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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취객 휴대전화 '슬쩍'‥재판 중 또 범행

지하철 취객 휴대전화 '슬쩍'‥재판 중 또 범행
입력 2024-03-05 17:00 | 수정 2024-03-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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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심야 시간에 지하철에서 취객이나 잠을 자는 승객들을 노려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쳐 판매한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물건을 사들인 장물범은 1심 재판 진행 중에 또다시 같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제은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벽 시간 승객이 거의 없는 지하철 안.

    한 중년 남성이 잠든 승객 옆에 앉더니 슬쩍 다가갑니다.

    이어 승객이 옆에 내려놓은 휴대전화를 집어들고는 자리를 뜹니다.

    범행은 이른 아침 시간대에도 벌어졌습니다.

    한적한 열차 안에서 잠든 승객의 가방을 뒤지더니 자리를 옮겨 외투 안에 넣어둔 휴대전화를 빼내고는 달아납니다.

    바로 옆에 다른 승객이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이렇게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 술에 취하거나 잠에 든 승객의 휴대전화 9대를 훔쳐 팔았습니다.

    훔친 휴대전화는 주로 범행 당일 장물범에게 한 대당 30만 원에서 50만 원을 주고 팔았습니다.

    경찰은 49살인 이 남성과, 역시 비슷한 수법으로 휴대전화 7대를 훔쳐 판 64살 남성을 붙잡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이들에게 휴대전화를 사들인 49살 베트남인 남성도 구속 송치했습니다.

    [김기창/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계장]
    "CCTV 300여 대 데이터 분석으로 60대 남성의 인적사항을 특정.."

    장물을 사들인 이 베트남 남성은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9월 석방된 뒤 전자팔찌를 찬 상태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과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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