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메리츠금융지주 3거래일째 오름세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정부가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에 따른 실망 매물이 대거 출회 되면서 오늘 코스피, 코스닥 모두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20포인트 넘게 끌어내렸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0.62포인트 하락한 2,647.08포인트로, 코스닥은 1.17포인트 내린 867.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살펴보면 내리면서 마감된 종목이 더 많은 가운데 대한제강이 올해 1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3% 이상 하락했고 효성이 배당금 감수 소식에 5% 넘게 조정받았습니다.

반면 코오롱플라스틱이 1분기 호실적 전망에 3% 넘게 상승했고 지역난방공사가 지난해 실적 호조 소식에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또 메리츠 금융지주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 이후에도 홀로 상승하며 3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 흐름 살펴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기 가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보험업종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331.1원에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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