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신당 창당 행보를 이어 온 이낙연 전 총리가 오는 11일 탈당을 공식 선언합니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상민 의원은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낙연 전 총리가 오는 11일 국회에서 탈당을 공식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 당원들에게 고별 인사를 하고, 신당 창당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총리는 민주당 쇄신을 주장하며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어제)]
"이번 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 됐다'고 비판하며 한 달 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은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의원]
"정말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라고 저 자신은 그렇게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전 유성에서 당적을 바꿔가며 내리 5선을 한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정권 재창출까지 이어지려면 반드시 원내 1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주말 만나 입당을 권유했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을 깎아내리며 이 의원을 치켜세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단순히 다선 의원 한 명이 당을 옮긴 것이 아닙니다. 이상민 의원님의 용기와 경륜으로 우리는 개딸 전체주의가 계속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떠나더니 윤 대통령이 대표를 잇따라 물러나게 하고 측근을 수장에 앉힌 정당에 들어갔다고 직격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그동안 이상민 의원 자신이 했던 말들을 좀 돌아보셔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국민들이 이런 배신과 언어도단, 그리고 야합의 정치 행태에 대해서는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국민의힘 초선 김웅 의원은 오늘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헌법상 제도인 불체포 특권 포기에 동참할 수 없다는 걸 불출마 배경으로 설명하면서 우리 당이 가야할 곳은 대통령의 품이 아니라며 수직적 당정 관계를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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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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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11일 탈당"‥이상민, 국민의힘 입당
이낙연 "11일 탈당"‥이상민, 국민의힘 입당
입력
2024-01-08 16:57
|
수정 2024-01-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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