러는데 저 민주당도 보면 오로지 탄핵에만 매몰돼 있는 것 같다라는 그런 느낌을 줘요. 물론 많은 국민들이 지금 정권을 수임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더 많은 실망감을 표현하지만 과연 그렇다면 대안정당으로서 지금 그 자격과 그런 어떤 지지를 갖추고 있는가. 저런 얘기 자꾸 하니까 제가 볼 때는 요번에 이탈표 이렇게 안 나올 수도 있다고 봐요. 12월 10일이 아니라 20일로 옮겨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 김유정 > 근데 이거는 한동훈 대표가 얘기하는 동료시민 요즘엔 동료시민이라는 표현을 안 하더라고요. 별로 반응이 안 좋다고 느꼈는지, 동료시민이나 늘 얘기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요구이거든요. 대통령 지지율이 어떻게 오르락내리락 하건 여야 지지율이 어떻든 간에 일관되게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는 60% 이상 70% 그 사이로 왔다 갔다 했거든요. 그러니까 바로 그런 민심에 대한 반영인 것이죠.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이 그게 민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연기한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한 표라도 더, 한 표라도 더 찬성표를 조금 모아보겠다라는 생각인 것이죠. 더군다나 그 내부에서 지금 집안싸움이 너무 확전되고 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 안 했다면 거짓말이겠죠. 차제에 저희가 어차피 또 설마 그러다 부결됐다 하더라도 또 네 번째 발의하는 거는 기본이거든요. 기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그러나 기왕이 하는 김에 이번에 통과가 되면 더 좋겠죠. 정진석 비서실장은 밥을 한 번 더 사야 될 거예요. 아마. 28일 날인 줄 알고 그 전전날,
◎ 진행자 > 너무 일찍 샀나요?
◎ 김유정 > 예, 점심을 샀는데 이게 연기가 됐기 때문에 밥을 한 번 더 사셔야지 이게 표단속이 될 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부결되는 상황도 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상설특검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어제 본회의에서 규칙개정안이 통과가 됐는데 대통령과 가족에 관한 상설특검의 경우에는 여당의 특검 추천권을 배제한다 이게 핵심 내용입니다. 상설특검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가 없어요. 특검 공세하고 별개로 의혹을 여러 개로 나눠서 수사를 하면서 여권을 압박하겠다 이런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정옥임 >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특검으로 고리를 엮어가지고 뭔가 정치적인 그런 솔루션을 찾겠다라는 얘기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김 여사에 대한 국민적 인식은 좋지 않아요. 그리고 특검해야 된다라고 보는 시각도 굉장히 높은데, 그런데 그 특검이 안 되니까 상설특검 얘기도 하고 상설특검은 이미 있는 거 아니겠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대통령이 빨리 결정을 하지 않으면 3일 내로 특검을 선택을 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됐을 경우 과연 강제 규정이 있느냐, 그래서 강제 규정이 없는데 계속해서 특검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 주저하거나 시간을 끌면 그것도 역시 탄핵 사유다 이렇게 이제 압박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이 국민의힘에서 이것을 무조건 특검은 탄핵이다라고 막는 것이 아마 국민의힘의 일관된 그런 입장인 것 같은데 결국은 정당이라는 것은 대중의 지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면 이러한 범상치 않은 시국에서 국민적 지지를 회복하면서 뭔가 이 상황에 있어서 주도권을 다시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왜냐하면 저렇게 되다가는 나중에 밀려 밀려 할 수 없이 받는 상황으로 올 수도 있다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 고민을 해야 되는데 이제 당게 때문에 싸우고 있으니 한심한 거죠.
◎ 김유정 > 이해충돌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 가족하고 또 본인에 관한 위법적인 요소에 대한 상설특검하는 것은 이제 여당은 배제한다, 추천에는, 이런 거죠. 그래서 김건희 여사 관련한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마찬가지잖아요. 그래서 여당은 배제하는 것인데, 대통령 본인 다 관련된 문제니까 이해충돌이 분명히 있는 것이고 그래서 이 특검도, 상설특검도 마찬가지 차원에서 이렇게 규칙개정을 했는데, 말씀하신 대로 그나마 추천했는데 지금 이렇게 되면 민주당에서 2명 그 다음에 조국혁신당 1명 진보당 1명 이렇게 추천하게 되는 거잖아요. 기존에 법원행정처 3명 말고, 국회에서 추천하는 경우는 그렇게 되는데. 빨리빨리 해서 뭐 하나라도 매듭은 지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희가 이걸 하려고 하는 것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문제가 있는 거잖아요. 삼부가 골프 3부니 온갖 진짜 말도 안 되는 그런 해괴한 변명 같지 않은 변명들까지 우리가 다 들었어야 됐는데 그런 문제랄지 또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이랄지 정말 억울한 또 경찰들 피해자들도 있지 않습니까? 좌천당하고 황당하잖아요. 할일을 제대로 하다가 좌천당하고 피해자가 되고, 이런 것들은 정권이 해서는 진짜 안 될 일인데 그냥 모조리 다 거부권이니까 야당으로서는 할 수 있는 것들을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할 수밖에 없는 거고, 이건 상설특검이 특검에 비해서는 권한도 작고 기간도 짧고 정말 어디까지 얼마나 잘 파헤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나 하는 데까지는 해보는 게 저는 국민이 야당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하는 거고 기존에 있는 법을 활용해서 하겠다는데 이조차도 뭉그적거리면서 임명을 안 한다, 그러면 그때는 진짜 지지율 한 자리 되겠죠. 그래서 살라미로 쪼개서 이것도 상설특검 해보고 다 몇 개가 동시다발로 될지라도 하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해보자라는 게 야당의 입장인 것이죠.
◎ 진행자 > 특검법이 당장 통과가 안 되는 상황에서는 상설특검을 통해서라도 일단 수사에 속도를 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요,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해서 탄핵을 추진을 합니다. 헌정 사상 처음이에요.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는 대통령실 관저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을 감사원이 발견을 했는데 문제 삼지 않았다. 또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는 국회 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했다. 이렇게 이유를 들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광란의 탄핵 폭주라고 비판을 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은 탄핵안의 헌재 인용을 기대하는 게 아닙니다. 임기가 1년 남은 최재해 원장을 직무를 정지시켜놓고 그 기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감사위원이 감사원을 이끌도록 해서 감사원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겠다는 정치적 술수입니다.
◎ 진행자 > 추 원내대표가 이 얘기를 한 건 최 원장의 직무가 정지가 되면 이제 권한대행을 그 다음 사람이 맡아야 되는데 차순위 감사위원 2명이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사람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그렇게 되면 6명이 의사결정을 해야 되는데 성향으로 굳이 나눠보면 문재인 정부 3명, 윤석열 정부 3명 이런 구도라고 해요. 6명 중에 4명이 찬성을 해야 되는데 의사결정이 되겠냐, 감사원 마비가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정옥임 > 지금 우리 이 앵커께서 점잖은 용어로 성향별이라 그랬지만 네 편이냐 내 편이냐 뭐 그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애초에 문제의 연원은 대통령 관저 창고냐 스크린 골프장이냐를 가지고 감사원하고 경호처하고 또 어디죠. 세 군데에서 서로 지금 마치 또 폭탄을 돌리는 것처럼 내 책임이 아니다라고 얘기하다 보니까 결국은 지금 관저 이전과 관련해서도 대통령 부부가 부당하게 개입했는데 감사원이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 이걸 가지고 지금 탄핵하겠다 이러다 보니까는 어떻게 보면 문제가 있다라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지금 탄핵으로 지금 중앙지검장서부터 검사 탄핵, 그 다음에 초유의 감사원장 탄핵, 거기다가 이제 대통령도 특검을 통한 탄핵으로 가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추경호 원내대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이렇게 되면 감사원 의사결정 구조가 소위 민주당과 그 다음에 국민의힘 간에 3대3으로 해가지고 아무 결정도 내려지지 못하는 상황이 온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민주당은 말이죠. 지금 나름대로 정권을 비판하는데 있어서 민주당이 선봉이라는 거를 국민들이 알 거예요. 그런데 이 국민들이 다들 생업에 바쁜데 감사원장 탄핵 누구 탄핵 누구 탄핵을 일일이 꿰고 있을 수는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와 이 정쟁을 나름대로 운영하는데 있어서 선택과 집중을 많이 해야 되는데, 딱 누가 보더라도 광란의 탄핵 폭주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게끔 행동을 한다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이렇게 한다 그래갖고 과연 감사원장이 탄핵될 것이며, 직무는 정지되겠죠, 그러면서 실제로 민주당이 어떤 정치적인 그런 하나의 레토릭으로 삼는 문제 해결은 될 것이며, 그렇게 볼 때 앞으로 이 정쟁은 정말 밑도 끝도 없이 확산될 것이다라는 추측만 가능하게 하는 요소죠. 사실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여당이 교정할 것은 교정하고 또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 어느 정도 설명하고 그런 것도 필요한데 지금 정국은 그런 정국이 아니라서 갑갑하죠.
◎ 김유정 > 대통령이 그런 지지율 하에서 이를테면 야당 대표를 전격 만나서 지난번에 24% 지지율 됐을 때 화들짝 놀라서 한 번 잠깐 만나고 안 만났잖아요. 거국내각 구성을 논의를 하든지, 아니면 여러분들이 얘기하듯이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해서 논의라도 하든지, 뭔가 그런 전격적인 제안이라도 생각이라도 하지 않으면 도대체 이 국면을 타개할 방법이 없어 보여요, 저는. 절대로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는 와중인데 대통령은 어떤 의지도 보이고 있지 않잖아요. 쇄신의 어떤 방향을 제시한 것도 없고, 인적 쇄신도 지금 말만 무성하지 어떤 것도 이루어지지 않잖아요. 거론되는 비서실장이나 총리 후보자들 보면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그런 상황이어서 의지가 일단 없다. 그러니까 야당으로서는 어떻게 합니까? 상설특검을 이용해서 지금 이 국정농단이라고 의혹 받고 있는 모든 것들을 차근차근 해나갈 수밖에 없어요. 대통령 거부권 때문에 꽉 막혀 있는데 어떤 것도 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해야 되는 건데, 지금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런 얘기합니다만 최재해 감사원장은 감사원 생긴 이래로 최초로 내부 승진돼서 감사원장이 된 분이에요. 그러면 감사의 기법, 감사란 무엇인가 제일 잘아는 분 아닙니까. 그런데 대통령실에 대한 감사를 이렇게 하는 게 지금 잘했다고 오늘도 큰소리를 치시냔 말이죠.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본인이 했던 이야기가 뭐예요. 감사를 통해서 국정을 지원한다고 했잖아요. 무속인이나 민간인이 개입하는 게 왜 위법인가요? 이 감사원장이 할 얘기입니까? 21그램을 누가 추천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그거는 감사의 키포인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그런 궤변까지 한 분이에요. 이분이. 그리고 대통령실 관리관한테 물어보니까 모른다고 했다. 아, 모르시는구나라고 했다는 거예요. 그게 최선을 다한 감사입니까? 그리고 축소 감사했잖아요. 미등기 건물 말씀하셨는데 70제곱미터인지 그게 말하자면 21평쯤 되는 건데 아예 감사에서 빠진 거 아닙니까? 그럼 부실 축소 위법한 감사가 그렇게 진행이 됐는데 무슨 정치적 중립을 얘기하고 독립을 얘기합니까? 그런 말할 자격이 있는 분들만 그 얘기를 할 수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특히 국민의힘에서 광란의 뭐라고 했죠? 감사원에 대해서 이렇게 하는 거에서 더 펄쩍 뛰고 있는데 최재형 감사원장이 임기 6개월 놔두고 감사원장 사퇴하고 국민의힘으로 들어갔어요. 그때 막 쌍수 들고 환영했잖아요. 대선 후보 왔다고 그랬던 분들이 무슨 할 말이 많아서 지금 따따부따 하십니까. 그냥 조용히 계시는 게 상책이고요. 민주당은 할 수 있는 모든 거를 다 해야죠. 민심을 받들어서 왜 니네 표를 그렇게 몰아줬는데 그것도 못하냐고 질책 받고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탄핵이든 그 무엇이든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하는 겁니다. 그래서 갈 수밖에 없는 거예요. 이거는.
◎ 진행자 > 아까 정 의원님이 지금 검사 탄핵도 있고 민주당이 탄핵을 계속 연발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역풍에 대한 우려는 없습니까?
◎ 김유정 > 저는 이번 갤럽조사에서 어떤 점을 주목해서 봤냐면 중도무당층이 24%였더라고요. 조금씩 올라갑니다. 그게 함의가 무엇인가 조금 봐야 될 것 같고요. 탄핵 그래 법적 테두리 안에서 하고 우리도 일면 시원해라고 느끼는 분도 계시지만 또 거기에 대한 피로감도 느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리고 어차피 기각될 줄 알면서 하는 거잖아 너네, 라고 하시는 분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동시에 합니다. 제 솔직한 생각이에요. 그래도 최소한의 견제 장치라고 저는 생각해요. 검사들도 행정부의 일원인데 굉장히 우월한 그런 선민의식을 가지고 감히 우릴 건드려? 이렇게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저는 검사들이 이렇게 반발하는 모습 보면서 이런 반발은요. 명품백 황제 수사할 때 핸드폰 내놓고 했을 때 이프로스에 이런 게 아우성 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검사 치욕의 날 아니냐 이렇게 그런 아우성, 그리고 이원석 검찰 전 검찰총장이 주가조작 사건 제대로 하겠다라고 했을 때 총장 패싱 인사가 있었잖아요, 2월 달에. 송경호 중앙지검장이 무늬만 승진인 부산 고검장이었나요? 검사장 갔을 때 그때 이렇게 들고 일어났어야죠. 이건 우리 치욕이다 이거 제대로 수사 못하게 막는 거 아니냐 이렇게 들고 일어나야지 게다가 국감에서 딱 걸리지 않았습니까? 김건희 여사 관련해가지고 압수수색 영장 청구했는데 기각됐다라는 거짓말까지 했잖아요. 신청도 안 했는데, 아니 그런 검찰에서 탄핵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반발할 일입니까? 본인들이. 왜 이렇게까지 반발을 해야 되죠. 할 때는 안 하고 이제 와서 왜 이렇게 반발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가 없고요. 지금 독립운동들 하시는 거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검찰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수사를 그동안 이렇게는 안 했어야죠. 당장에 창원지검 검사도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 거 아닐까요. 명태균 씨 수사도.
◎ 정옥임 > 그 말씀 맞는데요. 왜 그러면 야당이 욕을 먹느냐. 그러면 그 검사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서 무혐의 이거 잘못됐다 그래가지고선 그것만 탄핵하면 되는데 거기다가 뭘 얹느냐 하면은 대장동, 백현동, 대북송금 이재명 대표의 그 수사와 관련된 사람을 거기에 얹어 가지고 탄핵을 하잖아요. 바로 그런 태도 때문에 선명성이 있느냐라는 비난을 동시에 받고 지지율이 이렇게 비슷하게 나올 수밖에 없다라는 것이죠. 그리고 탄핵, 극단적인 상황에서 탄핵이 불가피하더라도 적어도 국회의 장에서 민생을 살피는 어떤 정책 감사라든지 정책과 관련된 탄핵이 아니고 전부 정치적인 이슈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는 민주당이 이렇게 행동을 하는 것의 정당성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가지는 목소리가 많죠.
◎ 진행자 > 여야 모두 오늘 여론조사에서 보듯이 민생을 먼저 챙기면서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외전
[맞수다] 尹 지지율 다시 10%대 "놀랍지도 않아"‥이유는?
[맞수다] 尹 지지율 다시 10%대 "놀랍지도 않아"‥이유는?
입력
2024-11-29 15:03
|
수정 2024-11-29 16:5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