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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개혁 의지 변함없다"‥전공의, 복지차관 고소

"의료개혁 의지 변함없다"‥전공의, 복지차관 고소
입력 2024-04-15 17:00 | 수정 2024-04-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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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총선 이후 브리핑을 취소하며 의대 증원 관련 공식 입장을 자제해온 정부가 오늘은 의료 개혁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전공의 천 3백여 명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 남용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총선 이후 별도 브리핑 없이 침묵해왔던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의지를 다시 밝힌 겁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 4대 과제는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 조건입니다."

    조 장관은 또 의료계를 향해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2025학년도 대입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통일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의료 공백에 따른 대책으로 진료보조 간호사에 대한 교육을 이달 18일부터 실시합니다.

    대상은 신규배치 예정인 진료지원 간호사 등 50명과 각 병원에서 교육을 담당할 간호사 50명입니다.

    한편 전공의 1,360명은 오늘 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차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집단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복지부 장·차관이 의대 증원 정책을 주도하면서 직업 선택의 자유와 강제노역을 하지 않을 권리 등 젊은 의사들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박민수 차관의 조속한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정근영/사직 전공의]
    "함께 파트너십을 갖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협력해야 할 정부와 의료계의 관계가 파탄이 났습니다. 이 사태의 책임자인 박민수 차관을 즉시 경질하고 책임을 물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전공의들은 두 달 간의 오만과 불통, 독단에 의료계와 국민 모두 지쳤다며 정부가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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