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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습격' 방조 70대 체포‥"변명문 발송 약속"

'이재명 습격' 방조 70대 체포‥"변명문 발송 약속"
입력 2024-01-08 16:56 | 수정 2024-01-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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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김 모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7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김 씨가 사전에 작성해 둔 문건을, 범행 이후 특정 인물과 단체에 보내주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어제(7) 저녁, 충남에서 7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60대 김 모씨의 살인미수 범행을 방조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김 씨가 작성한 이른바 '남기는 말' 문건을, 범행 이후 우편을 통해 특정인물과 단체로 보내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8장 분량의 문서에는, 이 대표와 정치인에 대한 적개심을 포함해 이번 범행을 '역사적 사명'이라 표현하는 등 범행 동기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 김 모 씨 (음성변조)]
    "<이재명 대표 왜 공격하셨습니까?> 경찰에다가 내 변명문 8쪽짜리를 제출했어요. 그걸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남성이 김 씨의 범행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김 씨와의 관계와 구체적인 우편물 발송지는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현재 범행을 전면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전날, 김해 봉하마을과 가덕도에서 이동할 때 차를 태워준 2명도 불러 조사했지만, 공모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내일(9) 김 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김 씨가 가입한 정당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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