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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회장 "사직"‥정부 '집단행동' 경고

전공의회장 "사직"‥정부 '집단행동' 경고
입력 2024-02-15 17:01 | 수정 2024-02-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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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료 현장의 핵심 인력인 전공의들의 단체 회장이 수련을 포기하고 사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부 의과대학에선 '동맹 휴학' 선언까지 나왔습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개별 사직도 집단행동으로 볼 수 있다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모인 전공의협의회의 박단 회장이 수련을 포기하고 오는 20일 사직서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단 회장은 자신의 SNS에 의료 소송의 두려움, 과도한 근무 시간, 최저 시급 임금 등을 언급하며, "전공의 수련 계약서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30일간 근무한 뒤 병원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료들을 향해 "집단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고, 의대 증원과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림대 의대 4학년 학생들은 동맹휴학을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오늘 휴학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2만여 명의 의대 학생들은 오늘부터 동맹휴학 참여율을 조사해 조만간 단체행동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의료 현장의 핵심 인력인 전공의들의 개별적인 사직이 잇따를 상황을 우려해, 정부도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을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아직 병원 현장에서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제출된 곳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 MBC라디오에 출연해 실제 파업으로 차질이 생길 경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하고, 수술을 보조하는 'PA 간호사'들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공의들이 개별적으로 사직하더라도 "사전에 모의되고 연속해서 발생하면 집단행동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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