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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대 자율모집 허용‥최대 1천 명까지 조정

내년 의대 자율모집 허용‥최대 1천 명까지 조정
입력 2024-04-19 16:58 | 수정 2024-04-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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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정원 축소 선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증원된 인원의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선발하는 안인데요.

    의료계는 원점 재검토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어제 국립대 총장들이 내놓은 의대 증원분 축소 선발안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의사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브리핑에서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국민과 환자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가운데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선발이 2025학년도에 한해 허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정원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에 한해 모집 인원을 학교가 자율조정하는 것이라며 내후년부터는 2천 명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정부 결정에 의료계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의협은 의대 정원의 증원과 배정이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됐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점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사직 전공의는 50%를 줄여서 뽑는 건 과학적인 거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며 대학들이 절반으로 줄여 뽑는다고 하더라도 돌아가는 일은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의대 증원을 반영한 대입전형 변경안을 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학칙 변경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대학 내 논의 등 관련 절차를 시작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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