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공의, 의대생들에 이어 의대 교수들이 오늘 사직서 제출에 관한 결론을 내립니다.
이에 정부는 유감이라며 전공의와 학생들이 돌아오도록 설득해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 24개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 저녁 대학별 상황을 취합해 사직서 제출 여부와 시기를 결론 내립니다.
어제저녁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도 회의를 열고 사직 현황과 대응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번지는 사태에 연일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병원과 학교로 돌아오도록 설득해야 할 교수님들이 환자를 떠나 집단행동을 하는 것을 국민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 전공의들과 수련 기관에 향해, 진료유지명령이 발동 중이라며 사직 제한을 강조했습니다.
전공의 몇 명이 다른 의료기관에 중복으로 인력 신고를 한 사례도 파악됐다며, 겸직 근무는 병원장의 징계가 가능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부터 권역응급센터가 중증환자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을 실시합니다.
회송 병원의 수가를 100%에서 150%로 인상하고, 중증도 분류 인력에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또 전국 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들의 진료 중 발생하는 법률적 문제는 파견 병원이 소속 의사와 동일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8개 의대에서 771명의 의대생이 절차를 밟은 휴학 신청을 했습니다.
누적된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6천822건으로 7천 건에 육박합니다.
오늘 오후 위원회를 열어 대학별 정원 배정 작업에 착수한 정부는 2천 명 증원 규모의 80%를 비수도권 지역 의대에 먼저 배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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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중복 근무 전공의 징계 가능"‥증원 배정 착수
"중복 근무 전공의 징계 가능"‥증원 배정 착수
입력
2024-03-15 17:01
|
수정 2024-03-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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