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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결국 경질‥정몽규, 사실상 사퇴 거부

클린스만 결국 경질‥정몽규, 사실상 사퇴 거부
입력 2024-02-16 16:57 | 수정 2024-02-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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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시안컵 이후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놓고 큰 논란이 이어져왔는데요.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사퇴 의사는 없다고 말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곧바로 차기 감독 선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축구협회의 결정은 결국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이었습니다.

    공식 발표를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남긴 가운데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아시안컵 성적 부진은 물론 선수단 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낸 클린스만 감독과 결별하고 새 사령탑을 선임해 2026년 월드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대한축구협회는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최종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감독으로서 경쟁력과 태도가 국민들의 기대치와 정서에 미치지 못하였고 앞으로 개선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예선에서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과의 동행은 단 1년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취임과 동시에 아시안컵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외쳤지만 전술 부재 속 대표팀의 경쟁력을 끌어내지 못하며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대2로 패했고 경기 전날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을 방관하는 등 감독의 리더십은 물론 잦은 해외 체류 등의 불량한 근무 태도도 신뢰를 잃는 결정적인 원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주도했던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사퇴 등 협회 차원의 책임은 이번에도 없었습니다.

    축구협회는 빠른 시일 내에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감독 선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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