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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논란 첫 공식 입장‥"행정지도 이례적"

'라인야후' 논란 첫 공식 입장‥"행정지도 이례적"
입력 2024-05-03 17:02 | 수정 2024-05-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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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을 두고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네이버는 "행정지도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이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라인야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먼저 "자본 지배력을 줄이라고 요구하는 행정지도 자체가 이례적"이라 평가했습니다.

    이어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 "따를지 말지 결정할 게 아니라 중장기적 사업전략에 기반해 결정할 문제"라 전하고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공격을 받아 내부 시스템을 일부 공유하던 일본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51만여 건이 유출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라인야후는 일본의 국민 메신저인 '라인'과 일본의 최대 검색엔진인 '야후 재팬'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 총무성은 보안대책을 지적하는 한편 라인야후에 모회사 네이버와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고 행정지도에 나섰습니다.

    일본 정부가 직접적으로 '지분을 매각하라.' 표현하진 않았지만 네이버 측의 지분을 일본 기업에 넘기라는 뜻으로 해석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라인야후의 대주주는 A 홀딩스라는 지주회사입니다.

    A 홀딩스의 지분은 한국기업 네이버와 일본기업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소유하고 있어, 네이버의 지분이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경우 사실상 라인의 경영권도 소프트뱅크로 넘어가게 됩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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