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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장에 이창수‥'윤 총장' 때 대검 대변인

중앙지검장에 이창수‥'윤 총장' 때 대검 대변인
입력 2024-05-13 16:56 | 수정 2024-05-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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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의 검사장이 오늘 전격 교체됐습니다.

    법무부가 오늘 대검 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자리를 옮기게 된 겁니다.

    법무부는 장관 부임에 따른 인사라고 설명했지만, 법조계 내에서는 다른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로 꼽힙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찰청 대변인을 맡을 만큼 신뢰가 두텁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때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기소했고, 전주지검장이 된 이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를 지휘했습니다.

    그동안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중앙지검 1차장 검사와 4차장 검사도 각각 법무연수원과 수원고검으로 발령났습니다.

    반면,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일부 검사들이 수사 일선으로 전진배치됐습니다.

    김유철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 수사를 담당하는 수원지검으로 자리를 옮겼고, 박영진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은 전주지검 검사장으로 임명돼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수사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이번 인사를 두고 법조계 내에서는 김건희 여사 수사의 여파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중앙지검이 소환을 검토한 이후 단행된 인사라는 겁니다.

    법무부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상당기간 공석이었던 일부 대검 검사급 보직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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